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게임을 좋아하는 관계로 "중년게이머 김실장" 이라는 유투브 채널을 자주 봅니다.
리니지의 과금 시스템 분석을 시작으로 인기가 많아진 채널인데
여러가지 게임들을 비지니스적인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이 재밌어서 즐겨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채널에서 최근에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고민을 하실 만한 주제를 다뤄서
아마 마적단 분들도 관심이 있으실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현재 2편이 나왔고 몇 편이 더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현직 교사분들을 초대해서 현재 아이들과 게임의 관계에 관해서 다루면서 부모님들이 어떻게 이 관계를 관리해야 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데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두 편의 영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냥 돈 안 든다고 핸드폰 무료 게임을 아이에게 시키는 것보다는 초기 자금이 들어가더라도 닌텐도 스위치를 사주는 것이
더 안전하고 건전할 수도 있다는 것과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는 플랫폼의 성격이 강하기에 그 게임 내에서 어떤 게임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라던가요.
참고로 로블록스는 미국에서도 과연 아이들에게 안전한가? 라는 건으로 여러 번 언론이나 유투브에서 다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TMF6xEiAaY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영상 추천 감사합니다. 요 채널에서 예전에도 라이브로 자녀에게 어떤 게임을 하게 할까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는데 크게 공감이 됐습니다. 당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폭력성과 선정성은 ESRB나 PEGI rating 등으로 쉽게 거를 수 있는데, 모르는 사람과 채팅이 있거나 광고가 많이 뜨는 게임이 제일 무서운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모바일로 게임을 시작하게 하느니 그냥 콘솔을 사주는게 아이가 즐기는 게임을 컨트롤하기 쉽다는 것도 공감이 됐구요.
아 맞다 그 광고 관련 내용도 중요한 포인트네요.
그 동영상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과금이 없거나 과금요소가 적은 무료게임 같은 경우 광고를 통해서 운영이 되는데 게임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도
상당히 선정적인 광고가 자주 나올 수 있다고 주의를 하셨습니다.
저도 이분꺼 예전에 많이 봤는데 이주제로 영상이 나온건 못봤네요. 영상 쉐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들도 7살이 되더니 친구들이 다 로블록스/마인크래프트를 아이패드에서 한다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까진 아이패드에서 게임은 못하게하고 닌텐도 스위치로 좋아하는 게임만 일주일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시켜주고 있습니다.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가면 핸드폰/아이패드/컴퓨터 게임을 원할텐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이긴 하네요. 공유해주신 영상 잘 봐봐야겠네요.
아무래도 가면 갈수록 스마트폰/태블릿을 어렸을 때부터 접할 수 있게 되니
저 어렸을 때보다 육아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저 어렸을 땐 모르는 어른 따라가면 안돼 라고 했는데
이젠 온라인 챗까지 다 신경을 써야하니 말이에요.
온라인 챗이 그냥 욕/선정성 문제 뿐만이 아니라
나쁜 의도를 가진 성인들이 애들을 노리는 목표로 자주 쓰이니 말이죠.
다른 교사분들 초대해서 만든 관련 컨텐츠들이 몇 편 다 나온다고 하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흰 아이하고 같이 게임하는 부모인데 ㅡㅡ;;저 동영상이 주는 메세지에 공감 합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아이를 잘 파악하는것이구요. 저희 아이는 뭐에 중독이 잘 안되는 아이여서 어릴때 부터 사달라고 하기 전부터 집에 닌텐도 스위치, x box, ps5 등등 나오자마자 다 구비해놨는데요, 아이는 좀 놀고 금방 재미없어 해요. Ps5 는 켜본지가 한 5-6 개월 된듯 합니다. 물론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눈이 @.@ 됩니다.
뭔가 계속 못놀게 하고 제한하면 더더욱 집착을 하게 되는데 아예 어느정도 룰을 정해주고 직접 경험해보게 하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아 그리고 앱으로 노는 게임 챗하고 광고 문제때문에 저희는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도 왠만하면 console 로 놀게 해요. 저희가 큰 티비 화면으로 뭘 하는지 뭘 보는지 금방 볼수 있어서 관리/감독이 잘 되기도 하고요.
제가 바랐던 이상적인 부모상이십니다... 제 부모님은 게임을 마약이라 생각하셔서 일주일에 2시간 이상 못하게했고 아버지가 컴퓨터랑 모니터도 부순적이 있습니다. 결국 억눌렸던게 중학교 들어가서 폭발해서 학원빠지고 피시방도 자주가고 대학교 2학년까지 게임 참 많이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조건적인 제한은 반발심리를 일으키고 부모랑 같이하는 게임 + 정해진 룰이 키인거 같습니다.
헛 컴터를 부수시다니 정말 상처가 크셨겠어요 ㅠㅠ 저흰 밖에서 사고치는거보다 집에서 게임하며 스트레스 푸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근데 그렇게 많이 사줘도 애가 그닥... 어릴때부터 늘 집에 있고 아무때나 할수 있으니 환상이라는게 많이 사라진듯 해요. 부모가 오히려 무슨 게임 새로 나온다고 살래? 하면 애가 노하는 이상한 광경을 저희집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쿨럭
뭘하든 할거 다 하고나면 쉬는 시간엔 뭘 해도 좋다가 저희 룰이고요. 얼마전 esports 팀 만드는데 조인 하라고 포스터도 갖다 줬어요 ㅡㅡ;; 공부공부 하라고 한다고 그게 책상에만 앉아있다고 공부가 되는것도 아니고요, 유해하고 잔인한것만 아니면 게임하는게 좋은 취미가 될수 있다 생각해요
오 멋지십니다. 오히려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게임을 하면 아이들이 게임을 더 잘 조절하면서 적당히 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정소림 캐스터나 김실장님이나 아니면 레딧에서 아이와 겜을 같이 하는 부모들 스토리 들어보면
오히려 게임이 흔하고 부모가 금지를 안 하니까 금단의 과실을 더 따 먹고 싶어하는 욕구가 사라지는 느낌이랄까요.
큰 티비화면에서 콘솔 게임을 하게 하시는 것은 말씀하신 관리/감독 요소 외에도 자제분이 Aeris님 앞에서 게임을 다 보여주면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 관계가 생성되어 있다는 점도 참 멋진 것 같습니다. 보통 애들이 숨기려 하잖아요.
중학교 때 너무 게임을 많이 하는 아들을 볼 때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등학교 가니까 팍 줄었네요
일단 공부하는게 빡세니까 게임 할 시간이 없다고 지 입으로 말합니다 ㅎㅎ
저는 같이 게임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게임인지, 목표가 뭔지 궁금한 척하면서 많이 물어봤고요
아들에게 게임을 아주 잘 하네? 이런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 말라거나 화를 내거나 게임가지고 머라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꾹꾹 참았습니다 아 인고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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