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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항공]
도움필요: 아시아나 수화물 (유모차) 파손 보상 관련 질문 있습니다.

한태한태 | 2022.08.04 18:28: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에 글을 남기기는 처음이네요.

7월 5일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한국으로 친정방문을 하면서 미래에 태어날(아직 생기지않은) 셋째를 위해 친정에 보관해둘 뉴나유모차와 카시트를 사서 입국하였습니다. 마침 둘째는 5살이지만 남편없이 홀로 아들 둘을 데리고 한국행 하는게 힘들어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이동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시간프레임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비행기타기 2주전 nuna 유모차와 카시트를 블루밍데일즈에서 구입. 스트롤러 오더가 캔슬되어 같은 브랜드 신상품 유모차를 구입하여 비행하기 1주일전쯤 배송받음. ( 유모차 가격 택스포함 1,000불정도. 카시트는 호환가능제품으로 399플러스 택스 구입)

2. 체크드인 수화물로 부칠경우 혹시나 망가질 경우에 대비 게이트 투 게이트로 유모차을 부쳤으며 초록색 제공된 봉투에 본인이 직접 넣어 묶어서 직원(미국인) 손에 들려보냄. 후에 들은 얘기로는 현지직원이 물건을 함부로 대한데다가 제 유모차 위에 무거운 짐을 올렸다고 저 밑에 등장하는 차장님께 얘기 들음

3. 인천 도착하여 유모차를 받아 조립을 하여 둘째를 태우려는데 본체와 의자가 합체가 안되서 보니 의자와 본체를 연결해주는 곳이 어그러져있는걸 발견하였지만 5살7살 아이들을 챙겨야 하니 합체시키지 못한 유모차와 캐리온 가방2개 아이둘 2명 플러스 이민가방포함 가방 6개까지 어찌어찌 끌고 출국 ㅠㅠ 아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ㅋㅋ

4. 정신 차리고 집에오니 새 유모차에 찌그러짐, 스크레치, 합체불가능하도록 어그러짐, 보관바구니 찢어짐 발견하여 입국한 다음날 바로 수하물 파손 접수

 

여기까지가 7월 6일에 벌어진 일인데 아직까지도 해결이.안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너무 신상품이라 부품이 없고 nuna 공식 수입업체에서도 아직 취급하지않는 제품이라고 하여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아시아나 수화물 파손담당 직원들이 친절하게 처리를 해주는듯 싶었으나.. 윗 결재를 받기 힘들다, 회사 사정이어렵다, 이렇게 비싼물건을 보상해주는경우는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하다, 회사측도 부담스럽다, 라는 여러 얘기를 수십차례통화 이메일 메세지를 오고가며 들었어서 

 

개인적으로 수리비도 비싼데 유모차 렌트까지 하여 비용을 더 부담시키지 말자는(쓸데없고도 나름 착한 생각을하며) 버티다 그쪽에서 80만원의 수리비용을 수락했고 유모차 본사에 수리요청을 하였지만 결론적으로 수리를 할수없고 전체교체를 해야한다는 결과가 나온후 일반 여직원에서 차장님 수순으로 제 케이스가 넘어 갔습니다.

 

그..후

 

5. 차장님과 또 수차례 통화를 하며 수리를 하자고 요구하셨고 그 분을 믿고 수리를 해보려는중 제가 비지니스 좌석에 5번의 대기를 걸어놓을걸 찾으시고 ( 무슨일이 있어도 인천 뉴욕구간의 대기를 풀어주시겠다고 먼저 제시하셨고) 수리를 위하여 제 유모차를 3주만에 수거해 가셨습니다. 

 

6. 수거해가신 유모차는 수리를 거쳐 몇일만에 집에 도착하였고.( 심지어 저녁 10시...) 수리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7. 그분은 또 비지니스 좌석으로 절 설득(?) 하시며 보상금액을 제시하셨고 처음엔 20만원 두번째는 40만원 마지막으러 저에게 원하는 금액을 물어보셨고 전 일관적으로 저의 새 유모차와 같은 유모차를 원한다고 하였지만 현실적으로 새유모차가 불가능하다면 제시하신 조건(대기풀어주시는것과 소정의 보상금) 을 고민해보겠다며 하루시간을 달라고 하였고 

 

8. 그러다 다음날  안좋은 소식이 2개 있다며 전화가 와서는 비지니스 좌석엔 자리가 없어서 해줄 수 없으며(제가 먼저 원한것도 아니지만) 유모차를 새걸로 교체도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9. 저에게 또 하루만, 2시간만, 6시까지만 이런식으로 시간을 미루시더니 결국 아무것도 이룬 성과가 없이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깟 유모차 하나때문에 한달 내내 고생한게 오늘 드디어 폭발해버렸는데 그 이유는 전 한달동안 엄청 나이스하게 그들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며 통화하고 조율했는데 결국 나랑 장난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면서 엄청 화나있는 상태입니다. 

 

어제는 밤 11시넘어서까지 직원과 통화했고 오늘도 10시까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이 상황에서 할수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너무 그들의 상황을 봐주어서 한달이나 지체된걸까요?  매니져의 매니져를 찾아달라하였지만 본인이 매번 총 책임자라 하시는데. 항공사에서 천불짜리 유모차 보상해주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제가 지금 한국에서 밤중에 두서없이 적어서 빠진 사실이 많긴 한데.. 제 답답한 상황에 어찌 대처할지 알려주실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 직원들이 친절하였기 때뮨에 불만접수를 하고싶지는 않은게 제 심정인데 그 쪽에선 제 유모차를 수거해가고ㅠ같은 물건을 구입하는게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매번 얘기했습니다. 

 

이게 불만 접수를 하여 일을 크게 만드는게 맞는지 모르겠으며 왜 그 직원은 비지니스 자리 대기를 무조건 풀어주겠다며 절 기대하게 만들었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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