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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제주도민의 제주방문 후기와 팁 그리고 정보!

7wings | 2023.03.21 19:59: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제주도를 향한 여정... 후........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집에가는 길은 참 멀고도 힘듭니다 ㅎㅎㅎ

시카고-제주 :  시카고 - 엘에이(경유지) - 인천 - 버스타고김포행 - 짐 다시 싣고 - 제주행 - 택시 - 집 

 

이라서... 뭔가... 지칩니다 지쳐요 어허허허허 짐 3개들고 백팩매고 끙끙 가야해요 (내짐은 백픽하나.. 나머지는 다 부탁과 선물 어허허 ㅠㅠ )

사람이 참... 망각의 동물이라서 힘든건 싹 잊어버리고 아아 한국가고싶다 생각만 들다가 꿈에 부풀어 발권하고 신나게 준비하고 집을 나서서,

여정이 시작되는 첫 비행부터 아차 싶죠. (우엌... 내가 무슨짓을 한것인가) (일본으로 갔다가 제주도로 가는거 알아봤더니 불가능 하더군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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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검진

 

저의 한국행의 가장 큰 목표가 건강검진이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그날저녁부터 비우고 (3일전부터 음식조심하느라 기내식도 가려먹어야했다는 슬픈 기억이 ㅠㅠ) 

다음날 바로 국민건강검진센터에 가서 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이 아직 오픈이 안되서 다음주에 다시가서 보험이 필요한 항목만 검사해야했어요. 

바로 풀리진 않더라구요. 

 

건강검진센터에 아침 7시반에 갔는데. 와. 사람이 사람이..... 

일하는분들도 벌써출근! 와 진짜 열심히 사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증말 정말 친절하십니다.

그냥 근데 뭔가. 친절한머신 같았어요...... 어허허허허

가자마자 무엇때문에 오셨냐 이쪽으로가시면된다 저쪽으로 가셔라 이쪽이다 하면서 구간구간마다 안내하시는분들이 많았고.

검진 사이사이에도 어버버 할 시간도 없이 바로 달라붙어서 차트보고 이쪽으로가셔라 바로 하시고 

진심........................ 공장에 온 느낌이였습니다 ㅎㅎㅎㅎㅎ

검진할때도 검진하시는분에게 질문.....따위할 시간도 여유도 틈도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2. 식도락 카페 투어!

 

검진도 끝났겠다 이제 마음껏 먹겠습니다 어허허!! 

부모님도 제 입에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하시는데다가, 부모님 친구분, 친척들까지

하루 3끼만 먹는게 아쉬워하실 정도로 마구 사주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무슨.... 메니저인줄... 어허허허... 

(응! 오늘은 누가 어디 데려다주신다고해서 여기가서 구경할꺼고, 오늘저녁은 작은아버지가 저녁사주신다고하니까 여기가야하고! 내일은 누가 .... 등등)

그래서 거의 로컬분들이 좋아하시는곳 위주로 다녔습니다. 사람많은 관광지 음식점 싫어하시더라구요. 

 

  1) 외도339 베이커리 : 강아지마당이 따로있는 바다 바로앞 카페. 진짜 예쁜곳 많고, 윗층올라가시면 덜 바글거려서 좋아요. 빵도 진심 맛남. (날씨가 우중충해서 사진이 안예쁨주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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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다풍경 (성산일출봉 옆) : 바다풍경뚝배기를 시키면 뚝배기 듬뿍 조개들과 울렁울렁 움직이는 전복3개가 반겨주는 맛나는 매운 해물국이 나옵니다. 

                                         매번가서 먹는데 먹을때마다 진심 맛나요! 그리고 식당앞 풍경이 진심 50퍼 먹고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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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산해나 : 바다풍경갔다가 엄마절친 가족이 하는 카페에 갔는데, 분위기 깡패! 직접 만드신 베이커리도 상상초월로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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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삼해횟집 : 전복밥 미쳤습니다. 만4천원 이였던가.. 했는데, 스끼다시로 회랑, 국으로는 성개알 미역국이 나오구요, 전복밥(점심만나옴)은,

                    전복 50% 넘는듯?   그리고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오더라구요... 와 만오천으로 가능한 조합인가 싶었습니다. (엄마 단골! 맛잘알 제주도인!)

                     다른날 저녁에 저녁 회코스로 먹으러 갔는데요 ㅠㅠ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으셔서 (몇시였는지 기억이... ㅠㅠ) 못먹고 그냥 나와야했어요 ㅠㅠ

                     여기는 관광지랑은 다르게 제주도민이 많이 오시는곳이라서 가격 후려치지 않아서 엄마 친구분들이 추천한곳이에요 스키다시도 잘나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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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노을리 : 진짜 분위기 깡패입니다. 정말 예쁘더라구요 넓고 자리도 많고 연탄빵이라는 시그니쳐 빵도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데요,

                 전면유리앞에 바다를 바라볼수있는 자리가 쫙 있어서 바다 보기에는 좋았어요 (대신 겨울이라 성에가 껴있어서 잘 안보였음) 

                 하지만 음료 가격은 평균 9천원으로 쫌 놀랐음... 이게바로 인스타비용인듯 합니다 ㅎㅎㅎ 그만큼 예뻣어요.  인스타업뎃 인증하시면 빵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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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애월전분공장 : 여긴 친구가 꼭 가고싶다고해서 간곳. 골목안에 들어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없는 한가하지만 넓은 카페였어요.

                          여기서 촬영같은것도 많이 한데요. 저는 옥수수 라떼 마셨는데 존맛탱... 빵도 맛났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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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많은곳을 갔지만 스킵...................... 후... 많기도 많네요 ㅎㅎㅎㅎ(찬찬히 더 업뎃할꼐용~)

 

 

 

3. 놀러다닌곳

   후............ 전 미술을 좋아해서, 제주도립미술관이랑, 제주도립현대미술관 갔었는데, 전시교체중이라서 둘다 못갔습니다... ㅠㅠ 

   대신, 미디어 전시관을 두군데 갔는데요, 그중 갈만한곳은 바로 

 

   노형슈퍼마켙 :  여기입니다. 가장 최근에 생긴 미디어아트전시회장 인데요, (어두운거 싫은 아이들은 무서워합니다) 첫 입장이 가장 인상적이였어요.

                        그리고 들어가면, 큰 광장에 360도로 상영되는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데요, 영화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안쪽에는 작은 전시들이 모여있는곳이 있구요. 다채로워서 재미있었어요.   

                        (여긴 미리 안찾아보시고 가는거 추천입니다!! 처음 들어갈때 거기서 놀래줘야하는데 미리알고가면 그만큼 재미 없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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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현대미술관:   은 못갔지만, 그 밖에서하는 외부전시와, 그 주위에 있는 예술가들의 마을은 참 인상적이였어요.

                             집들이 하나같이 크고 신기했거든요. 고택도 있고 제주도 전통집도 있고 꽃나무와 예술품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예술 좋아하시면 가는거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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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에

 

제주도립 김창렬미술관 : 여기는 현대미술관 옆에 있어서 가기 좋습니다. 건물도 너무 멋있었고,

                                 진짜 어떻게 이걸 그렸나 싶을정도로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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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박물관 : 스누피 좋아하시면 별천지 입니다. 아이들도 무지 좋아할만하구요. 하루잡아서 가야할정도로 진짜 커요!!! (스누피 안좋아하는어른은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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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  힘듭니다 힘들어요. 진짜 힘들어요. 각오하고 올라가세요. 올라가면 진짜 좋긴해요. 어허허허허 (힘들어.. 어헠.. 체력.. ㅠㅠ)

                  오랜만에 다리 발발 떨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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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오일장 : 시간맞으시면 갈만합니다! 맛나는거 많구요! (특히 돈까스 완전 구름처럼 바사삭 맛남) 진짜 민속시장을 느끼고 싶으시면 가볼만해요

 

 

 

 

동문시장 : 아침에 가십시오.. 아침에 가야 파킹해요.. 어허허허허! 저녁에 야시장 가실분은 저녁에 가셔야하지만 그게 아니시면 아침에!!! 아! 그리고 여기에 

               관광상품들 다 팝니다. 전날 서울에서온 제 친구들이 제주초콜렛 산다고 공항옆 2층짜리 기념품가계가서 샀는데,

               심하면 거기보다 2배 쌉니다.. 어허허... 거기서 파는 오란다 진짜 맛나요!!! 사실 근데 초콜렛은 왠만하면 안사시는게.....

               싼맛나는 초콜렛 사이에 귤맛나는 시럽넣은 그런 느낌입니다.... 초콜릿 비추..... 유일하게 맛나는건 우도땅콩 찹쌀파이 입니다.

 

 

하얏호텔 38층 : 여기서 보는 야경이 증말 뷰맛집이였습니다. 햐얏호텔이 여기서 가장높은 건물이라서 제주시내가 다 내려다 보였어요.

                     우리는 뷰만보고 내려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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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먹고 잘 놀고 잘 구경다니며 2주를 지내고 선물 바리바리 싸서 

또다시 비행기 3개를 타고 집에 잘 왔답니다 어허허허허

 

느낀점:

 

-제주도는 아직도 공동육아개념이 있어서 그런지, 나이가 얼마나 먹었든 상관없이, 딸래미 오랜만에 왔다고 동내분들, 부모님 친구분들, 친척들이 끊임없이 식사초대와, 안되면, 집앞에 직접잡은 소라, 청계란 등등 놓고갈정도로 정이 넘칩니다 넘쳐~ (이래서 선물을 안사갈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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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노는걸 싫어하셔서, 국가에서 뭐라도 시키십니다. 하물며, 골목골목에 있는 분리수거소 앞에 앉아라도 계세요 대단하심! (물론 국가에서 주는 작은 월급받으심)

 

-사람들이 바쁩니다. 빠릅니다.... 어버버 하다간 눈치받습니다... 어허허... 저 몇번 눈치받음 ㅎㅎㅎㅎ 나름 도시사람인데도 못따라가요.... 

주문을하면 카드 꼽는순간 케쉬어는 벌써 뒷사람 뭘시킬지 말시킬준비 완료입니다. 나는 벌써 끝난사람임 관심없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제주도분.. 진짜 정이 많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경계심이 있으세요.. 말투도 쎄시고 하니까, 나쁜사람이 아니라, 경계하시는구나 하고 넘어가시면되용

 

-제주도 운전 힘듭니다. 괭장히 복잡하고 빠르고 틈없고 좁아요.... 진짜 센스있고 반응 빠르신분 아니면 운전비츄입니다... 후............. 하지만 운전해야 다님... ㅠㅠ 각오하시고 가세요.... 저는 절대못함.  1차선과 마지막차선은 언제든 갑자기 좌/우회전 전용도로로 바뀌어요. 긴장하셔야합니다. 골목은 쫍은데 주차가 많이 되어있어서, 골목에서 차 튀어나올꺼 예상하시고 운전하셔야해요. 하지만 운전하고 해안도로 달리는건 진심 모든걸 다 감수하고서라도 운전한 보람이 느껴진답니다~~~~~~

 

- 2월인데도 불구하고... 어딜가나 귤이 넘칩니다.... 식당에서 음식먹고 나가는길에 귤 컨테이너로 있어요 ㅎㅎ 그냥 집어서 드시면됩니다 ㅎㅎㅎ 귤국맞음. 나무에서 익은 파지 귤들이 진심 달고 맛있어요. 그게진짜임.... 제주도 가시면 귤 많이드세요. 저 위 않좋아서 귤 절대 안먹는데 제주도에서는 시지않고 달아서 많이먹음. 엄마가 그러는데, 엄마가 귤먹고싶어서 좀 달라고하면 그 유명한 노란 컨테이너째 주십니다 어허허허. 아빠가 작은아빠에게 봄동 이였나.. 그거좀 달라고 연락했는데 다음날 봄동이 노란컨테이너째로 흙과함께 집에 있더군요 ㅎㄷㄷ (엄마 놀라자빠짐 아빠 째려봄 ㅎㅎㅎㅎ 대 노동의 시대 시작 강제김치담기....)

 

-아!! 여기서 팁 하나 더! 대부분의 식당들이 3시였던가.... 정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애매한 시간이라면 꼭!! 식당에 전화해서 오픈되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문닫는시간도 육지보다 빨라서 꼭꼭 오픈되있나 확인! 꼭! 

 

 

 

이상 제주도여행의 긴~~~~~~~~ 후기였습니다

제주도 가시는분들은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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