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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lu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슬로베니아로 왔습니다.
먼저 Lake Bled를 보러 Bled라는 동네를 찾아갔습니다.
누군가는 시 한수 읊었을 것 같던 Lake Bled.
Bled에서 몇 시간을 보내고 슬로베니아 수도인 Ljubljana (류블랴나?)로 왔습니다. Intercontinental Ljublaja에서 하룻밤 머물렀고요.
언덕위에 류블랴나 성이 보이네요. (호텔 수영장에서 보이던 뷰)
다음날 본격 시내를 구경합니다.
도시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을 따라서
관광 포인트들이 있어서 구경하기 편했습니다.
류블랴나의 상징이 용이라 그런지 어딜가도 용을 담은 기념품들이 있네요.
강에 여러 다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Dragon Bridge가 많이 유명한 것 같았어요.
기념품도 잊지 않고 챙기고
더울 땐 젤라또도 빼 놓을 수 없죠.
작은 동네라 그런지 휙 둘러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류블랴나 성에 올라갔으면 시간을 더 길게 잡았을텐제 저희는 올라가지 않고 다음 여행지로 떠났어요.
한가로운 풍경들로 가득했던 슬로베니아를 지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왔습니다.
헝가리는 유럽 변방 어디쯤 있는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부다페스트의 거리를 보니 멋진 곳이구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부다페스트의 하이라이트는 도나우 강(다뉴브 강)의 야경이겠죠.
2019년도에 사고가 있어서 안타깝게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참변을 당한 그 관광입니다. 배에 오르면서 안전에 관해 혹은 구명 조끼에 관해 어떤 안내를 해주나 유심히 귀를 기울여 봤지만 그런 안내는 없었습니다. 그 사고 이후 과연 무엇이 바뀌었는지 안타까웠습니다.
드디어 배는 출발하고.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밝혀주는
여러 아름다운 건물들이 있었지만
결국엔 이걸 보려고 타는구나 싶었습니다. 국회의사당의 야경.
그날 밤 머물렀던 호텔 방에서 보이던 국회의사당.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다음날, 부다페스트의 시장에 들러서
구경하고 먹고,
먹고 구경했네요.
헝가리 디저트인 란고쉬라고 합니다.
튀긴 반죽에 여러 토핑을 올려주는데, 저희가 고른건 누텔라에 라즈베리. 거기에 파우더 슈가까지 뿌렸으니 도저히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네요.
그리고 찾아간 어부의 요새 (요새 어부들은 요새에 있나하는 멍청한 생각을 가지고 갔습니다.)
올라가면 나오는 광장과
강건너 보이는 국회의사당
한땀 장인이 모자이크로 수놓은 지붕이 인상적인 교회도 있었지만 이미 닫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데는 역시 소비가...
그래서 헝가리 기념품도 사고요.
그런데 저만 그런가요? 동유럽 인형들은 왠지 괴기스러운 느낌이 드는건...
이젠 헝가리도 떠나야 할 때가 왔네요.
다음 목적지인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Slovakia)로 갑니다.
넘든 말든 아무도 신경 안쓰는, 이제는 폐허가 되어버린 국경.
읭? 나는 슬로바키아에 왔는데 슬로벤스코? 넌 누꼬?
찾아보니 원주민들은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Blue Church(Church of St. Elizabeth)
스머프 교회라 불려도 될듯;;; 외관과 내부가 다 파른색 theme 으로 칠해져 있네요.
브라티슬라바 거리에는 건물 외벽이
아티스트의 캔버스로 이용되고 있네요.
도시 중심부에는
작고 아담한 광장도 있고요.
관광객 누구나 한번쯤 와서 찍고 가는 맨홀맨 officially 'Man at Work'
예전에 성벽 gate로 쓰이던 문.
이렇게 슬로베니아 1박, 헝가리 1박, 슬로바키아 무박을 하고 다음 여행지인 오스트리아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