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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후 3개월만에 쓰는 2022 Volvo XC60 B5 Momemtum 구매 및 차량 후기

Pro.김 | 2022.04.28 22:22: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종종 볼보 차량 구입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자 XC60 구매 후기를 올립니다.

 

미국에서의 볼보 브랜드 입지가 애매해서 그런지 코시국임에도 불구하고 MSRP에서 3%의 할인은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습니다. 그 이상의 할인은 대부분 회사에서 추가적인 할인 + First responder or teacher + 기존 볼보 오너 할인 등이 결합되면 최대 8%까지 할인도 아직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위의 3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되지 않았고, 장기간 차를 찾다보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더 좋은 찾으려는 노력이 마지막에 부족했고, 또 마지막으로 1월 초 중순에 재고가 정말 없었기에 3% 할인에서 만족하고 딜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글이나 후기가 저희한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한국 방문 일정 전과 미국 귀국 후에 차량 구입을 위해 돌아다니느라 너무 장기간 딜러와 연락을 했고, 그 사이에 시장 상황이 바뀌어서 미국 귀국후에는 아예 처음부터 차량매물을 다시 찾았어야 했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희에게 불필요한 옵션이 하나도 없고 원하는 옵션과 색상인 차량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또 중고차 가격이 높아져서 기존에 타던 차량을 6년전 중고로 샀을때와 비교해서 매우 유사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부분이 도움이 되서 결국에는 코로나 전 할인 많이 받을 수 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게 차량을 구매했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

 

MSRP는 $48595 (기본가격 $42650 + Climate package $750 + Advanced Package $2500 + Leather Upholstery $1400 + Power tailgate $200 + Destination Charge $1095)를 받았고 3% 할인으로 세금전 가격은 $47129에 구매하였습니다.

 

지금 차량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재고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서 중고차 가격은 떨어지더라도 다시 딜러 할인율은 높아질 것 같아서 이 부분 잘 고려하시고 차량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IMG_2936.jpg

 

우선 당연히 차를 샀으니 아이패드로 돼지머리도 정성껏 준비해서 고사를 지냈구요 떡은 조카 100일 떡 한국에서 가져온 걸로, 명주실 대신에 와이프가 뜨개질할때 쓰는 실로 구색을 맞췄습니다.

 

차량 후기는....

 

전반적으로 디자인이나 내부 마감 등이 만족스럽고 운전 하는 느낌도 묵직하지만 운영체제가 너무 불만입니다.

터보 2.0 엔진이어서 기존에 타던 Camry보다도 차가 힘이 덜 받는다는 느낌이에요...

toritudo 님께서 후기로 지적하신 것처럼 너무 운영체제가 단순합니다. 계기판이 어차피 액정으로 이뤄져 있다면 기존 모델처럼 UI를 좀 멋들어지게 꾸며서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큽니다.

단순한 운영체제의 장점은 매우 간편한 조작에 있을 것 같네요. Stop & Go 나 Adpative cruise control이 사용하기 매우 쉬워서 복잡한 기술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겐 적절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시국에 칩이 부족해서 문제인진 모르겟지만 트렁크가 kick & open 기능이 빠져 있구요... 아마 나중에 리콜로 다시 설치할 수도 있다는 딜러의 말을 듣긴 했지만 잘 모르겟네요...

Volvo Cars app과 연결했을때 기능도 너무 단순하게 몇개 없고 (차량 문 열고 닫기, AC 키고 끄기) 또 제대로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software 업데이트로 해결을 할 지 어쩔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체제가 쓰레기인지 블루투스 연결도 말썽을 일으키고 또 갑자기 차에서 모든 소리가 안나는 오류를 겪어서 현재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중이지만.... 7일이 지났는데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서비스센터 직원 말로는 자기들은 메카닉인데 차가 점점 발달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메카닉 중에 그런 부분을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까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하기 쉽지않아졌다는 말을 하네요... 아마 이런 문제는 단순히 볼보 뿐만 아니라 모든 기존의 완성차 업계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자꾸 테슬라가 생각이 아른거립니다...

 

그래도 소프트웨어 빼고는 전체적인 차량 디자인이나 안전성 등은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차량구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라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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