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제가 등 통증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이곳에 쓴적이 있는데요.
그 뒤로 스트레칭도 나름 한다고 하고, 걷기도 하고 그러지만 애초에 운동을 싫어하고, 먹기를 즐기는 탓에 실질적으로 뭔가 달라지는 것은 없고 그렇습니다.
이 기회에 Gym 회원권을 구매하고 퍼스널 트레이닝을 좀 받으면 도움이 될까...싶은데, 실제로 퍼스널 트레이너의 역할이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피지컬 떼라피로도 등 통증을 크게 완화 시키지는 못했고, 주사 시술 등등도 별 도움이 안되었는데, 이런 것들을 퍼스널 트레이너와 의논하면서 등 근육을 좀 더 발전시키는 운동을 한다거나...그런 것들이 가능할까요?
제가 퍼스널 트레이너의 역할에 대하여 잘 모르기에 무식한 질문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모님들께 먼저 여쭙습니다.
짐을 통해 얻고자 하는건, 살을 빼고 (지방간 때문에 의사한테 혼난지가 언...10년은 된 듯 합니다.) 그리고 코어 근육을 발전시켜 등 통증의 완화가 가능할까 하는 건데요.
의견을 부탁 드릴께요.
맨몸 운동이든 weight training이든 간에 초보자가 대충 남들 하는 거 보고 따라하거나 유튜브에 의지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팔굽혀펴기만 해도 미세한 각도 차이 하나 때문에 부하가 걸리는 부위가 바뀌고 부상 위험 여부가 갈리거든요.
좋은 퍼스널 트레이너를 만나면 운동 부위 별로 부하를 올바르게 집중시키면서도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또 그 과정을 통해 이런 느낌을 받아야 제대로 운동하는 것이구나 하는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식이든 간에 근육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운동을 해보시겠다 하면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해보는 경험을 가지시는 건 강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감각을 전반적으로 익혀두면 나중엔 새로운 운동들을 익힐 때에도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유튜브 같은 매체의 도움 + 자습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기도 합니다.
혹시 그렇다면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운동은 어느 정도 기간 하는 것이 좋을까요? 굳이 오랜 시간 퍼스널 트레이너와 꼭 같이 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 같은데요. 추천하시는 기간이 있으신가요?
올려주신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운동 각도에 따라서 잘 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봤습니다. 어떻게 피티를 찾을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일단 한사람씩 만나보는걸 추천 하십니까?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미국에선 PT를 안 받아봐서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정식 계약을 하기 전에 trial 형태로 한두번씩 무료 레슨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몇분 만나보니 저한테 맞는 분은 감이 오더라구요. 미국에서도 그런 형태의 서비스가 있는지 아니면 1회씩만 계약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에 간단한 운동은 트레이너가 필요없다는 조언들이 계속 달리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지만 일일이 반박하기도 그래서 가만히 있었으나.... 말씀하신대로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초보일수록 전문가의 코칭을 받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하죠. 소위 말하는 기본 3대 웨이트도 운동 별로 안 한 일반인한테 유튜브 보고 따라하라고 시켜놓으면 100이면 100 부상의 위험이 있는 동작을 하죠. 예를 들어 벤치 프레스의 제대로 된 자세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도 정말 이런 자세가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어색한 각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하면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아주 높아지잖아요? 대흉근에 제대로 자극이 가지도 않고 말이죠. 트레이너 없이 운동을 입문해도 된다는 분들은 과연 경험 없는 일반인들이 남들 하는 거 보고 따라하면서 그 팔꿈치 각도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 해보겠습니다. 부상후 고치는거보다 ( 잘 고쳐지지도 않구요) 사전예방이 중요하죠.
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인데요 전 고등학교에서 테니스를 치다 20년 가까이 안치다 몇년전부터 다시 치면서 테니스 엘보가 온 케이스 입니다. 결국은 줄어든 근육양이 저한텐 컸고요 근력운동을 하면서 통증을 많이 준 케이스 입니다.
근육을 키우면 (특히 코어) 몸을 잘 지탱해주기에 아무래도 몸이 덜 아픈거 같고 자세도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스트레칭으로 효과를 못보고 결국 근력운동으로 효과를 봤습니다.
짐에가서 도구를 사용하실줄 알고 어떤 근육을 운동할지 아시면 갠적으로는 trainer 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면 도움을 받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앞의 헐퀴님께또 여쭤봤지만, 혹시 퍼스널 트레이너와 어느 정도 훈련을 같이 하면 말씀하신 효과를 좀 더 볼 수가 있을까요? 추천하시는기간이라던가 그런게 있을까요?
정확히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제대로 타겟을 한다는 전제하에서 2-3개월 이면, 효과를 어느 정도 느끼실것이고, 6개월 정도 운동을 하신다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정확히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 내는 것과, 제대로 거기에 맞는 타겟 운동 처방을 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운동 유튜버들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또 그 유튜버들의 방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각각의 이야기로 효과를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그 원인과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클라이언트를 보고, 이러한 문제를 잘 파악해서, 클라이언트의 현재 상태와 수준에 잘 맞춘 운동 처방을 잘 할 수 있는 트레이너가 좋은 트레이너라고 생각 합니다.. 몸 좋고 쭉쭉빵빵한 트레이너 말고..
전 원하시는 근육 운동 방법만 제대로 배운다면 그 다음부터는 혼자서 자기 페이스대로 운동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베우실때 운동한 근육 스트레칭도 같이 배우면 좋습니다. 스트레칭을 세트사이에 하면 뭉치는것도 덜하고 통증도 덜하거든요
저도 운동 전문가 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는 하지만, FutureCEO 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 하는 편 입니다.. 정말 능력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라면, 당연히 좋습니다만 (재정적으로 감당이 가능하실떄), 그렇지 않고, 일반 체인으로 있는 gym에서 그저 그런 트레이너라면, 기본적인 도구를 사용하실 줄 안다는 전제하에서, 큰 도움은 안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기본적인 도구를 사용하실 줄 모른다면, 다른 댓글에 있던 이야기처럼, 주변에 운동 경력이 있는 지인분에게, 부탁을 해서 2 - 3번 정도 사용법을 물어 보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생님 만성적인 허리통증떄문에 운동을 통해서 개선을 하시고 싶어하시는것같은데 응원 드립니다
물론 안하시는것보다는 100배 1000배는 좋지만, 사람 몸이란게 어디에 좋은 특정운동을 시작한다고 해서 두달 세달 안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수는 없고 정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은 무조건 먹는다 이런식으로 운동이 루틴중 일부가 1년 2년 3년 이런식으로 되어야 아마 효과를 조금은 볼수 있습니다
추가로 목적에 따른 알맞은 운동을 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제가 선생님 몸상태를 본적이 없어 감히 무슨운동을 하셔라 하실수 없으시겠지만, 정황상 체중으로 인해 등통증이 있으신것같은데, 이점을 피티를 받으시며 근력운동을 통해서 체중감량과 근력향상을 통해 통증을 없으시려고 하시는것같은데, 이부분은 운동 상급자들도 정말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체지방 감소 + 근육량 증가 혹은 유지), 어떻게 보면 냉정하게 들리실수도있는데 운동 막 시작하시는분이 유산소대 근련운동 7:3을 통해 난 살도빼고 근육량을 늘리시려는 분들은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소리입니다 ㅠㅠ 그리고 초보자 분들이 이런식으로 운동하시면 부상입으시고 운동에 흥미를 잃으시는 분들도 많구요.
어쩌다가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흘렀지만, 운동 초심자시라면 우선 근력운동과 살뺴는 운동 1:9 순으로 시작하시고 (간단한 유산소 + 짐에 있는 머신 조금씩 써보시면서 이런 운동이 어디에 자극이 되나 이정도 + 혹독한 식단관리) 그후에 운동이 몸에 익으시면 피티를 받으시며 근력운동을 많이 하셔도 정말 좋고, 가성비를 원하시면 유명한 유튜버들 운동설명하는것 보시면서 혼자서 하시다가 + 피티 받으시면서 잘못된 자세교정 등등 관리 받으시면 될것같습니다 득근하십쇼
제가 그런 것들을 잘 몰라서요. 물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아는데, 이런 부분들을 퍼스널 트레이너가 상담하고 계획을 짜주고 이러는게 아닌가요? 퍼스널 트레이너에게 어떤 것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인지 자체를 잘 몰라서 여쭙는 질문입니다. 막연하게 근력 운동만 하겠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운동을 해야 효과적인지 모르니, 이 부분을 퍼스널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라는 질문이라서요. 그럼 퍼스널 트레이너는 제가 생각하는 쪽으로는 도움을 주지 못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넵 선생님 제가 감히 짧게 말씀드리자면 초심자 단계에서 피티를 받으면 100원을 계산하면 약 10원정도를 뽑아가시고 중급자 상태에서 100원 계산하시면 100원 가치의 뽑아가실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요지는, 트레이너분이 초보자분들께는 고급정보를 알려드려도, 초심자분들의 몸상태 + 운동지식으로는 고급정보를 따라가기 힘들고, 초심자분들께 짜드릴수 있는 운동은 식단관리 + 유산소+약간의 머신운동을 권할텐데 이러한 부분은 굳이 피티를 안받으셔도 쉽게 접하실수 있는 정보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살을 빼시려고 피티를 받기 원하신다는 가정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순이 적게 드시고 몸을 많이 움직이시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체중감량은 모르셔서 못하시는게 아닙니다 ㅠㅠ. 감히 제 생각에 초심자 분들은 짐에 가셔서 얻으실수 있는 가장 큰 베니핏은 운동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약간에 리프레셔 + 동기부여 인것같습니당.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사실 감량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코어 단련에 더 큰 목적을 두고 있기는 해서요. 말씀 해주신 것 잘 고려해서 결정하고 노력 해보겠습니다.
제가 비슷한 질문을 아는 동생 (한 운동하는 운동선수 친구) 한테 했을때와 똑같은 답을 주셨네요.
그친구가 했던말이 형님 일단 뛰세요. 유산소 운동으로 어느정도 지방을 다 태우고 난후에 메타볼리즘 유지를 위해
근력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 병행 이라 하더군요.
그! 러! 나!
저희 비만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운동을 참 싫어해요.
어떻게 남들하는 피티 하면서 쉽게 살을 빼보려 하는데, (누군가가 봐주잖아요) 실상은 그게 안되죠.
그리고 살을 빼려면, 운동도 운동이지만, 식단 조절이 상당히 중요한거 같아요.
누가 그랬죠, 운동 열심히 하면서 잘 먹으면 건강한 돼지가 된다는...
저도 태어나서 한번도 식단조절을 해본적이 없는데, 건강한 돼지 몇번 해보고는 역시 살빠지는데에는 식단조절 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저는 16-8 단식 해봤어요. 그랬더니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런데.. 유지는.... 운동을 병행해줘야 하는데, 우리 비만인들의 특징인 운동 싫음으로 다시 요요가... 흑흑흑...
비만인 만쉐이~
음... 이건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학계에서도 매번 이게 맞다 저게 맞다로 다른 논문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유튜버들도 이야기 하는게 전부 다르고요.
그래서 정답은 해봐야 안다 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정설로 불리는것은 있습니다. 살을빼고 싶으면 백날 식단해도 큰 의미없고 운동, 그것도 무산소를해라.
지방 컷팅이 목적이면 무산소 하시고 그 뒤에 유산소 해 주시고 인터벌로 해주는게 제일 효과적이다 등 어느정도의 정답만 있습니다.
그렇다면 퍼스널 트레이너는 뭘 해주냐 물으신다면, 퍼스널 트레이너는 운동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이것이 중요한게 운동 막하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고, 다칠수도 있어서 "제대로" 배우고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다만, 근력운동 특성상 "제대로"의 정의도 다 다릅니다. 스트렝스 하는 사람과 바디빌딩식으로 하는 사람들 운동 자세가 다르고, 본인에게 잘 맞는 운동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물론 스트렝스 식으로하면 다치고 바디빌딩식으로 하면 안 다치는것은 아닙니다만 효과를 잘 볼 수 있냐는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트레이너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3대운동 자세도 제대로 아는트레이너 찾는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운동쪽에 있던 사람들이 적당히 지식이 있으면 시작 할 수 있는 분야이다 보니 아무래도 좋은 트레이너 고르는것은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헬스만큼은 제 주변에서는 주변에 몸 좀 좋은/ 운동 열심히 하는 친구 있으면 가끔 밥 한끼 사주면서 배우는게 더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또한, 허리에 문제가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신다면 이런부분에서 트레이너가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운동을 짜주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의학적 지식이 거의 전무한 사람이 그런것을 전부 고려하여 운동을 짜준다는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본인이 공부하셔서 짜셔야 할겁니다. 아님 병원 가셨을때 의사에게 어떤 운동을 하면 된다/안되다를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길어졌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처음 시작할때 잘 배우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좋은 트레이너 찾는건 중요하다. 다만, 주변에 헬창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해보는게 더 좋다. 또한, 트레이너에게 운동 자세를 배우는것 말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정도로 요약 가능할것 같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해 하던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한... 돈만큼 확실한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미리 돈 내고 personal trainer랑 운동 시간 예약 해놓으면... 그 돈 안 잃어버리려고 반드시 나갑니다.
무슨 투자, 무슨 투자 하면서 큰 돈 만져 보지도 못하고 손실만 나는 투자가 흔한 세상에서 그래도 내 몸 건강해지게 하는 투자는 할만하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부분도 염두에 두고는 있으나 괜히 통증을 무시하고 무리한 운동을 했다가 오히려 문제가 될까 싶기도 해서요. 여러가지고 고민을 해보는 중입니다
실력이 뛰어난 트레이너이면 처음에는 약한 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끌어 올려줄 방법을 이미 계획 해줄겁니다.
LA fitness 에서 PT 6개월 받아봤는데 별로 도움 안됐어요.그 전에 혼자서도 운동 꾸준히 했었는데 돈에 비해 별로였습니다ㅎㅎ그런데 좋은 트레이너 만나면 모르겠지만 저는 하면서 트레이너만 4번 정도 바뀌었는데 다 그냥 그랬어요!
저는 항상 혼자 운동하는 타입인데 윗분 중 한 분께서 써주신 말대로 일단 해보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이가 아주 많지 않으시면 혼자서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면 잘못된 자세로 다치더라도 비교적 빨리 회복이 되니까...). 런데이 앱 30일 달리기 프로그램 이런 건 1분 달리기 1분 쉬기부터 시작해서 몸에 부하가 굉장히 적다고 느꼈어요.
등은 잘 모르겠지만 허리 통증은 동적인 운동을 싫어하시면 요가도 효과가 좋구요. 저희 어머님께서 허리디스크가 심하셔서 가는 병원마다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니 수술을 하라고 했는데 요가로 치료했습니다... 저도 유전으로 허리가 약한데 요가를 15년 정도 했더니 허리 통증은 모르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확실히 근육이 생기면 몸에서 모든 통증이 사라지는데요... 초심자가 혼자서 잘못하면 관절이 나가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또 운동이라는게 몸을 어느 정도 사용해서 강해지게 만드는 것 같긴 해서... 예를 들어 평생 운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무릎 통증을 한 번도 느끼지 않고 스쿼트를 배우는 게 아마 좋은 PT샘을 만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무게 없이 맨몸부터 Athlean X 유튜브와 평생 $99 온라인 프로그램 사서 시작했고 동네 짐에 지나가다가 내 자세가 너무 걸리적거려서 걱정이 되면 알려달라고 노티스만 했는데 딱히 지적받는 일 없이 근육 잘 키웠습니다.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일주일에 세번이상 적어도 3달은 퍼스널 트레이닝 받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트레이너한테 안전한 운동 자세를 배우는게 정말 중요해요.
우리 신체는 항상 중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사실 몸무게 x 중력만큼의 힘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다는건 근육량에 비해서 많이 무게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인데 근육량이 두배로 늘어나면 지탱해줘야할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드는것이니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몸의 어떤 부분에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지는 맞춰서 해야겠죠.
트레이너의 필요성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체육관에서 역기드는것만 옆에서 봐주는거면 트레이너가 사실 없어도 됩니다. 다만 이런 트레이너는 유튜브에서도 비난을 심하게 받는 사람들이고요... 잘하는 트레이너들은 고객의 운동 목표와 생활 패턴을 이해해서 어떤 방식으로 운동하고 어떤 식단을 유지해야 하는지 옆에서 항상 코치해 줍니다. 스스로 인터넷에서 운동법 식단 휴식 관련 정보 찾아서 하실 수 있으면 그것도 좋지만 일반 대중을 위한 정보가 대부분이라 나에게 맞춤형 플랜을 위해서는 트레이너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운동초보들을 위한 동영상 몇개 보시고 자세관련 비디오 보면서 기초체력 다지신 다음에 트레이닝 받는걸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뭘 하더라도 근육은 붙게 되있고 기초체력이 없으시면 어짜피 트레이너가 해줄수 있는게 별로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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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운동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거 같아요. 일단 게으름이겠죠. PT를 받기엔 비싸기도 하고 좋은 선생님 찾기도 힘들고요. 저는 그래서 재미있는 운동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다는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동네 킥복싱체육관 등록해서 운동하는데, 저에겐 재미가 있다보니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몇개월 하다보니 좀더 디테일한 운동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면서 점점 건강해지는 본인 모습에 흡족해 합니다.
운동을 하는수없이 억지로 하기보단, 자신이 조금 관심있고 해보고 싶은 운동으로 시작하는건 어떨까요... 시작이 반이니까요.
저는 어떻게 보면 조금 반대의 케이스인데..
저도 운동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우리나라에 있었을때 허리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좀 다녔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디스크가 약간 눌려있긴 하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니고 젊은 사람이 왜 아프다고 하는지 이해 못하겠다며 운동을 권했고요.
그래서 억지로 짐에 갔고,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려고 몇군데 상담을 받아봤는데 저보다도 잘 모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저는 그냥 혼자 운동을 시작했었습니다. 일단 몸을 키우려는게 아니었으니까 가벼운 강도로 운동을 시작했고요. 그게 벌써 거의 10년전인데 지금은 허리 통증 없이 잘 지냅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는 하는데 그때처럼 엄청 열심을 다해 하지는 않고.. 그냥 몸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운동하기는 싫어하고요...
미국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우리나라와 별 다를바가 없다면 저는 혼자서 운동을 시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운동을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하는데, 운동을 하고 허리가 안 아프게 되면 그게 모티베이션이 되어서 운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숨막히는 빡센 운동을 웃으면서 하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오랫동안 운동을 해보고 들은 생각이 내 몸이 운동이나 치료를 받아 좋아질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게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이전부터 건강관리하는 지식을 배우지않고 경험이 없다면 스스로 관리가 쉽지않고 습관이 안되어있다면 전문가들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하는게 무조건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전문가를 찾아가도 그분들이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라는 말은 잘 하지않을거라 생각해요. 내가 전문가를 찾아갔는데 생활습관바꾸라는 소리만 듣고 오면 두번다시 안갈것 같아요. :) 글에 말씀하신 의사한테 혼난지가 10년은 되신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다른 전문가를 찾아가도 10년이 지나도 안바뀐 습관을 바꾸는게 참 힘이 드실것 같아요. 지금의 몸상태는 과거 내가 살아온 습관과 삶의 흔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새해부터는 새로운 습관으로 미래의 몸상태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끼실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마모님들 카드 스펜딩기간이 적어도 3개월이자나요? 3개월동안 스펜딩머니 써야 보너스포인트가 들어오구요. 스펜딩머니(노력)과 스펜딩기간(유지기간)을 지키시면 초역대급 보너스포인트를 받으실거라 생각이듭니다 :)
Personal Training 이 당연히 좋은건데, 본인에 맞는 Personal trainer 를 찾는게 쉽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이것도 자동차 마냥 좀 shop around 를 해봐야한다고 생각드네요~
등 통증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허리 통증 (디스크)이 있어 수영을 한 이후로(약 10년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수영 후 음식량 조절을 잘 한다면 체중 및 코어근육을 키우는데는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상위험도 다른 운동에 비해 적다고 생각되고요.
애낳고 한 1년간 무릎 발목에 통증 있던거 빼고 항상 딱히 아픈데는 없었어서 뭐라 말씀 못드리겠지만..
참 어려운거같습니다, 이게 그냥 단순히 운동이 습관이 되어야 나아지는건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서 살이 빠져야 나아지는건지, 정말 전문 PT를 받아 자세교정하고 운동 제대로 해야하는건지요.
작년 가을에 한국가서 처음으로 필라테스를 개인교습 받아봤는데 확실히 저에게 맞는 운동들과 제 컨디션 봐가며 해주는게 좋긴 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돌아와서 Pure Barre이라고 원래도 좋아하는 Barre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룹 워크아웃이라 강사가 봐주는건 거의 없고 제가 거울봐가며 제 자세 교정하는데, 개인쌤이 그립긴 하더라고요.ㅋㅋ
여러가지 시도 해보시고 맞는것/맞는 선생님을 찾는게 중요한거같아요.
통증이 나아지시길, 좋은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등통증이고 운동이랑평생안친하셨으면 처음엔 짐에서 받는 피티보다는 필라테스 피티 추천해요. 그중 캐딜락이라는 기구있는데 그게 스파인운동과근육생성에 좋아요. 위에말씀하신 barre도 좋긴좋은데 등통증이면 첨운동시작은 캐딜락이용한필라요. 하다보면 기초체력 좀올라갔다싶은때가오는데 그때 짐가서 피티받던지 or 크로스핏같은거하는거 추천이요.
운동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짐가서 피티끊으면 가다안가다해서 돈날릴확률 좀높아요.
그리고 선생도 중요해요. 같은 운동이라도 선생마다 티칭스타일과 자기가중요하다 생각하는 근육들이 다다르기때문에 님같은경우 상체 근육발달이중요한데 하체근육중시하는 선생한테 피티받음 대략난감이요.
요즘은 피티도 저렴한가격에 트라이얼 가능한곳많으니깐 짐이던 필라던 바든 이곳저곳 트라이해보고 맞는운동과 선생님 찾으시길!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좋아하는 일인 인데요 전 주로 메트운동을 요가에서 해왔습니다. 캐딜락 기구에 대해 남겨 주신 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캐딜락 이라는 기구에 관심이 있어서요. 제가 사는 동네 ( 오레곤 주 포틀랜드 근처 입니다)찾아보니 케딜락 기구를 가지고 운동하는 곳보다 리포머라는 침대같은 기구로 많이 하더군요. 제 성인 자녀가 약한 디스크 증상으로 치료 받고 재활중에 있어서요. 혹시 어떻게 케딜락 피티를 찾을 수 있을지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댓글을 늦게봤어요. 저는 엘에이살아서 이쪽은 거의 모든스튜디오에 케딜락이 있어요. 제추천은 우선 필라스튜디오를 방문하시고 직접상담을해보시길권해요. 그러다보면 겉에는 그룹용 리포머만 있어보여도 스튜디오안쪽에 일대일레슨때쓰는 케딜락있을확률이 높아요. 상담시 디스크있고 케딜락이용한 운동하고싶다고하면 될거같아요. 그리고 디스크 있으심 강사가 아주중요하니 우선 첫 트라이얼로 이곳저곳 다 한번씩경험해보는 수밖에없어요. 몇군데 트라이해보고 맞는곳에서 몇회끊어서 다니면좋지않을까싶습니다. 개인레슨만하면 경제적압박이 오니ㅎㅎ 처음엔 개인렌슨이십회정돗바고 그룹리포머와 개인섞어서 하면좋을듯요ㅎ
감사 합니다. 그대로 실행해 보겠습니다. 업뎃도 올릴게요.
저는 간헐적 단식 하면서 체중관리 하고있구요. 핫 요가 특히 전 비크람 핫요가로 허리 건강에 도움 받고 있습니다. 좀 다른 관점 이지만 이런 옵션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건강하세요.
전 초반 3개월은 달리기 맨몸운동으로 체력을 올리신 다음에 트레이너를 붙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없는데 트레이너를 받으면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체력 올리고 어느정도 무게를 들수 있을때 가야지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네요.
평생 숨쉬기 운동만 하다가 한 3-4년 전부터 혼자 운동 시작 했습니다. 친구가 간헐적 단식을 권해서 간헐적 단식 시작하면서 근력운동 안하면 근육 빠진다고 겁줘서 (뭐 많지도 않은 근육이었지만) 처음에는 하루에 딱 플랭크 2분만. 그러다가 푸쉬업 추가. 스쿼트 추가. 하다보니 요즘은 한시간 정도씩 매일 합니다. 맨몸 운동만 하다가 이제는 덤벨도 들고 합니다. 거의 매일 하루 1시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자세도 좋아지고 체력도 더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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