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달쯤인가 기아 카니발을 웃돈 주고 50K-55K로 사면 미친짓이냐고 질문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그때 댓글 반응이 약간 반반?이였는데요.. 우선 결론을 얘기하자면 원하던 2023 카니발 SX를 OTD price $50600에 계약을 하고 디파짓 걸고 왔습니다.. MSRP $43000에 마크업 $3780정도 붙은 가격입니다..(market adjustment $2000+dealership option$1780.. 윈도우 틴팅이랑 덴트 생기면 뭐 고쳐주고.. 이런저런옵션을 끼워놨네요) 

 

4월말 인도 예정이고 차를 받게되면 차 후기도 나중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차를 사게된 과정은 이렇습니다.. 긴 얘기가 될것 같아서 스킵하실 분들은 스킵을.. 

작년말에 카니발을 사려고 알아볼 당시 딜러 분위기가 적어도제가 느끼기엔? 주문만 하면 바로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차가 당장 필요하지 않기에 다 접어두고 차 시장이 올해 여름까진 나아지길 바라면서 기다렸는데.. 차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는듯 싶었으나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고.. 5-6월쯤엔 새차가 필요하기에 3월쯤부터 딜러들을 연락해봤는데 왠걸.. 차가 없는겁니다. 오더하면 6개월-1년을 기다려야한다는 얘기밖에 듣질 못했습니다. 

패밀리카로 미니밴을 항상 원했던지라 정말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으니ㅠㅠ 대안책으로 기아 쏘렌토나 텔루라이드를 알아봤습니다. 마크업만 없다면 멀리 두시간 거리라도 운전해서 다녀오겠단 생각으로 엄청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합니다.. 

쏘렌토나 텔루라이드나 in stock인 딜러쉽이 은근 많더라구요?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최소 마크업은 면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고.. 쏘렌토를 할지 텔루라이드를 할지 차를 직접 보기 전엔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집 근처 10분거리인 기아 딜러쉽에 가서 차 두대를 테스트 드라이브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텔루라이드가 당연히(?) 압승이였고 이제 딜러랑 앉아서 얘기를 해봅니다.. 

이 딜러는 텔루라이드에는 카니발이랑 똑같은 옵션 3780불이 붙어있고, 쏘렌토에는 market adjustment 2천불을 뺀 딜러옵션 1780만 붙여서 팔더군요.. 

그래서 딜러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엔 카니발을 원했는데 없어서 지금 다른 차를 보고있어.. 했더니 딜러가 "오늘 나한테 배정된 카니발SX가 딱 한대 있는데? 5월에 들어오는데?"이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딜러십에 들어오는 카니발리스트를 보여주는데 진짜 다 배정돼있고 딱 한대만 미배정입니다. LX나 EX만 됐어도 크게 관심이 안 갔을것 같은데 SX라니 혹합니다.. 디파짓 500불 걸면 된답니다... 카니발은 구경하기 힘든 차라는걸 이미 알기에 마크업 뻔히 붙여서 파는데 딜 해볼 엄두도 안나고... 갑자기 훅 들어온 change of game plan에 당황아닌 당황을 했지만.. 

저랑 P2는 이미 미니밴을 정말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글에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던 크라이슬러를 알아봤는데 P2가 디자인이 넘 싫다고 강력히 주장하셔서ㅠ 사실상 저희에게 주어진 옵션은 카니발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그냥 디파짓 걸고 나왔습니다.. 집앞 딜러십이라 편하고... 마크업 피하러 먼 딜러십 가면 애들데리고 왕복 몇시간도 쉽지않고.. 차만 잘 타면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마크업에는 큰 미련을 두지않으려.. 그냥 원하던 차 잘산거라며.. 우선은 만족 중이며 차를 받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auto loan을 알아봐야지요.. 최근 차 파이낸스 받으신 분들 은행이랑 rate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카니발SX 후기였습니다. 딜러십은 마크업 붙여서 파는데라 굳이 공유하지않아도 될것 같아서 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