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미래를 위한 저축 계획 리뷰 부탁드립니다

플로우즈, 2023-04-04 02:36:18

조회 수
2918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내년에 집을 살 계획이고, 이곳 집값이 워낙 높다보니 다운페이를 꽤 높은 수준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올 한 해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워낙에 물욕이 많고 쇼핑도 좋아하다보니 저축이 습관화되어있지 않아서 제 계획에 확신이 서지 않아 조언을 구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저도 FIRE족이 되고 싶은데, 계산기를 돌려보니 이렇게 벌어서는.... 이번 생에는 힘들 것 같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이제 그만 낭비하고 되는데까지 모아서 집도 사고 아기계획도 세우고 또 그러면서 노후도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a. Pre-tax 401K 

- 저희 회사는 American Funds를 이용하고 있는데, expense ratio가 높은 편입니다.

- 2021년부터 납입하기 시작해서(맥스아웃 하지 않고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최대치로만 부었습니다) 시작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4% 정도입니다. (이것도 올해 들어서 많이 올라서 갭이 많이 줄어서 이정도입니다.) 

- 아무래도 vanguard/fidelity처럼 괜찮은 펀드가 없는 것 같아서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까 싶은데, 그럼에도 401K는 무조건 max out하는게 나은 걸까요? 

 

b. Backdoor Roth IRA

- 올해 처음 Backdoor Roth IRA에 contribution 시작했고 $6,500으로 VTSAX 넣었습니다. 이 한 종목으로 쭉 가려고 합니다.

 

c. 브로커리지 계좌

- Fidelity SPAXX에 월 $2,000씩 적금개념으로 저축(현금을 잃지 않기 위해 다른 종목 투자 X)하고 1년 뒤 집 살 때 꺼내 쓰려고 합니다. 

- 그 외에 월 $1,000으로 voo/schd 등에 적립식 투자를 할 계획이고, 이건 장기투자로 보고 있어서 수익실현은 가급적이면 안 하고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다만 dividend나 수익실현 시 일반 Income tax rate으로 세금이 부여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혹시 세금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장기로 가져가고 싶은 종목인데 일반계좌에 두는게 좋은 생각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데, 그렇다고 따로 비과세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은 더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d. 기타 현금

- 내년에 꺼낼 수 있도록 12개월 5% CD와 3% 정도 되는 savings 계좌에 모두 묶어놨습니다. 

 

타이트하긴 하지만, 이렇게 넣고도 남은 돈이 있다면 일반 주식으로 굴려보는게 계획인데,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19 댓글

Prodigy

2023-04-04 02:58:13

이 정도면 좋은거 아닌가요? 뭐 더 하면 좋겠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a. 401k에서 사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수익률이 -4%면 엄청 좋은 펀드가 아닌가 싶습니다.....전 2022년에 SPX 추종 넣어서 -20% 났거든요...디테일을 보면 뭘 따라가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굳이 vanguard/fidelity라고 주식시장이 폭망인데 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fee가 적은 애들로 골라서 넣었습니다. 
b. Backdoor를 하셔야 하면 그래도 인컴이 어느정도 되신다는거네요. 이게 Roth IRA로 바로 넣었다가 문제가 되느니 그냥 T->R (Backdoor)로 쭉 가시는게 편하실 수 있습니다.
c. 브로커지에 관련해서는 뭐 좋은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제 계좌가 망하고 있고....그리고 마켓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근데 월 $2000씩 MMF에 묶어놓고 그 외에 월 $1000씩 VOO에 넣는다고 하시면 너무 좋은데요. 전 돈이 없어서 그런거 하지도 못하거든요.
d. 굿굿

+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NJ/CA가 아니면 HSA도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겠네요. 굿럭입니다.

돌아온꿈돌이

2023-04-04 04:54:26

NJ/CA는 왜 예외인가요? 

bn

2023-04-04 05:33:00

NJ/CA는 HSA가 state taxable입니다. 

내아임다

2023-04-04 08:20:06

아.. 위로가 됩니다. -20%.

플로우즈

2023-04-04 18:45:38

답변 감사합니다. 

 

a. 아 그렇군요. 401K에 대해서는 하도 좋은 이야기만 많이 들었어서 마이너스 나는게 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았던 시절 이야기이고 사실 작년에는 마이너스 안 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겠네요..

c. 저도 그간 외식하고 쇼핑하고 여행다니던거 확 줄여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넣어보려고 합니다. 그간은 신혼이라고 열심히 쓰는데 집중했던 것 같아요. 뒤돌아보니 좋은 추억만 남아있고 계좌는 비어있네요. 

 

Prodigy님도 화이팅입니다. 주식은 늘 업앤다운이 있으니 또 좋아지리라 믿으며..!

라이트닝

2023-04-04 03:57:51

c. SPAXX보다 더 나은 MMF가 있을 수 있는데요.
State tax 있는 곳이면 FDLXX가 나을 확률이 있고, 세율에 따라서 MUNI MMF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d. 3% 정도 savings는 더 이상 하실 필요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SPAXX가 훨씬 낫습니다. 다른 MMF도 더 나을 수 있고요.
 

Treasure

2023-04-04 04:25:31

저는 state tax는 5.75%지만 fed tax bracket은 높은데 저같은 사람에게 추천해주실 수 있는 게 혹시 있을까요?

라이트닝

2023-04-04 05:01:20

Federal tax rate가 더 중요하긴 하네요.
MUNI MMF, Treasury only MMF, Prime MMF 사이에서 고르셔야 되실 것 같은데요.
상황은 tax rate 따라서 달라서 직접 비교해보셔야 하실 듯 합니다.

세후 이자율로 비교하시면 됩니다.

사는 주의 MUNI라면 세전이나 세후가 똑같고요.
Treasury only라면 Federal tax를 제한 후의 이자율.
Prime이나 SPAXX 라면 Federal tax/stat tax를 제한 후의 이자율로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Treasure

2023-04-04 05:22:25

감사합니다!

플로우즈

2023-04-04 18:56:04

라이트닝님, 혹시 하나만 더 질문드리자면, 제가 위에서 쓴 것처럼 지금은 401K를 max out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매칭하는 걸 최대로 받을 수 있을 정도로만 맞춰서 넣고 있습니다. 근데 찾아보니 많은 글들에서 401k는 기본으로 최대치로 불입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voo를 모을 계획이면 일반 계좌에 넣으려고 했던 $1000을 401K의 S&P 관련 펀드에 넣는게 더 나은 선택일지 의견 여쭤볼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1년 안에 큰 돈이 필요할 거라 혹시 몰라서 쉽게 뺄 수 있는 일반 계좌에 넣으려고 했던건데 고민이 됩니다.

라이트닝

2023-04-04 19:44:36

1년 안에 큰 돈이 필요하시면 주식 투자를 하시면 안되죠.
Taxable에서 현금으로 가지고 계시는 것이 대체로 나은 선택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돈이면 401k에서 주식형 펀드 투자가 대체로 나은 선택이긴 하고요.

푸른바다

2023-04-04 22:53:39

완전 동감합니다. 머피의 법칙인지 시장의 가르침인지 그렇게 투자하면 꼭 큰 손해를 보고 어쩔수없이 돈을 빼야하는 경우가 되더라구요. 주식은 잃어도 되는 남는 돈만 넣어야하는것 같습니다

플로우즈

2023-04-04 18:48:03

제가 세금에 무지해서.. SPAXX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봤는데, 다른 옵션들이 더 있을 수 있군요. 말씀 주신 것처럼 한 번 계산을 해보고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얼마 되진 않지만 savings에서도 조만간 옮겨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도코

2023-04-04 05:33:44

"다만 dividend나 수익실현 시 일반 Income tax rate으로 세금이 부여" --> VOO/SCHD라고 하셨는데 연말 다 되어서 사지 않는 이상 dividend는 ordinary tax rate가 아니라 qualified dividend (LTCG rate)으로 책정됩니다. 물론 수익실현하는 시점에서 12개월이 지나지 않은 lot는 short term이라 일반소득세율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아기계획도 있다고 하셨는데 부부이시면 두분 다 Roth IRA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구요.

 

여태까지 물욕+쇼핑을 많이 하셨다고 하셨지만 최소한 월 3000불을 저축할 수 있으시다는 이야기니까 마음만 굳게 잡으시면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라이트닝

2023-04-04 07:56:10

연말에 사도 60일 보유만하면 qualified dividend가 되긴 합니다.
다음해에 판 것까지 고려하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연말에 거래를 많이 하면 1099 form이 늦게 발행됩니다.
2월말이나 3월초에 발행되는 이유가 주로 이런 이유죠.

플로우즈

2023-04-04 18:50:39

제가 사실 주식도 이번에 처음 해보는거라 qualified dividend 개념에 대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공부해보겠습니다.

플로우즈

2023-04-04 18:50:01

응원 감사드립니다.ㅠㅠ 그간 열심히 썼으니 이제는 더 열심히 아껴보려구요..ㅎㅎㅎ 아기계획이 생기니 발등에 불 떨어진 것마냥 마음이 급해지네요. 

펑키플러싱

2023-04-04 07:22:59

아우 전 비교도 안될정도로 계획도 많이 세우시고 정보도 많으시네요. 이런 마음이시라면 금방 부자되실거 같습니다. 제 경우는 딱히 금융지식이 없어서 와이프에게 일임하다시피 하고있는데. 재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이뤘습니다. 첫 주택구입할때 거의 대출로만 집을 샀는데(전 더 돈모아서 사자고 반대까지 했었다는) 때가 좋았는지라 상당히 올라서 그걸 바탕으로 론도 갈아타고 꽤 와이프가 불렸네요. 어느정도 목돈 마련하시면 주택은 꼭 구입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도 일정하게 자산이 증식하는(지역차이는 있겠지만) 부동산이 좋은거 같아요... 뜻이 좋으시니 금새 이루시리라 생각합니다.

플로우즈

2023-04-04 18:52:42

ㅎㅎ부자가 되고자 하는 희망은 이제 꿈에서 놓아주려고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저희도 마음 같아서는 첫집 마련을 기점으로 주택 투자로 넘어가고 싶은데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17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45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5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232
new 115101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6
snowman 2024-06-07 483
updated 115100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4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101
new 115099

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2
  • file
엘라엘라 2024-06-08 147
updated 115098

진정한 용기란?

| 잡담 30
주누쌤 2024-06-07 2668
new 115097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10
  • file
doomoo 2024-06-07 1087
updated 115096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22
shilph 2024-05-28 1550
updated 115095

엠버시 스윗 힐튼 나이아가라 폭포 30층? 40층? 선택장애 도와주세요

| 질문-호텔 21
  • file
언젠가세계여행 2024-05-22 1584
new 115094

Chase Business Referral Bonus 도 Point로 들어오는 거 맞나요?

| 질문-카드 2
업비트 2024-06-08 99
updated 115093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46
shilph 2024-06-07 2061
new 115092

AA에서 예약한 알라스카항공 좌석 지정 방법?

| 질문-항공 1
도리카무 2024-06-08 111
updated 115091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2
  • file
개골개골 2024-06-01 1160
new 115090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2
  • file
heesohn 2024-06-08 418
updated 115089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업데이트)

| 잡담 30
엣셋트라 2024-05-23 2648
new 115088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5
Soandyu 2024-06-07 410
updated 115087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10
  • file
Jester 2024-06-07 2117
updated 115086

출산하게 되면 거의 Out of Pocket Max를 찍게 되나요?

| 질문-기타 48
MilkSports 2024-06-07 2293
updated 115085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9
  • file
kaidou 2024-06-07 836
updated 115084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3
스티븐스 2024-06-03 6232
updated 115083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22
하성아빠 2024-06-07 3519
updated 115082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0
ALMI 2024-06-07 651
updated 115081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7
UR_Chaser 2023-08-31 63360
updated 115080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6
나는보물 2024-04-04 1068
updated 115079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21
꼬북칩사냥꾼 2024-06-06 2048
updated 115078

엘에이 인근 메리엇 85k 숙박권 사용할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요?

| 질문-호텔 5
또골또골 2024-06-07 817
updated 115077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6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1828
updated 115076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7
Necro 2024-06-05 3631
updated 115075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3688
updated 115074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6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450
updated 115073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6
ddolddoliya 2024-05-22 2633
updated 115072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8
기린기린 2024-06-06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