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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lu입니다.
이탈리아에서 페리를 타고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로 넘어왔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해안에 오래전에 만들어진 성벽과 그 안에 건축물들을 관광하는게 유명합니다.
올드타운 성벽으로 들어가며 관광이 시작 됩니다.
골목골목 길이 나 있는 거리와
옛스런 건물들.
성당 안의 모습
갤러리나 박물관들도 있습니다.
옛 문화와 역사에 대한 향수가 오늘의 관점에서 재 탄생한 곳 같네요.
하이라이트는 성벽 투어 입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위에 올라가면, 한쪽은 아드리아해를 한쪽을 두브로브니크를 담고 있는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한여름 땡볕아래서 성벽을 따라 올드타운 바깥쪽을 도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말이죠.
성벽 위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카드를 안받는 곳이 있습니다.
피렌체와 두브로브니크의 공통점: 8할은 지붕이 했다.
천천히 구경하면 반나절을 넘어 하루 온종일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올드타운 이었습니다.
도시를 둘러보다보니 왕좌의 게임은 이런곳에서 찍기에 딱이구나 싶었어요.
지나가다 보이는 거리의 벽화
생각해보니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는 어느샌가 익숙해진 이름이지만 98년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존재조차 모르던 나라였는데요. 후에 알고보니 격변의 변화를 겪었던 유고 슬라비아에서 최근에야 독립한 나라였네요. (어쩐지 사회과 부도에서 본 기억이 없더라니...)
벽화에 쓰인 글귀를 번역기에 돌려보니 아래와 같네요.
If you weren't brave, you wouldn't be waving the tricolor to me
Uvala Lapad Beach에서 수영하고.
석양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아니지, 마무리는 두브로브니크의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양한 색의 빛을 내는 보석같은 느낌이네요.
짧은 시간을 보내고 두브로브니크를 떠나 북쪽으로 갑니다. 작년 7월에 다리가 완공되어 지금은 크로아티아 내에서 이동이 가능하지만 제가 여행할 당시만 해도 두브로브니크에서 북쪽 크로아티아로 가려면 육로가 없어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국경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국경을 지나온 김에 살짝 들린 Mostar, Bosnia and Herzegovina
여기선 옛 유적지 한곳만 보고 금방 나왔습니다. 다음 일정도 빡빡했었고 국경을 넘어오자마자 바로 핸드폰이 안터지더라고요.
다시 크로아티아로 돌아오는 길.
국경을 넘을때 혹시 괜찮을까 긴장 했는데 여권만 보고 무사 통과 했어요.
여권 그냥 돌려주길래 도장 찍어달라고 했더니 흔쾌하게 찍어주네요.
저녁에는 Split에 도착해서 수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 Split의 구 시가지를 찾았습니다.
Split을 짧게 구경하고 찾아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플리트비체는 동선에 따라 배나 버스를 탈 수 있는데요. 꽤 걷는 시간이 있으니 여유있게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사진에 담으려 애를 쓰지만
다 못담은 풍경은 마음에만 담고 옵니다.
한여름이었는데도 공원이 꽤 일찍 닫았던 것 같아요. 저희는 다시 열심히 달려 수도 Zagreb으로 갑니다.
일정상 하루 잠만 자고 빨리 나와야 했던 자그렙.
Drive through로 도시를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전세계 어디나 한분쯤 계시는 한땀 장인의 실력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크로아티아를 떠납니다.
다음번 목적지는 슬로베니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