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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Fort Lauderdale 후기 (사진x)

도마뱀왕자 | 2023.03.28 06:18: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 오랫동안 눈팅 후 작년에 가입하고 첫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비루하지만 이렇게 11월에 마이애미 다녀온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ㅎㅎ 

 

원래는 땡스기빙 주에 휴가 조금 껴서 칸쿤을 가려고 예약을 다 해놨다가, 애기가 생기게 되어서 지카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엔 다 취소하고 마이애미로 행선지를 급선회? 하게 되었는데요 

 

힐튼 포인트를 털 겸 숙소를 알아보니 마모에서는 많은 분들이 Bentley로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는 저희도 거기로 갈까 하다가 좀 더 검색해보니 벤틀리는 조금 시끄럽고 번잡한 곳에 있어서 정신 없다는 후기들도 꽤 봐서 MBTI I인 저희는 좀더 family friendly하고 조용한 Fort Lauderdale에 있는 Conrad로 예약 했습니다

 

Conrad 에 대한 후기를 많이 못봐서 조금 걱정했는데 그래도 결론적으론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호텔 정문이 찾기 어렵게 돼있던거랑 호텔이 전반적으로 조금? 낙후되어 있던것만 빼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일단 힐튼 티어는 아플로 받은 골드구요

 

예약은 1박에 95000포인트, 4+1 해서 총 5박 했습니다. 포인트 숙박이어서 리조트피도 면제 받았어요.

 

방은 Junior Suite Partial Ocean View 로 예약 했고, 첫날엔 풀북이라 업글을 못 받았는데 그다음날 아침에 다시 찾아오면 알아봐 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막상 방에 들어가보니 일단 방이 엄청 넓직하고 open floor plan 에 베란다도 크고 소파며 가스렌지 냉장고 전자렌지 다 있더라구요 ! 그래서 다음날 호텔 컨시어지에서 원베드룸 스위트로 업글해 주겠다 했는데 방이 오히려 더 답답해 보여서 괜찮다 하고 원래 있던방에서 쭉 묵었습니다

 

힐튼 골드 혜택으로 조식 대신 하루에 1인당 $35 (2인 $70) F&B 크레딧 받아서 첫날 밤부터 알차게 썻네요. 바, 조식, 해피아워, 저녁, 런치로 정말 알차게 크레딧 다 뽑아 먹은것 같습니다 ㅎㅎ 

호텔에 Takato 라는 일식/한식 퓨전 레스토랑에서 크레딧을 다 썻는데 여기가 진짜 맛집입니다..! 특히 해피아워에 가면 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싶네요

한국식 치킨, 김치볶음밥, 롤 등등 다 완전 저희 입맛에 딱이라 감탄 하며 먹었습니다 ㅎㅎ (저희가 조금 짜게 먹는 편이긴 해요)  

 

호텔 수영장은 크진 않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괜찮았구요, 갈때마다 직원분들이 열심히 선베드에 타월 깔아주시고 수건도 여러장 갖다주시더라구요 

저흰 바닷가보단 수영장 파라 여기서도 시간 꽤 보냈어요

 

그리고 호텔에서 나와서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닷가라 바다수영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도 편리한거 같아요. 예약전에 사진으로 봤을땐 호텔에서 큰 대로 같은걸 건너야 하는거 같아 보였는데 그냥 작은 횡단보도만 건너면 끝이더라구요. 사람도 많지않고 바닷가 가면 직원분들이 의자랑 수건이랑 이것저것 챙겨주셨어요. 바다도 넘 예쁘고 물놀이 하기 딱 좋아보였습니다

 

Las Olas 쪽 번화가랑도 가깝고 공항이랑도 매우 가까워서 다 좋은데 마이애미 쪽 일정 많이신 분들이면 거리가 멀어서 살짝 불편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흰 일정내내 쭉 렌트를 해서 큰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마이애미 까지 우버타거나 하면 거리때문에 시간이나 금전적인 부분이나 고민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떠나기 전날엔 허리케인이 와서 집에 못가나 싶었지만 다행히 다음날 아침 되니까 말끔히 그쳐서 무사히 집에 잘 왔습니다 ㅎㅎ 근데 허리케인 오니까 호텔 바로앞 도로까지 바닷물에 다 잠기더라구요.. 저희도 그날 일정이 빨리 끝났어서 다행이었지.. 좀만 늦었으면 호텔에 못들어갈뻔 했어요..ㅋㅋㅋㅋ

 

아 한가지 덧붙이자면 체크아웃 하실때 꼭 영수증 확인해 보세요. 저는 뭐든지 항상 영수증 확인하는 편이라서 모바일 체크아웃 안하고 로비가서 체크아웃 후 그 자리에서 영수증 확인해 보는데 1일 $70불 크레딧이 제대로 적용 안돼있고 리조트피가 차지돼 있어서 말해서 뺐습니다... 하마터면 몇백불 눈뜨고 코 베일뻔 했네요..ㅋㅋ  

 

그리고 집에 돌아갈때 Ft. Lauderdale 공항에서 Centurion Escape 라운지를 이용했는데요.. 매우 별로였습니다. 사람은 많고 음식은 종류도 별로 없고 퀄리티도 별로여서 그냥 배만 대충 채우고 나왔네요. 화장실은 한개인데 냄새나고.. 아무튼 새로 만든 라운지라는데 관리가 안돼 보였어요 

 

아무튼.. 결론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가를 원했던 저희에게는 안성맞춤이었던 호텔이었어요. 다음에 또 마이애미/포트러더데일 갈 일 있다면 재 방문 할거 같아요.

 

처음 써보는 후기라 두서없고 정신 없지만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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