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칼슨 Club Carlson 유럽 10박 + 기타 매리엇, IHG

해아 2014.05.12 18:29:56

지난달초 어디서 자야할지? 베를린 Radisson 래디슨 vs. Hilton 힐튼 이란 질문글을 썼습니다.


당시 댓글 달아주신 여러님들 (ㅇㅇㄷ님, 현찰백님, 기다림님, 아이샤님 + 마모님까지) 조언 듣고 고민끝에 베를린에서도 클럽칼슨 Radisson에서 숙박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마지막에 고민하던 베를린까지 클럽칼슨 체인으로 넣게 되니... 다음과 같은 예약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My reservation of CC hotels.jpg   

즉, 프라하 Prague  - 베를린 Berlin - 암스텔담 Amsterdam - 파리 Paris (샹젤리제 및 도칸)까지 총 4도시에서 각 클칼계열 호텔마다 2박씩 총 10박입니다.


아침밥에 목매다는 체질인지라, Premium (or Business) Award로 예약하려고 결국 마지막엔 부족한 7000 points를 얻기 위해 49불 들여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파리 래디슨 도칸만은 결국 업글 못해서 그냥 standard로 가기로 했습니다. (포인트 구하는 것은 둘째치고, 6월 vacancy가 1월부터 거의 다 사라져서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날 아침엔 근처빵집에서 갓 구은 바겟트 사다가 뜯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샤이오궁 근처 괜찮은 빵집 수소문 합니다.)

대략 31만 클칼 포인트가 소요되었습니다. (각각 66k + 66k + 50k + 75k + 50k) 나름 고생 좀 했는데, 아내는 이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위안을 삼는다면 지난 3월 클칼 devaluation으로 암스텔담/파리 해당 호텔이 모두 cat 7으로 승급되면서 엄청난 포인트 (프리미엄: 105k) 를 요구하게 되었는데, 그 쓰나미를 피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만약 2월전에 예약 못했다면 제 능력으로는 클칼 탑티어 호텔들로 이렇게 총 10박을 구성하는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기돌님복돌맘님의 후기에서 파리 래디슨 샹젤리제 에 대해 써주신 것들은 정말 인상적이었고요.

아스트로킴님의 파리 래디슨 호텔들에 대한 품평 댓글도 많은 참조 되었습니다.

nysky님의 프라하와 비엔나 클칼 호텔들에 대한 말씀도 잘 읽었습니다.


작년초 (금년 여름의) 유럽여행을 처음 구상(그때엔 순둥이님이 왜 회장으로 호칭되는지 몰랐음) 할 때만 하더라도 클칼을 31만포인트까지 구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결국 여차여차해서 모았습니다. (클칼 카드는 1장 열어, 스팬딩+사인업 합쳐 대략 10만 포인트 획득. 나머지는 몇차례 투숙 + 보너스로만 구했습니다. 매트리스런 도 가끔 했습니다.) 

위의 호텔들중 샹젤리제를 제외하곤 아직 사진이 포함된 후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녀오면 사진 좀 올려 보겠습니다.


클칼 말고 기타로 뮌헨 Munich, 쾰른 Cologne,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취리히 Zurich, 비엔나 Vienna는 (아침밥이 너그러운) 매리엇 Marriott 으로 예약했고, London만은 Holidays Inn Mayfair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제 유럽여행 동선은 다음을 보시면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유럽여행 - I. 기본동선과 교통수단


신화가 된 더블샷님 후기를 비롯해 여러분들이 다녀오셨거나, 다녀가실 파크장들 (방돔, 밀란, 취리히 등)은 제게는 언감생심 분수에 넘치는 것 같아 욕심내지 않기로 애초에 마음 다잡았습니다. 

(중간중간 많이 흔들렸지만, 결국 훗날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Waldorf Amsterdam에 대한 꿈도 접었는데, 그 이유는 단 한가지. 밥이 무료가 아니어서였습니다.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밥값 추가 징수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