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시려는 일정에 자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시고 고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NYC에서 coast to coast로 positioning flight를 마련해서까지 비즈를 탈 것인지는 좀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일정이 허락하시면 하루이틀 경유 공항에서 놀고 한국 간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잡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국적기 비즈를 동부에서 서부 연결편까지 해서 탈만한지는 모르겠네요.. 특히 ANA/AE로 발권하는 국적기 비즈 딜의 장점은 마성비+최단거리라는 것인데 동부에서 서부까지 대강 6시간 이코노미로 가신다고 치면(국내선도 비즈로 가시려나요) + 공항 머무는 시간까지 하면 grayzone님 말씀처럼 하루이틀 노는 거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은 상황이 허락하신다면 제 3국 경유로 하는 타 항공 비즈를 계획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네요.

경유 자체로 피곤한데

비지니스 타자고 대륙 횡단 이코를 타는건 좋은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1-2시간정도의 리저널이면 몰라도요

유류할증료가 너무 비싸서 그닥 좋은 옵션이 아닌거 같은데 EWR-TYO-SEL 옵션은 고려해보셨나요? 도쿄에서 관광이나 환승 둘다 가능하구요. 유나이티드로 가면 유류할증료 면제되는걸로 알아요.

이미 우려가 제시된 마당에 비즈 했다가 쪼끔이라도 꼬이면 서로 기분이 많이 상하실 것 같아요. 마일로 비즈 이상은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고도 비즈가 더 좋을 때나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위험이 싫으면 안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도착해서 거기서 보내는 시간의 가치가 훨 높은 분들한테는요. 

P2 님이 싫어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전 요즘 15시간 넘는 이코노미 보다는 6시간 이코, 11시간 비즈 타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 일단 비즈타면 누워서 가니까요..  동부, SFO UA 는 17만이구요..   작년만 해도 유럽이나 캐나다 1 스탑 UA 가 8만정도에 나왔는데.. 요즘은 그것조차 사라져서.. 비즈 발권이 너무 어렵네요..

이게 금액적으로도 이익이 맞나 싶네요. 뉴욕-서부는 올때 갈때 모두 분리발권해야하고 연결편 놓치는 건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서 아니다라고 해도, 아마도 올때 갈때 모두 서부에서 최소 1박을 해야 하는데.

1박하는 금액+국내선 비행기표+유할: 이것만 아마 1인당 천불가까이 나오는데 굳이 이러면서 서부에서 비즈를 타는게.

뭐 정닶은 없겠죠. 

이콘 직항은 빨리 도착해서 쉴수있다는 +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여정이 길어질수록 피곤감이 더해지니까요..

이게 멀미 심한 사람은 비행시간 늘어나는거 자체가 힘들어요

남편하고 비행시간 긴 1-2스탑 비즈 vs 비행시간 짧은 논스탑 이콘에 대한 선호 이야기해보면 멀미없는 체질인 남편(항덕이긴해요)은 직항에 비해 경유편 비행 시간이 +7~8시간 되는 상황이라도 비즈타겠단 입장이에요. 반면 전 어릴때부터 차멀미가 심한 사람이라 비행기도 난기류에 좀 예민한 편이구요. (ANA 퍼스트클래스 탈때도 난기류 울렁거려서 제대로 즐기질 못한 아픈 기억 ㅠㅠ) 전 5~6시간 차이면 몰라도 그 이상이면 이코에 낑겨가도 직항이 낫다고 느껴져요. 

이렇게 사람 체질에 따라서도 선호가 다를수밖에 없어요.

가는건 어찌어찌 가시더라도 올때 서부에서 이콘 갈아타고 5시간오는게 너무 피곤합니다 

이미 나온 얘기이지만

동부-서부-한국 여정은

사실 시간상으로는 겨우 대여섯시간 연장되는 거지만

느낌상으로는 1일짜리 여행 두개를 연달아 하는 느낌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