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블 출사展 - 24] 캠핑트립 2019 - Lake Wenatchee

맥주는블루문 2019.07.18 14:03:26

1.

Lake Wenatchee는 워싱턴주의 독일마을로 불리는 Leavenworth에서 약 30분 북쪽에 있습니다. Lake Wenatchee Campground를 예약하고 싶으시면 https://washington.goingtocamp.com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여기 들어가는 길에서 좀 많이 헤맸습니다. 저희는 South Campground에 있는 사이트를 예약했는데, North와 South campground가 각각 들어가는 입구가 다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잘 찍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South의 경우에도 들어가는 입구 쪽에 몇 개의 다른 Campground들이 있는데 무척 헷갈립니다. 저희도 처음에 잘못 들어가서 예약한 사이트 넘버를 찾아서 갔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쓰고 있어서 잠시 멘붕이 오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가 예약한 campground는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South로 가실 경우에는 Lake가 보이는 곳까지 차로 들어가시다가 보이는 입구로 빠져야 합니다. 

 

3.

Campground의 사이트들은 so-so였습니다. 일단 전 개인적으로 좀 Private 한 사이트를 좋아하는데요. 예를 들면, 나무들이 둘러싸여서 자연스럽게 Tree wall을 만들어 준다든지 해서 다른 사이트들과 직접적으로 눈 마주칠 일 없는 그런 사이트들이죠. 근데 여기는 너무 오픈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조금 낯설었습니다.

 

4.

저희가 갔던 날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살짝 추웠습니다. 실제로 온도는 80도를 넘는 날이었는데 호수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쌀쌀했습니다. 바람만 안 불었어도 물놀이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추워서 패들보드도 가져가 놓고서는 물놀이는 꿈도 못 꾸고 왔습니다. 호수 쪽의 뷰는 정말 멋집니다. 바람이 안 불었다면 정말 더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태였을 것 같습니다.

 

5.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했습니다. 저희가 음식을 준비해갔는데 가지고 있는 Yeti 35 사이즈는 역시 4인분까지는 좀 버겁습니다. 일단 맥주만 6병을 넣었더니 다른 음식 넣을 자리가 많이 부족하네요. 35사이즈는 확실히 딱 2명용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6.

개인적으로는 여기는 캠핑으로는 다시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North 쪽 사이트는 다른지 잘 모르겠는데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좀 별로였어요. 레이크에 물놀이 하러 오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는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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