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콴타스 항공 문의, 서울 사무실이 가능합니다.

Han | 2022.12.15 10:16: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남반구 Han입니다.

 

얼마전 시드니에서 인천까지 콴타스 항공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내년 여름 부모님을 호주로 모시려고 콴타스 항공으로 

8월 1일 인천 출발 그리고 8월 13일 시드니 출발 이렇게 예약을 잡고 결제를 다 바친게 지난 달입니다.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는 스케쥴이 취소가 되어 출발 일자가 12일로 변경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날짜가 줄어드는게 마음에 걸려, 귀국편을 14일로 찾아봤지만 14은 비행편이 없고 15일이 비행편이 보입니다.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다보니, 15일 저녁에 인천 도착하시고 다시 집까지 가시면 연휴 후 출근하는데 많이 힘드실거 같아 귀국편을 조정하기 보다 출발편을 조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일주고 받는것이 번거러워 바로 호주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최근 말도 많은 콴타스 항공 서비스에 기대치를 훅 내리고 있었는데 왠일로 전화가 바로 연결됩니다.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첫 여정을 바꿔줄 수 있냐고 묻자 수화기 넘어로 언니의 '안되욤!' 이 바로 날아옵니다.

아니 왕복여정의 하나의 예약건이고 다른 항공사가 섞인 것도 아닌 순수하게 콴타스 메탈로만 움직이는 여정에, 

콴타스가 일정을 캔슬시켰으니 첫 여정을 바꿔주면 안되냐고 묻지만 언니 계속해서 '스케줄 영향 받은 비행기 편만 고쳐줄 수 있다!'라고 합니다.

고구마 백만게 먹고 목구녕에 콱 막힌 느낌입니다.

 

그럼, 이게 내가 승락 안하면 이 예약건은 바뀐체로 계속 있느냐 ? 라고 묻자 이 언니,,, 그럼 예약이 취소된답니다.

 

=,.=

 

언니! 아니 누나! 내가 비행기표 사고 지지고볶은게 지금 십수년은 넘는데, 이런 쌩~ 구라를,,,,,

 

그래서 그럼 얼마동안 승락을 안하면 취소되느냐 라고 묻자 한 5분 후 24시간이라고 세상 쉬크하게 말씀하십니다.

 

아니, 어워드 좌석도아니고 레비뉴 티켓을 스케줄 바뀐 내용에 동의 안한다고 예약을 취소 한다구요 ???

 

우선 알았다고 하고, 마지막 질문 하나 던집니다.

 

'언니! 아니 누나 ! 호주에 계신가요 ?'

 

이분 피지에서 전화 받으신답니다.

 

'그럼 호주 사무실에 계시는 분과 통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묻자 끊고 다시 하랍니다. 

 

아, 이 분이랑 더 통화하다간 진짜 체하겠다 싶어 '쌩유' 날려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바로 이때, 콴타스 한국 사무실에서 메일이 옵니다.

'어쩌고 어쩌고,,,,고갱님, 이 메일에 답 메일을 보내주세요 아니면 전화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라고 씌여있습니다.

 

메일에 있는 전화번호를 스카이프로 '꾹꾹' 눌릅니다.

 

수화기 넘어 완젼 친절하신 횽아가 전화 받으십니다. 

그쵸! 알죠 ?! 상당원분과 첫 대화 후 '이거다, 이 분이 날 도와주신다!' 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고객님. 말씀해주신 일정으로 다시 예약해서 메일로 넣어 드리겠습니다.' 라고 단번에 말씀하십니다.

 

진짜 '사! 이! 다!'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구나,,,라고 온몸으로 느낍니다.

 

오머 횽아! 최고에요! 

 

전화를 끊고 이 글 쓰고 있는데, 확약 메일도 방금 오네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마모회원님들 중 혹시 콴타스 항공에 문의하셔야 하시면 한국 사무실로 문의하시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 드리려고 이래 기~일게 썼네요. 

 

전화 번호는 +82 2 777 6871 입니다.

 

연말이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

댓글 [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724] 분류

쓰기
1 / 573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