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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업데이트] 미리 추수감사절 인사

제제스커피 | 2022.11.15 15:24: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2 업데이트

 

저 4월에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USRC)에 가게 됐어요.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쁜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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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제스커피입니다.

 

오랜 만에 인사드리네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홍보는 아니고, 그냥 마일모아의 여러분들께(@마일모아님 포함) 몇 가지 소식 전하고 싶어서요(잡담 카테고리).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제가 좀 소심해서 게시글/댓글은 안 올리고, 자주 게시판을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 커피 로스터리는 다행히도 아직 망하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마모의 여러분들과 동네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팬더믹을 잘 견뎌냈고요. 다른 스몰 비즈니스처럼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북미 지역의 로스팅 대회(Golden Bean 2022)에 한국을 주제로 한 3종의 커피 블랜드(Jeju, Dohl, Dokdo)를 제출해서 에스프레소 부분과 밀크 부분에서 동메달 2개를 받았어요(Dohl, Dokdo). 약간 자랑이에요. ㅎㅎ

 

또 얼마 전에는 US Coffee Championships의 2023년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내년에 정말 운이 좋으면 아마 포틀랜드(OR)까지 가서 결선을 치루게 될 것 같아요(포틀랜드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그동안 기회가 없었어요). 국가대표까지는 꿈도 안꾸지만, 그래도 응원해 주시면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을 듯 해요. 

 

그리고 다음 달 또는 내년 1월 경에는 보스턴 근교에 작은 커피하우스+로스터리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지금 막바지 공사 중이고요. 여기에도 GC와 얽힌 많은 뒷 이야기(미국의 민낯을 보게 된)가 있지만, 다음 기회에 따로 글로 올리도록 할께요.

 

(여기까지 쓰고보니 혹시라도 홍보한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러운데요, 사실 그동안 몇 가지 공사관련 문의와 도움을 받고 싶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지만 혹시라도 오해하실까 걱정이 되어 올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어요 - 지나고 나니 약간 후회스럽기도 하네요)

 

제가 추수감사절도 다가오고 하니 약간 센치해진 것 같아요. 사실 재 작년 이맘 때에 마일모아님의 허락을 받고 처음 홍보글을 올리게 되었던 기억이 문득 나기도 했고요. 그런데 정작 제가 로스터리를 시작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마모 여러분들께는 감사인사 및 안부를 이렇게라도 전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주신 도움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든 마모 회원님들께서도 즐거운 추수감사절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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