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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un 다녀왔습니다. 리츠칼튼 호텔, Isla Mujeres 섬

바다 | 2022.04.26 22:30: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조만간 유효기간이 끝나는 체이스 리츠칼튼카드로 받았던 숙박권 3장과 포인트써서  캔쿤 리츠칼튼 다녀왔습니다. 

 

일단 spirit항공을 처음으로 타봤는데 우려했던 거와 다르게 전혀 나쁘지 않았어요.  

  Spirit이 직항에 가격도 좋고해서 비행기표 사고.  추가요금 지불하고 미리 좌석만 지정하고, 짐은 아무것도 선택안했습니다.   어차피 4박5일에 휴양지 가는가라 그냥 개인휴대용 사이즈에 맞는 작은 캐리어를 두개사서 그거랑 한명은 백팩들고 갔습니다.

 

 캔쿤도착하자마자 입국수속할때 미리 작성해서 프린트해온 출입국카드와 여권으로 수월하게 패스했구요,

 

픽업은 여기서 다들 추천하는 USA transfer로 왕복으로 미리 예약해뒀습니다.  

세관통과하고 자동문 나가자마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영업하느라 말을 걸어오는데 다 무시하고 직진해서 직원만나서 호텔까지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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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칼튼은 좀 오래된 호텔이긴해도 꾸준히 너무 관리를 잘해와서 흠잡을게 없었습니다.  

  특히 직원들.. 정말 최고의 서비스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한명한명이 프로페셔널했어요.   리뷰마다 전부 customer service is Top notch라고 칭찬일색이였는데 정말 수긍이 가더라구요. 

 

  리츠칼튼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입니다.  

저는 로비와 같은 층인 2층으로 방을 받았구요, 저층이지만 뷰도 있고, 식당이며 수영장, 해변으로 왔다갔다하는데 엘리베이터 안타고 가까워서 너무 좋았어요.  
 방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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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는 해초가 많아요~~ 수시로 해초거둬가는 차량이 다니고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떠밀려온 해초를 긁어내가고 합니다만 그래도많이 밀려듭니다.  

  파도도 많이 세서 어린 애들이 놀기에는 힘들어요.  그리고 파도가 밀려올때 온갖 소라와 조개껍데기들이 같이 옵니다.  그러다보니 파도가 칠때마다 파도와 같이 돌이나 조개, 산호 조각에 두들겨 맞습니다. ㅎㅎ.    좀 큰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큰 뿔소라 껍데기를 건져내는 횡재를 맞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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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비치이다 보니까 등록된 상인들과 맛사지사들만 영업을 하게 되어있어서 4박하는 동안 매일 같은 얼굴들을 봤습니다. 다들 등록증같은 거를 다 걸고 다니구요, 가끔 경찰들이 다니면서 확인하더군요.  

 한번은 남자상인이 등록증 안보이게 하고 모자를 팔고 있었는데 바로 모든 물건 압수하고 가방 탈탈 털고 하더라구요.  등록증보여주고 목에 다시 걸고 해도 한참을 확인하고 물건 돌려주고 보내주더군요.  

 

  Isla Mujeres섬으로 하루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호텔존에 있는 선착장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이 택시가 리무진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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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때나 렌트해서 타보는 리무진차를 탔는데 클럽못지않은 조명과 음악에 애들이 많이 신나했습니다.  ㅎㅎ

 

  페리안에서 직원들이 골프카트 영업을 합니다.  도착해서 사면 비싸다고.. 가뿐히 흘려듣고 섬 도착한 후에 선착장 바로 맞은 편에서 골프카 빌렸고 9시부터 5시까지로 하니 24시간보다도 싸게해서 빌렸습니다.  운전면허증 맡겨야합니다. 

 

  섬 제일 밑쪽에 위치한 Punta Sur가서 사진찍고 덥다고 짜증내는 애들때문에 거기에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서 음료시켜먹고 좀 쉬었는데 여기 뷰가 너무너무 이국적이고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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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끝에서 끝까지는 골프카로 15분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캔쿤 호텔존과는 달리 시골느낌 물씬 풍기고 하니까 우리는 좋았는데 애들은 덥다고 징징거리더군요.  

  중간에 번화가에 골프카 주차하고 가게들 구경한다고 10분 뜸 걸었는데 첫째가 Where's my phone!!!!???? 하고 패닉모드 들어가십니다.   골프카 세우고 걸어오기 직전에 물을 마셨는데 물마시면서 폰을 차 뒷자리에 놓고는 그냥 왔답니다.  허걱

  가봤자 그 핸폰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세상에 찾았습니다.  

  누군가가 그 핸폰을 골프카에 두고온 타올들 밑으로 밀어넣어서숨겨놓아줬둬군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흑????

 

  Isla Mujeres 섬에서 애들 데리고 수영할 곳 강추합니다. 

 지도에 동그라미 친 곳이 라군이어서 파도 전혀 없고 해초없고, 물은 정말 지중해 옥색깔... 지나가는 물고기가 선명하게 다 보입니다. 물도 깊지않고해서 애들과 놀기에는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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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섬에서 실컷 놀고 캔쿤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페리는 한시간 간격으로 정시에 있습니다.  

 

  돌아오기 전날 오후에 미리 예약해놓은 코비드테스트를 호텔에서 받았고 10분만에 결과지 받았습니다.   

  그런데요, 돌아오는 비행기표도 모바일티켓으로 바로 받았고 비행기 타는 순간까지 코비드 테스트 결과지는 아무도 확인을 하지 않더라는...........  비행기 타기 바로 직전에 직원이 가져간건 미국입국용 코비드 관련해서 적어내는 페이퍼가 다였습니다.   테스트결과지는 확인안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필요없다고...????

 

  아무튼 2년만에 처음으로 여권 들고 미국 밖을 벗어난 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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