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업데이트

 

처리 결과를 공유한다고 했기 때문에 업데이트 남겨봅니다.

우선 아주 많은 분들이 댓글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일일이 댓글 다 못 달아드린점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잘 해결 되고 있습니다! 교수와 제가 일부 내고 나머지는 커버해 주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고, 교수가 펀딩으로 내줄 의향만 있으면 다른 절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졸업전까지 더 이상 학회는 없기에 공항엔 항상 일찍 가야된다는 교훈과 함께 저도 이제 그만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항상 정보만 얻어가는 대학원생입니다.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하러 학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매년 가는 학회이고 모든 비용은 당연히 reimburse가 됩니다. 제가 rental car driver였고 제가 2명을 데리고 공항에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예정보다 공항에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이 제 잘못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departure보다 1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wait time 도 18분~23으로 전광판에 떠 있었고 저희는 꽤나 안심을 하였습니다만 wait time은 40분 정도로 더 오래 걸렸고, 저희는 출발시간 정말 딱 15분전에 게이트에 도착하였습니다.(보딩패스에 써있는 gate closing time) 항공사는 프론티어였고 게이트는 이미 닫혀 있었습니다. 

리부킹 fee가 인당 $99불이었고 다음날 아침 출발 이었기에 다시 차를 렌트하였고 다음날 잘 출발하여 학회는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찍 일어났다면 당연히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긴 합니다만 보통 이런 경우에 제가 모든 extra expense를 부담해야 하는게 맞는 건가요?

 

여기 부터는 제 넋두리 입니다 ㅠㅠ

 

저랑 같이간 그룹원들 중 포닥은 면허 자체가 없고 한명은 25살이 지나지 않아서 제가 매번 예약부터 렌트카 픽업, 반납과 운전을 모두 담당해왔습니다. 이 모든걸 제가 담당을 했기에 당연히 그 중 발생하는 모든 우여곡절은 저만 겪어야 했고 나머지는 그냥 자기들 집앞에서 라이드만 받아왔고요. 보통 일행들은 차에서 잡니다 ㅜㅜ 운전한다고 돈 나오는 것도 당연히 아니구요. 

 

이번 학회를 마치고 모든 영수증을 첨부하여 research coordinator한테 보냈는데 personal reason으로 비행기 놓친거면 제가 responsible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fiscal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는데 이게 정말 맞는 건가요? 제가 정확히 18분 정도 delay를 했지만 새벽시간에 조금 (많이) speeding을하여 대략 10~15분정도 시간을 세이브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120 mile 거리) 저 말고도 일행 때문에 delay가 몇번 있었지만 (아파트 게이트에서 기다리지 않고 도착해서야 걸어나오거나 security에서 extra check를 당하는 등) 그럴 수 있는 것들이기에 기본적으로 tight하게 일정을 짠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제가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면 일행들이 나눠내겠다고 해주긴 했습니다만 현장에선 저도 책임감을 느끼고 일단 제 카드로 다 결재를 하였습니다. 

 

여기 분명 교수님들도 계실거고 대학원을 다니시는분/다니셨던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를 보신적이 있는지 보통 이런 경우엔 어떻게 처리되는지 경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처리결과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처리되던간에 이 학회 이후에 비행기를 4번 더 탔는데 모두 두 시간전에 가서 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10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2023-04-06 21:42:20

내용과 상황을 전부 이해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건 그냥 PI한테 잘 설명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길게 썼다가 지웠습니다). 짧게 설명하면, 교수들, discretionary fund 가 있습니다. 추가 지출 부분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듯 보입니다. 

에스페란자

2023-04-07 00:04:18

대학원 생활중에 어쩌다보니 한 일년 정도 랩 매니저 비슷한 일을 함께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끔찍한 기억이지만 또 덕분에 연구비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었습니다. 학교마다, 분야마다 다를수도 있다는 디스클레이머와 함께 시작하면...

 

그냥 영감님한테 이건 내 잘못이니 미안하다고 말하고 '리임버스 신청하는데 학교측에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한다. 솔직히 부담되어서 그러는데 이것까지 리임버스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볼 것 같습니다. 넋두리라고 쓰신 내용을 이미 영감님도 잘 아실테니까요. 제가 졸업한 학교는 (아마 대다수의 학교가) PI가 비용에 대해 승인하고, 펀딩 담당으로 되어있는 학과에서 승인하고, 그 다음에 학교측의 승인을 받으면 비용 지급이 되게 되어있었는데 PI와 학과 레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습니다. 학과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돈이 아니니까 그냥 솔직히 말하고 도와달라고 하면 충분히 도와줄 수 있고, 학과측에서 모르겠다고 해도 영감님이 말해주시면 충분히 넘어갈 수준의 금액과,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위 댓글중에 언급되었던 세금 면제되는 p카드 사용 문제도 그렇고요. 제가 랩 p카드를 들고 있었는데, 이게 또 저 본인 아니면 원칙상 사용이 안 되는데 제가 참석하지 않는 학회에 랩메이트들이 참석하기도 했고 그런 경우에는 금액 처리를 랩메이트들이 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했었는데 다 학과에 펀드 담당 할아버지랑 사바사바(?) 해서 넘어갔었습니다. 학과에서 펀딩 문제 맡아서 하시는 분들은 장기간 근무하신 분들이 대다수일텐데 그럼 대부분 그정도는 재량껏 도와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원칙으로 따지면 정말 다 안 되는게 맞는데... 그야말로 말만 잘 하시면 넘길 수 있는 일, 돈들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것 아닌가 싶은 일들까지도요... 그러니 너무 마음 불편해하지 마시고, 그냥 솔직하게 좀 부담된다고 도와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Oneshot

2023-04-08 00:39:42

저기.. 요샌 30대 교수도 많은데, 영감은 누굴 지칭하는건가요? 검사는 아닐테고.. 

edta450

2023-04-14 23:22:13

전 사장님이라고 지칭했었어요(교수님들이 스스로 구멍가게 사장이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스스로가 구멍가게 사장이 된 터라 옛날 지도교수는 회장님(...)

10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4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72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86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14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610
updated 115218

[사과의 미국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마켓에서 볼수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위험성

| 정보-부동산 10
사과 2024-06-10 1991
updated 115217

급 부탁)루브르 근처에 한식당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1
BBS 2024-06-12 712
updated 115216

혹시 가이코 최근에 리뉴하신 분들 프리미엄이 두배로 올랐나요?

| 질문-기타 27
정혜원 2024-06-12 2342
new 115215

서울 판교 더블트리 호텔의 나쁜 후기

| 후기 13
손만대도대박 2024-06-12 1812
updated 115214

한국프로야구 보시는분들, 이번시즌은 중계어떻게 보실예정이세요(티빙,vpn)?

| 잡담 23
CoffeeCookie 2024-03-08 4049
new 115213

나의 운전정보를 보험회사에 파는 앱들과 차들

| 정보-기타 11
Ambly 2024-06-12 1379
updated 115212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325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6760
new 115211

카드 몇 장까지 동시에 열어보셨나요?

| 질문-카드 1
롱블랙 2024-06-13 146
new 115210

힐튼: Amex Goodwill Free Night!!! 발전산?

| 잡담 3
여행하고파 2024-06-13 500
updated 115209

요즘 광화문 근처 교통이 어떨까요? (포시즌스 투숙 예정)

| 질문-기타 19
tresbien 2024-06-12 1079
updated 115208

Schott Zwiesel Pure Sauvignon Blanc Wine Glass 개취입니다만

| 정보-기타 21
Monica 2019-12-10 903
updated 115207

[6/13/2024 7AM EST 오퍼 종료 예정]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21
Alcaraz 2024-04-25 22122
updated 115206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65
  • file
된장찌개 2024-06-11 4203
updated 115205

클리블랜드 다운타운: 치안 + 식당?

| 질문-여행 14
미운오리새끼 2024-06-12 905
new 115204

위스키 발베니 Balvenie 12년 더블우드

| 정보-기타 19
  • file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6-12 3211
updated 115203

엘에이(LA, Los Angeles)에 메리엇 5박 숙박권 쓸만한 호텔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질문-호텔 7
미꼬 2024-06-12 648
updated 115202

2024 Grand Circle Trip (2): Bryce NP, Bryce Village, Zion NP

| 후기 3
  • file
kaidou 2024-06-12 349
updated 115201

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 정보-기타 23
렉서스 2023-05-17 3472
updated 115200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74
  • file
shilph 2020-09-02 77552
new 115199

체이스 카드들 얼마나 자주 열수 있나요? (5/24 해당 안되요.)

| 질문-카드 7
엘루맘 2024-06-12 774
updated 115198

자동차 보험 state farm계신분들 중 drive safe and safe device있으시면 한번 봐주세요..

| 질문-기타 24
그리스 2024-06-12 904
updated 115197

초등학생 아이: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여름 방학동안 등록을 안 받아주네요

| 질문-기타 24
투현대디 2024-06-11 3077
updated 115196

힐튼 서패스(130K+프리나잇) VS 아스파이어(160K) 어떤 것이 최선일 까요?

| 질문-카드 9
인슐린 2024-06-12 1244
updated 115195

스크랩 폴더 추가 시 "스팸방지 기능을 체크해 주십시오"?

| 질문-기타 14
  • file
ddolddoliya 2024-05-20 562
updated 115194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13
콩콩이아빠 2024-06-06 2195
updated 115193

시민권 받고 나서 이민 서류 처리를 어떻게 하시는지요?

| 질문-기타 5
소풍 2024-06-11 1132
updated 115192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0) - 댄공을 보내며… 올리는 일등석 후기 (feat. JAL First)

| 후기 40
  • file
미스죵 2023-02-05 3350
updated 115191

Bank Bonus | U.S. Bank | Checking $500 + Swagbucks $60 | 6/27 종료 | updated on 4/9/2024

| 정보-기타 675
  • file
ReitnorF 2020-05-22 68542
updated 115190

UR 포인트로 아이패드 프로 2024 구매 및 사용 후기

| 후기 10
  • file
3EL 2024-06-10 1949
updated 115189

크레딧카드 사인업 관리 정리 Google Sheet

| 자료 19
  • file
visa 2024-06-09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