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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후기] 도쿄 하네다(HND) 환승, 이렇게 해보니 쉬웠어요(+분리 발권 환승)

사라사 | 2023.01.28 10:13: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일본을 경유해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초 성수기에, 온가족 비즈니스석 목표로 마일리지 티켓을 끊으려다 보니 전부 다 성공하지는 못 하고, 레비뉴 분리 발권을 섞어서^^; 어떻게 어떻게 스케줄을 짰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항공편은 저엉말 열심히 찾아봤지만 모두 다 같이 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어 출발. 경유지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만나서 함께 서울에 도착하기로 했어요.

하지만..또 여행이 계획대로 다 되란 법이 있나요. 난관에 봉착합니다ㅠㅠ 

 

  • 선발대는 JAL로 출발해서 쓰루체크인으로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가능. 딱 떨어지는 스케줄 성공! V('ㅅ')V
  • 후발대는 ANA로 출발해서 ANA로 귀국하는 일정이었으나, 후발대 인솔자가 여행에서 낙마하면서=_=;;; 후발대에 저희 어머니가 홀로 남으셨는데, 혼자 도쿄 환승을 하는 것은 무리, 어떻게든 선발대와 같은 비행기인 JAL로 함께 귀국하고 싶다고 하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Ana와 Jal은 분리 발권해야하고, 쓰루 체크인이 안 되니 자칫하면 짐 때문에 일본 입국을 해야할 수도 있는데, 러기지는 어찌할 것이며, 환승은 또 어떡하나..!

 

하지만 또 짱구를 굴려보니 방법이 나옵니다.

홀로 남은 후발대 어머니가 캐리온 러기지만 들고 탑승하고, 하네다 환승구역에 들어가기 전 선발대에 합류해서 같이 환승 후 귀국하는 것.

 

다행스럽게도 선발대와 후발대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같았어요. 체크인 러기지는 JAL 비즈니스 승객 한 명당 32KG*3개까지 가능해서 JAL을 이용하는 선발대가 후발대의 짐까지 전부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에서는 체크인 러기지 없이 환승한다면 제 시나리오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하네다는 환승 구역 들어가기 전 발권 카운터에서 티켓팅하면 된다는 정보도 알려주셨어요. 휴우~

 

이런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비상 연락처와 함께 짧은 레터를 써서 어머니께 드리고, 이걸 담당해주시는 승무원 분께 드리면 국제선 환승쪽으로 안내해주실 거라고 걱정마시라고 신신당부.. 비행기 하기하면 꼭 문자나 전화 주라고 약속하고, 캐리온 하나만 들고 가신 어머니의 비행기가 먼저 출발했습니다.

 

travel_norisugoshi.png

그 와중에 선발대의 비행기가..아주 조금 지연됩니다..ㅠㅠ입술이 바짝바짝..

 

암튼, 설명이 조금 길었지요?

하네다 환승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가 보고 느낀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haneda transfer.png

 

 

그림을 함께 보면서 읽으면 이해가 쉽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어머니가 타신 ANA 비행기의 스케줄을 확인했더니 저희보다 한 5분 일찍 도착해 있더라구요.

꼭 문자나 전화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아직 연락은 없고..깊어가는 시름ㅠㅠ

 

1674882007650.jpg

비행기에서 내리니 이런 표지판이 있습니다.

 

도착 구역과 국제선 환승 구역이 같은 통로(주황색 화살표)에서 쪼개지게 되어 있는데, 하네다 공항 직원분들이 환승객인지 입국객인지 일일이 확인하면서 입국 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종이 슬립을 주세요.

*일본 입국하는 경우: [이 종이 슬립을 들고 arrival 구역으로 걷고 있으면] 비짓재팬의 청색 화면을 확인하는 area>immigration 큐알코드 확인 area>입국 심사>customs 큐알코드 또는 세관 신고 종이 제출하는 area를 거쳐서 일본 입국장으로 들어갑니다. 

 

1674882019148.jpg

 

국제선 환승구역(초록색 동그라미) 앞으로 가시면 뒤에 출발하는 비행기와 터미널 정보가 전광판에 나와 있습니다. 이 터미널 숫자를 보고 해당 터미널으로 가는 방향 통로로 이동하면 됩니다.

 

이 구역 앞에 화장실과 잠깐 서서 기다릴 만한 공간(초록색 동그라미)이 있었는데요. 혹시 여기 앞에서 어머니를 만나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 미어캣처럼 서서 연신 두리번두리번~ 10분만 기다려 보고 가자고 한참 서 있다가 멀리서 슬쩍 지나가는 익숙한 뒷통수가 보여서.. "엄마!!"하고 외쳤더니

 

fuladance_family.png

우리 어머니가 맞았어요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는데, 이산가족상봉 성공ㅠㅠ

 

어머니 왈, 다행히도 비행기 승무원 분께서 제 레터를 읽으시고 사무장님께서 국제선 환승을 인솔해주는 직원에게 전달해주셨다고 해요. 덕분에 같은 비행기의 다른 환승객들과 함께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감사한 마음ㅠㅠ (제게 문자하기로 약속한 건 깜빡... 잊으셨다네유....msn010.gif.....)

 

이제 하늘색 화살표를 따라 환승구역으로 갑니다. 보안 구역(보라색 화살표) 에서는이 티켓 혹은 보딩패스를 요구하더라고요. 선발대는 티켓이 있어서 바로 통과하고, 어머니는 타고 온 비행기에 체크인 러기지가 없다는 점 + 환승해야 하는 비행기의 이티켓 실물을 확인한 후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색 화살표 구역을 지나면 항공사 카운터(초록색)가 있습니다. 티켓팅이 필요한 환승 고객은 여기서 티켓을 발권하면 됩니다. 다만 저희가 도착했던 새벽 시간에는 ANA의 카운터만 열려있었고 그 외 항공사는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서 발권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어요. 참고로 JAL 사쿠라라운지 카운터에서도 티켓팅 가능했습니다. 

 

여기까지 마무리하시면 파란색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환승 구역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3 터미널의 경우에는 새벽 7시 반 정도는 되어야 가게들이 하나씩 문을 열더라고요.

 

syugakuryokou_airplane.png

 

혹시 환승 못 하면 어쩌나 너무 걱정했는데 다행히 가족들 모두 잘 돌아왔습니다.

하네다 환승 관련해서 글이 많이 올라왔었던 거 같은데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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