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만 볼 수 있는거고 정확한 미래 예측은 안되지만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몇가지.
중고차 가격이 이제 내릴 것으로 기대되는 지표들.
1) 중고차가격 index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여전히 연초 대비로는 높지만, 최근 1개월, 3개월 지표가 모두 하락입니다.
(참고: Cargurus used car index)
2)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고 있다.
이건 집값 떨어지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3) 시장에 2-3천불짜리 탈만한 중고차가 많아졌다. (세단, 미드사이즈 이하 SUV)
별 30년넘은 중고차, 수리하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 차도 3천불씩 하던게 불과 몇달전 일입니다만..
요즘엔 좀더 쓸만한 차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이정도 가격의 차량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마모님들은 돈이 많으셔서 여기에는 잘 안 계시겠지만) 지금이 구입적기로 보입니다. 갑자기 물량이 많이 풀릴때는 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되니까요.
4) 신차 가격이 내리고 있다. 일부 비인기브랜드와 미국차들중 신차변경을 앞둔 차들은 MSRP 언더로 살 수 있다.
5) 4에 이어, 딜러십을 채우고 있는 신차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전히 몇몇 인기차종들은 보지도 못하고 계약부터 해야 합니다만...)
-------
이에 따라 몇가지 전략을 생각해보자면.
먼저 신차구입.. 블프를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일부 매우 인기좋은 차종들은 어렵겠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총알 마련은 신중히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보니 닛산은 qualified customer에게 1.9% 36개월을 제공하더군요.. 차가 잘 안팔리는지..?)
중고차구입: 아직 1만불대 차량들(대체로 중고차 원하는 사람들이 현금으로 살 수 있는..)의 가격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듯 싶고, 신차연식에 가까운 차종들과 5천불 미만의 저렴한 차들은 가격대가 많이 좋아져서 지금 바로 달리셔도 될듯 하구요. 고치면서 탈 차는 지금 아주아주 좋은 가격에 많이 나옵니다( DMV지역 기준)
내 차를 팔아야 할 경우: 각 중고차 매입주체마다 시세반영 방식과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만,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빠른 결단을!
(저의 2021년 VW Tiguan은 지난 3개월간 3,400불이 빠졌습니다.. 이거 팔아서 더 좋은차로 옮기려는 견물생심 마인드는 이제 굿바이!)
-------------------
이라는 뇌피셜을 던져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2018년 어코드 몇달전에 27,000받고 팔았는데 얼마전에 17,000불준다고 메일이왔네요
2021년 차를 왜 벌써 파시려고요?
18년도 미니밴 팔려고 알아보니 최저와 최대가 거의 만불 차이가 나네요.
카맥스가 제일 높게 쳐줘서 팔았습니다.
제가 2018년 highlander가 있는데 지난달에 Vroom에서 18,000불 quote받았는데 오늘 다시 받으니 15,000불 나왔네요. 새 Highlander를 사고 trade in하려고 했는데 새차값은 아직도 비싸고 mark up을 줘야하는데 중고차값은 떨어지니 난감하네요.
네 중고차값이 좀 내리고 있어요. 그래도 vroom 말고 다른데도 여러군데 견적내서 보세요. 일단 더 떨어지기 전에 파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계속 빠지고 있어서 마음 비웠어요.. ㅎㅎ
올해 3월에 혼다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MSRP(대략 36k)+@ (세금, doc fee 등등)로 구매했습니다. 승차감이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차로 바꾸려고 7월달에 알아보니 딜러십들에선 37k, Carvana에서는 41k를 준다고 했었는데요. 대략 2주 전에 KBB 견적 받아보니 range가 35-37k였는데, 지금 다시 받아보니 34-36k로 2주만에 가격 범위가 1k 떨어졌네요. 아직도 새 차 대기하는 중인데 구매하는날 trade-in value 제대로 못받으면 계약 취소하고 그냥 타던대로 타려고요 ㅠㅠ
이제 5천불만 들고도 쓸만한 차 살 수 있는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격세지감을 느껴보기 위해 토잉합니다..^^
세군데 견적 받았는데요. 차이가 크네요.
브룸 $12000
카바나 $29000
카맥스 $26000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