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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처리 결과를 공유한다고 했기 때문에 업데이트 남겨봅니다.

우선 아주 많은 분들이 댓글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일일이 댓글 다 못 달아드린점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잘 해결 되고 있습니다! 교수와 제가 일부 내고 나머지는 커버해 주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고, 교수가 펀딩으로 내줄 의향만 있으면 다른 절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졸업전까지 더 이상 학회는 없기에 공항엔 항상 일찍 가야된다는 교훈과 함께 저도 이제 그만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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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정보만 얻어가는 대학원생입니다.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하러 학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매년 가는 학회이고 모든 비용은 당연히 reimburse가 됩니다. 제가 rental car driver였고 제가 2명을 데리고 공항에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예정보다 공항에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이 제 잘못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departure보다 1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wait time 도 18분~23으로 전광판에 떠 있었고 저희는 꽤나 안심을 하였습니다만 wait time은 40분 정도로 더 오래 걸렸고, 저희는 출발시간 정말 딱 15분전에 게이트에 도착하였습니다.(보딩패스에 써있는 gate closing time) 항공사는 프론티어였고 게이트는 이미 닫혀 있었습니다. 

리부킹 fee가 인당 $99불이었고 다음날 아침 출발 이었기에 다시 차를 렌트하였고 다음날 잘 출발하여 학회는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찍 일어났다면 당연히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긴 합니다만 보통 이런 경우에 제가 모든 extra expense를 부담해야 하는게 맞는 건가요?

 

여기 부터는 제 넋두리 입니다 ㅠㅠ

 

저랑 같이간 그룹원들 중 포닥은 면허 자체가 없고 한명은 25살이 지나지 않아서 제가 매번 예약부터 렌트카 픽업, 반납과 운전을 모두 담당해왔습니다. 이 모든걸 제가 담당을 했기에 당연히 그 중 발생하는 모든 우여곡절은 저만 겪어야 했고 나머지는 그냥 자기들 집앞에서 라이드만 받아왔고요. 보통 일행들은 차에서 잡니다 ㅜㅜ 운전한다고 돈 나오는 것도 당연히 아니구요. 

 

이번 학회를 마치고 모든 영수증을 첨부하여 research coordinator한테 보냈는데 personal reason으로 비행기 놓친거면 제가 responsible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fiscal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는데 이게 정말 맞는 건가요? 제가 정확히 18분 정도 delay를 했지만 새벽시간에 조금 (많이) speeding을하여 대략 10~15분정도 시간을 세이브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120 mile 거리) 저 말고도 일행 때문에 delay가 몇번 있었지만 (아파트 게이트에서 기다리지 않고 도착해서야 걸어나오거나 security에서 extra check를 당하는 등) 그럴 수 있는 것들이기에 기본적으로 tight하게 일정을 짠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제가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면 일행들이 나눠내겠다고 해주긴 했습니다만 현장에선 저도 책임감을 느끼고 일단 제 카드로 다 결재를 하였습니다. 

 

여기 분명 교수님들도 계실거고 대학원을 다니시는분/다니셨던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를 보신적이 있는지 보통 이런 경우엔 어떻게 처리되는지 경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처리결과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처리되던간에 이 학회 이후에 비행기를 4번 더 탔는데 모두 두 시간전에 가서 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1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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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지아아빠

2023-04-05 00:04:20

그리 큰 피해는 아닌거 같은데,

그냥 인생교훈하나 얻었다고 생각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일행이 같이 내주면 땡큐 아니면 오케이.

그리고 늦었다고 과속하는건 비추천드려요.

아이언

2023-04-05 00:15:30

대략 $370불정도로 작다면 작은 돈인데 저한텐 큰 돈으로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당연히 교훈으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 평소엔 과속을 안하나 저도 어떻게든 만회하고자 그랬던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AK지아아빠

2023-04-05 00:18:43

곧 작은돈으로 느껴지시길 바랍니다.

그정도야 껌값이지,,, 느낌으루다가요

아이언

2023-04-05 01:46:38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Prodigy

2023-04-05 21:02:05

+1 진짜 "인생 교훈"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04-05 00:06:57

일반론적으로 접근하면 재량껏 Reimburse해준다면 무척 감사한거고 안해줘도 크게 할말은 없는 상황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제 넔두리입니다ㅠㅠ" 파트는 죄송하지만 운전면허 보유여부를 떠나서 동행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뉘앙스로 들려서 안쓰니만 못한 얘기 같습니다. 렌터카와 운전 모두를 본인이 담당해서 억울한 면이 있다면 다음부터는 글쓴님도 운전면허 없다고 하시고 우버나 택시 불러서 같이 다니고 청구하시면 됩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늦을수 있습니다. 학회에 참석을 못해서 업무를 완전히 망친것도 아니니까 시간을 맞추지 못한 댓가로 $99이면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이언

2023-04-05 00:29:49

제가 차 있는 것을 아는 마당에 운전면허 없다고 할 수는 없었구요. 25살 이하 학생은 렌트를 하게되면 렌트비가 2~3배 비싸져서 제가 운전하게 된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결론적으로 제가 늦지 않았으면 괜찮았을 일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저도 쌓인게 있어서 말그대로 넋두리를 하게 됐네요. 거슬리셨다면 죄송해요. 저도 그 이후엔 공항엔 무조건 일찍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은 확실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04-05 00:42:36

비행기 시간에 늦는 일은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라 드라이하게 말씀드린다는게 불편하게 들렸다면 저도 사과드립니다. 저도 출장이 잦은 입장에서 누군가를 데리고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운전은 나만 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일행에 대해 하신 얘기에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댓글을 보니 비행편을 다시 예약하는 비용 99불 외에 추가로 더 들어간 모양이군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아이언

2023-04-05 01:47:15

아닙니다. 제가 봐도 남 탓하는거 같아서 지우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erestu17

2023-04-05 00:07:36

보통 정책상 개인 책임인 경우가 많고 왠만한 회사나 기관에선 waive해주는 경우가 더러있지요. 

아이언

2023-04-05 00:32:17

당일엔 제가 내야지 했는데 저도 왜 커버가 될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기본적으로 개인책임임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주세요

2023-04-05 00:23:56

리임버스 문제는 정말 기관 바이 기관일 것이고... 렌트카 문제는 굳이 차를 렌트해서 고생을 자처할 이유가 뭐가 있나 싶긴 합니다. 어차피 학회가는거면 시골 오지로 가서 종일 돌아다니는것도 아니고 메이저 도시 큰 공항에서 다운타운 큰 호텔까지의 루트로 한두번 이동하는게 다일텐데 그런곳에는 우버 리프트 드라이버도 많을거고 한두번 이동은 렌트하는거보다 우버 리프트 타는게 더 싸고 골치도 안아프지 않나요? 렌트가 아니라 각자 알아서 우버 리프트 타는거면 굳이 일행 중 한명이 늦었더라도 다같이 기다릴필요 없이 각자 알아서 이동하면 되는거였기에 늦은 한명만 리부킹 하면 되는거였구요 

edta450

2023-04-05 00:29:32

본문에 120마일 드라이브라고 하니 우버/리프트를 탈 수준은 아닌거같네요.

아이언

2023-04-05 00:37:34

저희 학교가 시골에 있고 공항까지 120마일 거리입니다. 학회기간은 대략 7일로서 자차로 가면 공항에 파킹을 해야하기에 그게 더 비용이 나가서 교수가 꼭 렌트하라고 해서 그런 것 입니다. 학회지에선 렌트할 일 없이 걸어 다녔구요. 제가 드라이버가 아니었다면 저만 빼고 갔으면 될 일이긴 하죠.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산쵸팍

2023-04-05 00:30:34

담당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아마 개인 책임으로 부담 하게될 확률이 높을 겁니다. (봐주면 땡큐지만 이걸 봐줬다가 담당자가 재량남용으로 오히려 덤탱이 쓸수 도 있습니다). 렌트카 이용했던 그룹원들이 나눠 내준다니 다행이네요. 소속 학교가 시골에 있어 우버 기사가 잘 없거나 예약이 안되는 경우 이신 가봐요. 담부터는 그냥 혼자 본인차로 가시고 공항 주차비와 거리에 따른 리임벌스 신청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사족입니다~ 이후는 그냥 말씀 안하신만 못한 거 같아 안 읽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상 현직 교수였습니다.

아이언

2023-04-05 00:39:16

네 저도 일행들 탓한거 같아 부끄럽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가는 시스템이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본의아니게 책임지고 이동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담당자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edta450

2023-04-05 00:43:14

근데 원글님의 지도교수님이 렌트하라고 했다니 비용에 민감하신 분인것 같고, 교수 연구비에서 리임버스 들어가는거면 좀 갑갑한 상황일수도 있겠어요..

꿈꾸는소년

2023-04-05 00:35:27

일행들이 학회가서 차에서 잔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강돌

2023-04-05 00:38:30

공항 가는 길에 차에서 잔다고 하는 거 같은데요.

hk

2023-04-05 00:36:51

학회가는데 프론티어 태워 보낼 정도면 매사에 엄청 짜게 굴것같긴하지만 이런건 왠만하면 봐줄것같습니다. 이런건 학생잘못이라기보단 회사가 감당해야할 리스크인 셈이지요. (특히 가까운 공항이 있음에도 항공편이 저렴한 메이저 공항까지 120마일을 가는 경우.) 마음속에 담아두지마시고 교수와 미리 상의하세요. 

아이언

2023-04-05 00:51:22

리임버스 받을 기대는 댓글 보며 접었습니다. 교수님은 이미 늦었고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해선 인지하고 계십니다. 큰 일 아닌거 처럼 반응하셔서 리임버스가 될거라고 생각했던거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어차피 제 책임이니까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죠. 교수님과 상의는 해보겠습니다만 이런 공적인 trip에서의 추가 비용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 잘 배웠습니다.   

hk

2023-04-05 01:00:14

저도 댓글분위기보고 조금 놀랐는데 이런건 상식적으로 회사 부담입니다. 일단 돈나오는거 지켜보고 다음에도 자진해서 운전할지 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헐퀴

2023-04-05 00:39:25

대학원생한테 $370이면 엄청 큰돈이죠.

 

조직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원칙상으론 이건 개인이 부담해야 할 거예요. 하지만 담당자나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조직에서 부담해주는 경우가 많죠. Honest mistake니까요.

 

반대로 그럼 개인 중에 누가 부담해야 하냐...는 이것 또한 원칙 상으로는 rebooking fee는 어쨌든 각자의 expense이므로 각 개인이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글쓴 분이 총대 메고 운전하기로 한 것도, 그리고 글쓴 분이 늦어져도 다른 수단을 강구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한 것도 각자의 선택이거나 동의 사항이니까요.

 

또한 이렇게 개인 부담을 시키면 저라면 앞으로는 그냥 ride share 하지 않고 각자 우버를 타든 알아서 렌트를 하든 하겠습니다. 이 역시 원칙 상으로는 글쓴 분이 조직의 돈을 세이브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가 없는 거니까요.

 

어쨌거나 honest mistake로 보고 좋게 좋게 해결되는 것이 최상이죠. 교수님한테 내가 학교돈을 아낄려고 노동력을 제공하다 그런 건데 좀 잘 처리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래야 글쓴 분도 앞으로도 안심하고 선심껏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테구요.

샤오롱빠오

2023-04-05 00:45:12

평소 라이드 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이셨나봅니다- 이거 운전 안해본 사람들은 힘들다는걸 모를 수 있죠- 개인부담과는 별개로 동료들에게 내가 계속 라이드 하는데 렌트비를 웨이브 해주거나 다른 쪽으로 좀 혜택을 봐야겠다라고 얘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120 마일이면 힘들죠, 옆에서 자고 있으면 더 힘들구요, 

눈팅왕

2023-04-05 06:28:36

+22 

대추아빠

2023-04-05 00:47:22

저희는 애초에 항공권 예약은 개인이 하지 못하고, 예약 후 추가비용이 발생하면 (짐 붙이는 비용 제외) 무조건 개인 부담입니다. 사실 늦어서 비행기 못탄 비용까지 회사나 학교에서 책임질 이유가 없고, 특히 학교나 공공기관이면 문제의 소지도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일행 분들이 나이스하게 비용을 부담한다고 했는데 왜 뒤에 저런 글을 쓰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nynj91

2023-04-05 01:04:14

저는 이번에는 유도리있게 리임버스 해달라고 부탁할것 같아요. 여러상황때문에 글쓴이님만 항상 운전 및 다른분들을 픽업하여서 공항에 매번 갈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이 운전 면허가 없거나 25살 이하여서 운전못하는것은 글쓴이님 잘못 및 책임이 아니니깐요.

해피wis

2023-04-05 01:10:58

저도 대학원생이라 그런 지 글쓴님 글에 너무 공감가요. 120마일이면 2시간 정도 거리일 텐데 그동안 동기들이 자면서 가는 것도 잘 이해가 안 가구요. 저도 100마일 거리 학회에 운전해서 친구들 데려간 적 있었는데 저녁 9시 이후에 돌아오더라도 친구들이 잠 안 자고 계속 말 걸어주고, 자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해주고 운전해줘서 고맙다고 밥도 꼭 사줬는데요. 글쓴님이 운전해주는 게 너무 당연하게 되어버린 상황인 것 같아요. 그건 당연한 게 아닌데요 ㅠㅠ 솔직히 제 친구들이었으면 개인 비용은 '당연히' 본인들이 부담했을 것 같아요. 비용이 발생하면 (원래 니가 내는 게 맞지만) 우리도 부담할게~ 느낌이 아니구요. 그것 때문에 글쓴님도 속상해서 글 쓰신 것 같은데 어떤 기분이실 지 너무나 이해갑니다. ㅠㅠ

저도 한 번 늦어서 비행기를 놓친 적이 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놓쳤다고 했더니 리임벌스 받긴 받았는데 이미 늦잠 잤다고 얘기가 된 것인가요? 저 같으면 370불은 솔직히 너무 커서, 리임벌스 못 받게 되더라도 각자 부담하자고 얘기하고, 늦은 건 미안하니 밥은 사겠다고 할 것 같아요.

아이언

2023-04-05 01:53:38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잘 못인 것은 너무 잘 알고 있으나 제가 매번 드라이버가 아니었다면 애초에 그들이 놓칠 일도 없고 그들의 비용도 책임질 일이 없었기에 책임만 지어지는 상황이 속상했나 봅니다. 그래도 잘 안되면 나눠내주겠다고 했으니 잘 해결 될거 같습니다. 

아이언

2023-04-05 01:39:10

댓글 달리는 속도가 엄청나네요 ㄷㄷ 다들 말씀해주신대로 일행들에게 책임을 돌리느는 듯한 넋두리에 많은 분들이 불편하셨던거 같네요. 인정합니다. 5분만 일찍 도착했더라도 놓치지 않을 상황이 었던지라 저희끼리 얘기하면서도 이때 이렇게 했더라면 저렇게 했더라면 이야기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비행기를 놓친 원인의 지분(?)이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100프로 잘 못한게 아니야 라고 생각했나봐요. 반성합니다.  말씀들 해주신데로 각 자 갈 수 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에게만 의무와 책임이 지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제가 고생함으로서 랩은 돈을 아끼고 일행들은 편하게 학회를 잘 다녀왔다고 생각 했습니다. 대단한일 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었고, 어떤 favor나 보상을 요구한적도 당연히 없고요. 그러다 단 한번 실수를 하게 되었고 제것 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의 추가 비용까지 기본적으로 제 책임이란 사실을 생각하니 좀 억울하단 생각을 했나봅니다. 같이간 일행이 당연히 나눠내야된다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나눠내주면 고마운 일이지요. 여튼 비행기는 훨씬 일찍 가야하고 억울할 일은 애초에 만들지 않아야 겠습니다. 

AnneA

2023-04-05 01:44:28

비용 부담과는 별개로 매번 아이언님이 운전하고 집 앞 까지 데리러 가는데 같이 가는 동료들이 그 어떤 식으로든 감사의 마음을 표한 적이 없었나요? 없었다면 제 기준 좀 놀랍습니다. 제가 동료분 입장이라면 수고에 대해 말로하는 감사 이외에도 달리 좀 더 표현할 것 같은데요. 

쎄쎄쎄

2023-04-05 01:55:31

그쵸 보통은 기프트카드라도 2-30불 기름값 성의를 표시하죠. 근데 이게 보니까 차 안가져본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ㅎㅎ 저도 시간이 흐른 이제서야 아 그때 성의표시를 좀 더 했어야 했구나 이해가 가요. 당연하게 라이드오는 1-2분 일찍 나가있어야 한다는 매너도 모르고 차에서 기다리게 만들때도 짜증나구요. (특히 풀오버 불가능한경우)

아이언

2023-04-05 01:59:53

아닙니다 ㅠㅠ 오해십니다. 애초에 비용은 다 커버 되는 것이고 저는 그저 예약/픽업/운전/반납 정도만 하는 겁니다. 기름값이 들지 않아서 그 정도의 성의를 표시할일은 절대 아닌거 같습니다. 

샤오롱빠오

2023-04-05 02:02:40

예약/픽업/운전/반납도 일이죠- 아이언님이 마음이 넓으신가봅니다

Passion

2023-04-05 02:58:47

그렇게 생각하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모든 것들은 다 노동이자 서비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까지요.

이번에 일이 터지니까 모든 책임이 님에게 전가되잖아요.

즉 님은 무료로 시간, 노력, 책임까지 다 맡고 있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다음번에는 책임과 노력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고

그 책임과 노력을 님이 맡으신다면 거기에 맞는 보상을 찾는 것이 님의 권리를 찾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지스미스

2023-04-07 23:47:07

제가 본문과 댓글을 제대로 이해한 거라면, 아이언님께서도 이동시에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노동/수고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는 단계인 건 아닌가요 (비용 측면빼구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면,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좀 그동안 하시던 봉사를 적당히 끊어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사실 듣는 제 입장에서는 지금 하시는 부분이 별일 아닌게 전혀아니고, 다른 사람의 모든 이동을 결국 본인 혼자서 책임지는 상황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라면 이 기회에 이런 일도 있고하고, 사실 나 스스로도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앞으로 라이딩을 못할 것 같다고 적당한 시기에 팀원들 한테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누군가는 차가 없고, 누군가는 운전면허가 없지만, 사실 그 모든 이유를 들어주고 본인이 희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분들도 자신이 아이언님 덕분에 작지만 큰 편리를 누리고 있었다는 걸 알 계기는 필요할 듯하다고 봐요. 

퇴사합시다

2023-04-08 08:54:34

제 생각에는 예약 픽업 운전 반납 이거 다 엄청 큰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남들은 두시간동안 자고 있을 때 원글님은 운전하셔야되고 그 외에도 자잘히 신경 쓸 것도 많고 지금처럼 책임지는 상황이 오기도 하는데요... 이때까지 말만 고맙다고 한 다른 분들이 좀 예의가 없다고 봅니다

아이언

2023-04-05 01:58:26

내릴 때 고맙다는 말은 해줬던거 같습니다. 이런 extra cost만 아니면 어차피 대부분 reimburse되는 거니까요. 저도 전혀 대단한 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Keynote

2023-04-05 04:47:36

저도 Passion님 말에 동의합니다. 말만으로 고맙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저는 말은 믿지 않고 행동만 믿습니다. 너무 당연히 아이언님이 하게 되신 상황인거 같은데 그 정도로 동료들을 이해하시는 아이언 님이 대인배인거 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차 없던 시절 라이드를 받으면 밥 + 기름 값은 제가 부담했었습니다. 

네사셀잭팟

2023-04-05 05:00:26

키노트님 말씀이 정말 맞아요

미국 처음와서 차없던 시절 같이 차타고 장봐주러 간 친구들한테 저는 밥사주고 우연히(?) 주유소가면 기름값내주고 그랬는데... 제 차사고 주변인들 종종 태워주는데 생각해보니 일년 넘게 매달 제차타고 장보러같이 가면서 밥한번 커피한번 안사는 놈도 있네요ㅋㅋㅋㅋ 뭘 바라는건 아닌데 이런행동으로 누굴 오래보고 누굴 대충대할지 결정되는거 같아요

쎄쎄쎄

2023-04-05 01:54:28

학교측에 사정을 설명하고 늦은것은 잘못이지만 혼자서 다른 두 명의 리부킹fee까지 감당하는것은 too much responsibility라고 읍소해볼것 같네요.. 라이드 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좀 억울한 면이 있을거같긴 해요 혼자 늦잠자서 내는 비용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으니까요. 라이드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출발해서 각자 집으로 픽업가야하는 것도 짜증나실거같은데 게다가 그 분들은 운전중에 잔다니요.. 

haji123

2023-04-05 01:59:47

꼭 공항까지 같이 가야 하나요?

각자 알아서 가고 공항에서 만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Reimburse도 각자 하고요.

도코

2023-04-05 02:26:22

어떻게 처리되던간에 이 학회 이후에 비행기를 4번 더 탔는데 모두 두 시간전에 가서 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 아이고 국내선에 굳이 이렇게 하실 필요까지 있을까요?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으신 것 같네요;; 

 

실제로 많은 항공사들은 gate에 늦게 도착하면 무료로 다음 비행기에 standby 하게 해주든지 할 것 같은데, 저라면 다음에 frontier 말고 대형 항공사 사용하겠습니다. 날씨가 문제가 되거나 해도 타 항공사에 endorse해주거나 하니까요.  여행이라면 저가항공사는 타도 상관없지만 학회도 출장이니 꼭 그렇게 타이트하게 다녀야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게 어쩔 수 없는 예산문제라면 간혹 일어나는 이런 rebooking fee같은 건 개인부담으로 하지 말라고 할 것 같구요.

재마이

2023-04-05 02:34:31

코비드 전에는 큰 항공사도 무티어면 아마 50불 정도는 내야 했습니다. 

도코

2023-04-05 03:04:59

찾아보니 Flat tire policy라고 하는거 같네요. 항공사마다 좀 달랐던 것 같은데 flyertalk보니 델타의 경우에는 2016년에도 무료 부킹되었다는 글도 보이네요.

 

실제로 한 5-6년 전 이야기이긴 한데, 저는 두바이에서 호텔 발레파킹 직원의 실수로 렌터카 방전되어서 공항에 늦게 도착했더니 (사실 30분 정도 여유 있었던 것 같은데) 체크인을 못하게 하고 다음날 비행기르 full fare로 새로 발권했어야 했고 그 덕분에 호텔비도 하루 더 나갔는데 출장중에는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리임버스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미국항공사들은 양반이라는 생각을 그 때 했죠. ㅎㅎ  실제로 제가 일명 지렁이글씨를 못읽어서 공항내에서 헤매는 바람에 10분 정도는 갉아먹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 다음날에는 호텔에서 우버타고 공항에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저만해도 출장중에 겪은 일들만 모아도 작은 책 하나는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아무튼, 제 포인트는 원글님이 이런 일로 굳이 2시간 일찍 가야된다는 강박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불밖은 원래 위험하니까요.

재마이

2023-04-05 14:49:15

저도 도코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델타는 제가 주로 사용해서 잘 기억나는데, 국내선의 경우 당일 비행기 놓쳐서 다른 비행기 타는 경우는 Sameday standby/change policy 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그럴듯 하네요) 이게 무티어나 실버의 경우 수수료가 건당 50불이었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75불로 오르고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군요... 지금은 change fee 가 사라졌으니 꼭 이방법을 쓰지 않아도 비행기 일정을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발 전에 변경해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네요. 즉 출발전에 얼른 티켓 가격 검색하고 (만일 티켓가격이 올랐으면 차액을 내야합니다) 차액이 75불보다 싸다면 델타 상담원과 전화 연결해서 표 변경해야 합니다. 

 

도코님 케이스는 (그런데 출장에 호텔 발레를 사용하실 수 있다니 부럽네요 ㅎㅎ) 리임버스와 상관없이 꽤 마음상할 케이스일 거 같습니다. 금같은 하루를 발레 직원땜에 더 소모를 하다니요~

도코

2023-04-05 16:23:09

저도 예전의 도코 살짝 부럽네요. ㅋㅋ 사실 그 때 발레파킹이나 셀프파킹이나 가격이 같던지 그랬을거에요. 실제로 직원 몇 불러서 겨우 jump start하고 공항에 가는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화도 많이 났지만 어짜피 그럴 여유가 없었죠. 나중에 공항에서 돌아오면서 호텔측에 클레임을 걸까도 생각했는데 미국에 보스에게 메시지 넣었더니 너무 신경쓰지말라는 답변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었죠. 

재마이

2023-04-05 02:31:18

제 생각엔 출발시간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으면 어느정도 정상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원칙적으로 whatever reason 이든 비행기를 놓쳐서 돈을 더 낸 상황이 생기면 각자 알아서 일단 내야 합니다. (이미 낸 거 같기도 합니다)

즉 세분은 적이 아니라 이 rebooking fee 를 돌려받기 위한 한편인 것이죠. 적대하지 마시고 우린 최선을 다 했는데 공항에서의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던 대혼잡 때문에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놓칠 수 밖에 없었다고 강하게 어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비슷하게 비행기 놓친 경험이 있는데 공항에 출발 20분전에 도착했더니 AA 에서는 그 떄 security 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표를 캔슬시키더군요 TT 이런건 쪽팔려서 회사에 이야기도 못하고 제돈으로 50불 박고 다음 비행기 탔던 기억이 납니다. 실은 델타는 출발 20분전에 주차하고도 비행기 타는 데 성공한 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뭐 이정도 급이 아니면 끝까지 뻔뻔하게 나오세요~ 전 물론 TSA Pre 가 있긴 하지만 국내선은 1시간 이상 먼저 도착해본 적이 없습니다....

ori9

2023-04-05 03:17:05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PI라면 돈 아끼려다 그런 것인 만큼 방법을 찾아주던지 아니면 사비로라도 내 주겠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때문에 출장에는 저가항공사는 타지 않고 있습니다.

Ohkun

2023-04-05 04:02:55

출장 경험 밖에 없어서 학회 가는 경비처리랑 비슷한지 다른지 모르겠지만 보편적인 출장 경험은..

출장 중에는 개인적인 잘못으로 비행기를 놓쳤더라고 왠만해선 커버를 해줍니다.

 

물론 계속 개인적인 이유로 엑스트라 비용이 발생 한다면 job performance 랑 연결되는 문제일수 도 있겠습니다만은..

모 사람이 늦잠 잘수도 있고 그렇지요 모.. (아 물론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 일이여야 하겠지요)

JoshuaR

2023-04-05 04:38:42

이게 대부분의 경우에는 회사랑 비슷하게 돌아가기는 하지만,

주립대의 경우에는 주정부 기관이라서 좀더 규정이 빡빡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남쪽

2023-04-05 20:18:23

규정이 빡빡한 대신에, 차음 부터 규정에 따라서 하게 되면, 의외로 돌아 갈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규정이 빡빡해서 (by PI, 학과, or 단대), 조금더 쉽게 (or 싸게) 할때 뭐 하나라도 꼬이면, 그 빡빡한 규정이 무지막지 해 집니다.

 

예를 들어서, 주립대학(주정부)에서 가장 빡빡한 규정은 월급과 별도로 돈을 받는 겁니다. 이게 출장을 가게 되면 reimbursements 가 딱 그 케이스 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래걸리고, 잘 안 해 주려는 느낌도 가지면서요. 그래서 출장/학회 갈때 쓰라고 나오는 법인카드가 있는데, 이거 받는 것도 일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출장을 가는 사람 이름 (포닥이던 대학원생이던)으로 카드가 나와야 되는데, 그걸 안/못해주는 PI, Dept, Units 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카드로 비행기표를 산 다든지, 아니면 개인이 돈을 쓰고, 나중에 받는건데, 이게 아주 빡빡하게 돌아 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회계팀에서 누가 어디에 누구 돈으로 가는 일인지를 따져야 되서요. 일 하는 사람도 답답하고, 돈 기다리는 사람도 답답하고...

JoshuaR

2023-04-06 10:24:49

저희는 faculty 도 법인카드 안나옵니다 ㅠㅠ 출장이 잦다보니 제돈으로 다 예약하고 나중에 reimburse 받는데, 가끔은 비행기 몇건 한방에 예약하고 하면 그달 생활비 다 펑크나서 0% APR 카드에 쌓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네요..

냥창냥창

2023-04-06 11:33:15

마모님들이야 포인트 쌓으시려고 본인결제 하시는 경우 많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공홈결제만 고집하는 편이라) 실제로 결제가 급한 경우가 있다면 혹시 학교에서 계약한 여행사들이 있는지 어드민에 물어보세요. 저 박사/포닥/현재 학교 모두 여행사 시스템이 있(었)고 그쪽 통해서 학과/그랜트 결제 코드 넣고 구입하면 바로 결제처리 되어서 리임버스할 필요가 없어 그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JoshuaR

2023-04-06 11:37:38

저도 수중에 현금이 많이 없다보니 그게 되면 좋을거 같아요. 전에 일하던 학교는 여행사가 있어서 수중에 현금이 없으면 그곳을 통해서 했는데, 새 직장 와서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마일리지도 좋지만 그달 못 갚는 빚이 생기는건 피해야 하니까요..

남쪽

2023-04-06 16:17:00

주립 이면 학교에서 prefered 여행사가 있을껍니다. 거기서 가격은 조금 비싸도, 문제가 생기면, 금전적인건 생각 보다 깔끔하게 해결 됩니다. 대신 저가격 항공사 같은곳은 못 탈 수도 있습니다.

멜라니아

2023-04-05 04:11:34

고생하셨네요.. 아쉬운 건.. driver가 늦게 일어나는데..왜 나머지 분들은 .....기다리기만 하셨던걸까요 ㅠㅠ 

네사셀잭팟

2023-04-05 04:48:37

저도 이 생각... 찾아가서 문이라도 두드렸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ㅠ 잘 해결되시길

아이언

2023-04-06 22:41:03

05:30분 출발이었는데 제가 05:37분에 일어나서 그랬습니다. 아마 다들 제가 일어나서 준비해서 조금 늦나보다 생각한거 같아요. 

JoshuaR

2023-04-05 04:36:20

저는 얼마전까지 학생/포닥 입장이다가 지금은 (가난한) PI 입장인데,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네요. 댓글들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도 아직 제가 일하는 곳 policy 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저런 accidental expense 가 리임버스가 안된다면 일터에 대한 정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케어

2023-04-05 04:55:46

억울한 마음은 참 이해가 됩니다.

 

항공사들이 체크인까지 한 승객은 기다려 주거나 rebooking fee 없이 다음편으로 바꿔주거나 하는데 frontier 이다보니 참 가차없군요.

 

Full fare 도 아니고 FSC 도 아니고 LCC 에 저렴한 표 구해서 변경이 자유롭지 못한면도 있는데, 비행기값에서 절약한 면이 있을테니, 50% 라도 reimburse 해주는게 정책적으로 맞다고 생각됩니다. 여행중 일어날수 있는 모든 변수들은 개인책임으로 돌리면 모두들 full fare ticket 만 구입하려 할꺼고, 결론적으로 비용상승을 가져올게 뻔하지요.

 

당연하다고 기대할수 있는내용은 아니지만 잘 말씀하셔서 완만한 합의하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힘네세요!

으리으리

2023-04-05 16:33:43

제가 하고 싶은 말씀 해주셨어요. 학교/지도교수/조직 등등을 위해서 내가 양보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었을 때, 괜히 했다는 생각도 들고 다시는 그렇게 희생하기 싫어지죠.. 비슷하게 내가 배려해줘놓고 배려받지못하는 경우도요.

Inyourarms

2023-04-05 05:03:54

매번 운전해주신것 이번에도 120마일을...두번씩이나..... 그걸 생각하면 억울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렌트하고 반납하는것만으로 일인데 그거리 운전이라뇨.. 우선 reimburse 되길 바라구요. 토닥토닥도 드리고싶어요. 넘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자책도하지마시길. 얼른 대학원생활 잘 마무리하시고 먼 훗날 아 그때 참~ 370 불로 마음졸이고 다른친구들 라이드해준다고 고생했다 나자신 할날이오면 좋겠네요.

티끌은티끌

2023-04-05 05:04:18

넋두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도 비슷한 경험해봐서 아이언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회사 인턴시절 차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현장은 다른지역인데 사는 곳은 같은 지역이라고 본사갈 일(보통 교육) 있을 때 항상 태우고 가게 되더라구요. 본의든 타의든. 근데 70-80마일 정도 되는 거리인데 항상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얻어타고, 자고, 기름값정도는 칩인 해주는게 예의라 배웠는데 그런 것도 없어서 어린 마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이야 tough skin이 되서 그런일 있으면 대놓고 얘기하지만요. 지금 당장은 큰돈 일수 있겠지만 길게보면 얼마 안되는 금액일거에요. 시간 지나고 아이언님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자양분이라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구요!

아프리카청춘이다

2023-04-05 05:15:21

다음날 아침 출발하신거면 호텔에서 주무신건가요? 렌트카를 다시 빌리신거면 다시 집까지 갔다가 다시 온 건지? 암튼... 고생하셨네요!! 

제가 교수라면 먼저 그 돈 안나오면 내가 준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킬 것 같은데 교수님한테 사정을 잘 얘기 해보셨나요?  말 안하면 잘 몰라요.  $370이면 좋은데서 저녁 한끼먹는 비용 정도인데, 그냥 비용이 발생했네 생각하지 그걸로 아이언님이 그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회를 저가항공 타게 하고, 공항파킹이 더 나오니 렌트하게 하는 걸 보면... 좀 말이 안 통할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큰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학회를 놓친 것도 아니고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해봤자 동료들이랑 나눠내는 1xx불 가량인건데, 그 정도의 돈에 신경쓰는 시간과 정신이 훨씬 손해같네요.  이미 벌어진 일에 이랬다면 저랬다면 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으니, 이제 그만 곱씹으시고 일에 집중하시길...  화이팅입니다!!  

아이언

2023-04-06 22:50:53

감사합니다. 호텔이 더 비싸게 나올거 같아서 렌트해서 다들 집에서 자고 다음날 출발 했었습니다. 솔직하게는 나름 큰 돈 손해보는 상황보다 제가 글을 올리고 꽤나 많은 분들이 제 넋두리를 불편하게 읽으셔서 그게 더 신경쓰였던거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달라고 글을 올린 것도 저이고 다들 그래도 좋은 취지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하죠. 아프리카청춘이다님도 감사합니다. 

Oneshot

2023-04-05 06:05:16

학생들한테 돈 다내고 리엄버스 받으라는 정책 좀 바꼇으면 좋겠어요.. 학생들 사는게 몇백불가지고 버티는 건데, 호텔 비행기표 안비쌀때 빨리 사라고 하면 결국 몇달간 미니멈 페이만 하고 버텨야하고, 뭔가 문제 생겨서 돈이 늦게 나오면 상당히 신경쓰이게 되죠. 

늦은 사유를 늦잠이 아니라 피치못할 사정 - 교통문제, 사고 같이 - 들었으면 좀 더 유연하게 해줄거 같은데요.  제가 지도교수고 학생이 늦잠자서 늦었다고 하면 페이 안해줄거 같아요.   

헤이듀드

2023-04-05 17:43:22

사회생활하다보면 gray lie가 필요할 때가 있죠. 정직하게 늦잠 때문에 늦었다고 하기 보다는 ambiguous하게 건강상의 이유때문에 늦었다고 하면 중간에서 도와주기 쉽죠. 

롤리팝

2023-04-05 17:25:14

운전하면 transportation 으로 나오는 금액이 있지 않나요? 기름값+톨+차량비용 등이요. 확인해보시고 청구해보세요. 같은 일을 겪어본 입장으로서 현 상황에 큰 돈이고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저라면 그냥 군말없이 내고 (늦게일어나서 늦은건 사실이니까요) 다음부터 라이드를 조율하던가 할 것 같습니다.

복숭아

2023-04-05 18:09:59

라이드를 담당하는 입장이 되면 솔직히 좀 서운할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바라는거 없이 하는거래도 타는 사람이 고맙다는 성의 표시도 없이 당연히 여기거나, 항상 늦게 나오면 솔직히 어느순간부터 기분 나쁘죠.

사실 전 거짓말하는걸 싫어하는데 이런건 좀 거짓말을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늦게 일어났단 얘기를 하지 마시고 다른 얘기를 하시던지..ㅠㅠ;

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ㅠㅠ

Skyteam

2023-04-05 18:57:27

라이딩해주는건 님이 호의로 제공해주겠다 한거죠?

이제부터 공항은 각자 알아서 가자고 하고

목적지까지의 이동이나 호텔 숙박도 각자 알아서 하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이번에 있었던 부분은 개인적으로 님이 책임져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늦게 도착한데에 있어 기관/학교/지도교수의 과실은 없으니까요. 

안해도 되는걸 굳이 나서서 한 죄인거죠.

다만 학교/기관/지도교수가 이런 부분 커버해준다하면 정말 좋은 곳에 계시는거고 앞으로 (특히 지도교수가 해줄 경우 지도교수한테) 뼈 묻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산쵸팍

2023-04-05 20:08:49

으음... 300불 해결해주는 교수에게 뼈를 묻는거는 그닥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ㅋㅋ (현직 교수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박사 논문 지도 및 패스 시켜주고, 취직 잘 시켜 주는 지도교수가 최고입니다. ㅎㅎ

Prodigy

2023-04-05 20:44:12

이게 정답이죠. $300 까짓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거 담보로 1년 더 잡고 있는 지도교수가 있다면 그게 더 나쁜거죠 ㅋㅋ

Skyteam

2023-04-06 08:51:57

뼈를 묻는다는게 박사과정 1년 더 하라는 의미가 아닐텐데요?

 

Prodigy

2023-04-06 10:16:01

$300로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다른 리스크도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뼈를 묻는다는걸 아카데미아, 그 중에서도 그 출신학교에 남으라는 뜻이라면 오히려 더 잘 생각해봐야 할 일이죠. 제가 1년으로 예를 들어서 교수가 돈 해결해주는데 학생 오래 잡는 것을 말한건데 그건 위의 @산쵸팍 님의 말에 이어서 답을 단거구요.

JoshuaR

2023-04-06 10:28:31

요즘은 교수가 오래 잡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일단은 학생이 빨리 졸업을 해줘야 인건비에 여유가 생겨서 다음 학생 뽑고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갈 수 있고요. 보통은 오히려 학생 입장에서 디펜스 해도 되는데 취직 될때까지 졸업을 안하려고 해서 인건비를 예상보다 더 길게 써야하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습니다.. 졸업 앞두고 있는 학생이랑 2-3년짜리 프로젝트 새로 시작하는건 불가능하니까요.

Prodigy

2023-04-06 11:46:18

그러게요. 최근에는 COVID era라서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박사과정이 길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희 교수님은...TA로 돌려서 다 뽑아먹고...RA는 신입주고 그랬습니다 ㅠㅠ 

Skyteam

2023-04-06 11:13:23

연구원으로 취업하던

학계에 남던

결국 지도교수와 커넥션은 남아있을거고

그 커넥션중에서도 연구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는 사이가 된다든가(모든 대학원생이 졸업후 교수하고 긴밀한 관계가 되는게 아니거든요)등

뼈를 묻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Prodigy

2023-04-06 11:47:50

아 그런 의미라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뼈를 묻는다는 말이 뭐랄까 대학원생을 해본 입장에서는 랩에 오래 남아 있어라 (숙련된 노예) + 포닥도 하면서 더 있어라 그렇게 잡아두는 느낌이었어서 그러느니 빨리 보내주는 게 좋은 교수님이다 라고 한거였어요.

Skyteam

2023-04-06 08:51:13

그건 당연한 기본 전제가 아닐까요? 이정도는 다들 기본적으로 생각할 너무 당연한거라 쓰지 않은건데 부연설명까지 했어야했나보네요

edta450

2023-04-05 20:26:09

교수가 비용문제로 자차 운전해서 공항에 파킹하지 말고 렌트하라고까지 했다는데, 그 정도면 사람들 픽업해서 데려간게 랩원들에 대한 호의로만 제공해준게 아니죠(교수가 원글님이 자기의 다른 트레이니에게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음).

 

교수-트레이니같은 비대칭적인 관계에서는 갑이 명시적/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리지 않더라도, 의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뭉지

2023-04-05 20:17:50

대학원생이나 포닥에게는 작은 돈이 아니죠... 맘고생 심할거 같습니다... 

우선 학교 룰에 따라 처리 해 주면 고마운것 인데.. 

만약 안된다고 하면 지도교수님께 사정을 자세히 이야기 하고, 도움을 받아 보는거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랄께요. 

답찾아

2023-04-05 20:55:33

개인은 좀 억울할지 몰라도, 학교 입장에서는 돈처리하는 명분이 없으면, 처리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하다못해, 학교에서 reimbursement 해줄때, "명목상" 탈세 처럼 보일수 있기 때문에, 세금 빼고 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넘겨버리셔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Prodigy

2023-04-05 20:58:04

근데 reimburse할 때 세금 빼고 돌려주는건 어떤 경우일 때인가요? reimburse는 결국 제가 쓴만큼 돌려받는거 아닌가요? 이거 이해가 안되네요.

답찾아

2023-04-05 21:12:23

명시된 금액만 주는게 맞다고 할수도 있으니까요.

학교마다 규정이 다를껍니다. 전 두가지 경우 모두 경험해봤는데,

세금을 안내주는 경우는, tax exemption 카드도 있는데 왜 개인 카드 사용하고 청구하니? 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고, 

(당연히 카드들고 왔다갔다, 온라인 결제도 해야하고, 등등등, 엄청 불편하잖아... 라고 말하면, 

응 원래 공적인 돈 사용하는건 불편하거야... 라고 대답하고.)

암튼 큰 돈 아니라서, 학과에서 재량껏 해주기도 하고, 안해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Prodigy

2023-04-06 02:35:18

아 학교에 tax exemption 카드가 있는데 개인카드를 썼으면 그건 개인의 문제가 맞겠네요. 학교에 tax exemption 카드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JoshuaR

2023-04-06 11:10:44

저도 이거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요..

저희학교의 경우에는 학부생들 졸업 프로젝트 할때 사용하는 비용들이 세금 제외하고 리임버스가 되더라고요.

제 연구비에서 사면 세금도 리임버스 되는데, 학부생 졸업 프로젝트는 학과 돈에서 나오는거라 뭔가 다른가봐요.

이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면 세금만 해도 학생들 입장에선 한두푼이 아닌데,

학부생들 졸업 프로젝트 지도를 하면서도 항상 미안한 마음을 담고 살고 있습니다.

PI100K

2023-04-06 18:19:36

학교마다 주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가 알기로 대학들은 (주립/사립 포함) 패더럴 택스 (Educational/charitable institution이므로)와 스태잇 택스를 면제 받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것을 개인이 구매한 후 리임버스를 요청할 경우, 학교 입장에서는 택스를 리임버스 해 줄 수 있는 근거가 없죠.  그래서 로컬 상점등에서 학교일에 필요한 물품을 개인적으로 구매할 시에는 Sales Tax Exemption Form을 가져가면 택스를 내지 않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행정직원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pdf파일로 달라고 해서 잘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 마다 출력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JoshuaR

2023-04-06 19:54:10

그게 일관성이 없는게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제 연구비로 구입하는 것들은 제 개인 카드로 살 경우에 주 소비세까지 함께 리임버스가 되거든요.. 물론 가급적 Procurement 통해서 사도록 하지만, 그러기 어려운 품목들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Tax exemption 으로 구입 가능한 폼이 있더라도 학부생들에게 그걸 내어주기에는 아마 부담이 있어서 그냥 tax 는 개인 부담을 시키는게 아닌가 추측은 되긴 하네요..

PI100K

2023-04-06 20:14:25

동의합니다.. 미국이 United STATES라서 그런지 주마다 규정이 다르고, 연방 규정 조차도 기관마다 다르고.. 행정적인 문제는 나라가 너무 커서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마음 편하더라고요. 

 

월마트, 타겟에서 사는 것이 procurement 통하는 것 보다 말도 안되게 저렴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개인 구매 후 환급받게 되는 것 같아요.

 

Tax exemption form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주면 남용하는 경우가 꼭 생길 것 같거든요.ㅎㅎ

Prodigy

2023-04-05 20:55:38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글을 보니 본인 책임이시긴 하시네요. 글쓴 분이 늦게 일어나서 다 같이 늦었잖아요. 이건 이미 잘 아실테니까 더 얘기할 필요는 없을거 같고...

아쉬운 점이라면 글쓴이가 늦게 일어났을 때 같이 간 일행들은 뭘하고 있었는지...전화라도 하고 문을 두들겨서라도 깨워서 갔어야 하는게 맞죠. 즉, 글쓴이의 과실이 main인건 맞지만 다른 승객들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겠네요. 추가 비용을 모두 글쓴이가 내야 한다면 다 같이 fee를 나눠서 부담하는게 맞겠네요.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신대로 이미 학교와 교수님께 얘기했으면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되, 학교나 교수님이 내주지 않고 혼자 모든걸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 일행에게 1/N 하자고 할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학교에서 커버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내가 냈는데 지금와서 보니 커버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370이 나한테 너무 부담이다 라고 얘기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운전을 본인밖에 할 수 없어서 이렇게 된 것이니까 다 같이 책임을 저야죠. 그리고 지금 넋두리 부분에서 아쉬워 하는 부분들도 다 얘기하세요. 운전하는데 옆에서 자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렌트카 반납, 등등 각종 업무도 혼자 하지 말고 다 데리고 가서 하세요. 그런게 아쉬우면 얘기 안하면 안 풀립니다. 그리고 운전을 안해본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몰라요. 몰라서 배려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얘기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런 얘기도 못할 사이는 아닐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일찍 나오는 것도 맞지만 같이 가는 동승자에게 꼭 늦으면 연락하고 깨워달라고 하세요. 이거 혼자 책임질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라이트닝

2023-04-06 21:07:22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특히 조수석에 타신 분들은 자거나 졸면 안되죠.
괜히 조수석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학교가 공항의 반대 방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 동승자들이 학교에서 같이 만나거나 운전자의 집까지 와서 출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카풀을 하는 경우에도 기름값만 딱 주고 끝내는 것도 꽤나 매너없다고 생각하는데요.
Federal 기준으로 마일리지당 얼마씩 계산하는 정도는 1/n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마저도 운전자는 빼고 1/n 해야겠죠.

도움 주신 것이 한 번이 아닌 것 같으니 동승자들은 그간에 받은 도움으로 이런 비용은 나눠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강돌

2023-04-06 22:56:24

근데 조수석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밖에 안 쓰지 않나요? 영어로는 그냥 passenger seat이잖아요. "조수"석이라는 말도 별로 좋진 않아 보여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옆에 탄 사람이 자던 말던 전혀 상관 없긴 해요. 오히려 자면 제가 듣고 싶은 음악 들으면서 편하게 운전해서 더 좋더라구요.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에 앉으면 자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미국 사람들이랑 차를 타고 여행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미국에도 옆에 앉은 사람은 자면 안된다는 그런 매너가 있나요?

라이트닝

2023-04-06 23:23:46

제 경우는 옆에서 졸면 같이 졸리더라고요.
옆 자리에 앉게 되면 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도 많죠.
잘 안 보이는 오른쪽 옆공간을 봐줄 수도 있고, 오른쪽 앞쪽편 상황을 봐줄 수도 있고요.
이전에 네비게이션 없던 시절에는 앞좌석 위치가 지도를 가장 잘 보는 사람이 앉아야 할 곳이었어요.

그리고, 같이 가면서 대화가 단절되면 기사가 되는 느낌이잖아요.

가족 간에는 기사가 되어도 되는데, 직장/학교 동료 사이인데 기사 취급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거든요.

앞자리가 비어있는데 뒷좌석에 앉으면 완전 기사취급인 것 같고요.

매너냐 아니냐는 개인적으로 판단할 문제인 것 같긴 합니다.

사과

2023-04-05 21:33:37

일단 교수님께 징징 거려 보세요.

그리고, 리임벌스 받기 전까지는 차를 나눠탄 사람들이 나눠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운전하고 수고했잖아요. 물론 늦게 일어난 책임도 크지만. 혜택도 나눴듯이 불이익도 나눠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같이 살기 힘든 대학원 포닥들이니...^^

푸른바다

2023-04-06 06:07:57

책임과 돈 - 둘중에 마음 가시는것으로 결정하면 되지않을까요? 정답은 본인 스스로만 알것 같습니다. 저라면 마음이 편한 선택을 할것 같습니다... (역시 학생은 돈이...)

 

1. 내가 늦잠잤고 내 책임이니 책임을 진다.

2. 내가 잘못했지만 난 이 큰 돈 못내겠다. 

PI100K

2023-04-06 18:38:31

제 생각에는 지도교수가 연구비 아끼려고 라이드 쉐어를 시켰다면, 관련된 모든 사람들 (지도교수 포함)이 책임을 쉐어하는 것이 공평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늦잠 잔 본인만 늦었을 것이고, 그에 따른 extra expense도 한 명 분만 나왔겠죠..  저는 이런 상황이라면 지도 교수가 나서서 중재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리임버스 관련해서도 학생이 직접 요청하는 것과 지도 교수가 얘기해주는 건 큰 차이가 있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대추아빠

2023-04-06 20:29:35

이 상황에서 지도교수가 어떤 잘못과 책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연구비를 아낀다는 표현이 사실 적절하지 않은거 같아요.

 

연구비는 무제한이 아니고, 특히 학회참석과 같은 travel 비용은 일반적으로 별도로 책정이 되어있으니 그 범위안에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학회를 참석하게 하려고 하는건 지도교수로써 당연한거죠. 

 

또한 라이드 쉐어링 한 부분과, 늦어서 비행기를 못탄 부분은 별도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PI100K

2023-04-06 23:24:31

"아끼다"가 부정적인 표현이었군요. 저는 사전적으로 "물건이나 돈, 시간 따위를 함부로 쓰지 아니하다."는 느낌으로 사용해 왔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표현이 적합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는 논쟁은 일으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대학원생의 job responsibilities에 designated driver는 없으므로, 그에 따른 책임을 waive해줄 수 없으면 시키지 않는 것이 더 옳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혹시나 (극단적인 예라면 죄송합니다, 저는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 졸음운전으로 차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학원생들은 늘 피곤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물론 보험이 있으니 처리는 되겠지만, 책임지고 운전하게 된 대학원생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나 본인과 동승자들이 부상을 입었다면?  이런 연유로 제가 속해있던 연구실들은 가능하면 지도교수님이 늘 운전하셨습니다.  그러지 못 할 경우에는 택시 (우버) 또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했고요.  아이언 님의 경우 굉장히 특수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라이드 쉐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까지 편도 120 miles은 흔하지 않죠).  이런 상황에 제가 아이언 님의 지도교수라면 책임을 쉐어할 것이라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대추아빠

2023-04-07 03:37:31

여러 댓글에 지도교수가 비용에 민감하다 짜다식의 의견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끼다"의 표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의도와 다르게 이해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이 상황은 그냥 드라이하게 개인의 잘못으로 비행기를 놓친 경우 누구의 책임인가 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여전히 지도교수가 책임질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커버해준다면 고마운 일이지만요.

 

또한 여전히 비행기를 놓친것과 라이드쉐어는 따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설령 운전을 지도교수가 시켰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늦잠으로 인한 항공편 추가비용을 지도교수가 부담해야 한다는 근거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이 불필요한 주제인데 댓글이 길어지네요. 저도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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