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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4인가족 콜로라도 단풍여행

thuram | 2022.10.20 21:57: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튀랑입니다.

 

10/8~10 까지 콜로라도 Beavers Creek / Vail / Aspen 으로 4인가족 (6살, 2살 아이 동행) 단풍여행을 다녀온 후기 간단히 남깁니다.

 

항공 : DFW - DEN (BA 7500마일/Person Total 30,000 마일)

        DEN - DFW (UA 12500 마일/Person Total 37500 마일 + 1명 레비뉴 발권 USD 220)

        * DFW 거주라 가족들과 UA 마일 사용하기 쉽지 않아 있는 효율이 안좋지만 그냥 마일 정리 하는 차원으로 발권 함

 

호텔 :  Park Hyatt Beavers Creek (Globalist) 2박 (25,000/Night)

 

Rent Car : Alamo (Standard SUV) 3days // USD 210 by COSTO

             * 3달 전 예약시에는 USD 480 으로 예약하였으나, 출발 3일전 확인 시 USD 210 인것 확인 하여 취소 후 재예약 함

 

출발일 DFW 공항 : 돌아오는 비행편이 UA 라 가족들은 터미널 C에 내려주고 저는 터미널 E 에 Parking 시도 하였으나

                         만차로 인하여 Prepaid Parking 결제 했음에도 불구하고 Terminal B 에서 발렛 파킹함 ㅠ 

                         달라스방 컨타님께서 터미널 E 가 가장 스페이스 부족 정보 공유 해주셨는데, 왜 그말을 안들었는지.. ㅠㅠ

                         (참고로 터미널 B 가 가장 여유롭다고 함 /

                         터미널에서 주차 Open Space 정보가 뜨는데 오토바이 주차 / 고장으로 인한 에러로 한자리 숫자로 남았다는 건 실제 없을 가능성 높음)

 

1일 :  Denver - Colorado Springs - Park Hyatt Beaver Creek

        Colorado Springs 에서 지인을 만나는 바람에 특별한 일정은 없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75번 하이웨이를 지나면서 텍사스에서는 볼수 없는 멋진 절경을 보면서 운전을 해, 피곤함에도 불구 하고 졸리지 않는 운전이었습니다.

        특히 Vail 로 접어들면서 펼쳐진 노란 단풍이 물든 산들은 여행 목적에 맞게 멋졌습니다.

        확실히 지대가 높다보니 귀가 약한 사람은 가만 있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Beavers Creek 에서 모든 것이 비싸고 춥다보니 저녁은 외부에서 Pho 를 먹었는데 달라스 대비 30% 는 비싸더라구요

        호텔에서는 야외에서 Smore 를 아이들과 하면서 즐거운 첫날 을 마감하였습니다. (호텔 체크인 카운터 무료 제공)

 

2일 : Park Hyatt Beaver Creek - Aspen - Maroon Bells - Park Hyatt Beaver Creek

       글로벌리스트 해택으로 풍성한 조식을 먹고 Aspen 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약 2시간 소요)

       이전 Alila Marea Beach 의 조식과 비교해서는 좀 떨어졌지만 (메뉴 종류/퀄리티) 그래도 배부르게 저는 잘 먹었습니다 ㅎㅎ

       Aspen 으로 가는 길은 큰 어려움 없이 평화로운 길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정말 ㅠㅠ) 

       짧은 일정으로 P2께서 경험하고 싶어했던 Glenwood Springs 는 다음번으로 Skip...하고 Maroon Bells 을 구경하고 고고고 했습니다.

       Maroon Bells  은 Shuttle 예약이 필수 인 곳이었으나, 사전 준비 미흡으로 예약진행하지 못하고

       2살 아이를 1살로 둔갑하여 차로 Maroon Bells 주차장까지 올라갈 생각 이었습니다.

       Aspen 에서 Local 분들과 확인 한 결과 올해부터 2살 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차량도 Maroon Bells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없는 것으로 확인 하여

       Shuttle Stand By 표를 구하는 방향으로 급선회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Aspen 에서 멋진 광경과 친절한 Local 분들의 덕으로 모든 계획이 있어야 하는 P2께서는 그럴수도 있지 하는 해프닝으로 잘 넘어갔습니다 ㅋ

       Shuttle 은 다행히도 2번째 버스 (매15분마다 1대)를 탔습니다. 버스안에서 안내도 해주시기는 한데 워낙 엔진소리가 커서 하나도 안들리더라구요.

       도착한 Maroon Bells 은 제가 콜로라도에 이 가을에 꼭 오고 싶었던 이유 그 자체 였습니다.

       약간의 하이킹과 사진찍는 포인트에서 만난 인도 아저씨 덕에 가족 사진도 찍고 아이폰 사진 잘 찍는 법도 덤으로 배운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올라갈 수 있는 만큼만 올라가고 싶었지만, 높은 지대로 다들 힘들어해서 조금만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Aspen 에서 햄버거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을 떠났습니다.

       돌아오는 Route 은 Top of the Rockies 라는 길을 선택했는데... 이게 정말 말 그대로 Rockies 에서 가장 높은 산을 넘어오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운전은 그냥 시티에서만 하던 쫄보인 제가, 더 쫄보인 와이프를 옆에 태우고 운전하는

       Top of the Rockies 는 운전하는 내내 쫄리고, 쫄리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낭떨어지가 옆에 보이고, 길은 너무 쫍고, 구불구불.. 어떤 구간은 신호등으로 원웨이만 통행하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10월 부터 5월까지는 Closed 가 된다는 그런 길인데, 올해는 평년에 비해 늦은 첫눈으로 저희 일정에는 열려 있었네요 ㅎㅎ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갈때는 2시간 거리를 거의 4시간 가까이 돌아서 오는 길로 P2한테 엄청난 원망을 들었습니다.

       Twin Lake /  Leadvile 등 추천 Course 였지만.. 눈에 안들어왔습니다. ㅎㅎ

 

3일 :  Park Hyatt Beavers Creek - Vail - Denver Airport

       아침 일찍 Check Out 하고 Rockies Mountain National Park 를 Bear Lake를 조금이라도 경험하려고 했던 계획은 2일째의 힘든으로 인하여

        Vail Town 을 구경하는 것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ㅠㅠ

       2일째와 같이 든든한 아침을 먹고 Vail Town 으로 고고고. Beavers Creek 보다는 많은 관광객이 있었으며,

       주위는 멋진 단풍으로 인하여 마음의 안정을 다시 찾았습니다 ㅎㅎ

       Vail 에서 Denver Airport 로 오는 길은 첫날 저에게 줬던 감명을 주지는 못했네요.. 아무래도 눈과 마음이 이미 적응이 된듯 합니다 ㅎㅎ

       Denver Airport 에 도착하여 Rent Car 반납 후 터미널로 들어가는데..

       DFW 공항에 적응된 저희 가족들은 Denver 주민들께는 죄송합니다만, Denver 공항은 시큐리티 Check Point 가 몰려 있어서

       긴 줄과 엄청난 사람들로 인하여 쉽지 않았으며, 도착해서 Baggage Claim 까지 엄청난 거리를 걸어야 하는 터미널 동선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여유롭게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게이트도 엄청 떨어져 있는 게이트로 배정 받아 아이들과 함께 엄청 걸었네여.

       저희 텍사스 촌 아이들은 무빙 에스컬레이터가 엄청나게 신기 했던지 에스컬레이터를 왔다리 갔다리...ㅋㅋㅋ

       돌아가는 비행편 보딩 중에 오버헤드 자리가 없어 대부분의 캐리온을 게이트에서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시스템 이상으로 보딩해주시는 분 1명이 일일이 종이에다가 수기로 작성하시는 바람에 엄청나게 오래걸렸네요.

       시스템 이상인지 어떤 이유인지 시스템상으로 타야 하는 인원보다 더 탔다는 이해 힘든 상황으로 활주로에서 1시간반 대기하다 이륙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한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아직 대자연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아빠 마음을 6살 딸래미는 아는지 모르는 지....ㅎㅎ

 

제 질문 글에서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여행, 지난 여행에서 GOH 로 큰 도움을 주신 달라스방 회원분(닉냄 공유 하고 싶지만...) 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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