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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사용기] 360 S5(LiDAR) 있음와 비교해본 Eufy G30 로봇 청소기(LiDAR 없음) (200불 미만 LiDAR 장착 로청 링크 추가)

음악축제 | 2022.11.29 18:50: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0불 미만 로봇청소기 (with LiDAR) 딜 모음 (12월 1일 현재)

360 s7: $149.99 https://www.walmart.com/ip/360-S7-Vacuum-cleaner-robotic-bagless/573116453

 

360 s9: $179.99 https://www.walmart.com/ip/360-Smart-Networks-S9-Robot-Vacuum-Cleaner-White/439944760

(360 딜이 좋은데, 다만 sold&shipped by Walmart가 아니고 서드파티 판매자라 워런티는 안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Shark AI RV2002: $169.00 https://www.walmart.com/ip/Shark-AI-RV2002-Wi-Fi-Connect-Robot-Vacuum-with-LIDAR-Navigation/427056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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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100불 더 투자해서 LiDAR 있는거 사심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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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직전에 구입한 Eufy G30 로봇청소기(세전 $84, 나름 역대 최저가) 가 와서 기존에 있던 360 S5(작년에 세전 $189 주고 구입)랑 비교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장점: 가격도 저렴하고 소모품도 저렴하고, 앱도 쓸만하고, 일도 그럭저럭 하고, 기존에 쓰던 360 S5 대비 조용해요.

LiDAR 센서가 위로 돌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좀더 낮은 clearance의 공간에도 들어가서 청소해주는건 정말 장점입니다. (나름 깨끗하게 살던 집인데 못보던 먼지+머리카락이 한움큼..)

 

그리고 상대위치를 파악해서 빠진 곳 없이 꼼꼼히 청소하는 smart navigation이 들어있어, 랜덤으로 청소하러 다니는 저가 라인업(예를 들어 동사의 Eufy 25C)에 비해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작년 블프에 25C가 $99에 나왔는데, 그거에 비하면 G30을 80불대에 산건 정말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구요.

 

아쉬운 점..

위에 열거한 장점들은 어디까지나 세컨 기기 로서의 장점입니다. 싼 가격이 조금의 부족함을 만회해주는.. 곰곰히 생각해보면 100불 더주고 저가형 LiDAR 모델 사는게 나았겠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저는 100불 이상 쓰지 않기 원해서 이걸 산거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일단 Smart Navigation은 복잡한 집구조에서 쓰기는 적합하지 않아 보여요. LiDAR를 장착한 360 S5는 3베드룸 2700sqft의 집을 다 청소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라이다가 없어서 길도 못찾고 위치도 못찾아서 그런지, 거실+식당+주방만 하는데도 한 40분 걸렸어요.

그리고 LiDAR 있는 모델들 처럼 구역을 지정해서 그쪽만 청소하거나 이런 기능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smart navigation의 매핑은, '대충 이만큼 청소했어'를 보여주는 수준의 초보적인 매핑입니다.

 

평면도가 단순한 작은 집이나, 장애물이 딱히 없는 지하실이라던가, 1000sqft 내외의 컨퍼런스 룸 같은 단일 공간 정도가 쓸만하지 않나 싶고요..

요즘같이 100불 후반대에 LiDAR 들어간 로봇청소기 살 수 있는 오늘날 이시점에 1베드룸 보다 큰 집에서 이걸 메인 기기로 쓰기는 좀 그렇습니다.

 

로봇 청소기 하나 갖고 계신 분이 세컨 기기를 구하시는 거면 고려해볼만합니다만.. (마모 회원님들은 다 청소기도 로봇청소기도 비싸고 좋은 모델로 다수 보유하고 계실거 같긴한데...) 

처음 구입하시는 입장이면 되도록 LiDAR 있는 모델을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LiDAR가 없는 모델은 잘쳐줘야 집 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 줄여주는 용도이지, 청소를 대신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있네요. 결국 청소 시켜놓고 청소기 들고 따라다니면서 못 주운 먼지들 청소해줘야 하는.. 반면 360 S5 모델은 손님 오시기 전에 그냥 이 친구한테만 청소시켜놔도 손님이 집에 들어오면서 '나 온다고 바닥 청소 열심히 했어?' 하는 반응을 줄 정도이거든요.

 

하여튼 그렇다고 못쓸 물건은 아니고, 저희의 경우는, (저는 360 S5 하나로 여기저기 다 쓰고 싶었는데) P2님께서 쥐가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지하실에 어떻게 집에서 쓰는걸 돌리냐고 하셔서 세컨모델로 구입한 케이스였습니다. 혹시나 일을 어떻게 잘할까 싶어서 비교체험을 위해 저희 생활공간에 돌려봤는데.. 딱 세컨 기기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인공지능과 위치 센서의 부족함을 메우려면 방별로 들고다니면서 돌려주면 되겠죠. 그런데 그렇게 할거 같으면 로봇 청소기의 편리함이 없어지니까요. (그시간에 그냥 다이슨으로 휙휙 돌리는게 더 빠르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지하실 돌리는 용으로만 써도 1년이면 투자비용 회수는 무난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려고 산거니까요.

두서 없이 써본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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