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블 출사展 - 46] 캠핑 2020 - Wildwood Farm, Olympic National Forest / 캠핑계의 Airbnb - Hipcamp

맥주는블루문 2020.07.17 12:57:44

1.

이번 여름은 거의 2주에 한 번꼴로 캠핑이 예약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Olympic National Forest 근처에 있는 Private Farm입니다. Hipcamp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개인이 자신의 Private property를 캠퍼들을 위해 대여해주는 장소가 리스트에 많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가끔 구경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을 해봤습니다. 사실 걱정도 있었던 게,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정확히 몰라서 막상 가서 곤란한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첫 이용 경험은 5-star입니다. 확실히 개인 Property이다 보니 사람도 없고 엄청 넓은 공간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2.

우리가 이번에 다녀온 Wildwood Farm은 과일나무도 많이 있고, 동물도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이 있으신 분이라면 캠핑하기 딱 좋은 장소 같습니다. 농장 주인이 총 3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마주칠 일이 없었습니다. 근처의 Mt. Walker 뷰가 정말 멋있었고요, 미국에서 밤벌레 소리와 개구리 소리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평온한 공간이었습니다.

 

3.

농장에서 약 20분 거리에 Olympic National Forest 안쪽으로 Mt. Walker Viewpoint가 있습니다. 산꼭대기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90%는 비포장도로라서 SUV로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리긴 하는데 심하게 오프로드는 아니라서 사실 천천히 올라가면 어떤 차량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농장 주인께서 꼭 들렀다 가라며 추천해줘서 들렸는데 안 들렸으면 정말 아쉬울 뻔한 viewpoint였습니다. 동쪽으로 Puget sound와 멀리 시애틀 다운타운 건물까지 다 보이고 그 반대쪽의 Olympic National Park의 산 뷰도 정말 좋았습니다.

 

4.

이번 캠핑은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9월에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예약했습니다. Hipcamp에는 사계절 내내 오픈하는 장소들이 꽤 있어 보입니다. 겨울 캠핑 하시는 분들에게는 대부분의 Campground가 closed 되는 겨울철에도 캠핑을 할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코로나로 여행도 못 하는데 화목난로 준비해서 겨울 캠핑도 해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5.

저 Hipcamp하고 아무런 연관 없습니다. 그냥 첫 경험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소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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