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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없다 동유럽] 오스트리아 빈 쉔부른 궁전 Austria Wein Schloss Schönbrunn

미국초보 | 2015.07.16 15:36: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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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숙박]
- 헝가리에서 아침을 간단히 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향합니다.
- 혹시나 하고 주유소에 들러 헝가리 고속도로, 오스트리아 고속도로 통행카드인 비넷 vignette을 구매합니다.
- 참고로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에 주유소가 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 보다 저렴합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물가가 비싸니 기름을 꽉 채워 출발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 헝가리 비넷은 차량 번호를 불러주면 등록하고 영수증만 주는 형식이었고 오스트리아 비넷은 체코 것처럼 차량 앞 유리창에 붙이게 되어 있는 딱지를 줍니다.
- 비엔나 메리엇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약 2시간 반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국경 넘자마자 오스트리아 휴게소에서 간단한 요기와 화장실을 이용하였습니다.

- 호텔은 앞의 글, [볼거없다 동유럽] 도시별 호텔예약 - 업데이트 에서 적었듯이 비엔나 메리엇 호텔을 잡았습니다.
- 현금주고 예약했으면 1박에 200불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포인트로 할려다가 그냥 현금 결제를 하였습니다.
- 주차는 하루 35유로였는데 첫날은 무슨 회담이 있어 호텔 주차장에 주차가 안된다고 해서 안내에 따라 호텔 뒤쪽 street parking을 했는데 주말엔 무료란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운 나쁘게도 거주자 지역에 주차하였다고 아침에 떡 하니 티켓이 앞유리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당췌 주차금지 팻말은 어디 있었고 독일말로 되어 있어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컨시어지에서 벌금을 대신 내주어 간단히 해결하긴 했지만 자세한 호텔측에 좀 서운했었습니다. 둘째날은 그냥 호텔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 어쨌든 유럽에서 이렇게 커다란 호텔은 처음봤습니다. 근처에 다른 브랜드 호텔들도 많은데 나름 가격대 성능비에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 참고로 비엔나에는 도시를 둘러싼 ring 처럼 차도가 되어 있는데 이 도로를 중심으로 호텔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구시가지 걸어다니기 좋은 위치입니다.
- 근처에 럭셔리한 호텔들도 많아서 처음엔 SPG 호텔을 포인트 예약했다가 밥 안주는거에 겁먹고 메리엇으로 바꾸었습니다.
- 여행 중반에 되서야 정신을 차리고 호텔 사진도 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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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하니 주니어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고 기념일 케익과 음료수를 받았습니다. 여기는 케익도 큰거 두개나 주어서 하나만 먹고 하나는 다음 관광 장소에서 급할 때를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케익을 담아둔 나무 케이스도 magnet 같은 작은 기념품들 한꺼번에 넣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 방이 준비되려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체크인만 하고 바로 쉔부른 궁전으로 향하였습니다.
- 골드라 라운지 이용이 무료였고 아침은 2층 식당에서 먹게 해 주었습니다. 물론 아이 둘 포함해서 모두 무료로 먹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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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호텔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쉔부른 궁전(Schloss Schönbrunn)으로 향합니다.
- 주차는 쉔부른 궁전 parking을 네비에 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궁전 정문까지는 좀 걸어가셔야 합니다.
- 주차비는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지폐넣는 곳에 제가 사파이어 카드를 억지로 넣어버려 30분 넘게 사람이 와서 꺼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 제 생각엔 프랑스에 베르사이유 궁전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쉔부른 궁전이 있습니다. 유럽의 3대 박물관인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레닌그라드의 에르미따쥬박물관처럼 무척이나 유명하죠. 유일하게 베르사이유와 견줄만한 궁전이 아닌가 싶네요.
- 개인적으론 많은 정보를 모르고 갔던 곳이라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니 역시 역사가 재미있더군요.
- 왕궁 내부에 1,441개의 방이 존재하며 크기가 정원까지 해서 50만평에 이른다고 합니다. 원래는 베르사이유 궁전보다 더 크게 지으려고 계획했었지만 재정난으로 축소되었다구 하구요.

- 여기엔 마리아 테레지아라는 아주 유명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은 16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그 막내딸이 마리 앙투아네트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군요. 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강력한 군대를 키워낸 왕비였죠. 프랑스와의 동맹을 위해서 막내딸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14살에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정략결혼을 시킵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유명하였고 물론 적국의 딸이 왕비이니 국민들이 좋아했을리가 없었을테구 결국 마리 앙투아네트는 도막과 사치에 빠지게 되었다죠. 그당시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한 시골 생활 체험(요즘 캠핑?)에 심취하여 베르사이유 궁전안에 작은 별궁 마을을 만들어서 재미삼아 낚시, 농작물 재배등을 했다고 하네요. 결국 프랑스 혁명으로 루이 16세가 사형선고를 받고 처형되고 같은 해에 마리 앙투아네트도 처형됩니다. 
- 사실 베르사이유 궁전 뒤의 정원을 처음 보고 나온 한마디는 "이런 미친~~" 이었습니다. 정원 내에 인공 운하가 있고 카약타는 사람들도 보였으니까요. 근데 오스트리아의 쉔부른 궁전 내부를 둘러보고 뒤에 정원에 나가서 처음 보고 나온 또 한마디는 "이런 미친~~ 엄마?" 였습니다. 역시나 600년이 넘는 역사의 도시에 엄청난 왕궁을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쉔부른 궁전은 합부르크 왕국의 로코코 양식의 여름 궁전으로 유명하고 1996년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반면에 베르사이유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여름 궁전이죠. 태양왕 루이 14세의 강력한 권력의 상징이었죠. 1624년에 지었다죠? 이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되어 있지요.
- 쉔부른이라는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Schoenner Brunnen)을 발견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 궁전 내부의 방 중에 모짜르트가 6세때 마리아 앞에서 연주했다는 "거울의 방"과 마리아가 만찬실로 사용했다는 "중국식 작은 방" 그리고 인도와 페르시아 책에 실린 삽화를 본떠 만들었다는 "만민의 방"이 나름 볼거리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국어를 외치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줍니다. 저는 유모차 담당이었기에 오디오 가이드 없이 그냥 쭈욱 지나가면서 봤습니다.
- 정원 근처에는 가장 오래된 동물원도 있구요. maze 미로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가신다면 미로 놀이터에서 좀 쉬시면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합니다.
- 정원 끝쪽에 보이는 분수가 하나 있는데 넵튠 분수(Neptun brunnen)이라고 마치 이탈리아의 분수를 보는 듯 싶습니다. 1780년에 지었다고 하니 신기하더군요. 바다의 신이 가지고 있는 삼지창이 보이네요.
- 정원 끝쪽에 언덕에 보면 프러시아를 물리친 기념으로 그리스 신전 양식과 동일하게 지은 건축물이 보입니다. 그 이름하야 글로리에테,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 점령시 사령부로 사용해서 유명하죠. 여기 올라가면 비엔나 전경이 전부 시원하게 보입니다. 안쪽에는 카페가 있어 쉴 수 있구요. 저흰 올라가는게 힘들어서 카페에서 조각 케익을 시켜 먹었는데 돈도 안내고 나와버렸습니다. 헐~

- 쉔부른 궁전의 시원한 사진들은 어느 개인 블로그 http://shipbest.tistory.com/64 또는 http://blog.daum.net/click21net/4062 를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참고로 위의 내용들은 대부분 구글링해서 찾아 짜깁기한 것 입니다. ^^
- 아래는 제가 찍어본 사진들 몇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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