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주변 호텔보다 싸서 좋긴 했는데 그 외엔 거의다 비추...입니다 ㅜ

 

기본방 레비뉴 3박 예약 후 SNA 사용해서 1BR suite으로 업그레이드 컨펌받았습니다. 3박만 해도 long stay rate 적용되어 주변 비슷한 호텔들에 비해 싸서 여기로 선택했습니다.

 

도착해서 (별 생각없이)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 보니 스윗이 아니라 크기만 좀더 큰 executive standard room이네요..? 체크인할때 '~~로 업글해줬다' 라는 얘기듣고 그냥 SNA 얘긴줄 알고 흘려넘겼는데, 알고보니 SNA는 적용이 안된 상태였고 그냥 플랫 혜택으로 업글해준 거였습니다. 다시 내려가서 SNA 이메일 보여줬는데 현재 남은 스윗이 없다고 해서, 그럼 그냥 SNA 환불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다음에 쓰자- 하고 저녁먹고 들어왔는데 전화가 오더니 스윗이 있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방 바꾸기로 했습니다. 1BR suite, atrium view로 바꿨는데, 들어가 보니 accessible room이었습니다. 아마 늦은 시간까지 예약이 되지 않아 그냥 저희에게 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방 청소가 제대로 안되어 있더군요.. 특히 방과 거실에 깔린 카펫이 vacuum이 거의 안되어 있어서, 과자 부스러기 같은 게 좀 있었습니다;; 당장 요청하기엔 피곤해서 내일 요청하기로 하고 일단 잤습니다.

 

다음날 새벽 5~6시쯤에 갑자기 침대 옆 알람시계가 요란하게 울려 화들짝 깼습니다. 원래 stay 사이에 리셋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래도 급하게 주느라 방 준비를 제대로 안하고 주었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었습니다. 나가기 전 프런트에 들러 얘기하니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정말 죄송하다며 딥 클리닝 하고, 2천 포인트 넣어주겠다 했는데.. 아직 안들어왔습니다 (오늘 체크아웃) 아마 안들어올것 같습니다... ㅎㅎㅎ

 

조식은 사진 올려드릴텐데 절대로 비추 입니다. 그냥 포인트 받으세요.. ㅎㅎ 첫날 조식 먹고 나머지 이틀은 안먹고 체크아웃할때 포인트로 바꿨습니다.

 

둘째날 일정 마치고 들어오니 침대랑 수건만 갈아 주고, vacuum은 하지도 않은 것 같더군요. 전날 있던 과자 부스러기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Give up하고 그냥 적당히 지내다 왔습니다.

 

방과 복도 등은 최근에 리모델링했는지 깔끔하긴 했습니다만 가구들은 좀 낡은 티가 났고, atrium view는 구조상 엘레베이터 타는 곳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라 커튼을 쳐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빛이 안들어와서 (P2왈) 정신과 시간의 방..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SNA 쓰실 분은 atrium view는 피하시길.. 별건 아니지만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무료 in-room wifi는 있는데, 방 번호로는 최대 2개 device까지밖에 추가가 안되고 더 추가하려면 따로 프런트에 요청해서 access code 받아야 합니다.

 

로컬들에게 추천받았던 카페나 맛집들이 대부분 호텔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리는 Rittenhouse square 근처에 있었는데, 하필 이번주 날씨가 더워서 살짝 고생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Rittenhouse square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게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