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뉴욕에 가기로 한 날,
이코노미 좌석이 그렇게 좁은지 처음 알았다.
뉴욕에 간 첫날, 짐을 내려놓자 방문한 클럽 라운지는 유료였다.
그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갔을 때, 조식 또한 돈을 내야 했다.
호텔 도착후 짐 내려놓자 클럽라운지에서 오렌지쥬스를 마시고
잠을 더 자고 싶어 호텔조식 안 먹어도 된다고 징징거릴 수 있는 것이,
뒤에 감쳐진 부모님의 노력때문에 누릴수 있는 호사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고마워요 - 라고 오늘 전화한통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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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얘기는 아니구요 ㅎㅎㅎ
4살 딸아이 점심 만들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INFJ라 24시간 생각함]
이 애도 나중에 이렇게 철드는 생각을 할까 유심히 쳐다보다
써보았네요. [했으면 좋겠다. 성인되면 너가 알아서..]
미국에서 육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나중에 애가 저렇게 철들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
-이상 동부에서 빨래 돌리는 중인 마모인이-
하지만 현실은 호텔조식 안먹겠다고 징징에서 용돈 보내달라고 징징으로 그 대상만 바뀌지 않을까요ㅎㅎ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학생들 생활이 쉽지 않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육아 베스트 케이스 수준인데요 >_<
아마 직접 돈벌고 고생하고 자신의 2세가 이 세상에 등장할때는 되어야
육아 포르노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 단어인가요?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포르노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남용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부분 수정하시면 제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정했지만 지난친 검열이라 생각됩니다. 요청대로 수정했지만 이 댓글은 항의의 의미로 지우지 않겠습니다.
검열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검열이면 그냥 지우죠 묻지 않고.
저는 개인적으로 육아와 그 단어를 같이 쓰는걸 처음봐서 그런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푸드폰 같은 슬랭 때문에 쓰신 것 같은데, 육아랑 연결하기엔 좀 꺼림직한 단어 아닌가요?
아직 육아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남들이 육아를 기가 막히게 해서 잘 크고 있는 아이들 보면 짜릿하고 흥분되고 대리만족 되고 기대감 생기고 그런 건 아닐 것 같아서요.
제3자 입장에서 전혀 지나친 검열이라 생각 안 듭니다. 적절하고 타당한 우려(?)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불편했는데 댓글달면 자꾸 위로 올라오니 묻히길바라면서 그냥 지나갔어요.
이런 신조어들은 어디서 생기는걸까요? 딱봐도 불쾌한데 어디서 쓰여요?
어우 깜짝이야...
애기엄만데요. 아까댓글보고 깜짝놀라서 한 일분동안 무슨뜻인지지생각했는데도 무슨뜻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저 공부할만큼 한사람인데 금방 이해가 안되는 표현이었어요. 앞으로 마모에서는 그런 표현 금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이해도안되고 재미도없어요.
저도 상당히 표현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안가구요. 이런 표현은 사용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네이버에 이글을 써보면 필터링이 작동하는것 같습니다.
'~포르노'라는 표현은 일종의 인터넷 밈으로 제가 이해하기로는 앞에 무슨 단어든 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르노 그 자체의 의미와는 다르게 대부분 긍정적인 맥락에서 쓰입니다 (ex: 워라밸,급여, 회사 분위기 모두가 완벽한 회사가 있다면 직장인 포르노 이런식으로 표현)
대부분의 인터넷 밈이 특정 상황에서 시작해서 유행을 하면 그 상황은 잊혀지고 표현만 남기 때문에 (창렬/혜자도 사실상 이제는 김창렬,김혜자씨를 모르는 사람도 많이 쓰죠) 그 표현을 이해하는데에는 배우고 못배우고랑은 거의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밈은 밈으로 받아들이자 주의여서 이런 표현에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제 생각이고 개인에 따라 포르노라는 표현 때문에 불쾌하신분이 계실 수 있다는건 이해는 합니다. 그치만 그 불쾌함에 대한 표현도 정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긍정적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는줄은 처음 알았는데, 그럴 수는 있다고 해도 제가 알기로 애초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어 왔고 그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빈곤 포르노'가 있구요. 개인적으론 '직장인 포르노'가 단어의 불편함을 떠나 썩 와닿지는 않는 비유이기도 하네요.
자극적인 장면을 부각시켜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분명 존재하기에, 애초 단어의 유래도 그렇고 아무데나 갖다붙이는 듯한 모습이 확실히 불편한 건 사실이네요. 그건 그렇고, 위의 댓글들에서 그 불쾌함에 대한 표현이 딱히 정중하지 않은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1
물론 웹이라 더 자유를 갈망할수 있겠지만
커뮤마다의 분위기/컬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순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다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 떠는곳이니)
스무살이면 정말 빨리....깨달으신 것 같아요. 저는 결혼하고 좀 알았다가 제가 부모가 되면서 더 깨닫게 된듯..
스무살 철 들기 어린 나이 ,,,, 스무살쯤이면 조금씩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하는 부푼 마음,, 김칫국 주르륵..
마치 김광석님이 서른즈음에 서른 쯤이면 이럴까 해서 작곡했는데 사실 서른도 안되서 쓴 반전처럼 (?)
아 첫줄읽고 뭐지 엄청난 금수저신가 했네요ㅎㅎ
약간 노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벌집 막내아들급 반전
스무살에 깨달기 쉽지않을거같아요.. 담엔 아빠 GOH 로 예약해줘 할거같아요... 부모찬스 누릴만큼 누리려고하겠지요 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현실감 짱
ㅋㅋㅋㅋ
너무 간건아닌가요?
이코노미가 아닌...조식을 누릴수 있는건...그만큼 재력 또는 포인트가 되니 한것이지 자식을 위하진 않을거 같은.....
부모님의 노력때문에 부귀영화를 누리는건 맞습니다만.. 호텔, 비행기, 공항때문에 부모님이 달리 보이는건 좀 웃....
포인트를 슬쩍 놓치고 잘못 잡으신 것 같아요 ㅋㅋ
저 글쓴 사람은 우리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서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해주시고 조식도 누리게 해주셨구나 라고 느낀 게 아니라
살짝 언급하셨듯이 이건 누구나 다 누리는 것들이 아니고 우리 부모님께서 열심히 살아오신 덕분에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돈 거구나 라고 느낀 걸로 보입니다.
호텔, 비행기, 공항 때문에 부모님이 달라보였던 게 아니라
그간 당연한 줄 알고 누려왔던 (부모님의 재력과 포인트 같은) 것들이 알고 보니 다 부모님의 고된 노력이 없었다면 누릴 수 없었을 것들이었구나 하는 마음이요.
저 이글 읽고 솔직히 요즘 저희 아이들도 이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여행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고단함도 있고 그 결과로 얻어지는만족감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저는어렸을때부터 없는 집에 고생하며 자라서 고생스럽고 불편한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아왔는데 우리 아이들은 비즈니스, 라운지, 조식 이런게 당연한 줄 알거든요. 솔직히 이런 것도 아빠 능력$$이 아니라 마모 통한 능력치 상승의 결과라서요.
부모(나) : 돈은 없지만, 머리는 조금(?) 좋으니, 여러가지 세상 이치 따지고, 마일도 모으고, 공짜로 호텔 티어도 얻고 해서
내 새끼 좀 편하게 비행기 태우고, 좋은 호텔에서 밥도 먹여야지!!!
자식 새끼 : 그냥 필요하면 돈내고 먹지 부모님은 포인트니, 어쩌니 하면서 폼 안나게 싸게싸게 다닐 생각만했을까....
위에 나드리 님 댓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슬퍼지네요 ㅠㅠ 뭐가 맞는건지 ㅠㅠ
슬퍼지면서도 이해는 가지요. 본인이 힘들게 번 돈이 아니면 쓰는것도 쉬워보여서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직장에서 직접 돈 벌어보기 전까지는 부모님 돈을 우습게 알지요ㅠㅠ
그래서 아직 없고 계획도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제 자식은 평생 제 돈으로 비지니스석 안 태워줄거고
숙박도 인/모텔 아니면 하얏플레이스나 페어필드처럼 버짓호텔으로 보내줄 생각입니다.
(저도 부모님이 안 태워주시고 안 재워주셔서 제가 항공마일/호텔포인트 공부해서 탔고 묵었었거든요. 덕분에 방대한 지식을 갖게 되었는데 부모님은 이런거 공부할 시간에 내 전문지식이나 키우라고 하시기는 합니다 ㅋ)
아이 어릴때는 여행 안 데러가고 아예 부모님께 맡길거고요. 이게 아직 손주를 안아보지 못한(한마디로 불효..) 부모님의 버킷리스트기도 합니다.
대신 10대를 알차게 잘 보내고 대학도 좋은 대학가고 그러면 그때부터 어느정도 보상은 해줘야죠. 컨버터블카를 갖고싶어하면 사주거나 등..
저희 부모님은 그러지 않았는데, 제가 그거때문에 아쉬움이 좀 없지 않았다보니..@@
약간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저도 카드 열심히 만들어서 포인트 열심히 모으고 뽑아먹을거 열심히 뽑아먹어 봤지만, 저는 쓰는거보다 모으는게 더 즐거운거 같아요 ㅎㅎ
마적질 하면서 양가 부모님들이랑 친한 가족친지들 미국 방문하실 때 생돈 거금 쓰지 마시라고, 마일리지로 티케팅 해드린 것들이 가장 즐겁고 뿌듯한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 위해 쓰는거는 아깝지가 않은데, 이상하게 저를 위해서 쓸때는 어렵게 모은 마일이라 쓰는것도 덜덜 떨며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모으는게 쓰는거보다 더 즐거운 취미인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조슈아님의 댓글에서 한없는 따뜻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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