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브뤼셀 로동 여행 (4) - BA라운지에서 마일모아, 로동과 일상

offtheglass, 2012-03-31 15:18:06

조회 수
9190
추천 수
2

브뤼셀 로동 여행 (1) - 안녕? 마적단

브뤼셀 로동 여행 (2) - SWU 웨이팅은 풀릴까?

브뤼셀 로동 여행 (3) - AA 비지니스의 나만 아니면돼 할아버지

브뤼셀 로동 여행 (4) - BA라운지에서 마일모아, 로동과 일상


*지난편 호응이 생각보다 덜했지만, 꿋꿋하게 올립니다. 조회수와 댓글을 위해, 제목을 체이스 10방치기 성공 후기로 바꾸고 싶은 유혹에 시달렸으나, 강제 탈퇴 당할것 같아서 그냥 갑니다. 


-히드로


미국에서 AA를 타시면 거의 히드로 터미널 3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의 최종 목적지인 브뤼셀 가기위해선 British Airways를 이용해야하는데, BA는 터미널 5를 쓰고있습니다. 터미널 3에서 5까지 가는 방법이 대충두개 여러가지가 있는데, 예전에는 3에서 이민국, 세관을 통과한후 공짜 열차를 타고 5로 가는 방법 (ground side terminal change)을 주로 많이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그게 요즘도 가능하지만 이민국에, 세관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기때문인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이용한 방법은 터미널3에서 5로 연결되는 버스(airside terminal change)를 타는것 입니다. 


사실 이코노미를 이용하면 뭐 당연히 생각할것 없이, 버스 이동이었겠지만, 터미널 3에는 비지니스 클래스 티켓으로 이용할수 있는, AA의 어라이벌 라운지가 있기때문입니다. AA어라이벌 라운지는 시큐러티 체크포인트 안쪽에 있는게 아니라, 밖에 있어서, 이민국, 세관을 거쳐 가야하는 것이지요. 다음 비행기까지 시간도 있고, 사명감(?)도 있긴한데, 그놈의 영국 세관이 무서워서 귀찮음이 뭔지, 전 그냥 터미널5로 직행했습니다. 터미널5의 BA 라운지가 AA라운지이상으로 좋다는 이야기도 있기도하구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터미널 갈아타는 Flight Connections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됩니다.

항공사별로 어느터미널에서 떠나는지 잘 보여주는 스크린이 있습니다.

게시판에서 읽을때 버스 갈아타는것이 복잡하고 사람이 많기때문에 일부터 나왔다가 기차타는 사람도 있다고하는데, 토요일 정오쯤이어서 그런지, 런던이 최종목적지인 사람이 많아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터미널3가 제일 먼저 갈리는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버스 타는 입구가 보입니다. 헬로해줬더니, 아메리칸아이돌의 싸이먼식 발음이 돌아옵니다. 생긴것은 싸이먼보다 더 잘생기신듯 합니다. 싸이먼은 머리스타일이, ㅓ거의 데이빗 하셀호프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버스도 텅텅비는게, 경부고속도로 타기전 분당의 마지막 버스정류장에서의 콩나물 시루떡 사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스크린엔 세뇌교육 비슷한 비디오도 보여줍니다. 입국 과정, 검색대 통관등을 보여주는데, 꽤 재미있습니다. 전 딱히 할일이 없어서 3번봤습니다. 

터미널5에 도착했습니다. 히드로에는 터미널1부터 5까지 있는데, 아무래도 제일 나중에 지었으니 5가 아닐까 하는데, 얼마나 최신식으로 지었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캐세이 퍼시픽타고 왔던 터미널은 엄청 어둡고 후졌었는데 말이죠.


역시나 표지판을 계속 따라가면 됩니다. 천정이 참 인상적입니다. 퐁삐뚜센터에서 빌려온 디자인인지 모르겠으나, exposed ceiling이 그럴듯합니다. 



에스컬레이터도 유리로 만들어서 자연광도 들어오게 하구요. 사진찍는데 자세히보니, 사람이 꽤 많이 탄 엘리베이터가보여, 손을 흔들어 주는 센스도 보여줬습니다. 세느강 유람선 타는 사람들한텐 다리위에서 손흔들어주면 답례로 손흔들어주는데, 여기 엘리베이터 사람들은, 답례를 안합니다.


(마일모아님 유행어인) 어잌후. 저는 브뤼셀로 가기때문에 터미널 5의 국제선을 따라갔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보딩패스와, 여권만 보여주면 간단히 통과합니다.


시큐리티 체크인을 간단히 통과하니, 유명한 백화점인 헤로즈를 비롯한 면세점이 펼쳐 집니다. 인천 면세점도 엄청 좋은데, 여기도 없는 물건, 브랜드가 없을정도로 쇼핑 천국입니다. 와이프님이 없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BA 라운지

BA라운지는 여러군데가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괜찮다는 제일 남쪽끝에 있는 라운지를 선택했습니다. 도착하면 복불복으로 신분에따라 갈수 있는곳이 나뉘어집니다. 저는 제일 약한(?) 클래스이기때문에 갤러리 클럽으로 향합니다.


요런 통로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한층 더 올라가면 됩니다. 인테리어가 꽤 괜찮습니다. 홍콩 오션파크나, 코엑스 아쿠아리움 느낌이 납니다.

DFW-LHR 비지니스 보딩패스와 여권을 보여주면 됩니다. 사실 오기전에 검색을 해봤는데, 원월드 비지니스 클래스 티켓으론 된다 안된다 이야기가 많았는데, 어렵사리 최근 정보를 찾은 결과 문제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BA가 유럽내에서 이코노미만 운행하는 구간이 많기때문에, 비지니스클래스로 출발하는 티켓이 있을래야 있을수도 없으니까요.  체크인하시면서 wi-fi 비밀 번호도 물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라운지는 상당히 넓고 앉을 공간도, 소파, 바, 테이블등 아주 많이 있습니다. 전 정서 불안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옴겨다녔습니다.

이곳 라운지는 알콜도 무료라, 영국 주류업계에 도움을 주는 의미에서 적절히 즐겨주시면 될듯합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음식도 신선한것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세사미치킨과 로메인은 보이지 않지만, 샌드위치 종류가 여러가지라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와인 냉장고도 보입니다. 가기전에 마일모아에 올라온 와인강좌를 읽었다면 좋았을것이 좀 아쉽습니다.

미국의 특대 캔사이즈만 보다가, 오랜만에 작은 사이즈의 음료수들을 보니, 재미있습니다. 둘러보는데, 어, 저것은... 미국 촌동네에서 쉽게 구하기힘든 가스물(초록색 유리병) 아닙니까? 유럽에 온기념으로 한번 마셔줘야 할것 같아서, 제 컵에 얼음과 같이 담아줬습니다. 유럽 음식점은 대체로 물에 얼음을 안담아주는데, 여기서 담은 얼음이 오마이갓 미국 도착할때까지 마지막 얼음이었습니다. 



샐러드 스프레드도 꽤 괜찮습니다. 글쓰는데, 왜 폰트가 계속 바뀌는지 아시는분?

제가 자리잡은 곳이 라운지에서 끝쪽, 바 스툴이 있는곳입니다. 자리는 사실 소파가 좋긴한데, 이쪽이 오히려 사람도 없고, 먹을때 허리가 노여워할것 같아서, 조용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뷰가 참 멋지네요. 이곳에는 무료컴퓨터도 꽤 많아서, 필요하시면 사용하셔도 됩니다. 와아파이 스피드는 그다지 빠르지는 않습니다. 스카입해봤는데, 한 5분넘어가면, 인내심이 좀 필요합니다. 결혼 10년넘어가니 5분정도 버틴것 같습니다. 


음식을 후딱해치우고, 넓디 넓은 소파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아직 제가탈 브뤼셀행 비행기 게이트는 뜨질 않는군요. 저 스크린아래에도 wifi 암호가 떠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날의 암호는 뱅쿠버였는데, 스펠링을 어떻게 제대로 때려넣었는지 한번에 잡힙니다. 저 위쪽 오른쪽 소파에는 훌리건 사커팬들이 앉아있는데, 마침 토요일 오후, 게임데이라 EPL을 열심히 보는 영국 친구들이 앉아있습니다.
 

앉아있다보니, 배도부르고 졸음이 서서히 몰려와갑니다. 비행시간은 다가와가는데, 이대로 있으면 그대로 골아떨어져 버릴것 같고, 사지도 않을 명품점에가서 차도남 행세를 하기도 그렇고, 미국의 네이버라는 마일모아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읽는데, 아무래도 살생부를 만들어야할것 같은 인사를 해야할것 같은 사명감에 종이를 찾아 대충 게시판에 보이는 작성자/댓글자이름을 마구 적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때 경필쓰기대회 1등한 실력은 한국에 놓고왔는지, 게시판의 폰트바뀌듯, 일관성 없는 나의 글씨체는 다시 예쁘게 적어서 올리기엔 너무 늦어버린것 같습니다. 이미 댓글이 몇개 빠르게 올라와 게시물을 지우기는 늦어서, 저는 댓글을 하나도 달지말고 그대로 잠수를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 리얼타임 게시판 링크


-브뤼셀행 BA 이코노미 

신기한게, 국제선인데도 불구하고 브뤼셀행 비행기 게이트정보가 보딩시간 10분남기고서야 뜨는것 입니다. 게이트는 오 지자스 완전 반대편이라 좀 뛰어줬습니다. 가방에 노트북이 마적단 살생부와함께 덩실덩실.

사실 런던-브뤼셀은 유로스타가 워낙 잘 연결되어있기때문에 비행기로 가는 사람들은 다 저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런던시내서 누가 공항까지와서, 브뤼셀 가겠습니까. 시내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유로스타가 훨씬 편하지요. 

배트맨 고담씨티의 조커처럼, 유류할증료를 엄청나게 때려데는 부과하는 BA라 상당히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비행기가 엄청 널널하여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제 자리는 발을 뻗으면 커튼밑으로 비지니스석으로 발을 걸칠수 있는 좌석보다 3칸뒤 자리. 그렇지않아도 다리가 짧은데... 

BA판 프레쯜인가요. 저 과자랑 가스 물이랑 같이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브뤼셀 도착해서보니, 매형이 쌓아놓고 먹는 과자였습니다.

입국심사는 의외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최근에 유럽왔을때는 파리로 입국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물어고 도장만 찍어줬는데, 오늘은 뭘하러왔냐, 며칠간 머무냐등 말이죠. 제가 누나가 임신을 하여, 이사를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여 장황하게 풀어놓으려하자, 도장찍어서 보내줍니다. 누나말이 브뤼셀 공항은 나오는 곳이 하나라고하는데, 에이 벨기에도 꽤 큰나라인데, 나오는게 여러 군데 아니겠어 했는데, 정말 나오는 곳이 한군데 입니다. 짐이 제일 마지막에 나와서 좀 걱정이 됐는데, 어차피 누나 줄 애기 옷들이라, 그다지 압박감은 없었습니다. (내것만 아니면돼?) 

-브뤼셀

저희누나가 5년정도 살았던 곳의 뒷 마당입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유럽식 집들이 눈에 띕니다. 제가 사는곳은 해도 많이 나는데, 이날 이후로 한동안 해를 못볼줄 정말 몰랐습니다. 

유럽에서 발자취를 남기기위해, 한번 달려줬습니다. 미국시간으로 새벽 3시에  뛰었으니, 시차적응 제대로 한셈인가요? 제가 한 체력합니다. 그 생각 하자마자, 샤워하는데 쌍코피가 주르르... 간이 콩알만해져서, 더이상 브뤼셀에서 조깅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난 체력 저질남 인가봅니다. 게다가 조깅하고 돌아오는데 긿을 잃어서 아이폰 gps에 의존해 왔습니다. 아 진짜 그집이 그집같네...

새로 이사가면 이것저것 살게 많죠? 이케아로 향합니다. 저희누나가 사는 동네 집앞인데, 주차 공간이 없어서, 차고있는 몇몇 집들 빼놓곤, 다 평행주차를 합니다. 미국의 커다란 차선과, 주차 공간이 정말 그리워집니다.


미국에도 이케아가 꽤 있는데, 제가 사는 동네엔 없어서, 도대체 여긴 뭘 파나 한번 꼭 가고 싶었습니다. 

이케아에서 사진 여러장 찍었는데, 이 사진이 그나마 상태가 괜찮아서 올립니다. 먹는게 남는거라고 누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푸드코트가 붙어있어서 다양한 먹을것 섬렵이 가능한데, 오늘 저녁에 삼겹살 파티가 있기때문에, 음료수로 목만 축이고 나옵니다.



이곳은 브뤼셀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아웃렛몰입니다. 거의 네덜란드 국경에 있는 아웃렌인데, 분위기는 미국과 비슷합니다. 누나가 그릇을 보러간다고해서 따라나섰습니다. 미국에서나, 유럽에서나 전 따라다녀야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와이프를 따라 JC penny, Gap, Victoria Secret...

일단 먹고 시작해야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왔는데, 미국에서는 공짜인 물, 돈주고 시켜먹으려니 좀 아깝습니다. 비주얼은 그럴듯 합니다. 그래 한장찍어주마.

저희 누나가 시킨 해산물 파스타. 사진엔 약간 저희집 잔디마냥 건조하게 나오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사진찍기전에 팔마잔 치즈라도 잔뜩뿌려야 사진에 그럴듯하게 나올듯 할텐데, 제가 나중에 CG로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 대충 파스타위에 눈사람 하나 세워놓으면 될듯.

저랑 매형이 시킨 특대 피자 콤보. 4가지맛이 1/4씩 들어가는데, 아주 단백한게 맛있었습니다. 다 맛있었다고 하면, 좀 거짓말이고, 사실 저 오른쪽 위쪽에 아라쵹(?) 피자는 좀 그냥 그랬습니다. 전 미국에만 싸이즈 큰 피자가 나오는 줄알았는데, 유럽에도 저런사이즈가 나와서 사실 놀랐습니다. 그런데 우린 다 먹었습니다. 매형이 다른곳엔 돈을 아끼는데, 먹는데는 돈을 안아끼는게, 누나가 결혼 잘한것 같습니다.

저희 누나가 구입했던 찻잔입니다. 독일 로텐부르크같은 중세 도시들의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맥심 모카골드를 넣어주면, 이나영이 좋아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종족들이 몇명있는데, 멘사 회원처럼, 이나영도 나.거.먹. 회원인가 봅니다.

제가 도착한 다음다음날 드디어 로동 이사를 하는날 입니다. 매형이 렌트를 했는데, 미국의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가끔 유럽 배경으로 영화보면, 강도들이 몰고다니는 그런 차량같습니다. 유럽 골목에 들어갈수 있도록 폭은 좁은데, 다마스 두개 올려놓은듯이 굉장히 높습니다. 사실 저희 누나가 이사 도와달라고 저한테 SOS를 보낸이유가, 매형이 수동차량, 큰차량에 익숙하지 않아서 입니다. 전 한국에서 면허땄을때, 자동차 학원 공식만 달달외어서 커트라인에 걸쳐서 1종을 땄는데, 사실 미국에서 큰 차를 몰아본 일이 없어서 좀 불안했습니다. 아, 친구 트럭빌려서 뭐 옴겨 본적은 있는데요... (스크래치님의 금요 스페샬처럼 일이 커진 그런 느낌인가요?) 중요한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더 큰문제는 스틱이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매일 모는차가 스틱이긴한데, 감각은 좀 다른것은 둘째치고, 미국은 R이 5단아래, 즉 오른쪽 제일 아래에 있는데, 유럽차들은 왼쪽 제일 위에있습니다. 그러니 저도 모르게 후진 기어 넣다가, 제일 높은 기어로 바뀌면서 시동이 꺼져버리는 것입니다. 하필이면 누나의 집이 언덕길이라, 짐 다 싣고 출발할때 평행주차의 뒷차쪽으로 밀리는데, 매형이 옆에서 식은땀을 흘립니다. ^^; 오랜만에 평소 잘 안하던 기도도 했습니다. 브뤼셀에 괜히 왔다.

그래도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차를 받납했습니다. 렌트카 보험 신나게 들었는데, 무사히 반납하니, 보험금이 매우 후회가 됩니다.  차를 반납하고 오는데, 브뤼셀의 상징(?)인 오줌누는 동상 트람이 지나가길래 한장 찍어줬습니다. 기차로 유럽다니는 것도 좋긴한데, 차가 있으면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운전자들을 보면, 사람 성격도 알수 있는것 처럼요. 벨기에 사람들은 깜빡이만 일찍 켜면 대체로 끼어 드는데 관대한것 같습니다. 


-상하이

이사하는날 중국음식을 안먹어주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린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운치있지만, 돈주고 사먹어야되는 유럽의 물은, 중국집에서도 어쩔수 없습니다.

마파두부. 제가 미국에서 혼자 한번 만들어보곤 대 실패해서 그때 사놓은 고추씨기름은 냉장고에서 계륵이 되가고 있는데, 역시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려면, 맛있는 음식을 일단 많이 먹어보고 볼일입니다. 마파두부가 잘 못만들면 맵기만 한게 많은데, 여기 마파두부는 적절히 매콤한게 아주 맛있습니다. 사실 주문하기전에 뜬금없이 '워식 항꾸워렌' (나 한국인이야) 하고 아는 중국어 썼더니, 친밀도 상승으로 좀 더 주신것 같기도 합니다. 이놈의 인기는...

좀 정체를 알수없는 누나가 시킨 치킨입니다. 이 음식에 대한평은 임산부에게 적절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마무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내 다시는 시키나봐라.

저녁먹고 오는길에, 다시 트람이 보여서 하나 더 찍어줬습니다. 유럽왔는데, 야경좀 찍어줘야하지 않겠습니까? 

누나가 새로 이사간 동네쪽으로 병원을 옴기느라 같이 따라갔는데, 거기 앞에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아이를 낳는 고통이 나무를 두쪽으로 쪼개는만큼 힘든다는 것인가요? 전 저거보고, 어 아이 떨어지는데 누가 받아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시면 아기를 누가 손으로 바치고 있습니다. 이게 의사인것 같은데, 의사는 나무 안에서 같이 살고 있나봅니다.

대충 그린것 같은데, 은근히 오래 응시하게 만드는 그림 같아서 찍었습니다. 와이프야, 넌 왜 맨날 진에 티셔츠만 입니, 저런것 좀 입으면 예쁠텐데...

미국에 한국수퍼가 웬만한 곳에 다 있지만, 규모나 파는것들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몇가지 사러 잠시갔는데, 제가 사는데가 소도시라 대도시에 꽤 비싼데도 불구하고, 여긴 종류도 그리 많지않고, 가격도 꽤 비쌌습니다. 신라면만해도 가격이 두배였으니까요.

저희누난 피아노쪽으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이사가는 집이 단독주택이라, 드디어 숙원하던 그랜드 피아노를 사러갔습니다. 어후, 피아노값이 완전 차 한대값이라 놀랐습니다. 함부르크산 스타인웨이는 86,000유로네요. 저건 너무 비싸서 못사고, 저희누난 야마하사의 오토바이로 그랜드피아노로 결정을 했습니다. 

유럽 수퍼에서도 이런식으로 스시 세트를 팔아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바다와 가까워서 그런지, 확실히 제가 사는 중부지방의 스시보다 신선도가 훨씬 좋았습니다.

저희 누나가 이사간쪽의 읍내 제일 큰 도시격인 루벤이라는 곳입니다. 브뤼셀의 그랑플라스만큼은 아니지만, 꽤 멋있습니다. 루벤에 벨기에에서 제일 유명한 대학이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도 대체로 활기찹니다. 유럽의 대도시도 좋지만, 전 소도시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음편예고: 브뤼셀에 왔으니, 관광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랑플라스부터 시작해서 한바퀴 쭈욱 돕니다. 그리고 장기 연재도 그래서, 아예 오는 비행기편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제 옆에 booger남이 탄이야기, AA에게서 만마일 받아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벌써 끝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시지 않습니까?



31 댓글

duruduru

2012-03-31 15:33:44

아! 제 로망 중의 하나인 루벵대학쪽으로 이사가신 거군요. 가보고 싶어요!!!

마일모아

2012-03-31 15:40:37

다음번 마일모아 문학제는 사행시 말고 여행기 부분으로 해야겠네요. ㅋㅋ 

scratch

2012-03-31 15:44:18

부상으로 세계일주 항공권이 주어진다는......ㅋㅋ

duruduru

2012-03-31 15:59:57

이미 1등, 2등, 3등 결정된 듯!

barry

2012-03-31 17:50:14

글과 사진들 볼때마다 마치 옆에서 동행하고있는것같이 몰입되네요ㅎㅎ

아우토반

2012-03-31 18:34:44

아니....글을 쓰실려고 작정하실려고 사진을 찍으신듯 하네요...

아니면 원래 이렇게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으시는건지?

사진올릴줄도 모르는 저는...ㅠㅠ

 

암튼 대하 소설같은 여행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꾸벅~~

유자

2012-03-31 19:05:11

1편에서 To be continued... 하셨을때 분노할 뻔 했으나 울산 바위에 큭! 곧 2편 올리셔서 다시 빙그레...

(제가 그게 싫어서 스토리 이어지는 드라마도 잘 못 보는 사람인데 ..ㅎㅎ)

글도 재밌고 사진도 많고 너무 좋네요 ^^


cashback

2012-03-31 23:02:53

offtheglass님 글솜씨가 상당하시네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비쥬얼이 적절히 포함되어 더욱좋고요. 후속편 기대합니다.

scratch

2012-04-01 04:20:53

앞으론 비쥬얼 없이 여행기도 못 올릴 듯 싶네요. 유리치기님이 너무 바 를 높혀 놓셨어요. ㅠㅠ 책임 지셔요.

밤새안녕

2012-04-01 04:23:56

체이스 10방치기 부터 빵 터지는 군요. 여행기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글 좀 쓰시는 군요. ^^ 잘 읽고 있습니다.

lemoni

2012-04-01 08:06:48

글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편에서 저의 기억에 남는 것은 오직 저... 누님이 사셨다는 빌보 나이프 찻잔들이네요 ㅠㅠ 유럽의 빌보 아울렛이 부러운 1인이라서..ㅎㅎ

혈자

2012-04-01 09:15:06

호응이 적었다니요... 완전 재미납니다!! 늘 기대 만땅~

모르쇠1

2012-04-01 11:58:33

아 정말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ㅎㅎ

해아

2014-01-20 14:04:41

히손님의 2년전 중국여행기 장가계 편이 다시 주목받는 상황에서 유리치기 님의 같은 해 브뤼셀 노동 여행기 또한 명문(名文) 이라 저처럼 예전에 못보셨던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 토잉해 옵니다.

루벵대학은 (백분토론 진행을 하셨던) 정운영 선생님(제게 낙제점 주신 분 중 유일하게 존경하는 분) 출신학교(+본토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란 평판)라, 학부때부터 늘 궁금해 하던 곳이었습니다. 두루님의 로망이시라니, 경제학이 대단한 줄 알았는데, 심리학 등 여타 사회과학으로도 훌륭한 학교인 듯... ^^  '유럽 소도시에 빠져보자' 가 여행기의 백미라고 생각했는데, 유리치기님의 필력은 진짜 전문 여행작가 수준이십니다.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라'는 말 비슷하게 유리치기 님의 글에서 반드시 왕무시해야 할 놓쳐서는 안될 부분은 취소선으로 표시해둔 부분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취소선 달아두신 부분(예: 체이스 10방치기)들은 두세번씩 다시 읽어보며 키득키득 웃음짓곤 합니다.

스크래치

2014-01-20 14:15:01

와...거진 2년이 되 가는 글이군요. 이 때 참 재밌었지요 ^^. 유리치기님이 새시대 여행기를 개척하신 대단한 분 맞습니다.

요즘같음 와플 구울 글인데...댓글이 넘 적지요?

해아

2014-01-20 14:20:47

맞아요. 유리치기님 글은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그 마음씀이 돋보여서 여행기의 전범(prototype)으로 삼아 본받을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읽은 분들 숫자가 2천을 넘어 3천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제가 토잉하기 전까지 리플 13개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스님 말씀대로 와플구워야 할 것 같은데...

유리치기님이 라운지에서 육필로 닉 적으신 분들 숫자만 해도 13이 아니라 20분이 넘는데 왜?

(그래서) 추천 한방 때리고 --> 리플 달아 토잉해온겁니다.

duruduru

2014-01-20 14:26:18

여기 사진에 그 유명한 마적단 살생부(아마 2탄?)가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죠. 아직도 등골이 오싹! 모골이 송연!

해아

2014-01-20 14:31:09

어장관리용 VIP 명단인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을 줄이야... ㅋㅋ

쌍둥빠

2014-01-20 15:05:49

더블샷님 럭져리 후기에 이은 유리치기님 개콘보다 재밌는 후기.. 당분간은 후기 쓰면 안되는 분위기군요..

offtheglass

2014-01-21 06:44:19

오와, 이거 언제적 여행기가 이렇게 다시 올라왔나요~ 클래식 토잉기념으로 한번 읽어봤는데, 제가 쓴거지만, 유머가 살아있네요 오글오글 하네요. 그래도 현란한 필체는 숨길래야 숨길수.... 안그렇습니까?  


그래도 로동여행기가 이곳에 제일 처음 올린여행기라 아주 애착이 간답니다. 덕분에 마모 문학제에서 아마존 상품권도 받구요. 아 그리고 조금찔리긴하는데, 문학제 투표때 제 와이프도 반강제로 동원했습니다. (그녀의 영혼없는 클릭질)


유럽 소도시 여행기는 로동여행기 전에 이미 써놨던거 간략하게 추렸어요. 약간의 에필로그인데, 이떄 사실 여행 완전 취소될뻔했었어요. 푸조리스로 예쁜 디젤차 예약해놓고, 유럽에도착했는데, 차 픽업전에 뭔가 사소한 문제로 누에고치(저의 씨스터)와 엄청 토라졌거든요. 급기야는 이러면 여행같이 못하겠다고 차 취소하고 (끌끌 젊은 것들...), 비행기표 바꾸려고 전화하는 중에 극적으로 화해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미 취소한 제 차는 다른사람이 가져가고 (디젤차가 연비가 좋아서 특히 인기가 많거든요), 다른 차들도 성수기라 여분이 없었는데, 다행이 겨우 골프만한 푸조 206찾아서 찾아서 다시 예약하고, 여행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 여행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서, 나중에 은퇴하면 유럽 소도시에 살면서 여러군데 여행다니고 싶을 정도가 되었구요. 그때 화해안했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어요. 또 이자리를 빌어 전화대기 시켜주신 UA께 감사를... 


마모에서 여행기의 시작은 스커래취님이죠.  한 4페이지 분량의 여행기를 댓글로 적으셨던것 같은데... 그 글 어디있죠?


PS 해아님 토잉 감사요~

해아

2014-01-21 09:36:50

아하. 그 문학제때 수상하셨군요. 역시 명작이더라니.. ㅋㅋ 그나저나 (예쁜 자녀 나셨다는 누님과) 자형께선 여전히 루벵에 계시고 Royal Opera 일도 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왜 남의 사생활에 급관심이.... 제 궁금증 무시하시고요.) 저는 6월에 브뤼셀에서 2박할 예정이고, 그랑팰리스는 물론이지만, 따로 시간내서 앤트워프 Antwerp 대성당 가서 루벤스의 성모승천도 (플란더스의 개의 마지막 장면에서 네로가 눈감으며 보던 그 그림) 보는 게 소망입니다. (브뤼셀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앤트워프는 아직 못가봤습니다.) 유리치기님 다시한번 감사요~ <스타 얼라이언스로 유럽스탑오버+한국갈때 좋은 항공사들 (180도 풀 플랫 비지니스)> 그 덕분에 저도 제게 딱 맞는 항공편 고를 수 있었습니다.  

offtheglass

2014-01-23 08:31:59

저희 누나는 루벤에서 한 20분정도 떨어진 조그만 도시에 살아요. 거기가 해마다 롹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인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롹가수들이 다 오는가 보더라구요. 그 시기에 주의해야할점이 있는데, 축제중에 사람들이 우체통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다고, 집집마다 우체통을 대피(?) 시켜야한데요. 매형은 극장에 거의 종신계약으로 알고있는데, 시즌때는 늦게까지 공연하고 그러는데, 여름휴가 2개월, 크리스마스, 부활절 2주씩, 가을, 봄 정기휴가등 아주 부럽더라구요.


앤트워프는 그쪽 루벤-브뤼셀 고속도로타면서 간판 많이 봤는데, 아직 한번도 전 가보질 못했어요. 그쪽이 아마 보석으로 특히 유명한데, 아프리카쪽에서 캐서 들어오는게 다 그쪽으로 들어온다고 하는것 같은데, 맞나요? 그쪽 가시면 특템하시길 바랍니다. 


해아님 유럽 후기도 아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기돌

2014-02-05 17:23:49

제가 이 글을 분명히 봤었을 텐데... 댓글도 안적고 그냥 갔나 봅니다. 브뤼셀... 맥주 아가들 기다리고 있으렴 ㅎㅎㅎ

offtheglass

2014-02-06 04:45:56

부드러움과 강함 두개 다 공존해요! 대신 벨기에 맥주는 국경만 넘으면 맛이 변하니, 그전에 끝내세요! ^^

해아

2014-02-05 17:32:57

Stella Artois.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맥주가 되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맥주가 되고 싶다.

offtheglass

2014-02-06 04:48:37

이런 댓글 아주 좋아합니다. 맥주를 김치로 바꿔봐도 그럴듯하고, 웬만한거 다 맞아떨어지는것 같아요. 브뤼또, 코카콜라, 해물탕 스파게티, 김말이... (아, 이놈의 개그욕심)

순둥이

2014-02-06 05:18:03

십여년전 외우고 다녔습니다.  첫사랑에게 들려줄려고, 아직 못 들려주었습니다 ===3=3

wonpal

2014-02-05 17:39:31

아! 이 살생부 여러번 회자 되었었는데 제 댓글도 없네요. 제가 그 때 뭐하고 있었을까요????

offtheglass

2014-02-06 04:51:27

이때 처음 여행기라 마구 적어서 올리는바람에 다들 다음편에 댓글을 달아주셨을꺼에요. 그땐 정말 아무생각없이 적었는데, 대부분 분들이 아직 다 계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네요. 그중에서 특히 마일모아 회원님, 원팔님... (제가  사회생활 하나는 잘 하죠? ^^)

wonpal

2014-02-06 04:57:39

이때가 제가 잠시 방황하던 tiger때 이군요....ㅎ

offtheglass

2014-02-06 05:10:39

요 이후에 닉네님을 놓고 투표(?)까지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 닉넴 변경이 쇄도하기 시작했죠?

목록

Page 1 / 380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98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8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9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175
updated 114269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5
후니오니 2024-04-26 3125
new 114268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25
  • file
사과 2024-05-01 806
new 114267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7
  • file
느끼부엉 2024-05-01 857
new 114266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10
bibisyc1106 2024-05-01 892
updated 114265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8
  • file
MCI-C 2024-05-01 767
updated 114264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6
꾹꾹 2024-05-01 863
new 114263

EV Lease deal 관련 로컬 딜러십 오퍼 공유 (Subaru / Hyundai / Toyota)

| 잡담 26
OffroadGP418 2024-05-01 1118
updated 114262

Toyota bZ4X 리스딜 ($0 down, $219/m, 36months)

| 정보-기타 14
  • file
미니밴조아 2024-04-22 3332
new 114261

[업데이트] KE-AA codeshare: 국내선 연결편이 보이지 않네요??

| 질문-항공 7
XiSoMom 2024-05-01 182
updated 114260

민트모바일 (Mint Mobile) 이 T-Mobile 에 인수되었네요

| 잡담 16
  • file
플래브 2023-03-15 3080
updated 114259

EWR에서 타임스퀘어까지 우버 타는게 나을까요?

| 질문-여행 58
나바빠 2024-03-30 2976
new 114258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2
Alcaraz 2024-05-01 81
new 114257

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3% 이상 렌트를 올릴려면 120일 이전에 written notice?

| 질문-기타 7
mememe 2024-05-01 892
new 114256

중고차 구매 중 Carfax 자동차 이력에서 서로 다른 등록위치에 대한 궁금증

| 질문-기타 2
  • file
위대한비니미니 2024-05-01 204
updated 114255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21
Reborn 2024-04-30 2261
updated 114254

[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9
  • file
마일모아 2024-02-29 19467
new 114253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49
RoyalBlue 2024-05-01 2117
updated 114252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69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2459
updated 114251

이번 여름 한국-다낭 / 인터컨 다낭 여행 관련 질문 드립니다.

| 질문-호텔 10
마포크래프트 2024-04-17 742
new 114250

해외에서 미국 경유시 (한국-미국 경유지-미국 도착지) 미국 경유지에서 면세품 구입이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3
매일매일여행중 2024-05-01 133
updated 114249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5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5891
updated 114248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7
하이하이 2024-04-30 2328
updated 114247

체이스 UR -> Virgin Atlantic 30% 프로모 시작하네요. (6/15/24까지)

| 정보-카드 12
valzza 2024-05-01 1517
updated 114246

한국 책 주문 (알라딘) - DHL 총알배송

| 정보-기타 77
ReitnorF 2020-04-19 27893
updated 114245

Bilt Rent Day

| 정보 232
어찌저찌 2022-10-29 21315
updated 114244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9
  • file
shilph 2020-09-02 74840
updated 114243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43
달콤한인생 2024-05-01 2250
updated 114242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63
Alcaraz 2024-04-25 6948
new 114241

전기관련 질문입니다 (loose neutral 관련)

| 질문-기타
벨라아빠 2024-05-01 119
updated 114240

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8
삶은계란 2024-04-25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