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완전 좋은데요? 짬뽕 외에는 비지니스에서도 제공되는걸까요?

아, 찾았네요.

대한항공[003490]은 7월부터 기내식 메뉴 3종을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불고기 묵밥(모든 좌석), 비빔국수(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 짬뽕(일등석) 3가지 메뉴를 기내식으로 제공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고등어조림(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과 제육 쌈밥(모든 좌석)도 기내식 메뉴로 추가했다.

지난주에 인천-아시아노선 이코노미 탑승했는데 비빔국수 나왔어요. 저녁-밤 사이 시간이었습니다. 비빔국수 + 소스 + 찐만두 + 간장 + 오이지 + 미역국 이렇게 줬어요. 이게 한식이었고 다른 양식메뉴 하나 더 있었어요 (안먹어서 기억이 안나요 ㅎㅎ). 비빔국수 괜찮았어요. 소스 다 넣으면 생각보다 맵습니다.

지난주 대한항공 이코노미 타서 묵밥먹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리프레싱한 느낌. 묵밥만 주지는 않고 불고기+밥 조합에, 반찬 오이지 + 묵밥 같이 나와요. 

어제 대한항공 타고 미국 오는데 묵밥이라고 해서 뭐지? 하고 받았는데, 육수가 나오길래 어떻게 먹는거지? 하고 옆분들 육수를 묵에 붓는걸 보고 저렇게 먹는거구나 했습니다. 근데 맛이 좀 호불호가 갈릴것 같더라고요. 묵이랑 육수 같이 먹는데 식초 맛이 좀 강한지 약간 토한맛(?)이 조금 나고 끝맛은 좀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묵밥이 별로였습니다. 비빔밥 메뉴가 없어서 실망했던 미국행이였습니다 ㅠㅠ. 

어제 일등석 타고 jfk 오는 길에 저 짬뽕 먹어봤습니다. 저 비주얼대로 나오고, 위에 올린 해산물이랑 채소가 생각보다 실하고 잘 익혀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은 아무래도 좀 퍼지게 나왔지만 국물 칼칼했습니다. 승무원님 말씀으로는 지난 시즌 짜장면은 인기가 생각보다 없어서 짬뽕으로 바꿨다네요. 

아마도 묵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마 이게 최근 10년-20년 사이의 트렌드 일겁니다. 묵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미국에서는 먹기힘든 메뉴이지만, 한국에서는 나름 보기 흔한메뉴 입니다. 물냉면에 면대신 도토리묵을 넣는다 보시면 됩니다.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을 주는 나름 건강한 음식입니다.

묵밥을 참 좋아하는데 일등석타고 짬뽕 먹고 싶네요. 인천발 일등석만 짬뽕주나요? JFK발도 주나요?

묵밥은 외국사람들에게는 참 애매할듯 싶어요. 맛도 texture 도 영 어려운...

대한항공이고 주고객이 한국인이고

한식이니 묵밥이 들어갈 수 있죠.

묵밥만 나오는게 아니니 한식이 어려운 외국인들은 그냥 양식먹음 되는거고요

한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에서 외국인 입맛에 맞춰 만들 필요가 없죠.

묵밥맛있겠네요.. 항상 아시아나가 기내식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묵밥 나오면 댄공 한번 타봐야겠습니다..ㅋㅋㅋ

7/3 일 댄공 비지니스로 돌아왔는데, 묵밥이 솔드아웃이라고 다른 걸로 좀 바꿔달라고해서 저는 비빔밥 먹었는데.. 비빔밥은 여전히 좋았어요(전날 홈메이드 묵밥을 먹어서 ㅎㅎ). 그런데 제공된 스낵, 피자.. 한입 먹고 바로 버렸습니다. 쿠키는 너무 데워서 완전 딱딱했고, 피자는 정말.. 대실망. 라면도 너무 맛이 없어서 반먹고 남겼는데, 요즘 일부러 맛없게 끓여준다는 말이 맞나? 했어요. 그래도 국적기들의 서비스는 늘 완벽합니다. 저는 좋아해요.

얼마전에 대한항공 이코노미타고 JFK로 돌아오는데, 묵밥 먹었어요... 이제는 묵밥에 김치볶음밥까지 대한항공이 한식을 제공하는데 자신있어 하는 느낌이네요... 예전에는 김치 들어가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조심스러워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묵밥은 맛도 좋고 속이 풀리는 느낌이라 좋은데 국물이 많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아 뒷처리가 걱정이더라구요... 비행기가 흔들릴때 국물이 넘쳐날까봐 걱정이었는데, 뚜껑을 덮어놓으니 다행히 넘치지 않더라구요.

제가 찍은 묵밥과 비빔국수에 찐만두에요

저도 엊그제 묵밥 먹었는데요. 기내에서 고기 먹으면 게스 차는 분들께는 좋은 옵션이 되겠더라구요. 사이드로 불고기가 나오긴 하지만 묵밥 먹으니 속이 편하더라구요. 근데 와이프는 원래대로 비빔밥 먹었는데요. 다시 먹는다면 무조건 비빔밥으로 갈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