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여름에 4년만에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요새 마일리지 가치가 많이 하락해서 예약에 어려움이 있어 혼자 끙끙 앓다가 고수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 씁니다. 델타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을 예약하니 편도 9만 마일이네요ㅠㅠ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 인원: 성인 2명, 아이 2명 (5세, 2세)
• 날짜: 7월초 - 8월초 (대한항공으로 일단 예약해놓은 날짜는 7월6일 - 8월3일)
• 거주지는 휴스턴인데, 2살 아이 때문에 달라스에서 인천으로 가는 직항만 고려 중입니다. 
• 마일리지 현황
  • Delta
    • 본인: 275,000 마일
    • 배우자: 150,000 마일
  • 대한항공
    • 가족 합산: 105,000 마일
  • Marriott
    • 본인: 20,000 마일
    • 배우자: 42,000 마일
  • AA
    • 없음
  • United
    • 본인: 없음
    • 배우자: 89,800 마일
• 항공권 현황
  • Delta 
    • DFW -> ICN: 90,000 마일 + fee ($20~$30)
    • ICN -> DFW: sold out error (available하다고 뜨지만 결제 진행하면 계속 에러가 뜹니다. 상담원들한테 수차례 문의 했는데, 그 표는 보이긴 하지만 예약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마일모아 게시판에서 ghost표라고 불리더군요)
  • 대한항공
    • DFW -> ICN: 35,000 마일 + fee (~$250)
    • ICN -> DFW: 52,500 마일 + fee (~$250)

 

마일리지 차감액을 보고, 처음에는 DFW-ICN은 대한항공 마일로 예약하고, ICN-DFW는 델타 마일로 예약하고 편도 1장만 현금으로 결제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델타의 sold out error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DFW-ICN을 델타 마일로 예약해놓고 (9만X4 = 36만), ICN-DFW를 대한항공 마일로 2장을 예약해놓았습니다 (5.25만X2 = 10.5만). 그래서 남은 건 ICN-DFW 편도 2장인데, 현금으로 150만원 X 2 = 300 만원입니다. 대한항공 왕복이 200만원 정도이니, 현금으로 4명 왕복하면 800만원인데, 저렇게 많은 마일을 털어내면서 300만원을 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더라고요. (델타 27만 + 대한항공 10.5만 = 500만원 - 수수료및세금 80만원)

 

배우자와 상의해봤는데, 차라리 온전히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2명 왕복만 마일리지로 하고, 나머지 2명 왕복권은 현금으로 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성수기 시즌(첫째 아이 학교 일정에 맞춤)에 매우 제한적인 출발/도착지(어린 둘째 아이 때문에 무조건 직항) 로 마일을 써야하니 좋은 수가 생각나지가 않네요..

혹시나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역시 마일은 모으는 것보다 쓰는게 어렵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