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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사진 많은 톰슨 마드리드 (Thompson Madrid) 주니어 스윗 + 커넥팅 룸 후기 (feat. 15k 숙박권 2장)

YNWA | 2022.12.22 01:41: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주일 전에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스페인을 돌고 있는 4인 가족 후기입니다.

직원들의 친절과 세심한 배려에 너무 감동을 받은 호텔이고 지금 스페인의 다른 호텔들을 돌면서도 계속 톰슨 이야기를 할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마모인이라면 (특히 하얏 글로벌리스트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하는 마음에 여행중이지만 후기를 후다닥 남겨봅니다.

 

일단 사진부터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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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스윗룸에 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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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실에서 보이는 뷰는 그닥 볼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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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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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해준 직원이 이 스윗룸을 자기가 이 호텔에서 가장 좋아하는 방이라고 소개해줬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에서 솔광장에 시청의 시계탑이 보이기 때문이랍니다.

연말에는 그 시계탑 위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또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이 방에서 그 뷰를 볼 수 있는 것이 참 좋다고 설명합니다.

아래 사진이 침실의 뷰입니다. 핸드폰 사진의 저퀄리티를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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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뷰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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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룸 욕실이구요, 욕조가 성인 두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사이즈입니다. 다시봐도 하드웨어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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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4인 가족이어서 방이 2개가 필요했습니다. 두 방은 이렇게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612가 스윗, 611이 일반방입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활짝 열린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문을 닫고 방 문 두 개를 열어두면 자연스래 두 개의 방이 연결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양쪽 방의 키가 하나의 마스터 문을 열수 있도록 세팅도 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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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방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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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기념여행이라) Anniversary라고 미리 메일을 남겼었는데, 저녁을 먹고 들어와보니 방에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어서 참 고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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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조식 사진입니다. 가짓수는 적지만 맛은 서울 파크하얏만큼 좋았습니다.

일단 재료들이 엄청 신선했고, 신경을 많이 써서 요리한 흔적이 돋보였습니다. 몇몇 메뉴는 독창성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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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철 과일은 신선함과 당도는 물론이고 민트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두그릇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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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은 평범해보입니다만 겉과 속을 따로 요리한거 같았습니다. 겉은 약간 단단하게 요리되었는데, 속은 정말 부드럽지만 덜익어서 부드러운 부드러움이 아니었습니다.

불조절을 통해 포슬포슬(?)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서 겉으로 감쌌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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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옆에 시장 도넛과 같은 비쥬얼은 계란입니다. 메뉴 이름은 Fried Egg였습니다. 정말 계란을 통채로 튀겼습니다. 맛납니다! 지금 밤 11시가 넘아가는데 침이 고입니다..

아는맛이 무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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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면 역시 하몽입니다. 거의 매일 하몽을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먹은 하몽이 빛깔하며 맛하며 최고입니다.

여행 첫날인지라 정신없어서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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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이들이 Fried Egg를 낯설어할까봐 따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주신 보통의 계란프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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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호텔이 나름 자랑하는 베이커리 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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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직접 만드는 빵들이구요, 개당 10불씩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 크로와상 밑, 두번째 줄에 둥근 빵은 크리스마스에 먹는 빵이라는데, 맛이 기가막힙니다! 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감동받은 에피소드 1.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아들(7세)가 피곤해서 그런지 기분이 뾰루퉁한 상태였습니다.

서버분께서 보시더니 아들 턱을 (약간 우쭈쭈 하는 느낌으로..) 쓱쓱 만지시더니 손을 붙잡고 어디론가 데려가십니다 (저희는 짐짓 당황했지만 잠자코 지켜봤습니다.ㅎㅎㅎ).

아들은 서버 이모의 손을 잡고 빵 틀 앞에 갔습니다. 서버께서 아들에게 먹고 싶은 빵을 다 골라~ 하시고 박스를 하나 가져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먹고 싶은 빵을 다 고르고 조식때 못먹으면 가져가라며 박스채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들 기분은 금새 풀렸고 행복한 조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도움을 주신 분들과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이름들을 다 받고, 하얏 피드백 메일에 감사의 메시지를 적었는데 이분만 커멘트를 하지 못해서 지금도 아쉽습니다..)

 

에피소드 2. 

그 전날 체크인을 도와주었던 데이빗은 조식당에 선물을 가져다 놓았다며 식당을 향해 가는 저희를 당황시켰습니다. 

선물은 작은 마드리드 과자 혹은 주전부리 종류인듯 합니다 (집에 돌아가서 스페인을 기억하며 먹으려 아직 가방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나한테 왜이러지 싶을 정도로 친절하고 모두 잘해주십니다. 연신 Gratia!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에피소드 3. 

저희가 탄 시카고 -마드리드는 Red-eye flight입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아침 10시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짧은 비행이지만 그래도 피곤에 쩔고, 꾀재재 한 모습으로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게다가 7세, 2세를 데리고 대서양을 건너니 쉽지 않습니다.

얼리 체크인을 부탁했지만 보장은 하지 못한다는 통상적인 이메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방도 10시에 준비되서 들어갈 수 있었고, 심지어 방 1개는 주니어스윗, 다른 방도 커넥팅으로 연결된 2개 방에서 정말 여행의 시작을 편하고 쾌적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도 지친 저와 가족들이 바에서 커피와 음료, 호텔서 제공해준 빵들을 먹으며 쉬게 해주고, 모든 수속을 제가 거의 신경쓰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고 하드웨어 좋고 위치도 좋은 호텔이 Cat 4로 하얏 카드로 받은 숙박권 쓰기에 최적의 호텔입니다. 레비뉴 가격은 저희가 묵은 12월 중순 가격이 거의 500유로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숙박권 여기서 쓰세요. 두번 쓰세요!!

게다가 글로벌리스트시면 업글 후하고, 조식이 정말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여기를 경험한 가족들이 다른 호텔들과 자꾸 비교합니다.

여기를 처음 호텔로 정한 것은 신의 한수였지만 다른 호텔들에 갈때마다 자꾸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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