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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후기 - 운전 면허증 주소 주의 하세요!

바다사랑 | 2013.03.25 08:42: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제가 사는 동네가 워낙 시골이라서 운전면허증에 관한 모든 업무는 금요일 밖에 처리를 하지 않기에 오늘 아침 드디어 주소를 바꾸러 갔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주소를 바꾸는 스티커만 줄 줄 알고 화장도 하지 않고 머리도 질끈 묶어 올리고 옷도 막 입고 그냥 갔어요. 그런데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한다는 거에요!!  사실 제 운전 면허증 사진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옛날 사진을 두고 주소만 바꿔서 만들어 줄 수 없냐고 했더니 규정이 바껴서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한다는거에요 ㅜㅜ 

제가 화장을 안해서 눈썹이 반쪽밖에 없는데 혹시 누구 화장 연필 가진 사람 없냐고 주변에 물으니 다들 킥킥거리며 웃으며 없다고 하면서 You look just fine 계속 그러길래 하는수 없이 그냥 찍었는데 정말 완전 죄수같이 나왔어요 ㅜㅜ.  


정말 글로벌 엔트리땜에 면허증 사진도 바뀌고 정말  짜증난다 하고 집에 왔더니 떡하니 글로벌엔트리 카드가 도착해 있네요!!  정말 왕 열받음!!! 이제 받을것 다 받았으니 fax 안 보내도 되는거겠지요?  complain 이나 잔뜩 써서 보낼까 생각중이에요 ㅋㅋ 사람이 화장실 갈때랑 나올때 다르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다들 좋은 주말 +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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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미네아폴리스 공항으로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를 하러 갔었어요.

 

많은 해프닝과 우여곡절끝에 (오피스에 도착했는데 준비해간 서류봉투에 여권이 없어서 다시 차로가서 조수석 옆에 떨어져있는 여권을 겨우 찾아갔답니다. 제 약속시간보다 늦어졌는데 다행히 인터뷰를 해주긴 하더군요) 인터뷰를 받았는데 제 담당 아저씨가 안 좋은 일이 있으셨는지 계속 꼬투리를 잡으시며 거의 협박, 으름장의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자기는 경찰 출신이다, 거짓말 하면 다 들통난다, 총도 갖고 있다 등등.  정말 황당했어요.  다른 후기를 많이 읽었는데 다들 쉽게 하셨다고 해서 별 걱정 안했는데 아주 힘든 인터뷰였습니다.

 

일단 제 운전면허증에 저의 최근 주소가 아닌 3년전 옛날 주소가 있는게 문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전 그냥 현 주소로 된 utility bill만 가지고 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제가 주소를 갱신하지 않은게 illegal이라며 그때부터 인상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안식년이라 외국에 나가서 사는 바람에 바로 바꾸지 않았다, 작은 동네에 살고 town 이 바뀐게 아니라 그냥 안 바꿨다,  바꾸지 않는게 법을 어기는거라고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다 등등 변명을 했더니 정보를 모르고 있는것도 법을 어기는거라네요.  그러더니 그럼 왜 외국 주소는 쓰지 않았나면 또 얼굴을 찌푸리며 목소리를 높이길래 일년동안 mailling address로 친구네로 주소를 바꾸어 놓았어서 그걸 썼다, 그리고 외국 주소가 네번이나 바뀌게 잠깐 잠깐 살았는데 그럼 그걸 다 써야 하는거냐며 저도 나름 짜증난 톤으로 얘기를 좀 냈더니, 또 자기는 경찰 출신이라 법을 어기는 사람을 아주 싫어한다는둥 어쩌고 저쩌고.

 

제 여권을 스캔하더니 저보고 지난 5년동안 외국을 많이 나갔다고 하면서 가지 말아야 할 나라도 갔다는 둥 또 딴지를 거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Columbia 에 간게 문제냐, 거긴 크루즈 타고 그냥 잠깐 들린거다 그랬더니 거기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 홍콩, 싱가포르가 문제라는거에요.  거기에서 오는 사람들이 가져오는 음식에 문제가 많다고 또 어쩌고 저쩌고.

 

그러고는 법을 어긴적이 있는냐, traffic violence 가 있냐 그래서 "있다, speeding ticket 도 있고 parking violation ticket도 있다"고 당당하게 그랬더니, '그래 여기 정보 보니까 꽤 있구나' 그러는거에요.  와, 정말 제 성질 죽이느라 힘든 인터뷰였습니다.

 

그러더니 결국엔 오늘 승인을 못해주겠다는거에요.  여권뒤에 스티커는 붙여주면서요.  운전면허 주소를 바꿨다는 receipt을 fax로 보내야 승인을 해주고 카드를 보내주겠다고 하면서 fax 번호랑 자기 이름이랑 주더군요.  인터뷰를 다시 올 필요는 없고 그냥 fax만 보내라고.  그래서 알았다고하고 왔는데 그날 저녁에 이메일이 와서는 승인이 났다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뭔 일인가, 장난친건가 하고 있는데, 그래도 fax를 보내야겠지요?  혹시라도 카드 안 보내줄까봐요.

 

혹시 마적단 분들중 운전면허증에 최신 주소 갱신 안 하신분 꼭 참고하시라고 긴 글 올립니다.  절대 서류 작성하실때나 대답하실때도 실수하시지 말구요!!  옆에 앉아서 인터뷰하던 사람도 자기는 범법으로 지문찍은적 없다고 어쩌고 그러면서 쩔쩔 매고 있더라구요.. 이게 미네아폴리스만 이런건지 여하튼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른분들은 잘 준비해가셔서 기분좋은 인터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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