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believing Japan is reopening. Read this before planning a trip (thepointsguy.com)

오늘 아침에 TPG 에서 온 이메일에서 좋은 기사가 있어서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올 봄/여름에 한국 방문을 하시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 기름값이 증가하고 + 환율이 올라가면서, 미국-한국 노선의 가격이 폭등 중입니다. 특히 아시아나 마일 발권이 어려워진 상황이고, 대한항공은 비지니스 좌석은 잘 보이지 않고 + 유할이 급증하면서, 대안으로 미국-일본-한국 노선을 많이 노리고 계신 상황입니다.

물론 저 역시 올 여름 발권이 미국 내 환승 - 일본 - 한국 노선이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6월에 일본 여행이 풀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미 관련 내용도 아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발늬로는 전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전하자면,

• 올 봄부터 제한적으로 비지니스/유학 등의 경우에 한해서 일본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It's official: Japan eases entry restrictions for foreign students, business travelers and other nontourists | The Japan Times
• 추가로 일본 총리가 6월 중에 제한을 좀 더 풀 것이라고 발표했고요. Will Japan Reopen Borders To Tourists In June 2022? - One Mile at a Time
• 그리고 얼마전 "테스트" 목적으로 50명 제한 + 특정 국가 제한 + 패키지 투어로 가이드와 함께 일정 코스만 돌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고요. Japan will allow tourists to enter on a trial basis this month (timeout.com)

이렇게 세가지 내용이 현재 공식적으로 전해진 상황입니다. 

 

즉, 일본이 언제 이런 제한을 풀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인거죠. 

 

물론 현재 일본-한국 노선을 좀 더 푼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토부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 방역당국·일본과 협의중" - 매일경제 (mk.co.kr))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로써는 준비 중이고, 여행객을 아직 받지 않는 지금으로는 노선 운항이 완벽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마일모아에 맞게 조금 제한해 본다면

• 현재 가장 잘 알려진 노선은 미국-나리타-인천 노선입니다. 대한항공이 노선을 더 풀고, 저가항공도 풀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늦여름에는 좀 나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현재 알려진 노선들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리타 공항은 공항 노숙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점을 특히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여전히 미국-하네다-한국 노선은 위험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겨울에는 풀릴 것으로 보지만, 적어도 초여름까지는 당장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하네다 노선은 나리타와 달리 공항 노숙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선이 나오면 그래도 좀 괜찮습니다. 다만 현재로써는 확정되지 않은 부분을 믿고 모험을 하는 것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추가적으로 하네다-나리타 노선은 일본 내 여행객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하네다-나리타 노선은 일본내 국내 여행으로 되며, 연결편이라도 현재 이용 불가능 합니다.
• 마지막으로 미국 국적인 분들은 조금 나을 듯 하지만, 한국 국적인 분들은 좀 더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아직까지 일본은 한국 국민들에 대해 비자를 발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네다-나리타 노선이 나오게 될 것 같은 노선을 잡을 경우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로 저가항공을 분리발권으로 할 경우, 일본에서 수화물을 찾고 다시 붙여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경우, "일본 입국" 후 바로 출국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일본 경유 노선은 아직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혼자만 혹은 영어를 잘 하는 성인만 간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대처가 되겠지만, 아이와 함께 가거나, 어른 분들을 모시고 가는 경우라면 피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또한 본인만 가더라도 짐은 최소한으로, 기왕이면 캐리온만 가지고 가는 경우가 제일 낫고, 그 외에는 미국 출발보다 한국 출발을 권하고, 기왕이면 같은 동맹사의 항공사로 묶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 6월이 되서 바뀔 수는 있지만, 일정이 꼬여버려서 더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안전한 방법을 찾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니, 올 여름 한국 여정을 지금 노리시는 분들은 최대한 일본 노선은 배제하고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라리 캐나다, 멕시코, 홍콩, 유럽, 중동 등의 경유지를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