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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장난감 추억

오하이오 | 2022.04.07 20:53: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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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청소 차 모아 놓은 장난감 상자에 가득한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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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영화 '카(Cars)'에 흠뻑 빠져 크고 작은 자동차 가지고 놀기도 좋아했던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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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번을 보면서도 점프하며 혀를 날름거리는 주인공을 볼 때마다 깔깔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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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가 닳아 안가는 자동차를 고치겠다고 돌리지도 못할 드라이버를 들이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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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따라 보던 보면서 메이터(Mater)를 좋아했던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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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원 때 말문 열면서 '매터 매터'하길래 한국말이냐고 묻는 선생님. 2호의 인생 첫 말로 기억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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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변형되는 장난감을 좋아했던 3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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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들추며 '굿 메모리' 있는 장난감이라며 꺼내 창가에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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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를 보곤 나도 슬그머니 메이터 하나 꺼내 창에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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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꺼내 놓은 나무 자동차 4개도 아이들 추억보다는 내 추억이 더 깊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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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대형 철물점 어린이 공작 행사에 참여해 만든 나무 태엽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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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색까지 칠하고 이름까지 붙이고선 몇 날 며칠을 갖고 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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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시합하며 승부에 환호하고 좌절도 했던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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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버릴 생각 못하는 '오늘의 미니카'는 3호를 격려하려고 하루 한 개씩 주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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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함구증으로 병원과 학교에 다니던 3호 보며 힘들었던 내게 차 고르는 시간만큼은 즐거웠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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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내가 동경했지만 갖지 못했던 모터 달린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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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긴 철도를 만들어 함께 놀 기대는 진작 꺾이고, 레고 블록으로 쌓인 기차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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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달리 몇개는 빠졌지만 여전히 가득한 추억으로 채워진 장난감 상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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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한 장 종이로 남으니 추억도 사라진 듯 밀려오는 섭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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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 올린 3호의 선물. 이제는 새 장난감으로 새 추억을 만들어 갈 시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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