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뒷마당에 카포트(개방형구조)와 그에 딸린 개러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뭐 이것저것 다 넣어놓죠.. 별생각 없이.
봄이라 자전거 꺼냈다가 자전거가 흠뻑 뒤집어쓴 곰팡이에 기겁을 하고, 잘 생각해보니, 개러지 벽에 붙어있는게 그냥 먼지가 아니고 곰팡이랑 먼지의 믹스 같더라구요.
짐이 엄청 많았는데 그 친구들이 어떻게 곰팡이를 머금었는지 안 머금었는지 자신이 없네요..
생각해보면요, 조금 습한 날 들어가보면 공기가 엄청 습한데다가, 벽재가 철이라 그런지 온도변화에 민감해서 이슬이 맺히는게 매우 잦았습니다.
곰팡이가 생기기 아주 좋은 여건이라 생각되는데, 암튼..
애가 자라서 점점 애 물건(자전거나 각종 야외 장난감)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아져, 이대로 둘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날 잡아서 청소하려고 짐 다 빼고 닦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오늘밤)
처음에 무식하게 드릴브러시 돌리다가 사방으로 날리는 곰팡이 냄새에 생각을 바꾸고, 그냥 물과 극세사 수건을 사용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닦아보기로 합니다.
제법 깨끗해졌네요.. 항상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할텐데.
위쪽은 나중에 옆집에서 사다리 빌려다가 마무리해야겠어요.
한쪽과 안한 쪽 비교(ㅜㅜ)샷입니다.
죽어라 닦아서 절반정도는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닥이 mower에서 나온 풀 국물로 더러운데, 이건 파워워시를 해야겠죠?)
어휴... 이걸 어떻게 다하나 싶습니다. 저 선반 뒤쪽 청소는 선반을 옮기면서 해야할 것 같죠.
하여간 남은 절반의 영역은 내일 교회다녀와서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닦는 건 닦으면 되는데,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저라면 제습기 좀 큰거 갖다두고 비율 설정해서 돌려두겠습니다. 그러면 큰 고생은 앞으로도 마무리 될거 같네요. 그냥 파워워시 하고 제습기 돌려서 물만 자주 비우는걸로 ㅎㅎ
감사해요. 남는 제습기가 있는데 그걸 놓는걸 고려해봐야겠네요. 다만 밀폐가 확실히 안되어서 효용이 어떨까 싶어요. 조만간 한번 테스트해보겠습니다.
카포트라는 포인트를 본문 다시 읽어보며 깨달았어요. 그럼 이런건어떠세요? 가격 많이 나가지 않으면서 일단 모이스쳐 베리어 정도는 해결되니 앞으로 습기 등등 문제는 해결될거 같아요. https://www.amazon.com/Magnetic-Containment-Self-Closing-Sheeting-Construction/dp/B08QHW4VTK/ref=sr_1_21_sspa?crid=2J7JXQDSPDGQI&keywords=Vinyl+wall+for+paint&qid=1680465817&sprefix=vinyl+wall+for+paint%2Caps%2C109&sr=8-21-spons&psc=1&spLa=ZW5jcnlwdGVkUXVhbGlmaWVyPUEzMENNQzlHREs0NTg5JmVuY3J5cHRlZElkPUEwMzUzMzA4MlpMSjJHMUEzSTVQNyZlbmNyeXB0ZWRBZElkPUEwMzg2NTQ4MjQ5WVI4NzBYT1VXUSZ3aWRnZXROYW1lPXNwX210ZiZhY3Rpb249Y2xpY2tSZWRpcmVjdCZkb05vdExvZ0NsaWNrPXRydWU=
고맙습니다 살펴볼게요~
제 생각엔 insulation으로 moisture barrier를 만들지 않으면 딱히 방법이 없을꺼고요. 싼 뽕뽕이 붙이셔도 됩꺼 같긴 한데..크레오님이 올려주신거 좋을듯 싶네요. .제 친구는 form insulation해버렸는데 이게 쯤 비싸서 진짜 workshop만드실꺼 아니면 쯤 별루네요.
곰팡이는 죽이는것과. 다시 생기지 않게 막는 inhabitor로 나눠지는데, concrobium이 구하기 쉬우니 써보세요. 두가지 같이 해줍니다. spray잘 하시면 되는데, 단점이 표면이 광이 사라지고 이게 위에 올라 있는게 보일꺼에요. 습기찬 지하실에서 많이들쓰니깐 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이즈론 한통이면 되겠네요
딲는것도 뿌리는것도 마스크쓰고 하세요.
아 이거 딱 제가 원하는 용도의 좋은 프로덕트인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곰팡이 닦는거: 집 외벽 닦는 제품중에 곰팡이/이끼 제거용이라 광고하는 거 있어요. 물 호스 끝에 끼고 물 틀면 거품같은게 막 나와요. 그리고 나서 물로 한 번 뿌려서 닦으면 힘은 확실히 덜 드는데, 이거 하려면 물론 안에 물건들 다 빼고 해야겠죠. 창고 안 바닥의 물빠짐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곰팡이 방지: 크게 보면 수분의 유입을 원천 봉쇄 (밀봉?) 하거나 아니면 아예 환기를 엄청 시키는 방향으로 하는 것 같아요. 애틱이라고 생각해보면 릿지벤트 등을 이용해서 환기를 열심히 시키고 그래서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가 작아지면 응결이 훨씬 덜 되는거죠. 물론 이것도 100% 방지는 아니라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긴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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