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스페인 여행 계획중입니다.
동선을 짜고나서 보니 세비야 홈경기 vs FC 바르셀로나가 갈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경기더군요.
마드리드에 도착시간이 조그만 빨랐어도 이강인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세비야-바르셀로나 게임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스페인에서의 축구 관람 팁이 있으신 분들 알려주세요.
또 스페인 축구 직관이 얼마나 family friendly 인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미국으로 오기 전 한국에서 대행사 통해서 티켓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5-6년 전이라 업체 정보는 없지만 대행수수료가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좌석을 말씀드리면 구장 양 사이드쪽 (골대 쪽) 서포터 석에는 아이들 데리고 가시면 안되구요 (특히 원정)
그쪽은 고성과 욕설이 경기 시작 전후로 난무합니다
아이랑 가시려면 중간쪽 (하프라인) 을 찾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가장 마일드한 자리는 본부석 반대편 하프라인이겠네요
중립 또는 순한 성향의 관중이 그쪽에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워낙 관광객이 많지만 세비야는 상대적으로 적겠네요
그리고 담배연기 피하는것은 사실상 포기하셔야 합니다 스페인 축구장은 거대한 흡연실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니 그 부분은 미리 이해하시면 가서 덜 불쾌하실 것 같네요
뭐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있는건 아니라 홈, 원정을 가릴필요는 없겠지만,
원래 계획대로 아이들없이 가는게 나을거 같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마드리드에 갔을때 축구경기 보러 가는 어마 어마한 관중들과 마주친 적 있었는데.. 무시무시했어요. 괜히 ㅎㅎㅎ 다들 옷 맞춰 입고.. 전 순간 무슨 시위대인줄 알았는데 그근처에 마드리드 축구경기장이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그날이 agaisnt 바르셀로나 팀이여서..
ㅎㅎ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로썬 꿈 같은 일이네요. ㅎㅎ
2017년 12월에 정말 운이 좋게 스케쥴이 맞아 레알 마드리드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인생 첫 유럽축구를 무려 '엘 클라시코'로 직관하였습니다. 당시 메시, 호날두, 벤제마, 수아레즈 등 유명한 선수들은 1층에서 가까이 전부 다 보고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게임 이틀 전에 온라인 예매를 하였지만 당시 싱글에 혼자 직관을 가서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자리에서 직관할수 있었어요 ㅎㅎ (결과는 홈팀의 0-3 패배...) 전반적으로 QR 코드 티켓에 미국이랑 다를 거 없이 경기장 가서 직관하시면 됩니다. 자리 찾는 거도 어렵지 않아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선 경기를 직관하진 못했지만 경기장 투어 경험은 있어요. 지하철은 없고 버스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빅매치업이 아닌 이상 보통 last minute에 티켓값이 내릴때가 많기 때문에 지켜보셨다가 적당한 가격일때 구매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보통 1장만 사면 제일 싸고, 2장, 3장 옆자리에 묶여 있는 티켓을 예매하면 가격이 비싸집니다. 찾아보니 제가 엘 클라시코 티켓을 구매했던 사이트는 viagogo 라는 곳이었어요
아 감사합니다. viagogo 잘 이용하겠습니다
4-5년전쯤 캄프누에서 10살 안팎 아이들과 함께 메시 출전 경기를 봤었어요.
코너킥 차는 쪽에 가까운 1층 좌석이었는데,
센터 쪽보다는 가격도 좋고, 골대 뒷쪽의 서포터즈도 가까이에서 보고, 골 장면도 잘 볼 수 있고 좋았어요.
단, 1층 좌석은 좀 뒷쪽으로 가면 2층 스탠드에 하늘이 많이 가려서 시원한 맛이 없더라구요.
바르셀로나 경우에는 담배연기는 거의 없었고, 위험하거나 폭력적인 느낌을 주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보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와 자리 선정 기준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위에가 뚫려있는 좌석을 좋아합니다.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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