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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lu입니다.
로마를 떠나 나폴리로 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나폴리는 지나가는 도시 중의 하나라 1박만 하고 대단한 관광은 하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나폴리 성당
문닫기 전에 입구에서 겨우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거리를 돌다 찾은 동네 맛집
기념품도 구경 해 보고요.
김민재 선수게 있었으면 샀을텐데 제가 갔을때는 이적하기 전이라...
첫날은 그렇게 나폴리 골목을 돌아다니고 끝이 났고, 다음날 떠나기 전에 들른 피잣집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나온 맛집이라고 합니다. 오픈런 줄.
가게를 보니 1인 1피자씩 하든데,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4인 2피자만 했어요. 군더더기 없이 맛있던 피자. 맛도 가격도 착해서 추천.
나폴리라는 동네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느껴볼 새도 없이 곧 떠났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소렌토. (어렸을적 가던 파스타집인데...)
조그마한 동네 중심에서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아담한 해변 마을의 정취가 느껴지던 곳.
그러다 찾아간 Ristorante Fuoro
골목 안쪽에 있는데다가 지하에서 식사를 해서 바다가 보이는 식당은 아니었네요.
하지만 음식 맛 만큼은 정말 맛있었던 곳.
소렌토에서 먹어서 그런지 유난히 맛있었던 파스타.
인테리어도 이탈리아 바다 마을을 잘 나타내 주는 곳이었네요. 혹시 가신다면 강추합니다.
동네 특산품이 레몬이어서 그런지
어딜 가나 보이는 레몬관련 상품들.
도착한 날은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찾아간 secret gem같은 바다
이색적인 곳에서 수영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접근성이 별로고 공간이 좁아서 아이들 있다면 추천드리긴 좀 어려울 듯 해요.
저 동굴 너머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녁엔 근처에 있는 포지타노에 갔습니다.
동네에 artistic한 가게들이 있었는데, 고민하다 사지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쉬웠던 기념품.
누가 그랬었죠? 살까 사지말까 하면 사지 말라고.
여행 가서는 그냥 사세요. ㅠ.ㅜ
예약 없이 waiting으로 운좋게 간 맛집.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식사를 마치니 어느새 해는 지고,
이태리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네요.
다음날, 크로아티아로 가는 Ferry를 타기 위해 Bari로 출발 합니다.
가는길엔 Amalfi Coast를 따라 있는 마을들을 drive through로 구경하며 지나갔어요.
Amalfi
Ravello-Castiglione Beach
그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Bari
마지막 식사를 했던 곳 Mama Rosa
음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곳. 각국의 언어로 어머니의 장인정신을 소개하던 글이 인상적이네요.
해산물은 언제나 옳다
그러나 어떤 해산물은 다른 해산물보다 더 옳다.
저한텐 간이 조금 짠 편이었지만, Rosa할머니가 마치 친 할머니인 양 저희에게 살갑게 대해 주셔서 식사가 즐거웠어요.
배도 채웠으니 이제 배타고 크로아티아로 떠납니다.
선착장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기다리는 중.
저희가 예약한 4인실. 시설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잠만 하루 자는 곳이니까요.
이태리에 작별 인사를 하고
내일은 크로아티아에서 뵙겠습니다.
38박 정도 되는 여행에서 12박을 할애할 만큼 가장 긴 시간을 이탈리아에서 보냈네요. 저는 운전을 좋아하는데도 이탈리아에서의 운전은 꽤나 피곤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태리를 떠날때는 큰 아쉬움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내고 싶은 곳이 많았습니다. 피렌체, 친퀘테레 등등. 일정과 동선상 넣지 못했던 곳도 생각이 나고요. 베네치아 라든지... 저는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해서 한번 방문했던 곳은 다시 갈 기회가 잘 없는데요. 이탈리아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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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켜서 쓰는 여행기는 아니지만 많이 늦어져서 죄송하네요. 조금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다보니 많이 늦어졌네요. 그래도 요즘 조금 여유가 생겨서 힘써 끝까지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