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04/18)
많은 분들이 조언을 주셨고, 저와 같이 여름여행 지역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상황 업데이트 합니다..ㅎㅎ
처음에는 많은 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NYC를 가려고 알아봤었습니다만,, 하지 말라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시카고를 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Youtube에 NYC with Kids를 찾아봤는데, 영상들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Good Luck" 이더라고요.
포기하고 시카고를 선택했습니다.
봄, 겨울 시카고는 여러번 가봤지만 여름은 다르다는 조언들도 있고, 영상을 찾아보니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항공권은 UA 마일 쌓아놓은걸로 퉁!
호텔은 IHG 포인트로 Kimpton Gray Hotel로 잡았습니다. River View가 보이는 Westin North River, Renaissance와 Kimpton Gray 중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Kimpton Gray 호텔이 너무 이뻐서 여기로 선택했네요..ㅎㅎ River 위 쪽 갈때는 무조건 Uber 타는것으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순조롭게 예약을 마쳤습니다!
6월 초중순에 시카고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제 루트의 경우 항공권 자리도 많이 차있는 상태고, 호텔 방도 많이 나간 상태로 보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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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아이들이 이제 4, 3살이 되어서 처음으로 좀 멀리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미국 내, 하와이 X) (4박5일정도 예정) (6월 초중순 출발!)
살고 있는 지역은 샌디에고여서, 좀 다른 분위기의 도시들도 보고 맛집도 다니고 하고 싶네요.
근데 아이들이 잘 버텨줄 수 있을지 고민도 됩니다...
몇 가지 지역을 추려봤는데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들과의 여행을 많이 해보신 경험자들의 조언이 필요 합니다 ㅎㅎ
다른 좋은 여행지가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뉴욕 (사실 가장 끌립니다. 큰 도시들도 보여주고 싶고 한데, 뭔가 뉴욕하면 위험한 이미지도 있어서 아이들과 다니는게 괜찮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차가 없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텐데 이 부분이 괜찮을지 등..)
2. 알래스카 (여름에 너무 가보고 싶습니다. 문제는 어린 아이들과 다니며 자연을 모두 느끼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3. 시애틀 (이쁘다고 들었는데, 샌디에고와 비슷하진 않을지, 4박5일이 너무 길지는 않을지 고민은 됩니다)
4. 그냥 LA, 배벌리힐즈 (LA는 10년 전 결혼전에 한 번 가보고, 이후에는 디즈니랜드정도만 가봤습니다. 샌디에고 근처지역이라 굳이 여름방학 기간이 아니어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5. 하와이 (저랑 아내 모두 크게 바다에서 뭐 하는걸 좋아하진 않아서 엄청 땡기지는 않습니다. 엄청 좋다고는 들었는데, 샌디에고랑 뭐 크게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ㅎㅎ)
Best Place to visit for summer vaciation with toddlers 치니까 2순위가 샌디에고여서 좀 아이러니합니다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부모님이 가시고 싶은데를 가세요. 저 나이 애들은 유명관광지에 가도 그게 뭔지도 모르고 몇년만 지나면 기억에도 남지 않습니다. 애들은 그냥 아무 풀장이나 물가에서 물장구 치면서 노는게 제일 즐겁지요. 결국 애들 데리고 어른들이 편하게(?) 쉬고 싶으면 대도시보단 자연으로 나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맞죠..ㅎㅎ 여러 고민 끝에 결국 뉴욕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애들 기억에도 안남을거 저희라도 볼까 해서 ㅎㅎ
Seattle / Vancouver 괜찮을것 같은데요.
New York 은 멀기도 하고, 안전은 둘째치고 더울때 가는건 개인적으로 별로인것 같아요. 차라리 좀 추울때 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Seattle -> Vancouver도 좋을 것 같아요! 갈 곳이 많네요.. to visit list에 올려놓아야겠어요~
그 나이면 아이들이 기억도못하니 너무 고민하실필요없을거같아요. 그냥 부모가 데리고 다니기 편하고 아이들이 놀기 편한데면 되지않을가요? 바닷물이 따듯하고, 파도도 잔잔한고, 리죠트도 잘되있는 하와이 딱인듯한데요...
나중에는 하와이도 꼭 가고 싶습니다! P2는 싫어하지만 저는 한 번쯤은 가보고 싶네요 ㅎㅎ
여름엔 시카고 아닙니꽈! 하지만 저도 다른 분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애들이랑 가는거면 가는데 너무 힘들지 않고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는거 위주로 찾아보시는 것도 좋죠.
제가 쓴 줄 알았네요ㅋㅋ 저희도 샌디에고 사는 4살 1살 아이가 있는데 여기저기 고민을 많이 하다가 역시 애들이 있으면 리조트지 하고 칸쿤으로 예약했습니다. 가까운 Los Cabos로 하려다가 이왕 가는거 Cancun한번 가보자 해서 예약했어요
오.. 저랑 굉장히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ㅎ
Cancun 찾아봤는데 비행 거리가 굉장히 머네요 !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ㅎㅎ
저도 시애틀/밴쿠버/밴쿠버 아일랜드(빅토리아) 추천해요.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는 3살~6살때 매년 갔었는데, 갈때마다 좋아했어요.
시애틀에서 구경하고 (Pike Place 좋아했구요) 밴쿠버로 이동해서 구경 (Suspension Bridge 랑 Stanley park) 하고 Car Ferry 타고 Victoria 에 가서 부차드 가든 보고, 다음날 Victoria 에서 바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요. Ferry 올림픽 내셔널 팍 근처에서 내려주더라구요.
Ferry 가면서 보이는 풍경도 넘 이뻤구요 아, 시애틀 또 가고싶네요. 공기도 맑고 호수랑 나무들도 넘 이쁘고 좋았어요
Aeris님 댓글 보고 구글링 엄청 하면서 알아봤었어요~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도시쪽을 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도 알려주신 루트 정보는 많이 얻어놔서 나중에 꼭 가보려고 합니다!
뉴욕도 좋긴 한데 저는 지금 나이보다는 6-7세 이후에 가는 편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6시간 비행이 서너살 아이 둘 데리고 타기에는 길기도 하고, 뉴욕에 자연사 박물관이나 뮤지컬 알라딘/프로즌 등 아이들 데려 가기 좋은 곳이 많지만 사실 지금보다는 약간 더 자랐을 때 더 많이 appreciate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열 살 때 잠깐 미국 놀러와서 갔던 자연사 박물관이 정말 환상적으로 재미있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거든요. 그로부터 한참 후 제 돈 내고 가보니 기억 속의 환상이 깨져서 조금 슬프긴 했습니다만ㅎㅎ
차 없이 대중 교통 타는 것도 아이들 나이 조금 더 들면 훨씬 쉬울 거예요. 그리고 근 1-2년 새 뉴욕에 Asian hate crime이 많이 늘기도 해서, 몇 년 후 좀 잠잠해지면 오시는 편이 어떨까 합니다.
Penne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위험할 것 같아 NYC는 포기했습니다.. ㅜㅜ
시카고 가셔서 아키텍쳐 유람선, 미시간호 해변, 동물원 등 구경하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시카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압도적인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호텔 선택..시카고 르네상스 거르셨다니 다행입니다....저랑 남편의 최악의 메리엇 호텔이 시카고 르네상스 다운타운입니다 ㅠㅠㅋㅋㅋ 가성비 포성비 다 구려요..절대적인 룸컨디션이 ac호텔 시카고 다운타운에 못 미칩니다 불친절은 덤이구요...
와..다행이네요. River View를 위해선 르네상스랑 Westin 가 고민되었었는데, 르네상스가 15만vs22만으로 4박 비용이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요. 근데 Westin은 Double Bed 2개인걸 나중에 봐서 옵션이 아니게 되었어요. Kimpton Gray 못했으면 르네상스 할 뻔했네요..ㄷㄷ ㅎㅎ
지금 시카고 여행중인데 르네상스, 그웬 그리고 JW 메리엇 중에서 JW 고른게 잘 한거였네요. 하루 4만이라 5만짜리 숙박권 좀 아까웠지만 라운지가 여러모로 숨 쉴 틈을 줘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월돌프 아스토리아 와 있는데, 와 여기 넘사벽이네요! 뉴욕 파크하얏 급 될 것 같아요.
저도 시카고 추천드립니다~~ 아쿠아리움, 자연사박물관, 천문대, 유람선, 네이비 피어, 야경도 정말 멋지고요. 큰 도시이기도 하고 날씨가 따뜻하면 미시간 호수 비치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조언 감사해요! 시카고로 결정했습니다 :)
아이들 어렸을때는 디즈니 크루즈가 정말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비행기 타고 가는거라 좀 아이들이 피곤해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니면 하와이도 좋을거 같아요~ 암튼 아이들이 편안하게 놀수 있는곳으로다가^^
저도 시카고가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근데 혹시 자연을 좋아하시면 시애틀 여름 날씨도 환상적이니 시애틀도 추천드려요.
시카고 조언 감사합니다! 시카고로 갑니!
도시는 아니지만 bar harbor추천이요. 마일모아에 후기도 좀 있을거에요.
뉴멕시코주 산타페 강추합니다. 미국+원주민+멕시코 문화가 모두 짬뽕된 독특한 도시입니다.
제가 지금 ㅋㅋㅋ 곧 세살인 친구와 뉴욕 여행 중인데 ㅋㅋㅋ 강력하게 비추입니다. 우리 아이 눈에 ㅋㅋㅋ 센트럴파크와 발보아파크가 무슨 차이가 있겠냐 생각하니.....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놀이터에서만 놀고 있습니다 ㅋㅋ 센트럴파크에 놀이터가 엄청 많더라고요. 방금도 야경 본다고 두시간 리버 크루즈 탔는데 ㅋㅋ 아이가 무서운지 안고 일층에 가라 이층에 가라, 안에 가라....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ㅋㅋㅋ 저는 위의 어떠한 옵션보다 강력하게 애들 놀기 좋은 리조트를 추천합니다.
호박님 의견 듣고 NYC는 제외! 라고 했었는데 결국 답정너였나봅니다...
NYC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렌트카는 빌리지 않으신거죠? 호텔 위치가 너무 중요할 것 같아요 ㅠㅠ
렌트는 안하고 미드타운의 킴튼/콘라드에 묵으면서 걸어다니고 있어요 ㅋㅋ 스트롤러 끌고 메트로를 타거나 카싯있는 우버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하루에 이만보씩 걷습니다 ㅋㅋㅋ 파이팅입니다
아... 갓 3살, 5살된 아이들과 여행했을 때의 저희 부부 모습이 생각나네요. 애들 놀거리가 없었던 곳에서의 사진을 보면 다 울상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들 ㅠㅠ어느 정도 걷고 나면 안아줘, 무서워 참 고된 여행이었습니다 ㅠㅠ
아이가 사람이 많으니 ㅋㅋㅋ 시야가 트인 목마를 계속 태워달라고 하는데 허리가 압축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코코아님처럼 5. 하와이를 생각했다가 빅아일랜드
가보고 깜놀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도
있다면 더더욱 자차 몰고 다니면서 휴양할 수 있는
그런 여행지를 추천하는 의미에서 5번 그리고 빅아일랜드
추천합니다.
하와이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엄청 많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 샌디에고 바다 뷰와는 너무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3살 4살 시절을 10년 전에 이미 겪었던 제 입장에서 무조건 5번입니다. 마우이/빅아일랜드, 아니면 가까운 팜스프링스라도 물놀이할 수 있는 수영장 있는 곳이 최고입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너무 재밌네요. 전 엘에이 살고 저희 아이가 4살인데 이번 봄방학 때 아이 친구네들은 죄다 샌디에고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 저희도 판데믹 2년 동안 샌디에고 주구 장창 다니다가, 이제 아이가 샌디에고 동물원이랑 씨월드를 다 꾀고 있어서 이번에는 팜스프링 다녀왔어요. 리조트에서 신나게 수영하고 가는 길에 공룡 테마파크?랑 팜스프링 동물원에서 즐거운 시간보냈어요. 아이들이 물놀이 좋아하면 리조트가 젤 편하죠. 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뉴욕은 3, 4살이랑 다니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아요. 저는 하와이랑 엘에이 둘 다 좋을 것 같은데 4박 5일이라 하시니 엘에이요! 엘에이 오셔서 한국음식 많이 드시고 엘에이 바닷가나 aquarium들 구경하고 (샌디에고에는 아쿠아리엄은 못본 것 같아서요)- 좀 더 시간이 있으시면 팜스프링까지 다녀오시는게 어떨까 해요. 팜스프링은 근데 여름에는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재밌네요~ 여름여행 오기 좋은 도시 냅두고 저는 다른곳으로 갑니다..ㅎㅎ 팜스프링도 생각했었는데 여름에 너무너무 덥더라고요.. 가을에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ㅎㅎ
고만한 나이 애들 델꼬 맨하탄갔다가 애들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하며 다녔던기억이... 센트럴파크와 자유의여신상만 갔는데도 눈빠지는줄 알았어요.. 주변에서 다들 어린애들 델꼬가는거 비추했는데 제가 가고싶은욕심에 루트추가했다가 후회했습니다. 시애틀도 좋지만 사실 도시는 어른이좋지 애들은 심심해하더라구요 테마파크있는곳이나 물놀이 할수있는 하와이 추천합니다.
애드리님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뉴욕 좋다고 하시는 분들 보다는 "고생이다" 라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100% 같아요.
다 이유가 있겠죠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조언 감사해요!
여름 시카고 좋아요.. ^^ 뉴욕,LA는 비추입니다 여름엔..
시카고 추천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갈 곳 정할때는 겨울에 가면 힘든 곳을 정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겨울에 너무 추워지는곳들 중에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 가장 만만하면서 멀리 가는건 시카고 혹은 뉴욕이 아닐까 싶네요.
KeepWarm님 조언도 크게 와닿았습니다. Simple is the Best 같네요
아이들이 저 나이에 다녔던 곳 중에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곳은 인디애나폴리스 같아요..
동물원도 있고 여기 children's museum이 꽤 좋았던 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좋다고 하던데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어요..ㅋㅋ
인디애나폴리스도 좋군요! 제가 중부에 오랫동안 살았어서 그랬는지 중부는 시카고 빼고는 뭐가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미네아폴리스에 오래 살았었는데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시카고 좋지요. 아이들이 어리니 여기 놀이터 강추합니다.
Play Garden
(312) 552-3000
https://goo.gl/maps/b3oBVupZSuAJ4Nq27
아무쪼록 안전하고 재미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아마 공원쪽에 오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곳 추천 감사해요!
다들 댓글을 정말 많이 달아 주셨네요! 저도 샌디에고에 살고 있고, 서부에만 살아서 잘 모르겠는데 다들 뉴욕은 비추천하고 시카고는 추천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ㅋ서부 촌놈 입장에서는 시카고, 뉴욕 다 비슷한 느낌? 아닐까 싶은데요...
여름에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라 선선하고 도로도 넓은편이라 사람들하고 부대낄 일도 많이 없고 미시건호 비치로 수영도 하고.. 도시도 좀 더 깨끗한 편이구요
밀레니엄팍에서 각종 공연도 무료로 많이 합니다.
뉴욕은 여름에 거리에 내놓은 쓰레기 악취가 심하고 끈적끈적 덥고 하죠.. 그렇다고 뉴욕을 아예 가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여름에는 시카고가 낫다는거죠~ 겨울엔 물론 오면 안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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