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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이집트 여행 - 감동의 이집트

narsha, 2015-09-27 1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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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르단, 이집트 여행기 - 발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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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의 이집트 문명, 블로그에서도 사진들도 많이 보았지만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서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거대한 피라미드의 돌들을 어떻게 운반했으며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코너 4모서리가 현대의 건축 오차보다도 적게 정확히 동서남북을 정확히 가리키는지.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의 자오선 방향이 6호분이 틀어져 있다는데 피라미드는 3호분만 틀어져 있다네요. 얼마나 정밀한지.

대피라미드의 건립이 10만명이 동원되서 건설됐다는 설과 달리 고도의 기술도 4000명이 동원되어 20년 동안 건설됐다는 새로운 학설이 나왔다네요. 

피라미드를 밖에서 쌓아 올린게 아니라 안에서부터 쌓아 올렸다는 새로운 학설.  저희가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안으로 들어간 그 통로가 바로 도르래를 설치해 이 바윗덩이를 움직인 통로였다나봐요. 사진에서 보시면 피라미드 중앙에 보이는 문이요. 

여행가시면 꼭 대 피라미드 안에도 들어가 보세요. 피라미드의 건축 방법이 불가사의라 계속해서 새로운 가설이 나오는 듯해요.

아직도 전 머리가 둔해 그 건축방법을 모르겠어요. 이해가 잘 안되요.


이 피라미드의 돌들을 30cm 정육면체로 짜르면 지구둘레의 2/3 까지 늘어놓을 수 있다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이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건립된 시기부터 이집트 왕조의 클레오파트라시대까지의 시간이, 클레오파트라로부터 아이폰 6를 쓰는 우리 세대와의 시간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어뜨케 6000년전에 다른 나라 동굴속에서 살던 시대에 이런 테크놀로지가 가능했는지 압도되더라고요. 

바로 이집트 나일강의 범람이 그 원인이었다는군요. 나일강의 범람은 니땅 내땅 경작지 바운더리를 다 무너뜨려, 범람이후 재빨리 자기 바운더리를 찾아 경작해야해서 측량 기술이 발전 했다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강은 정확히 1년은 365.25일로 나누게 되고 지금의 하루 24시간제를 썼다는 그들의 수준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나일강의 범람! 과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이런 측량 기술과 산수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니 저와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시련이 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보일 거라고 생각하게 해 줬습니다.


돌덩이 하나하나가 성인 키의 반이상이에요. 이 피라미드의 건축이 노예들이 지은 건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집트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에 놀고 있는이집트 시민들에게 직업을 준 당시의 뉴딜 정책 같은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나일강이 범람하는시기인 일년에 4개월만 일을 했다고 해요. 

기자 피라미드 근처에서 다수의 시체뼈가 발견되었는데 대부분이 가족을 이루고 살았다고요. 문서도 발견됐는데 거기 노동 일지에, 아무개는 피라미드 건축에 참여하지 않았다, 몸이 아파서 또는 형의 시신 미이라 작업하는라 건축장에 못 나갔다 등등. 이런 기록이 있답니다. 


피라미드를 본후 이집트 박물관을 갔는데요. 2층의 투탕카멘의 유품들과 관들을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4천년전에 이런 기술이 가능했었는지.

그 시절 지금과 똑같은 세련된 디자인의 접이식 의자, 3등분으로 접을 수 있는 이동 간이 침대와 그 디자인, 투탕카멘의 어릴적 체스같은 놀이기구. 

그때 어떻게 그런 작은 구슬을 꿰어 장식품들을 만들었는지 놀랐어요. 색깔도 현대적인 감각에. 와우 세상에 그때 전 팔에 소름이 좍 돋더군요. 


좀 비쌌지만 인당 100egp 하는 피라미드안으로 들어갔어요. 몹시 가파른 나무 슬라이드타고 올라가는데 한참 헉헉대고 올라갔어요. 미이라 관이 있었던 쳄버에 가보니, 부처님처럼 가부좌하고 동그랑땡 손가락 모양 지으며 명상하고 있는 서양인이 있더라고요. 분위기랑 어울리게.


Gpyramid.jpg   kufu_pyramid_center.jpg


낙타타고 피라미드 배경으로 꼭 가족사진 한장 남기고 싶었어요.  낙타가 생각보다 상당히 높더라고요. 타고 내릴때 잘못하면 낙상할 수 있겠더라고요, 다시한번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실감했어요. 


camelRide1.jpg


저희 낙타는 담배를 피더군요. 담배달라고 주인한테 떼쓰며 혀를 내밀어요. 담배 물고는 담배 연기 뿜을땐 하늘을 향하고 내뿜어요. 첨봐요, 낙타가 담배피는거 ㅎㅎ

camel_smoking.jpg


camel_smoking1.jpg



피라미드 본후 타흐릴 광장 거쳐 박물관에 갔는데요.

사진을 못 찍게 사진기를 모두 맡겨야 되요. 셀폰은 가져가도 되요. 요즘은 셀폰으로 사진을 얼마나 찍는데. ㅎㅎ 올해 12월 말엔 특별히 박물관 안에서 사진 찍기 허락한다고 하더라고요. 박물관 앞에 있는 아스완 상이집트를 상징하는 로터스 연꽃잎과 하이집트 룩소르를 상징하는 파피루스에요. 이 사진 찍을 때만해도 파피루스 처음봐서 찍었는데, 룩소르와 아스완을 가니 상이집트, 하이집트를 끈으로 묶어 유대 강화하는 벽화가 많더라고요. 당시 왕조에게 남북 연합이 상당히 중요했었던 거 같았어요.

카이로에 가시면 피라미드와 박물관은 꼭 가 보세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요.


IMG_2122.jpg


카이로에서 제일 크다는 Ahmed Ibn Tulun 모스크, 뿌연 카이로 시내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IMG_2116.jpg


칸 엘릴 시장 구경하다 반짝이가 신기해서 마네킹에 서있는 이집트 여인 전통 의상 구경하고 있었더니 주인이 20 egp다라고 하면서 입고 부부 사진 찍어보라고 저희 가이드에게 얘기해서 남편은 시샤까지 물며 재밌게 한장 찍었어요.  그랬더니 이집트 학생이며  이집트인들이 신기해서 벌떼처럼 몰려들어 저희 사진을 찍더라고요. ㅎㅎ

traditional_cloths.jpg  


Azahar park에 들렸는데 파크가 상당히 고급스럽더라고요. 이집트에서도 좀 사는 사람들이 오는 거 같아요. 입장료도 받고. 모두들 깨끗한 차림이었어요.  파크안의 레스또랑근처에서 히잡을 쓴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도촬했습니다. 우리도 도촬됐는데 뭐 함서. 서로 사진 어떻게 나왔나 모여서 사진 구경하는데 누가 누군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신기했어요.

개인적으로 히잡쓴 여인 볼 때마다 느낀건 왜 기독교도 종교개혁을 거쳤는데 이슬람교는 종교개혁을 못하는지 안타까왔어요. ㅠㅠ


IMG_2143.jpg  


아스완으로 떠나 아부심벨을 방문 합니다. 수몰 위기에 있던 아부심벨을 유네스코의 원조를 받아 이곳에 옮겨왔는데요. 람세스2세 신전이라고. 저 돌산을 깍아서 만든 조각품이에요, 저 안쪽 벽에 람세스2세와 3명의 신들의 있는데 죽음의 신에게는 전혀 빛이 비추이지 않고 2명의 신돠 람세스2세 자신에게만 일년에 2번 저기 조그만 문안으로해서 제일 안쪽의 지성소까지 빛이 비추이게 디자인 했데요. 특히 자기 자신에게만 9초 9초 12초로 몇초 더 햋빛이 비추이게 자리 배치했다네요. 태양의 움직임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니 가능했나봐요. 이 돌산을 파서 축조했다는데, 새벽3시에 일어나서 갔던 피곤이 싹 씻겨져 내려가더라고요. 대단 대단!


인터넷에선 항상 새벽 4시시에만 모두 함께 떠난다고만 나와 있던데 호텔에선 아침 11시에 떠나는 2차 차량들도 있다고 하네요. 참조하세요. 여권을 미리 카피해서 가기 전날 경찰에 보내야만 그 다음날 떠날 수 있어요.  아스완에서 3-4시간 가야해요.

누비안이 살던 아스완 이 지역에서 이집트의 부를 이루었던 금이 많이 산출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에 람세스 2세가 신전을 지었나봐요.


20150910_084703.jpg  


올드 카타락 선착장으로 내려가면 배가 정박해 있어요, 펠루카를 타려고 갔더니 바람이 없어 모터 보트만 가능하다고 해서 탔는데, 우리 선장 자긴 올드 카타락 호텔 건너편에서 태어나 평생 이곳에서 살았데요. 그리고 평생 이 나일 강물을 마시고 살았다며, 스윽 물병으로 물을 길어 올려 마시면서, You see~ 

한시간 반정도 석양을 보며 깨끗한 나일 강변을 돌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Mohamed_aswan.jpg


여긴 룩소르인데요. 룩소르 신전부터 카르낙 신전까지 일렬로 주욱 연결 되었다는데,  스핑크스가 양옆으로 좌악 늘어서 있고 

IMG_2293.jpg

이런 높이의 카르낙 신전의 열주들이 옛날에는 지붕도 좍 덮여서 룩소르 신전까지 연결됐다니, 외국에서 사신들이 오면 파라오앞에서 기가 파악 죽었었을 것 같아요. 

이 큰기둥의 꼭대기까지 어찌 올렸는지 신기 신기.


이집트 다녀오고 보니 클레오파트라가 다시 이해됐어요. 런던에서 본 클레오 파트라 인물은 현대적 관점에서 볼때 그다지... 네퍼르타리가 훨씬 이뻐보였어요. 그녀는 소위 토탈 팩키지 였었겠구나. 이런 백 그라운드에 10개국어, 세련된 품위. 금으로 만든 배를 타고 가서 안토니우스를 만나면서 이런 신전을 좍 보여 줬다면 로마 장군이라도 기가 좀 죽었을 것 같아요. 뿅 가지 않았을까 생각 되더라고요. 


IMG_2237.jpg  


여기 로터스 깍아놓은 라인이 넘 현대적으로 보였어요. 그것도 그라나이트 화강암을 깍아서 만든 거에요. 

IMG_2260.jpg


저희 서안투어 담당해준 가이드인데요. 이분이 서안 (죽음의 계곡)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람세스 3세가 지은 habu 신전입니다.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을 해 놨더라고요. 색상도 잘 보전되어 있었고요.

아래는 양각으로 튀어나오게, 윗 부분은 음각으로 파서. 


IMG_2328.jpg


U자 거꾸로 그려져 있는 그림이 20이고 작은 n같은 글짜가 10이라며, 몇월 며칠 어떻게 제사 지내야하는지 적어놨어요. 

IMG_4841.jpg


하부 템플의 색상 보존 상태도 보세요.  이 렇게 찍으면  론리 플래닛에 나온 사진과 같다고 해서. 자기 이름도 론리 플래닛이 나온 유명한 가이드라는데... 

벼화의 여성들 라인 보고도 상당히 놀랐어요. 현대인의 8등신 비율이 벽화에서도 그래요. 현대 미인의 기준과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되는. 
또하나는 예전에는 그리스의 조각품들 보고 정말 아름답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벽화를 양각 음각해 놓은 그 디테일 보고, 아 그리스에서 이집트의 벽화 부조 조각등을 보고 배웠구나 생각 되더라고요.

IMG_2349.jpg


색상이 잘 보전 된 천장 벽화. 벽화에 저 연 하늘 민트색이  흔하던데, 각 색깔을 내는 재료를 까먹었어요. 색감이 현대적이에요.

20150912_094720.jpg



하부신전 본후에 투탕카멘의 묘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거기 지키고 있는 파수꾼이 프래쉬 터뜨리지 않고 돈달라면서 찍으라고. 

이집트 박물관의 투탕카멘 유품에 너무 감명 받아서 눈 딱 감고 찍었습니다.  관이 이 안치 되었던 곳이에요.


20150912_110241_004.jpg


룩소르 지성과 함께 펠루카 타고 바나나 아일 랜드가서 바나나 먹고 돌아왔습니다. 아스완 나일 강이 훨씬 깨끗하더라고요. 

20150912_184926.jpg  fuluca.jpg


저희 가이드들은 이런 밴으로 운전수 가이드 따로 왔습니다. 

IMG_2227.jpg

23 댓글

Accurus

2015-09-27 18:12:51

narsha님, 사진도 멋지고 글도 참 잘쓰십니다! 이집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narsha

2015-09-28 16:43:39

글재주 없는 제게 칭찬 감사합니다. 입이 떡 벌어지고 아직도 집에 와서 계속 찾아 보게되요. 어떻게 지어진 건지...

버럭오바

2015-09-27 18:56:24

와... 어릴떄 피시게임 파라오를 하면서... 그리고 라스베가스의 룩소호텔....ㅎㅎㅎ을 가면서... 비정상회담에서 세미...(이집트사람)ㅎㅎ가 말해준걸 들었는데, 이집트 너무 멋지내요...

한가지 궁금한점이, 이집트는 정말 깨끗할줄 알았는데 대기오염이 정말 심각하다고 들어서요... ??? 나일강은 어떤가요? 인도에서 마더스강...(갠지스강?)은 인도풍습에 따라 시체,소... 엄청난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녀도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물도 마시기까지 하던데...   


세계3대문명.... +한강의기적 중... 아직 한강밖에 못가봤지만, 나일강도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찬란했던 이집트의 그때 그장소로...

블루무니

2015-09-28 12:32:34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90년대 후반에 이집트에 살 때나 2006년께 출장갔을 때를 생각하면 이집트는 결코 깨끗한 나라가 아닙니다. 특히 대기오염은 정말 심각했죠. 한번은 알렉산드리아를 다녀오는 길에 멀리 카이로가 보였는데, 카이로 전체가 거대한 돔구장으로 보였습니다. 오염된 공기가 도시 전체를 덮고 있는 모습이 마치 돔구장 같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aicha

2015-09-28 12:50:37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지금도 상당히 드러버요. 이게 어디 몇십년안에 바뀔 그런게 아니죠.     참 여러분 오해 마시길... 이집트 사람들이 드럽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집트 아줌마들 집안 청소는 무자하게 깨끗하게 하심. 근데 보통 아랍 쪽이 다 이래요. 밖은 신경 안 쓰는데 집안 청소는 다들 기가 막히게들 하심. 근데 카이로 뿌연게 꼭 공기오염이라기보다는 그것도 있지만 이콜로지상 dust 자체가 심해서 공기가 항상 뿌엽니다. 카이로/테헤란 비교하면 겉에서 보기에는 카이로가 훨씬 항상 뿌해서 오염이 심한 것 같지만,공기오염은 테헤란이 실제적으로 심합니다 (여기는 한 30-40분만 걸어다녀도 벌써 목이 칼칼하고 아픔..)  

버럭오바

2015-09-28 15:09:54

헐... 동남아시아 혹은 인도에서 뚝뚝?? 매연 많이 뿜는 택시가 많아서 그곳이야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중동은.... 너무 더워서 공기가 순환이 안되는지...ㅠㅠ

예전에도 더러웠군요...

narsha

2015-09-28 17:07:21

거리 수준은 gdp 비교하면 대충 나오지요. 
전 피라미드와 박물관 가보고 너무 놀라서, 이 사람들이 피라미드 지은 프리 메이슨의 자손들이구나, 그런 생각 들던데요. 안타깝고요. 

narsha

2015-09-28 17:03:15

이집트에 사시는 아이샤님이 대단하십니다. 
저희야 여행객이니 이런게 하나도 문제가 안되었어요, 전 그냥 그 대단한 피라미드를 좀더 선명하게 못 봐서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저희 가이드는 제가 대기오염이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간 그때 hazy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다른 블로그에서 사진 봤을 때 Le Meridien호텔에서 피라미드가 선명하게 보였거든요.
저희야 여행객이라 보통 며칠 체류하지 않으니 크게 상관이 안되더라고요. 
여행 다녀보면 경제 수준이 낮은 나라는 대부분이 지저분해요. 여기 마모 회원 분들도 많이 가시는 캔쿤도 호텔 지역 나와서 시내로 들어가보면 넘 비교 되잖아요.


narsha

2015-09-28 16:55:42

이집트는 그나라의 찬란 했던 옛문화를 보러 가는 것이고 특히나 카이로에선 하루밖에 있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narsha

2015-09-28 16:54:04

전 이미 블로그에서 지저분한 사진도 많이 보고, 교통체증 삐끼문제 등을 다 읽고 가서 그런지 별로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그닥,

깨끗하고 에어콘 빵빵 잘나오는 프라이벗 버스를 대절해 다녀서 그런가봐요. 거의 걷질않고 저희가 움직이면 차가 착 대기해서 태워주고 하니까.
서울 정도의 교통 체증밖에 못 느꼈어요. 뉴욕의 출퇴근 시간, 조지 워싱톤 브리지 교통 체증도 장난 아니거든요. 차가 5차선에 자동차들이 정신없이 끼어 든다는데, 맨하탄도 택시들 무섭게 운전해요. 막 껴들고. ㅎㅎ

저도 인도 타지마할 다녀올 때 보니 주변 거리 풍경. 대단하잖아요. 하지만 우린 과거 그 찬란했던 문명, 불가사의를 보러가는데 그 정도 쯤이야. 함서 쿨하게...

니일강은 제가 사진에도 올렸듯이, 저희 보트 주인은 걍 그 물 퍼서 마셔요, 깨끗해요. 한강물보다 훨씬 깨끗한 것 같던데. 아스완이 나일강 상류라서 그런듯.
룩소르 지역 펠루카 타러 갈때보니 물 정말 비교될 정도로 지저분해요. 석양 질 무렵 날이 어두워져 잘 안 보여서 다행이었어요. 혹시 가셔서 펠루카 타시려면 아스완에서 타세요.



제니스

2015-09-28 17:28:14

아 찬찬한 후기가 재밌어요. 이렇게 오랜 옛날에 입 떡벌어지는 문명을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은...지금 우리가 문명을 눈부시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여기지만 그래봤자 그 옛날에도 입 떡 벌어지게 살았다는 거...(그걸 누린게 소수이건, 그들이 인지하고 있었는가와는 별개로) 지금 왜이렇게 아둥바둥들 살까...맥 탁 풀려요. 느리게 가자. 우리는 어딘가를 올라가는 게 아닌거다. 뭐 그런.

narsha

2015-09-28 17:57:28

아 그렇군요. 저도 이집트보고서 느낀게 어짜피 힘들게 살거면 관광으로 먹게 살게 아니라, 서민 입장에선 걍 하이댐 없애고, 나일강 다시범람하게해서 비옥한 땅에 차라리 농산물 경작을 하면 주변 잘사는 오일 국가에 농작물 수출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서민들은 그래도 먹고는 살 수 있는데... 

우아시스

2015-09-28 18:15:48

정말 감동이네요.

저도 꼭 낙타 타고 피라미드 앞에서....

가고 싶은곳중 하나인데 다른 식구들은 휴양지 선호형들이라...

언제쯤 갈 수 있을지.

narsha

2015-09-28 18:29:44

휴양지, 문화적 유적도시 섞어서, 골고루 다니세요. 유적지 가실 땐 좀 천천히 다니시며 고급호텔에 투숙하시면 비슷하실 것도 같은데요. 부지런히 포인트 모으시면 되죠 


기돌

2015-09-28 19:02:42

나르샤님 조언대로 이집트등 중동 지역은 검증된 가이드 통한 여행이 좋아 보여요. 나르샤님이 유적 돌아보시고 인상에 많이 남아 하시는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되네요. 언제 갈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narsha

2015-09-29 15:57:17

며칠전 로이터 통신에 따르니 관광객이 더 많아졌대요. 작년엔 10밀리온.  올해는 이보다 더 넘을지... 위험하고 쭐어서 10밀리온 이나 관광왔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전엔 15밀리온 방문객. 검증된 가이드랑 함께 다니니 무엇보다 유적 설명을 잘 해주셔서 여행이 훨씬 풍요로와 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삐끼들 만날 일도 없고요. ㅎㅎ

이백쌀

2015-10-03 07:44:50

겨울에 이집트 갈 계획인데요... (다른 여러 나라들과 더불어)

카이로도 보고 피라미드도 보고 하려면 몇일 정도 예상하는게 좋을까요?

이집트 친구 말로는 카이로는 오래 있을 이유가 없다고 하던데.. 저한테 하루면 된다고 -_-

미리 비행기 표 사고 세부 일정은 잡으려고요...

narsha

2015-10-03 16:08:37

저흰 카이로에 저녁에 도착해서 피라미드 앞 호텔에 묵었어요, 가장 중요한 곳이라, 아침 일찌기 가려고요. 그 담날 풀 하루를 가이드, 운전사와 함께 여행해서 시간 낭비가 없었어요.
하루면 사실 중요 유적 시설은 다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저희 가이드가 보낸 루트 써 놨죠. 
아스완이나 룩소르는 안 가시나요?

이백쌀

2015-10-04 04:16:20

아스완이나 룩소가 어딨는지 그게 뭔지도 아직 모르는 단계에요 ㅠ

검색을 좀 하고 알아봐야 되는데 시간이.. 읔...

시간끌다보면 항공료는 자연스레 오르다 보니... ㅎㅎ

정보 감사합니당

Dreaminpink

2015-10-03 16:53:46

이색적인 담배 피는 낙타 사진들, 어릴적 관심 있게 읽었던 투탕카멘의 저주들, 토탈 패키지 클레오파트라 이야기며 아주 흥미진진한 후기 감사드려요. 특히 나일강물 들이키는 선장의 사진 참 마음에 드네요....저런 사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narsha

2015-10-03 17:00:48

아 이집트, 여지껏 다녀본 여행지중에 최고였어요, 전. 진짜 죽기전에 다녀와서 넘 감사해요. 

이집트 다녀오니 그리스 문명, 유럽의 문화들이 더 이해가 잘되요. 역사는 누가 쓰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는 것도 깨닫고....

대단 대단 기회되면 꼭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근데 투탕카멘의 저주 전 안 읽었는데, 저주라니. 투탕카멘 넘 착하게 생겼어요 ㅎㅎ 룩소르에 있는 부인이랑 다정히 어깨동무하는 석상도 보면 부드러운 남자였던 것 같던데... 

Dreaminpink

2015-10-03 17:22:29

투탕카멘의 저주....유명하죠ㅎㅎ 사실 최연소로 즉위한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은 그의 황금가면으로도 유명하지만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 경의 주도로 시작된 6년에 걸친 투탕카멘 왕 무덤의 발굴 기간 동안 당시 발굴 작업의 후원자였던  카너본 경을 비롯해 발굴에 참여 했던 많은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고 미스테리한 죽음을 맞아서 더 유명해졌죠.(절대 '척' 하려는 거 아니니 오해마시길^^ 그냥 고교시절 저주, 미스터리 뭐 이런거에 꽂혀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읽어댔던 탓이예요..ㅋㅋ) 아마 내용을 아셨다면 저주의 시작이였던 소년 왕의 무덤을 두 눈으로 직접 보시고 좀 등골이 오싹하셨을거예요 ㅎㅎ

narsha

2015-10-03 1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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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18
Reborn 2024-04-30 1965
new 114262

(해결되었어요) 싸웨 항공권 결제 (체이스 UR결제 vs 추가포인트사서 싸웨홈에서 RR로 결제)

| 질문-항공 15
매일이행운 2024-05-01 351
new 114261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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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C 2024-05-01 583
updated 114260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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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강원도 2024-04-30 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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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4] 발빠른 늬우스 - 하야트 호텔 검색 리스트에 카테고리 표기 시작

| 정보-호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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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5-01 1092
new 114258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33
RoyalBlue 2024-05-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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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3% 이상 렌트를 올릴려면 120일 이전에 written notice?

| 질문-기타 5
mememe 2024-05-01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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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39
달콤한인생 2024-05-01 1810
updated 114255

T-mobile Essentials Plan은 해외 무료 로밍이 안되네요.

| 정보-기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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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2023-07-05 1793
updated 114254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58
파노 2024-04-29 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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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Lease deal 관련 로컬 딜러십 오퍼 공유 (Subaru / Hyundai / Toyota)

| 잡담 20
OffroadGP418 2024-05-01 676
updated 114252

Skypass Select Visa Signature (연회비 450불), 70k 사인업이 있었나요??

| 정보-카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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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잉 2024-03-29 7032
updated 114251

Waldorf Astoria Maldives Ithaafushi 1월말 2월 포인트 숙박 오픈!

| 정보-호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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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조르바 2024-03-19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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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트랜스퍼 보너스) Amex MR -> Virgin Atlantic 30%

| 정보-카드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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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2021-09-01 14774
updated 114249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11월-12월 (5박인 경우) 자리 났습니다

| 정보-호텔 29
닥터좀비 2024-03-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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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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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01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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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562
updated 114246

개인적으로 좋았던 동남아 태국-베트남 에어비앤비/액티비티

| 정보-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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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4-03-03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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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Rent Day

| 정보 231
어찌저찌 2022-10-29 2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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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장애: FHR 이냐 Hilton 다이아 베네핏이냐

| 질문-호텔 8
여행하고파 2024-05-01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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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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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01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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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KTX/SRT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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쭐량 2024-05-01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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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리즈] 골프, 와인 그리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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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4-04-30 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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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개설 branch vs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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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잉 2024-04-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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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Rental property에 투자 하실때 현재 나오는 렌트 수익은 어디에서 확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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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2024-05-01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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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패스 개인카드, 비자카드 계정 따로이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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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세계여행 2024-05-01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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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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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0-08-23 28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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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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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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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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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oadGP418 2024-04-29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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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travel offer (up to 10,000 point) 와 질문

| 질문-카드 5
CoF 2024-03-21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