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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여행후기 4 - 완결편

wonpal, 2012-06-06 05:43:00

조회 수
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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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Anchorage 주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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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부터는 앵커리지에서 시간이 많이 남는것 같아 딸래미와 높으신 분께 이틀간의 여정을 짜 보라고 맡겨놓았습니다. 둘이서 인터넷, 관광자료를 싹싹 뒤져서 계획을 잘 짜 놓았더군요.

원래는

ANC 4박 : Seward 관광 , ANC 시내 관광, Whittier 크루즈  , 이렇게 예약해 놓았는데

ANC 2박, Seward 1박, ANC 1박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볍게 바꾸었지요. (PC 5000포인트 세이브 했습니다. HIX Seward 는 2만 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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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ㅁnuska Glacier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차를 몰고 갑니다. 현지 사람들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두시간정도 잡으시는것이 좋습니다. 군데 군데 사진 찍어야할 포인트가 많아요,

가는길이 경치가 ANC-Denali- Fairbanks 와는 또다른 경치입니다. 마치 경춘가도에 알래스카 눈덮인 산들을 가져다 놓은것 같은.....

나중에 지도를 보니 이길이 제 plan A. 에서 TOK-ANC로 오는 길이었겠더군요....

"이 길은 또 다른 맛이네..."

높으신 분..

"내가 계획하면 다 좋지 뭐....."

"........................ 네~"

 

Tok로 안들리시는 분들에게는 이길은 강추입니다.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실제로 빙하 아주 가까이는 갈수가 없고, 대신 왕복 1마일 정도 되는 trail이 있습니다. 가는길에 야생동물들의 흔적이 많이 보이더군요. 길 중간에 이쁘게 싸놓은 똥들, 나무 껍데기를 긁어 놓은 흔적들....

사진 찍는 포인트 두세군데 있습니다.

 

앵커리지에 도착하면서

 

Wendy's에 들러 봅니다.

99센트 메뉴는 없고 세트메뉴가 거의 8, 9불합니다. 비싸요... 저흰 화장실만 사용하고 다음 계획을 짭니다.

" 다음은 어디로 갈까? "

" Museum?"

".........."

" Zoo?"

".........."

" Salmon Viewing?"

"..........."

"호텔?"

"Call!"



 

ㅎㅎ

저도 내심 반가웠습니다. 다들 오랜 여행에 지치기 시작합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시점.....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호텔직원의 추천을 받아 식당으로 갑니다.

두개를 추천받았습니다.

1.  Glacier Brewhouse

2. Simon and Seaforts (?)

 

1번을 선택했는데 아주 훓륭한 선택이었습니다.

Salmon, Halibut, Cod를 시켜먹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요.

맥주는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 술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pass 했습니다.

나중에 든 생각이 sample이라도 좀 달라고 할걸 그랬나 싶더군요.....ㅎㅎ

 

 

Day 6. Anchorage - Seward

 

이 이동경로에 꼭 봐야할 곳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잡고, Seward에 숙박을 잡았던 것입니다.

- Alaska Wildlife Conservation Center : 디날리에서 멀찌감치서 봤던 그리즐리 베어를 코 앞에서 봤습니다.

저희가 아침 첫 손님이었는지..... 가장 먼저 곰있는 곳으로 가서 운이 좋게도 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울타리 옆에서 아침햇살을 즐기고 있는 곰을 보았지요.

사진 한장 찍고나니 우리를 피해 멀리 가더군요. 한 바퀴 돈 후에 다시가서 보니 관광버스에 사람들만 몰려있고.....

"곰이 어디있니?"

"..............."

이사람들에게 좀 미안하더군요.. 우리가 곰 쫓아버린것 같아서.

어쨌든 곰을 보고싶다는 갈증은 완전히 해소 했습니다. 입장료 30불 (일인당 12불, 차 한대 맥시멈 : 30불) 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 Exit Glacier

Seward 거의 다 가서 있습니다.

빙하를 가장 가까이서 볼수 있는곳이구요 Trail 한시간 정도 했던것 같네요.

여긴 가는길에 눈이 안녹아서 질척질척한 구간도 꽤 있습니다. 아이들하고 올라가기도 그리 힘들지 않고

올라가면서 빙하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시원, 상쾌한 천연 에어콘 바람도 즐기며 ......

강추 입니다.

 

Seward

Alaska Sealife center : 진입직전에 관광안내소에서 쿠폰받아서 가시면 20% 할인됩니다.

좋습니다.

해양생물 많이 보실 수 있구요. 특히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새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잠영을 상당히 오래하더라구요. 날개달린 물고기 같아요....

 

HIX Seward 에 짐을 풉니다. 호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여태껏 지낸 호텔중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호텔이었습니다.

 

저녁

역시나 호텔 직원에게 물어서

Chinook 이라는 호텔 옆 식당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Halibut을 잡아온 배에서 생선 내려서 필레뜨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본 가자미 중 가장 큰 가자미 들이었네요...

여긴 6월중 Halibut 토너먼트를 한다고 하는데 사진 보니 작년 일등은 200파운드짜리 가자미를 잡았다고........ 헐

 

음식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Seward에서는 가장 좋은곳이랍니다.

 

Day 7.

Seward - Whittier for a cruise (Blackstone bay : Prince William Sound)

앵커리지에서 내려온길을 다시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집니다.

위디어쪽으로 가다가 Portage Glacier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에 꼭 들리셔서 사진 찍으세요.

터널이 있는데 일방통행이라 한시간에 한번씩만 지나가실 수 있습니다.

들어갈때는 매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나올때는 정시에 나오구요. 시간 잘 맞추셔서 배시간에 늦지않도록 가세요.

 

저희가 탔던배는 Kenai Star라는 조그만 배였습니다.

All you can it prime rib을 주는데 고기가 아주 맛있습니다. Cranberry Horseradish sauce를 곁들여 먹으면 정말로 끝내줍니다.

세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경치 물론 좋구요.

Sea Otto들이 너무 귀엽게 물위에서 배영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실 수 있을겁니다.

절벽에 사는 양들도 볼 수 있구요.

4시간 짜리입니다.

배에서 내리니 저녁시간,

미리 찾아 놓았던 Swiftwater Cafe에 갑니다.

식당을 기대했었는데 아주 작은 가게였습니다. 커피숖정도의 크기 (?)

해산물 튀김을 해 주는데요

Halibut, 새우가 주 메뉴입니다.

3인이 3인분 시켰는데 너무 많아요. 2인분만 시켜도 충분합니다.

싱싱한 생선을 튀겨놓으니 좀 아깝기는 하더군요. 회로 먹으면 좋을텐데.......ㅎ

 

앵커리지로 돌아갑니다.

 

Day 8.

돌아가는 날입니다.

 

앵커리지에 있는 한인 교회 한군데를 찾아서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때마침 교인중 한분의 8순 잔치라 진수성찬을 먹었네요. 

연어회가 있었는데 시카고에서 먹는 연어와는 천지차이..... 정말 좋았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2시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뱅기 시간이 저녁 8시라서 앵커리지 시내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Wildberry Farm 이라는 쵸코렛가게에 가서 구경하고 죠코렛 두봉지 샀습니다. 아주 맛있어요....살 팍팍찐다.......ㅠㅠ

Shipcreek salmon Viewing을 갑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몇 있는데 한마리도 못잡았다고....ㅠㅠ 포기

 

이젠 별 할일도 없고 달라스 환승시 3시간 반이나 있어서 좀더 빠른 비행기를 탈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공항에 일찍갑니다.

4시 15분부터 체크인을 하더군요.

 

"달라스에 새벽 5시 40분 도착인데 시카고 가는 뱅기가 9시 10분이야..... 그 전에 뱅기가 세대나 있던데 7시50분 뱅기로 바꿔줄래?"

"음.... 잠깐만 기다려봐....."

"그래..."

"일등석은 자리는 보이는데 C class로는 자리가 안풀려..."

"이코노미도 좋아..."

"잠깐만....."

"이코노미는 태워줄 수 있어...."

(일단 부치는 짐을 이 뱅기에 태우고 달라스 라운지가서 일등석으로 해 봐야겠군.....)

"그래 그걸로 해 줘 .... 고마워"

 

그리고는 게이트쪽으로 갑니다.

 

앵커리지 공항에는 라운지가 딱 하나 있습니다.

알라스카 에어라인 라운지. PP로만 들어갈 수 있는곳...

AA, UA, 라운지 없어요.

3시간이 넘게 남았습니다.

Amex Plat 에 전화해서 높으신 분과 딸래미 PP 카드 만들어 달라고 해서 신청 완료. 하지만 카드 번호는 하루나 이틀 걸려야 알 수 있다고 하네요....ㅠㅠ

 

일단 라운지로 갑니다.

" 내 PP카드... !"

" Okay"

" 두 사람은 신청은 했는데 아직 못받았어..."

" 카드 없으면 네  게스트로 들어가야 해 .. 일인당 27불씩 charge 될거야..... 아멕스에 전화하면 크레딧 주지 않을까?"

" Okay, 들여보내 줘....."

 

라운지 허접합니다.

그래도 일인당 주류 3잔씩 마실 수 있데요...

와인 한잔씩 마시면서 신사의 품격을 시청합니다. 이거 꽤 재밌어요...

 

지겨운 뱅기 6시간을 타고

 

DFW

오늘은 AA 라운지를 갑니다.

터미널 A에 있는 라운지로.....

 

Wow 근사합니다.

올때 여길 왜 안오고 돈내고 들어갔을까 싶네요..

카운터에서

"일등석인데 시간 바꾸느라고 이코노미로 되어있어..... 일등석 자리좀 봐 줄래? "

"알았어...."

"지금은 컨펌은 안되는데 좀 있으면 풀릴거야..... 대기 1,2,3번으로 세사람넣었어..."일등석 자리 5자리 비어있으니 아무 문제 없을거야..."

"땡큐......"

 

막 떠나려는데 한사람이 오더니 "나 샤워하게 key좀 줘!" 하더니 키 받아서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잉??"

"나도 줘봐봐봐!!"

"여기 있어, 샤워 #4!"

 

샤워실 정말 좋습니다. 위에서 소나기가 쏟아지고, 옆에서도 물나오고.....

한 30분을 따뜻한 물을 맞으니 피로가 싹 풀립니다.

얼굴을 만져보니 수염이 ......

샤워실에 있는 전화기로

"칫솔, 치약, 면도기좀 갖다줄래?"

"몇번이야?"

"4번"

"잠시만 기다려, 갖다줄께...."

"okay, 쌩유...."

 

깔끔하게 샤워하고, 면도하고, 양치하고 라운지에서 쌀국수로 아침 때우고 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더군요......

 

일등석에 앉아서 시카고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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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제 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알래스카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재미가 없으셨겠지만

다음에 가실 분들을 위해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군요...

 

부록

 

1. 여행하실때 꼭 준비하셔야 할것들 리스트 해 봅니다.

카메라 (망원렌즈 : 필수 입니다.) 망원경, 썬글래스(빙하에 햇살이 반사되어서 눈이 무지 부십니다.), 모기약 (시즌 초인데도 모기가 무지 많습니다.)

 

2. 알래스카 호텔

- 앵커리지 : Crown Plaza 보다는 Holiday Inn Express 가 좋습니다. 메리엇, 쉐라톤, 힐튼(바닷가 위치) 도 좋아 보이더군요.

- Seward : Holiday Inn Express 좋습니다. Best Western 위치도 아주 좋은곳에 있는데 방 위치에 따라 view가 나무에 가려지는 곳도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3. 추천 식당

- Glacier Brewhouse : 앵커리지 시내, 강추

- Swiftwater : 튀긴 생선, 새우튀김, french fries 갠츈합니다.... 좀 기름지긴해도...

 

앞으로 여행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52 댓글

MultiGrain

2012-06-06 05:44:12

1등 해놓고 읽을께요 ㅋㅋ

바로 올라는 것이 보이기에 ㅎㅎ 워낙 천천히 다 읽어서 다 읽다나면 등수가 너무 내려가서요 ㅎㅎ


휴~~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는 후기를 장장 4편이나 쓰시는 필과 체은 타고 나셨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행 잘 했습니다. 꾸벅



wonpal

2012-06-06 05:46:30

1등이 그리 좋으세요? 전 잡곡이 너무 좋아요....ㅎ

darkbull

2012-06-06 05:57:12

전 통잡곡(W+MG)이 더 좋아요.

MultiGrain

2012-06-06 06:39:40

양곤 1등은 처참하고 찌질했습니다 ㅎㅎ

레이니

2012-06-06 05:53:56

여행기 4편 잘 읽었습니다.

곰이나 관광 포인트보다는 일등석, PC 포인트, 라운지... 이런게 더 눈에 들어오네요. ^^

언젠가 가보게되면 다시 정독해야겠습니다~

darkbull

2012-06-06 05:58:31

저도요. 현미주먹밥이랑 DFW AA 라운지 샤워실의 전화가 인상이네요. ㅎㅎ

wonpal

2012-06-06 06:21:09

생각보다 밥을 많이 해 먹어서 한국슈퍼에서 현미를 더 샀습니다......ㅎㅎ

덕분에 먹는데 쓴돈은 많지 않았고, 한국음식에 대한 갈증도 없었지요...

스크래치

2012-06-06 06:00:14

갔다 온 곳을 다시 읽으니 정말 좋네요. 다시 가고 싶어요.
그런데 킹 크랩은 안드셨나봐요. 안좋아 하시는지.

 

집에가서 sea otter 사진 올릴께요. 제대로 찍은게 있어요. 빙하사진도 올릴까요?

wonpal

2012-06-06 06:16:43

Seward에서 킹크랩 먹었어요. 다리 두개주고 40불 받더군요... 맛은 있었는데......

스크래치

2012-06-06 06:18:40

좀 바가지군요. 전 시즌 끝 문닫는 날이어서 싸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wonpal

2012-06-06 06:22:47

Glacier Brewhouse에서는 49불이었어요.

그런데 이 식당에서 굽고 있는 통닭이 왜 그리 맛있어 보이던지...

남들 시켜먹는 샐러드도 훌륭해 보이더군요....

김미형

2012-06-06 06:13:42

기스님 말씀처럼 다시갔다 온듯한 느낌이네요.

wonpal

2012-06-06 06:19:40

Gimme 형님 납시셨군요..... Tok 으로 못내려온게 못내 아쉽긴 하지만 알래스카 육지에서 볼건 그럭저럭 다 본것 같습니다.

체력안배를 위해 절대 무리하지 않았구요.

 

높으신 분과 그 분 따님이 좋아하셔서 저도 좋았지요.....

스크래치

2012-06-06 06:36:35

체나 야외 온천만 에드 하셨다면 최고였을텐데... 그것도 집에가서 사진 올려야 겠네요. ㅎㅎ

wonpal

2012-06-06 08:21:43

그러게요.....
스피딩티켓 땜시 김세서.....

심심

2012-06-06 06:27:14

후기 잘 봤습니다. 스크래치님글보고 감명을 받아서 내년에 가는걸로 게획짜져되있는데, 도움되는 정보가 많이 담겨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스크래치

2012-06-06 06:35:19

알래스카가 하와이에 이어 마적단 필수 코스가 되겠군요.

키아

2012-06-06 06:39:38

훌륭한 후기이십니다. 아시는분집에 여행지를 가면 마그넷을 모으는 취미가 있으신 분이 있는데 (저도 따라하는 중입니다.) 그 마그넷중 가장 가지고 싶은것이 알래스카랑 하와이 였습니다. 부럽습니다.~~~

스크래치

2012-06-06 06:41:58

접니다. 제 냉장고는 마그넷으로 덥혀 있습니다.

wonpal

2012-06-06 06:49:38

앗 저도 모으는데...

valbos

2012-06-06 07:48:24

저는 아직 냉동칸 반에 반도 못모았는데....

wonpal

2012-06-06 08:22:49

제 냉장고는 스뎅이라 안붙어요....
깨끗합니다. 세탁실 냉장고에......

짱구아빠

2012-06-06 08:03:38

이번여행 다사다난 하고도 참 알차게 하신거같네요~

또 요런게 나중에 시간지나고나면 더 기억에 남잖습니까 ㅎㅎ

wonpal

2012-06-06 08:35:22

그렇지요...
이번을 계기로 과속하는 습관을 고쳤구요....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것 같네요.

스크래치

2012-06-06 08:38:02

97년에 스피딩으로 2달사이 2번 걸리고 나서 레이다 디텍터 장만. 계속 업글 하면서 아직도 달고 다닙니다. 이거 없으면 불안해요. ㅎㅎ 물론 이거믿고 과속은 절대 안합니다.

wonpal

2012-06-06 10:24:38

과속을 안하니 속은 편하더군요. 경찰차 봐도 쫄지않고....

 

그나저나 80마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맞은편에서 비슷한 속도로 오는 경찰한테 잡힐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ㅠㅠ

스크래치

2012-06-06 10:29:25

근데 앵커리지에서 페어뱅스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울렁거리지 않던가요? 전 차 바퀴가 이상하거나 축이 휘어졌나 해서 내려서 봤다는. 차가 똑바로 안가고 자꾸 좌우로 울렁거려 과속하기도 힘들었어요. 나중에 생각 해 봤더니 겨울에 눈이 잔뜩 쌓여있다가 녹고 하다보니 길이 번듯하지 않고 울퉁불퉁 했던거 같아요.

wonpal

2012-06-06 10:31:41

디날리에서 페어뱅스 구간 첫 50마일 정도가 그렇습니다. 꿀렁꿀렁..... 요기 지나고 노면 좋아지면서..........흑흑..

GatorGirl

2012-06-06 08:20: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다녀와서 여기좀 다녀왔다라고 후기쓸 날이 오길 고대하겠습니다. ㅎㅎㅎ

newyork99

2012-06-06 08:28:11

생생후기 너무 감사해요~라운지 후기까지..너무 잘 봤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PP카드는 제 것만 있는데, 가족것도 추가하려면 아멕스플랫가족카드라도 있어야 되는것 맞나요?

제가 대머리카드를 만들면 제 명의로 PP카드가 한 장 더 생기는데, 다른 사람이 사용해도 될까요?

후기에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

wonpal

2012-06-06 08:34:25

대머리카드로 나오는건 PP 가 아닌데요?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도 다르지 않나 싶네요...

newyork99

2012-06-06 08:38:27

앗! 그런가요? 열공을 짧게 한 덕에 아직 좀 뒤죽박죽인 점 이해해 주세요~ㅋ

apollo

2012-06-06 08:46:25

여행 계획에서 마무리까지 담편 드라마를 본듯합니다.

특히나 라운지 같이 세심한 부분들을 제대로 섭렵하시는 여행의 고수님...부럽습니다.

알래스카~ 여행목록에 있는데,,, 근질거리네요 벌써..

offtheglass

2012-06-06 10:16:56

재미있으셨겠어요 진짜. 사고도 쿨하게 대처하시고, 스피딩 티켓도 :)


제가 알라스카는 하나도 몰라서, 사실 어디가 어딘지 정말 감이 안오는데, 기억하고 있다가, 그때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막 떠나려는데, 다른사람이 샤워하는거보고 30분 더 있으셨다는 부분에서 뿜었네요. 

wonpal

2012-06-06 10:22:47

아 그게요...

막 라운지 들어가는참이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를 떠나려는 순간이었다는.......

 

제가 30분이상 남는데 라운지를 떠날 사람이 아니지요.... 주로 라운지에서 바로 보딩할 수 있는 시간에 다닙니다. 출발 25분 남겨놓고...ㅎ

출서서 기다리는게 싫어서........

요즘은 여행할때 거의 줄을 안서긴 합니다만....

oneworld

2012-06-06 10:24:02

엑싯글래시어가 은근 괜찮아요.. 가는길이 힘들지도 않고.. ㅎㅎ


멋있는 후기 잘 봤습니다.. 사진도 보고싶어요 ^^

wonpal

2012-06-06 10:28:17

저 사진은 안올리겠다고 선언한거 잊으셨나요???  ㅎㅎ

사진을 올리는게 불편하기도 하지만 가장큰 이유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호기심도 같이 키워서, 뽐뿌질을 잘 해 보자는 이유입니다.

 

왠지 사진을 올리는게 스포일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첨 보는건 직접봐야 감동이 더 크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 그렇다고 사진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감사히 잘 보면서, 역시 뽐뿌질 엄청 받고 있습니다.

뭐, 각자의 개성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저도 남들 후기에 사진없으면 좀 실망하는 편이긴 합니다......

oneworld

2012-06-06 10:30:05

ㅋㅋ 알죠.. 글로 쓰는 후기가 은근 재밌습니다..소설같다고나 할까요  (저야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사진으로 도배질 ㅋㅋ)

wonpal

2012-06-06 10:33:25

미세스 응암동님 일등석 후기 안올리셨어요.....

 

궁금한데.... 사진도배도 좋으니....ㅎ

스크래치

2012-06-06 10:32:01

ㅎㅎㅎ 원팔님 글은 특히 사진이 없어야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말씀대로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잔뜩 자극시켜 주시는 듯. 경험해 본 분들에겐 맞아 그랬었지.... 아닌 분들에겐 어떻길래~ 하게 만드는...

 

스포일러 사진 몇개 집에가서 올릴께요. ㅎㅎㅎ

wonpal

2012-06-06 10:36:05

한가지 빠졌네요.

엑싯글레이시어로 빠지자마자 Windsong Lodge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중간에 쉬어가는 포인트로 최고입니다.

화장실 깨끗하구요. 호텔 바로 문옆에 흔들의자 두개 사이에 전기도 있어요. 앵커리지에서 아침에 출발하시면 중간에 화장실 + 점심 포인트로 딱입니다.

유자

2012-06-06 11:35:27

역시 완결편까지 기다렸다 읽으니 시원~하고 좋네요.

사고가 경미해서 다행이고 대처를 잘 하셔서 더욱 다행이고 과속하다 경찰에 잡힘으로써 더 나쁜 일이 있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한 다행으로 생각하고...

특히 사고 부분이 저는 와 닿았어요.

얼마 전 지인이 받히는 사고를 당했는데 현장에선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기 보험이 다 알아서 처리할 거라고 차 막히니까 움직이자, 해서 사진도 안 찍고 차 움직이고 이랬다는군요.

어이구어이구, 그럼 안 될텐데 했더니만 역시나 상대방이 자기네 보험회사에겐 제 지인이 갑자기 차선 바꿔 자기 앞으로 들어왔다고 억울하다고 이러는 바람에 지금 보험회사끼리 싸우는 중이거든요.

비록 사고는 났지만  다행히 경미하기도 하고 따님에게 산교육이 된 걸로 쌤쌤이 쳤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나을 거 같아요.

후기 아주 재밌게 봤어요. 


두다멜

2012-06-06 11:49:59

이런저런 일들도 겪으셨지만 역시 연륜으로 대처하시는 모습 듬직합니다.
저도 알래스카 가보고 싶은데 언제나 갈지...

스크래치

2012-06-06 11:51:33

이제 좀 더 가까워 지시잖아요. ㅎㅎ  시카고에서 가는건 정말 멀어요.

wonpal

2012-06-06 11:52:29

네, 6 + 2 = 8시간.....

duruduru

2012-06-06 14:22:47

대단원!

신사의 품격 진짜 재밌죠? 4편까지는 일단 다 본 "걸로"!

iimii

2012-06-06 15:47:00

어디 갈까...? 했을 때...

호텔이 보기로 나오기까지의 알 수 없는 침묵과 긴긴 기다림이란.....공감 200배!

스크래치

2012-06-06 18:12:31

간단히 알래스카 사진 몇장만 올려봅니다.

 

ak1.jpg 

위디어 빙하 투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좋긴했는데 빙하는 날이 어두워야 사진이 더 잘 나온답니다.

 

ak2.jpg 

제가 기억하는 알래스카의 모습입니다.

 

 ak3.jpg 

 비지터 센타가 인상적입니다. 옆의 사진에 북미에서 가장 높은 매킨리 산이 보입니다.

 

ak4.jpg 

 

 빙하투어의 하이라이트였던 Sea Otter들의 귀여운 모습입니다. ㅎㅎ

유자

2012-06-06 18:58:30

워메!! 너무 멋지네요!!

야생의 Sea Otter 라니 오... 너무 귀여워요!

iimii

2012-06-06 19:06:44

앞 줄에 있는 Otter ... 너무 귀여워요..

하고 쓸려고 했더니 다른 애들이 눈에 밟히고....

올망졸망 .. 다 귀여워요!!! 

edge

2012-06-06 20:09:37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시리즈로 읽으니까 더 재미있네요. 스크래치님의 사진도 너무 멋지네요. 저도 다음 여행지로 알래스카나 밴프를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둘다 가보신분 계시면, 비교 좀 해주세요.

모르쇠1

2012-06-09 16:35:07

ㅎㅎㅎ 후기 다 찾아왔습니다! 정말 잘 다녀오셨네요~ (티켓 빼고요 ㅎㅎ)

기스님 사진도 너무 멋있네요..가고싶어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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