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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 멕시코 여행 사진 후기

ehdtkqorl123 | 2022.12.10 09:22: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달 초에 일주일정도 멕시코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연말엔 여행일정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일주일 쉬게되어서 어딜 갈까 하다가

처음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를 갈까 생각하다가 느므 멀어서 좀 애매했는데

마침 5월달에 터키에서 만난 멕시코 친구랑 얘기하다가 돌아오는 망자의 날때 한번 근처 축제 보러갈 계획이라길래 

친구도 만나고 타코도 많이 먹고 할겸 해서 유나이티드로 끊었네요. 

이미 전 한번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친구랑 친구의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거라 또 다른 느낌일듯 해서 흔쾌히 정했습니다.

 

코시국 전 2019년에 다녀온 후기

 

다 아시다시피 망자의 날은 멕시코에서 할로윈 지나고 11월 1~2일에 돌아가신 지인 친적 가족들을 기리는 날이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를 보셨으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사진위주로 간단하게 갈께요!

 

가는날 비행기는 원래 뉴어크-휴스턴-멕시티 이렇게 가는건데

휴-멕에서 멕시코 시티 기상이 안좋아서 남쪽으로 돌아서 공항에 접근해야되는데 그러기에는 연료가 충분치 않아서..

멕시티 동쪽에 베라크루즈라는곳에 착륙해서 잠시 기름좀 더 채우고 갔습니다

덕분에 좀 늦게 도착하긴 했네요. 친구랑 저녁 하기로 했는데 ㅠㅠ

그래도 허겁지겁 도착해서 친구 만나고 간단하게 타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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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미국에서도 멕시칸 음식 먹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데..

타코는 진짜 맛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회포풀고 다음날 다시 숙소에서 일어나 주린 배를 잡고 집앞을 나섭니다

길거리에 스트릿 푸드처럼 주차해놓고 타코를 팔더라고요

그래서 다섯개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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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에 50페소니 3불도 안되네요..

근데 맛은 30불 이상... 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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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슬슬 걸어다니다가 근처 성당도 들어가봅니다

이미 이렇게 다 꾸며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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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골들이 귀엽게 느껴지는.. ㅎㅎ

뭔가 신기합니다

 

대통령궁이 있는 Zocalo Square에 가니 이미 오프렌다들이 가득하네요. 

멕시코의 각 주마다 테마를 가지고 꾸민거 같은데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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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삿상이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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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gold라는 꽃으로 저렇게 많이 장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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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 해골 꼬챙이는 아즈텍 제국에서 있던 풍습인데

저렇게 보니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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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구경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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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아주 후덜덜 합니다. 리멤버미~가 계속 머릿속에 생각나네요

다음날 멕시코시티 남쪽에 San Andres Mixquic라는 작은 마을로 갑니다

이미 3년전에 왔을때 오늘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원없이 찍어서 아쉬움은 없지만

오늘은 또 다른 모습과 사람들을 기대하면서 많이 또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그전에 먼저 타코도 먹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시장에서 먹는 음식... 둘이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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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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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시장입구부터 묘를 장식하기 위한 꽃을 사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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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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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프렌다들도 예술적으로 만들었네요. 진짜 금손... ㅎㅎ 

정말 예술처럼 개성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눈호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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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시면 이건 코코에 나오는 오프렌다를 그대로 만들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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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과 체스한판

why so se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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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공동묘지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도 저렇게 꽃을 많이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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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밝은 미소가 저를 미소짓게 하네요

뉴욕 맨하탄 미드타운과는 또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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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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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년전에 와서 하도 많이 다녀서 어디에 뭐가 있나 다 새록새로 기억이 납니다.

좁은 통로로 많은분들이 저렇게 다니면서 꽃을 나르고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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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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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 하나하나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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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가족단위로 저렇게 와서 장식합니다

진짜 코코의 수많은 장면들이 생각나면서 참 잘 만든 애니다 생각이 드네요

삶과 죽음은 무엇인지

나와 가족의 의미는

내가 죽으면 누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공동묘지 입구에서 들어오면서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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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저런 십자가상이 있는데.. 

누구의 유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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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를 끼고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성당이 있는데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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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경내에는 이렇게 아즈텍 시절의 석상들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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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분장(카트리나)를 한 아이들

어른들도 많이 하는데 여자들은 예쁘게 하는데 남자들은 보니까 평범한 해골밖에 없어서

한번 시도해 볼라다가 패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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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선 저렇게 연주도 하고 춤도 추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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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간단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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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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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회전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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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친구들과 로컬 비어 드링킹도 하고..

다들 영어도 잘 해서 좋았네요 다음에 혹시 또 올땐 스페인어를 좀 공부해서 오는걸로 약속을..ㅎㅎ

유쾌한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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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작은 강에 배도 탈수 있어서 한번 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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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inger heart도 전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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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용 귀뚜라미같은것도 팔아서 함 먹어봅니다

그냥 쌉쓰름 하네요 ㅎㅎ 언젠가는 인류의 먹거리가 될 날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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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니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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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드론샷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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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 있다가 밤에도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워낙 사람이 많더군요... 

멕시티 돌아갈 우버 잡는것때문에 일찍 빠져나와야 해서 이번에는 밤 사진은 아쉽지만 못찍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가는 여행이 아니고 현지 친구들과 간 재미있는 여행이라 또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3년전 갔던 사진 후기는 여기를 참고하세용~:)

 

다음에 멕시티 온다면 그땐 망자의 날이 아닌 평범한 날에 한번 와보고 싶네요 ㅎㅎ

여러분도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타코는 원없이 먹고...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본것과 또 다른 느낌과 경험이 될꺼에요

리멤버 미~~

 

이렇게 짧은 2박 3일의 멕시티 여행을 하고 이제 칸쿤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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