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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서버브에서의 삶, 만족하시나요?

캐모마일 | 2022.11.30 00:04:1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는 미국에 온지 이제 3개월 됩니다. 어릴 때부터 항상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에서만 살아왔고, 지금도 샌프란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싱글 패밀리 하우스로 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미국 가정집하면 으레 나오는 그런 집이요 (feat 심슨 가족).

 

그런데 최근 유튜브에서 어반 플래닝 관련 영상들을 보다보니, 좋게만 보이던 미국의 서버브에도 나름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영상들이 있지만 위 영상의 핵심은 요약하자면 낮은 인구 밀도, 차량 중심 디자인으로 인한 보행자들(아이들)의 이동의 부자유입니다. 여러 영상들과 댓글들을 보고 나니 왜 미국에서 운전 가능 연령이 그렇게 낮고 면허 따는 것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구 밀도의 차이가 만드는 영향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높은 인구 밀도가 비록 주거 공간이 작아지는 단점은 있지만 장점도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마트/은행/병원 등 편의시설에의 접근성 문제라든가, 중고거래의 용이성 (서울에 있을 때 당근을 애용했는데, 인구 밀도 끝판왕급인 서울에서도 대중적이지 않은 아이템은 금방 팔리지 않고, 구하기도 어려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해야하지만 그렇게까지 메이저하지 않은, 혹은 시설이 필요한 취미 생활 (오케스트라, 클라이밍) 등등...

 

어떻게 보면 결국 모든 것이 density에서 비롯되는 장단점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저처럼 서울에서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현재 미국 서버브에서 사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서버브에서의 삶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저는 운전을 할수 있지만 아내는 운전을 못하는데,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어디론가 이동하려면 항상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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