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시길 천만 다행이네요. 기름이 튀었다면 물집이 생길만 한데도 피부가 빨갛게 변한 것에 그쳤네요. 오래전이긴 합니다만 제가 찰과상, 자상, 화상을 주로 처치했던 의무병 시절을 떠올리면 딱히 염려하시거나 말씀하신 연고제 사용 등 별도 처치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화상이 위험한 것은 손상된 피부로 감염이 쉽게 되는 것이라고 배워 감염 예방을 목표로 처치했는데 물집 조차 없으니 감염을 특별히 조심해야할 경우도 아닌 것 같고요. 화상 부위 통증이 없다면 별 처치 없이 잘 보호하기만 하면 3~4일 후 원상회복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상처가 그대로 남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화상의 경우 연고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까 의사 처방 없이는 안쓰는게 더 좋을 것 같고요. 다만 완전히 회복되 전까지 상처 부위에 햇빛을 바로 닿는 일은 없도록 외출시 긴팔이나 팔 토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제가 드린 말씀은 의학적 소견이 아니라 경험적인 이야기니까 참고만 하시고 의료인의 조언이 있다면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늘 집에 알로에를 비치해두고 있어서요, 다른건모르겠지만, 화기로인해 따끔거리는 통증은 조금 완하를 시켜주더라구요...알로에를 구하실수 있다면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keloid 흉터가 있어서 silicone scar sheets 사용중인데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근데 흉터에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화상상처가 얼마전에 난 경우에는 흉터치료보다는 화상치료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화상연고를 바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