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3 -- 이탈리아1. Como, Milan, Portofino, Chinque Terre
[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4 -- 이탈리아2. Firenze
[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5 -- 이탈리아3. Rome
[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6 -- 이탈리아4. 나폴리, 소렌토
[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7 --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Mostat)
[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8 -- 슬로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2022RTW후기] 유럽 로드트립9 -- 오스트리아, 체코
안녕하세요 blu입니다. 오랜 시간 끌어온 2022RTW여행기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슬로바키아를 떠나서 오스트리아에서 하루, 체코에서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저녁에 도착해서 그 다음 낮에 떠나느라 광장과 그 주변만 돌아보는 것 외에는 별다는 관광을 하지 못했네요.
St. Stephen's Cathedral
저때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전쟁은 진행중이네요 ㅠ.ㅜ
들어가면 멀리서만 볼 수 있고 안에 가까이 들어가 보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저희는 패스요.
외벽 장식의 디테일이 섬세한게 눈에 띄네요.
코로나를 벗은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고요.
이번 여행에서 비엔나에서 구경한 시간이 가장 짧았던 것 같아요. 잠깐의 시간을 보내고 비엔나를 떠나 체코로 갑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Cezck)입니다. 일단 발도장 부터 찍고요.
체스키 크롬로프는 굽이쳐 돌아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니 가까이에 마을이 보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마을 안은 돌로 길이 깔려있네요.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아담한 멋이 느껴지는 동네가 나옵니다.
높이 올라가서 보면 여기도 빨간 지붕이 만들어 놓은 풍경이 인상적이네요.
마치 마을을 수호하는 듯 서 있던 동상. (의미는 잘 모르겠네요.)
마을에는 갤러리나 여러 가게 들이 있어요.
대장장이 가게도 있고요.
길거리에 공예품을 파시는 분도 있네요.
수공예품이라 그런지 푼돈으론 어림도 없네요.
동네 유명한 맛집 Krčma Šatlava 입니다.
내부는 뭔가 중세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네요.
이 집이 유명해진게 꼴레뇨라고 하는 돼지 무릎 요리 때문인 듯 합니다.
독특하기에 한번 먹어볼 만 하지만 맛 자체는 평범했습니다.
밥먹고 나니 마을에 어스름이 찾아왔네요.
어두워지니 인적이 드물어 졌지만
크게 위험하다거나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마을에 조명이 밤거리도 운치있게 밝혀주고 있었어요.
들어왔던 곳으로 돌아나와 숙소로 갑니다.
다음날 체스키 시내를 한번 더 구경하고 체코를 떠나 독일로 갔습니다. 독일 편에 썼던 Rothenburg를 구경하고 Frankfurt로 가서 하룻밤 자고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략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와 첫 RTW를 그렇게 마쳤습니다.
처음 가보는 유럽에 처음 떠나는 RTW여행이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잘 마치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마일모아에서 본 많은 후기들과 발권기들이 여행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정도 스케일의 여행은 마음 먹기도 쉽지 않았는데 마모 분들의 글이 저에게 큰 모티베이션도 되었고요. 이 글을 빌어 마일모아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후기를 쓰려고 생각했을 땐 여행 기간이 길어서 글 4~5개 정도에 나눠서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길어졌네요. 대단한 후기를 쓰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조금 부실(?)한 후기로 마무리 된게 아닌가 싶어 아쉽긴 하지만, 그것도 제 역량이려니 해야겠죠.
마모분들 모두 마일 잘 모으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고 행복한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