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먹었던 설향의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 맛이 그리워서 미국 돌아오자 마자 딸기를 사서 먹었는데 당도는 비교도 안되고 오이맛까지 나네요...
미국에서도 한국의 그 맛을 찾을수 있을까요?
미국에선 절대 못먹을 것 같아요. 그런데 딸기가격이 무슨 소고기가격 같네요.
한국 딸기는 과일, 미국 딸기는 야채라고 오래 생각해 왔었는데요.
답이 지역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딸기는 금방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익기 전에 미리 따서 운송 중에 색이 빨개지는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저나 베이 지역에 오래 사신 분들은 왓슨빌에서 생산된 딸기를 확인하고 사는데요. 이유는 왓슨빌이 가까이에 있어서 더 익은 후에 따야 유통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파머즈 마켓이나 직접 픽킹 가시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걸로 압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Wow dreamberry. 처음이 나왔을땐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그렇네요. 평균이상이긴하니한국딸기까진 아닌것같습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pearberry 도 기대하고 먹어봤으나 dreamberry랑 별차이 없엇어요.
-홀푸드에서 파는 Oishii 딸기는 부드러운 식감에 비해 맛자체가 부족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물에 씻으면 좀 흐물해지는 느낌이에요.
-트레이더조에 얼마전에 Pineberries라고 하얀딸기가 나왔는데 이것도 당도가 한참많이 부족합니다. 신맛만 좀 개선한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추드리는 드리스콜에서 나온 Sweetest batch 딸기! 컨테이너가 보통사이즈보다 반사이즈인데 가격은 같아 가격이 두배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한줄이 끝이에요. 하지만 보이면 무조건 사세요. 적당한 식감과 단맛, 향. 크기까지 지금까지 먹어본 미국 딸기 중에 단연 최고네요. 보일때 사야지 그 담에 사러가면 없을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못먹은지 거의 열흘됐네요... ㅠ
+1 저도 지금까지 먹어본 딸기중에 이게 그나마 좀 나은거같아요. 홀푸드에서 없을때가 대부분이고, 로컬 작은 그로서리가면 좀 있었어요. 블루베리 블랙베리도 sweetest batch가 가끔나와요.
오늘 근처 한인마트에서 드디어 발견해서 먹어봤습니다! 한국 딸끼랑 가장 비슷한 맛이 났어요. 미국 딸기 특유의 신맛과 오이 먹는 듯한 아삭한 식감이 덜해요. 비싸도 앞으로 이것만 먹을 것 같아요.
P2님이 아들 준다고 사왔는데 10개들어있는게 8.99네요. 거의 1개에 1불.. 맛만봤는데 한국 하우스딸기같네요.
저도 동네 홀푸드에서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먹을수있어요. 한아름에서 한통에 25불로 팔더라고요
제가 최근에 한국 갔다와서 한국 딸기에 반해서 찾아봤었는데 1~2년 이내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캘리포니아에 사시는 문박사님이 설향과 매향을 교배해서 만든 금실이라는 종을 재배하시고
올해부터 유통하신다 하는데 저는 동부살아서 서부에서 보신 분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도 첨에 미국 딸기 먹고 충격먹고, 그냥 포기 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오리건으로 이사와서는 Hood라는 딸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미국에도 이런 맛있는 딸기가 있다는 것에 놀랬었습니다.
사실 한국 딸기 먹은지 좀 오래되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 딸기 먹을 때와 같은 만족감이 있는 딸기입니다. (와이프도 같은 의견)
맛은 최상인데, 단점은 딸기가 너무 물러서 그런지 유통은 거의 안되더라고요. 딱 제철에 (6월~7월) 주로 직접 농장가거나 파머스마켓 정도에 가야 구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이 딸기 왕창 따와서 냉동해서도 먹고, 딸기잼도 만들어 먹는데, 아이들도 이 딸기로 만든 딸기잼을 엄청 좋아합니다. (딸기 향이 엄청 강하다고 좋아하네요)
말씀 드린 것처럼 정확히 비교는 못해봤지만, Hood는 설향보다는 당도가 더 높은 매향이나 죽향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후드 종이 그나마 제일 낫죠. 참고로 닦지 않고 냉장 보관 하면 조금 더 길어지고요.
위에도 어떤 분이 언급했지만 dreamberries 그나마 이게 낫긴 해요. 최대한 알이 작고 물러 보이는 걸 사면 한국 딸기와 대충 비슷하긴 해요. 일반미국딸기가 0, 한국 딸기가 100이라면 이건 한 70 정도는 되는듯요. 저는 미드웨스트 살고 집근처 대형마트에서 가끔 팔아요.
저도 원래 미국딸기는 아예 쳐다도안본지 오래됐었는데, 작년가을즘인가요? 마트갔다가 딸기냄새가 너무 달콤하게 나서 홀려서 사먹어봤는데 한국딸기만큼은 아니지만 맛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딸기에 미쳐서 나오는 시즌동안 계속 일주일에 두세팩씩 사먹었네요. 드리스콜이었어요. 이젠 딸기 나오기를 기다려요
Strawberry picking 가서 따먹은 딸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국은 나라가 커서 과일을 오래 보관하고 운송도 오래 해야해서 빨리 따고 품종도 단단한 품종이여야 한다고 읽었는데 밎거나 말거나
저희 동네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딸기농장이 있는데요, 별 기대 안 하고, 작년에 한 번 따러 갔었는데, 미국 살면서 먹어본 딸기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
딸기 고르실때 딸기 이파리가 뒤로 홀라당 벗겨질수록, 딸기 잎 붙어있는쪽이 달걀처럼 갸름할수록 맛있습니다만 미국에선 거의 찾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한국서 비행기타고온 딸기 한인마켓에 있는데 달지가않더라구요.
미국에서재배한 한국같이 맛있는 딸기는 없습니다. 한국에선 보일러때는 하우스에서 키우기때문에 맛있는건데(그래서 비쌈) 미국은 과일대부분이 그냥 노지에서 막키운거라 저렴하지만 한국처럼맛있는거 없다고보시면 됩니다.
저도 한국가자마자 딸기부터사먹었습니다ㅎㅎ
다들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인들과 대화를 해보니 oishii omakase berry 가 브릭스 당도가 한국 딸기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Fresh direct 로 배송이 가능하니 한번 시도해보고 review 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6개 들어있는게 14.99인건가요 ㄷ ㄷ 한알에 2.5달러 군요.
와 한국 딸기 엄청 비싸네요.. 1키로에 2만원이 넘다니
지난주에 남가주 터스틴 홀푸드에서 입구 한가운데에 딸기를 쌓아놨던데 향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한팩 사왔는데 완전 한국 딸기 맛이었습니다. 한팩에 5.99인지 4.99였던거 같고, California Giant Berry Farms 딸기였습니다.
미국도 제철에 나는 딸기는 그나마 먹을만 한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철에는 맛있는 딸기 거의 없구요. 같은 브렌드라도 시기에 따라 맛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마트들, h마트, 한국 마트, 트레이더 죠, 홀푸트, 코슷코 다니면서 냄새 등으로 달기 측정해서 제일 괜찮은 것 삽니다. oshio딸기는 홀푸드에 파는데 넘 비싸서 감히 사질 못하겠더라구요.
모든걸 떠나서 미국은 지금 딸기철이 아니에요.
일부 하우스 딸기가 있긴 하지만 미국은 대부분이 노지라; 맛있는 제철딸기를 원하시면 아직 3개월은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근처에 딸기 농장이 있거나 farmers market에서 로컬로 파는거 잘 익은거 사면 한국꺼보다 맛있기도 해요.
미국에도 딸기 종류 엄청 많아요. 마트에 파는건 유통문제나 이런거 때문에 몇종만 들어가는데다 단단한 덜익은 상태로 가서 복불복입니다;
한국딸기 너무 그리워서 항상 아쉬웠는데 이제 미국 딸기에 입맛이 익숙해진건지..ㅎㅎ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산 딸기가 꽤 괜찮았어요! limited edition이라고 적힌 오개닉 딸기인데 알도 크고 빛깔도 좋고 매번 갈 때마다 사먹고 있어요.
Harry's berries라는 유기농 딸기가 (가격은 사악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한 팩당 25불까지 본 것 같네요) 정말 맛있어요. 엘에이 겔슨, Eatly에서 봤어요. 올해는 나올 때가 지났는데 왜 안보이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최근 폭우로 언제 딸기가 나올지 모른다고 나오네요 ㅠ
저도 Harry's berries 추천이요! 얘네 딸기 맛있어요
제가 딸기매니아라서 하나 더 달자면...
며칠전에 트레이더조에서 파인베리라고 이거 시도해봤는데 미국서 먹은 딸기 중 가장 맛있었어요
한국딸기처럼 당도가 달고 신맛이 거의 없어요 식감은 약간 단단한편이고요 (저는 무른걸 좋아함) 살짝 파인애플 맛이 나긴 해도 제입맛에는 한국 설향딸기랑 제일 비슷했어요
트레이더조 중서부에서 샀고 가격은 약간 비싸서 저 한팩에 7달러 정도 했어요
코스코에서 팔길래(같은 브랜드인지는 확실치 않음)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파인애플 맛은 커녕... 완전 무(nothing) 맛이었어요. ㅠ
가격은 일반 딸기 두 배 정도
얼마전에 뉴욕 한아름에서 킹스베리 8알에 35불짜리 봤어요 살 엄두는 안나더라구요 ㅋㅋ
저도 오늘 한남마트에서 봤네요. ㅋㅋ 외국인들도 사진 못하고 사진만 찍어두더라구요.
8알에 10불만 했어도... 혹시 하면서 들어봤을거 같은데..
Publix 과일도 은근히 괜찮은 것 같아요. 딸기 냄새가 너무 좋아서 홀린듯이 샀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먹어본 딸기 중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어요.
북마크해둡니다 ㅎㅎ
캘리포니아에서 여름에 파머스마켓에서 산 딸기는 아직도 가끔 생각납니다. 저는 딸기 싫어하는데 맛있어보이길래 사봤는데 신세계였어요 나중에는 그 딸기사러 파머스마켓 갈수있으면 시간 내서 꼭 가고 사자마자 씻지도 않고 주차장오는길에 못 멈추고 그냥 먹었는데... 그 뒤로 더더욱 딸기는 못 사먹어요 거기만큼 맛있는 곳을 못 찾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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