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코나-힐로를 한번만 편도로 이동하게 되면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겠죠.

그런데 편도로 하게 되면 차 렌트 drop off를 다른 로케이션에서 하시게 될텐데,

그래도 금액 면에서 차이가 없으신가요?

작년 12월에 비슷한 일정으로 빅아일랜드 다녀왔었는데요 힐로쪽에 주말에 닫는 식당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일정에 있는 식당들 영업시간을 체크해보세요. 아무래도 코나쪽이더 번화해서 주말에 문 닫는 곳도 적은 듯 합니다.

왕복 운전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코나에서 힐로로 갈때는 남쪽 해안도로 이용해서 중간 관광 포인트들 들러서 가고 힐로에서 코나는 섬 중앙을 통과하는 도로를 이용하시면 지루하지도 않고요. 만일 코나 인 힐로 아웃 같은 편도 일정이 가능하다면 그게 훨씬 덜 힘들기는 하겠죠.

물론 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힐로는 1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Grand naniloa가 호텔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레스토랑도 별로고요. 일정 잘 짜셔서 즐거운 여행 하세요!

힐로에 예약한 숙소가 더블트리 같은데 다른 곳에 숙박하지 못해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실내가 조금 오래된 느낌인거 빼고는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운타운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화산공원가기도 불편하지 않았고 동쪽으로 10여분만 가면 Carlsmith Beach가 있는데 육지로 움푹 들어간 구조라 큰 파도 없이 수영하기도 괜찮습니다. 해변에서 거북이도 볼수 있어서 애들이랑 한나절 놀기도 괜찮구요. 아이가 화산공원을 가고 싶어 한다면 제가 올해 1월에 다녀온 화산공원 후기 참조하셔도 됩니다. 제가 다녀온 경험으로는 빅아일랜드는 갈곳이 너무 많지만 그 중 화산공원, 마우나케아에서 별보기 두 가지는 꼭 하시길 권합니다.  

힐튼 와이콜로아도 사실 다운타운이랑 거리가 꽤 멀어서 동선을 잘 짜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이들 연령대가 어찌되는지 모르겠는데 빅아일랜드가 대개 파도가 높고 세지만 해변 한쪽에 아이들이 물놀이 가능한 얕은 곳이 있으니 물놀이하기도 불편하진 않을겁니다. 

저는 빅아일랜드 두번밖에 안 가봤지만 힐로 타운 쪽에 굳이 숙소를 잡을 필요가 없어요.. 일정도 짧으시고. 

볼케이노 빌리지에 비앤비에 묵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볼케이노 공원에 낮에도 가지만 밤에도 가보셔야 좋거든요. 

저는 그냥 와이콜로아 힐튼에 머물면서 전부 다 차로 그냥 힐로, 화산 갔다 왔습니다. 장거리 운전 자체가 힘드시면 괴로울 수 있는데, 그러하지만 않다면 두어번 왕복하는 것 문제 없더라고요. 운전하는 재미가 굉장히 색다릅니다. 서부, 동부, 산 부근 느낌이 모두 달라서 운전을 좋아하시면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4월에 갔을 때만 해도 힐로는 계속 비가왔었습니다. 한 곳에 머무르면 날씨에 따라 일정을 유동적으로 짤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일반 SUV로는 13000ft 꼭대기 까지는 못 갑니다. 그래도 10000ft 비지터 센터까지는 아무런 차로도 갑니다. 화산은 의외로 잘 안 보여서 생각보다 덜 감동적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오아후 사는 사람인데요, 빅아일랜드 투스텝 스노클링 꼭 가세요~ 투스텝에서 바다보고 왼쪽으로 가면 물이 안 깊은데 물고기 다양하고 특히 yellow tang 너무 예뻐요!! 바다도 오아후보다 빅아일랜드가 좋습니다!! 유치원생도 스노클링 할 수 있으니깐 초등학생이면 문제 없을 거에요. 

용암 보려면 밤이랑 새벽이 좋거든요. 국립공원 근처에 airbnb 잡고 밤늦게가서 한번, 해뜨기전에 가서 한번, 두번 가시는거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