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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교수 오퍼를 받았습니다. LA쪽에서의 삶이 가능할까요?

종이장사꾼, 2023-04-13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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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이 제 정체(??)를 눈치채신 까닭에 원글은 부득이하게 삭제하겠습니다.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5 댓글

erestu17

2023-04-13 15:18:52

아무래도 너무 힘듭니다. 맞벌이나.투잡을 하셔야할거에요. 

음악축제

2023-04-13 15:31:32

질문 1은 인터넷에 tax calculator를 참고해보시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네요.

Screenshot 2023-04-13 at 7.27.58 AM.png

모기지 월 3500이라고 잡고 제해보면 45k정도네요.

"생활"만이라면, 지출이야 낮추는데까지 낮춰서 살면 넷 제로 정도는 가능하실거에요.

그런데 은퇴적립도 하셔야하고, 건강 보험료도 내셔야 하고(이건 HSA로 하면 병원만 안가면 내 돈이긴 합니다만), 각종 유틸리티도 내고 이런걸 다 고려하신다면..

100k라는 금액이 주는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삶을 사셔야겠죠.

 

자녀 교육 (과외활동이나 사교육)을 고려하면 거의 십중팔구 P2께서 맞벌이를 하셔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고.. P2님의 의사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Oneshot

2023-04-13 16:49:42

대충 세금빼고, 의료보험 401k (or 401a) 빼면 6천불 정도 가져올거 같은데, 집값으로 3000불 지출한다고 하면 3천불로 살아야 합니다. 각종보험, 셀폰, 인터넷, 전기, 수도세등등 제한다면 2천불정도가 생활비가 되겠네요. 현 수입으로는 다운페이를 최대한 끌어모아서 모기지관련으로 3천불 아래로 내던가 3천불 아래쪽 렌트를 알아보는게 맞는거 같네요. 여름 티칭있으면 열심히 하시고, p2님도 가능하면 뭔가를 하셔서 extra 수입을 만들어야 어느정도 레벨의 생활이 가능할거 같아요.

미국생활

2023-04-13 16:54:07

저도 예전에 CS 계열학교 (Cal State) 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혼자 벌어서는 감당이 안되는 물가더라구요. 다른 주의 학교들에서도 오퍼 받았는데 비교해보니, 지역에 상관없이 연봉이 CS 학교나 다른 학교나 비슷했어요. 그래서 전 다른 학교로 갔어요. 종이장사꾼님의 경우 혹시 위 언급한 학교에서만 오퍼 받으셨고, 교수가 꼭 되고 싶으시면, 우선 그곳에 가셨다가 다른 곳으로 이직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올해 워낙 회사 레이오프가 많아서, 학교쪽이 더 치열한 거 같아요. 그래서 조교수로 우선 시작하고, 몇 년 잘 경력쌓으시면 다른 학교로 이직도 더 수월 한거 같아요. 그리고, 위 연봉이 9개월 연봉이면, 여름에도 teaching이나 research관련 기회가 있는지 학과장이나 주변분들 통해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그럼 100K를 110K-120K정도로 올리는 효과도 나오고요. 그럼, 잘 가족과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아무래도 P2의 의견과 협조도 중요할거 같아요. 그리고, 오퍼 받으신 거 축하드려요!

Oneshot

2023-04-13 17:07:46

조교수 초봉으로 10만은 많은편입니다. 동부에 파업중인  큰 주립대 조교수 평균연봉이 9만이 안되거든요. 과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10만이면 많이 주는편이긴 한데.. 캘리에서 살기엔 힘든 금액이죠. 그런데.. 비싸다는 LA 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도 2bed 아파트가 3000 - 3500 이면 많이 비싸네요. 더 외곽으로 가셔야 할듯 합니다.  

병코박사

2023-04-13 17:42:22

저도 Oneshot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조교수 초봉으로 10만불은 많죠. 근처의 UCLA만 봐도 (연봉은 공개되어 있으니 UCLA salary scale로 검색 해보시면 나옵니다.) 별반 다르지 않거나 조교수 연봉 10만 보다 낮은 학과도 많습니다. 교수라는 직업이 해보니, 직업 자체에서 주는 만족감(연구, 자유도, 방학 등)은 비교적 높으나, 연봉에 있어서는 많이 아쉬운 직업 인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 까지 공부 하고 (나름) 고생했는데, 월급 받을때면 종종 허탈감(?)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플로리다에 있어서 생상대적으로 집 가격이나 생활비가 LA보다는 많이 낮은데도 이런 생각이 들곤 하네요 (아이 둘에 싱글 인컴입니다.). 가끔 LA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포닥을 LA쪽에서 했습니다.)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연봉 대비 생활 수준인것 같습니다. summer teaching이나 연구비를 수주하면 3개월을 더 채울수 있지만, 이게 고정 수입이 아니니, 매년 여름 월급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합니다. 미국생활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조교수로 시작하면 이직이 비교적 수월 하긴 하지만, 옮겨도 (그 사이 엄청난 성과로 스타 교수가 되지 않으면) 월급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 , 이직때도 물가가 낮은 주를 선택하는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잘 고민 하셔서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레드크

2023-04-13 17:56:08

조교수가 100k면 연봉이 아주 쎄네요. 전공이 어떤분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종이장사꾼

2023-04-13 18:50:25

공대입니다.

Oneshot

2023-04-13 19:34:08

전자과면 많이 주는 과네요.. 초봉 10만이 이해갑니다. 전자과면 연구비를 통한 인금상승 - PI 몫 - 이 가능하고 테뉴어 받을 즈음해서 옮기는 분들이 꽤 있으니, 몇년 렌트로 가셨다 집을 살지 이사할지를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OffroadGP418

2023-04-14 00:41:16

뇌가 읽고 싶은데로 읽히는건지 무심코 보다가 전과자로(죄송합니다ㅠㅠ) 잘못 읽혀서 놀래서 다시 보니 전자과 .. 전자공학 분야 쪽이시군요.. 

제 사촌동생이 UC버클리에 포닥으로 가있는데 하는말이 정교수나 부교수 조교수 등등 전국적으로 연봉이 막 엄청 차이나고 그런게 아니라서 

시골지역 같은데 있는 교수들은 여유있게 생활하는데 CA 쪽은 진짜 투잡뛰고 회사쪽 연구개발에도 일감받아서 일하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같으면 좋은기회 같아서 도전하고 싶은데요! ㅋ

JoshuaR

2023-04-13 18:18:27

조교수 100k 가 많은지 적은지는 상대적인거겠지만, 제가 한창 잡마켓 나가서 알아볼 때에 보통 R1 주립대 기준으로 80-100k 사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100k 면 신임 조교수 연봉으로서는 상위 몇퍼센트 안에 들 수 있겠네요. 근데 캘리포니아 대도시들도 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걸 보고, 저는 그쪽은 하나도 지원을 안했었어요. 비자 때문에 외벌이일 수밖에 없는데, 아주 눈을 많이 낮춘다면 몰라도, 제가 원하는 최소한의 삶이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일단 모기지 3000불이면, 모기지 회사에 실제로 내는 돈은 4000불에 육박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재산세율에 따라서는 더할수도 있습니다. 집 보험도 있고 재산세도 있고 이런저런 비용들 다 에스크로에 매달 함께 내야 하는데, 그러면 최소 한 1000불 더 붙어요.. 그래서 저는 외벌이로는 모기지 갚으면서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3천불 미만 하는 렌트를 찾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shine

2023-04-13 18:20:01

일단 100K는 조교수연봉으로는 "아주" 많은 겁니다. 어제 올라온 따끈따끈한 UC San Diego 사회과학 조교수 연봉이 70-90K죠. 아마 90K는 거의 타학교에서 테뉴어 심사직전까지 경력을 쌓은 candidate가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저 연봉으로는 아마 혼자살기 딱일겁니다. 

 

CSUN에 오래전 동료도 있고 UCLA에도 몇명 아는 분이 있는데 뭐 사는건 비슷하더라구요. 일단 더블인컴이 아니면 집을 산다는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구요. 근데 이럴때 쓰는 표현..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져요"라는게 맞는지 그래도 캘리를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미국대학교원 연봉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동일학교에서 전공마다 연봉차이가 많게는 3배씩이나 나는거) 그래도 교수라는 직업이 좋게 보면 장점이 참 많은데.. 2010년대 빅테크 기업 성장으로 동서부 몇몇 도시들의 집값, 물가가 넘사벽으로 올라버리는 바람에, 교수직 (특히 상대적으로 연봉적은 인문사회)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는것 같네요. 뭐 교수라고 꼭 임용만 되면 모든 도시에서 살만한 연봉을 보장받아야 하는건 전혀 아니지만, 주에서 운영하는 공립대학교원들과 k-12교원들이 해당지역에서 아예 서바이벌 조차 어려운 급여를 받게 되면 도대체 공교육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어디있는지 회의가 들긴 합니다. 

Oneshot

2023-04-13 18:40:32

UCSD 애길 하시니.. 지인이 거기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려고 공항에서 우버를 탔는데, 운전사가 건물위치를 너무 잘 알더래요. 졸업생이냐고 물어보니 UCSD에서 10년정도 일한 부교수라서 건물들을 잘 알고있고, 방학이라서 알바하고 있다고.. 아마 사회과학쪽일듯한데 지인은 본인의 미래가 다르지 않을거 같다고 우울해 하더라구요. 주립대학이 비싼데 있으면 외벌이로 살기 힘들죠.. 

발걸음

2023-04-13 18:47:11

원글도 그렇고 댓글들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ㅠㅠ

shine

2023-04-13 20:03:09

이게 캘리가 특히 문제일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주 전체의 물가가 감당못할 수준이 되어버렸죠. 근데 UC Flagship대학들이 입학생수는 제한되어 있는데 Cali residents들조차도 입학이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정작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UC 캠퍼스들의 비 과학/의학/법/경영 분야 교수들은 survival이 될까말까 하고 있으니. 

 

그런거 보면 왜 많은 플래그쉽 주립대학들이 해당주의 주도가 아닌 rural setting으로 만들어졌는지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래야만 college community의 affordability가 최소한도로 유지되니까요. 교원들도 받는 연봉으로 해당지역에서 중산층수준의 삶을 유지하고. 퍼듀같은 수준높은 대학들이 out of tuition도 매우 "착하게" 징수하면서 연구수준도 최상급을 유지하는거 보면, Oneshot님이 말씀하신대로 대형 주립대학들은 rural setting에 있는게 나아보입니다. 물론 그러면 요즘 젊은 교원들은 거기에 오래 남길 원하지 않을겁니다. 살기 재미없다고. 코넬같은 대학마저도 최근 떠나는 교원수가 부쩍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Oneshot

2023-04-13 21:11:26

20년전 오스틴에서 공부할때 공대교수 초봉이 7.5만불 정도 였는데 지금은 10만불정도 돼죠.. 약 40% 정도 올랐지만, 집값은 2배 (100%) 이상 올랐어요.. 지금 동부 스트라이크하는 학교에서 총장이 2025년까지 12% 인상안을 들고 왔는데.. 2022년 부터 소급해서 보면 매년 3%인상 해주겠다고 하면서 언론에서는 계속 12% 인상만 얘기하더군요.. 펜데믹기간 정부 지원금으로 재산이 30%이상 늘었으면서, 정작 패컬티 연봉 올리는건 4년에 걸쳐서 작년,올해 인플레만큼 올려주겠다는건데.. 교수들삶은 상대적으로 퍽퍽해 질수 밖에없죠. 20년 전엔 7만 연봉으로 25만불 집 모기지로 살수 있었지만, 지금 10만불로 50만불 집 구매하기 힘들죠.. 

킵샤프

2023-04-13 21:49:09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미국에서도 한국과 같은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한국 공무원 임금인상율이 지난 5년간 평균 1.9%이었고 행정고시로 사무관이 된 젊은이들도 퇴사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고 들었어요. 교수직에 대한 인기도 줄어드는 추세로 보이고요. 하지만 경기에 사이클이 있듯이 공무원-교수직 임금인상율도 어느 정도 크게 오르는 시기가 올테고 다시 관련직종 인기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10/17/UZXG2O6USRAAHIITR3MP6MHEC4/

shine

2023-04-13 22:43:51

이게 조금은 비슷하고 조금은 또 다른게, 한국의 경우 공무원 임금이 적은것도 큰 이유긴 하지만 인구절벽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임용고시에 대해서 형성되는 부정적 여론이나, 지방직 공무원은 하다가 정년도 못채우고 마을이 사라질것이라는 우울한 예상도 있겠죠. 

 

적어도 미국은 직종간 격차가 인구문제보다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게 훨씬 큰 것 같습니다. 까놓고 말해 100K 받으면서 소위 5-6개 대도시 제외한 지역에서 그럭저럭 살만해요. 얼마전 한국에도 보도되었던 게 10만달러의 도시별 실질 가용소득인데 뉴욕이나 샌프란등은 주거비등을 적용시키면 채 5만달러가 안됩니다. 

 

그래선 전 교수라는 직종의 저임금이기 보다는, PHD 소지자들의 기대치라는게 학부졸업자들보다는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좌절감이 아닐까 합니다. CS해서 괜찮은 기업에 취직하면 인문사회 부교수 연봉을 22세 나이에 가볍게 넘죠. 근데 이게 준거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봐요. 빅테크의 연봉을 제외하고 나면, 교수들의 연봉은 결코 낮은것이 아니며 여러가지 베너핏을 더하면 꽤나 괜찮은 직종입니다. 테뉴어 받으면 무한정년을 보장받으면서 매 6년마다 full salary안식학기를 받고, 굉장히 괜찮은 펜션/연금도 부가되어 옵니다. 워라밸 찾아가기도 어느직종보다 나쁘지 않구요. 

 

빅테크가 어느새 사람들의 눈높이를 너무나 높여놓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킵샤프

2023-04-14 01:24:52

인구절벽과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용어를 함께 놓고 보니 한국의 인구문제 해결이 보이네요. 젠트리피케이셔-너블(ㄴ억셉터블)한 미국의 경우 물가가 비싸면 다른 지역에 가서 애 많이 낳고 잘 살면 되는데 다들 서울 및 수도권을 고집하니 인구절벽을 눈앞에 두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직장의 수가 부족한것은 미국 중소도시도 마찬가지인데 낮은 물가 덕분에 만족하고 살만하거든요. 뉴욕에서 아틀란타, 마이애미로 이직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스틴, 시애틀로 이사하잖아요.

우리나라 고등교육 비율이나 교육시스템 자체가 국민들 눈높이를 너무 높여놓아 (예를 들자면) 다들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하니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맥주한잔

2023-04-13 18:34:40

축하드립니다!

 

CSUN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연봉 10만불이라면 실수령 금액이 월 5천불-6천불 사이쯤이 아닐까 싶은데 이건 변수가 워낙 많으니 제가 틀릴 수 있습니다.

 

한다리 건너 아는 지인들 중에 CSUN 교수님들을 몇분 봤는데, 교수 외벌이 월급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4인가족 생활하고, 아이들 대학도 보내고, 또 적당한 타이밍에 다운페이가 준비 되어 있었다면 적당한 싱글패밀리 집도 구입하는건 가능한 듯 합니다 (지금과 같은 집값/이자율 상황만 아니라면..)

 

집은 Santa Clarita (Valencia, Stevenson Ranch, Saugus, Newhall 등등) 쪽으로 보지 마시고 그냥 CSUN 근처에서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정도 출퇴근 거리를 감수하기엔 집값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초등/중등 이시라면 이 지역 일대의 아무 초등/중학교에 넣어도 다 웬만한 수준은 됩니다만, 고등학교 학군 욕심을 좀 내신다면 Granada Hills Charter High 학군 경계 안에 집을 구하시면 직장도 가까우면서 아이들 학군도 최고수준으로 챙기시게 됩니다 (CSUN 캠퍼스 바로 북쪽 위치입니다. 엘에이 교육구 관할지역 내에서는 거의 최고의 고등학교인 듯 합니다)

 

고등학교 학군에 대한 욕심을 조금 접으시면, 서쪽으로 가서 Chatsworth 근처, 또는 남쪽/남서쪽 으로 가서 Reseda 또는 Winnetka, 또는 동쪽으로 가서 North Hills 등등에 집을 구하셔도 생활 환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값이 아주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닙니다)

 

이 근처가 집값이 싸다고 할순 없지만, 학군/거주환경 감안하면 비싼동네는 아닙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모든 동네는 반경 5마일 안에 있습니다. 애시당초 저는 이지역이 가성비 동네 이기 때문에 이동네에 정착했습니다. 이지역 많은 분들에게는 LA 도심지로의 출퇴근이 큰일인데 직장이 CSUN 이라면 굳이 다른데서 집을 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 지역 관련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 주셔도 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3-04-13 21:59:43

+1 제 생각에도 일단 직장 가까운 동네에 집을 구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조교수 처음 6년은 무진장 바쁩니다. 먼 거리 통근이니 투잡 하시다가는 테뉴어랑 점점 멀어집니다. 조교수 초기에는 살림이 많이 팍팍할 것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꾹 참고 논문 많이 쓰고 하다보면 연구비도 점점 생기게 되고, 좀 더 조건이 좋은 학교에서 연락도 오고 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교수생활이란게 결국 장기전입니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자니까, 좋은 연구 많이 하셔서 Market에서의 Value를 올리는데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하루

2023-04-13 22:32:36

+2 제가 이민 처음와서 살았던 지역이 이쪽인데, 저도 직장 근처로 알아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금 넉넉하게 지내시려면 아무래도 맞벌이를 피하기는 힘드시겠지만,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여름에도 일을 하실 수 있다면, 혼자 버시는 월급으로, 4인가족 생활은 가능하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민 초기에 살았던 지역이기에 좀 bias가 있을 수는 있지만, 거주지로는 그리 나쁜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aspera

2023-04-13 19:49:49

말씀하신 연봉이 12-month salary 이신지도 중요할 듯 합니다. 만약 9-month salary 일 경우 외부 그랜트로 summer salary 등을 채울 수도 있으니까요. 단순계산으로 연봉이 133K까지도 가능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장사꾼

2023-04-13 20:11:11

9-month 계약 오퍼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somersby

2023-04-13 19:51:57

캘리포니아는 물가와 하우징이 아주 높기로 악명 높은 곳 아닌가요....? 그런데 100k라니...거주에 필요한 minimum cost of living을 감안했을 때 낮아보이는데ㅠㅠ 허용가능한 수준인가요? 저렇게 오퍼를 줬다는 건 다른 조교수들도 저 오퍼를 억셉 했으니 저 수준이 적정선이라고 학교측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일텐데요

맥주한잔

2023-04-13 19:58:05

북가주와 남가주는 집값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나고요

남가주 집값은 요즘 피닉스, 오스틴 등등의 도시들 집값 오른거랑 비교해보면 이젠 그렇게 비싼곳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엘에이 지역은 아직은 많은 30대부부+자녀1-2명 가정이 부부 합산 소득 10만불 정도로 살아가고, 또 그 소득으로 집도 사고 있습니다.

Prodigy

2023-04-14 01:45:10

뭐 맞는 말씀이지만...LA 지역에서 정말 아주아주 어렵게 집을 사고 있는게 아닌지....시드머니도 한국이나 다른 루트에서 받아왔을 가능성이 높구요.... ㅠㅠ 이젠 집값이 너무 올라서 한국처럼 집을 그냥 벌어서 사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ori9

2023-04-13 20:00:48

비슷한 전공에 4인 가족이 주거비가 절반이하인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만 열심히 연구해서 여름 샐러리를 벌어오는데도 가끔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캘리 공립대에서 교수하시면 열심히 연구해서 여름 샐러리는 일단 꽉 채우고 학기중에도 컨설팅 등 해서 추가 수입을 올리는 게 보통이더군요. 아예 여름에 연구안하고 테크회사에서 파트타임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캘리가 물가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니까 그걸 잘 이용하셔야죠.

끙끙이

2023-04-13 21:23:44

미국 100k 삶 쉽지가 않네요 ㅠ 특히 애들 있다면 식비 교육비 등등 생각하면 팍팍 합니다 ㅠ

랑펠로

2023-04-13 22:37:23

초봉이 그정도면 월급이 평생 똑같은게 아니라 계속 올라갈테니 문제없을것 같은데요. 심지어 9개월 연봉이면 다른 잡 하기도 쉬울테고. 물론 아주 녀류롭게 살긴 힘글세ㅛ죠

storyteller

2023-04-13 23:01:24

20 년 전에는 100k 연봉이 6 figure income 이라고 풍요함의 표시였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억대 연봉처럼요. 인플레가 무섭긴 무서워요.ㅠㅠ 그래도 100k 면 캘리에서도 households income 중위값은 되니 넉넉하진 않지만 미국 중산층 생활은 되질않나 싶어요. 또 앞으로 부교수님 되시고 정교수님 되시면 연봉은 계속 올라갈테니까요. 아마 시골에서 경제적으로여유있는 삶 vs. 캘리에서 좀 경제적으로 팍팍한 삶 으로 고민하신 것 같은데 그건 아마 캘리에서 돈 말고 얻은게 그만큼 중요한지 개개인마다 다르리라고 생각되네요. 

종이장사꾼

2023-04-14 01:12:57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소중한 의견을 가지고 P2랑 잘 상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digy

2023-04-14 01:49:50

CSU system에서 100k면 잘 받은 축에 속하실거 같습니다. EE라 그럴 수도 있을거 같구요. 문제는 living cost가 너무 비싸다는건데 Northridge 정도면 그래도 그 지역 근처 다른 곳보다 그나마...살만한 곳일 거에요. 101이 엄청 막힐텐데 멀리 가시는게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이 살인적인 집값 (렌트비 포함) + 물가 때문에 도심에 있는 학교에 재직하는 교직원 분들은 대체 어떻게 사시나요? 역시 맞벌이가 답이려나요?  

그친구

2023-04-14 04:01:49

고민이지만 축하할 일이네요. 축하 드립니다~

살사러버

2023-04-14 04:05:28

렌트로 계속 살아야 한다면 외벌이 100k로는 너무 힘들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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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82 2024-04-30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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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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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강원도 2024-04-30 437
updated 114234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15
뽐뽐뽐 2024-04-28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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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셧다운 위험을 막기 위해 미리할 수 있는 것들?

| 질문-카드 1
Dobby 2024-04-30 430
updated 11423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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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683
updated 114231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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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3-08 1645
updated 114230

하얏트 Hyatt 글로벌리스트 달성한 분들에게 드리는 팁 및 주의사항

| 정보-카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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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2023-06-25 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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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8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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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7
삶은계란 2024-04-25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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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42
파노 2024-04-29 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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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0
몬트리올 2024-04-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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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15
하이하이 2024-04-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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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아기와 첫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 준비물?

| 질문-여행 9
살려주쏘 2024-04-29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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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아기 출생신고할 때 first name과 middle name 붙여서 신고한 경우 여권 이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noworry 2024-04-30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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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가 SkyTeam으로 옮겼네요 (이전까지는 Star Alliance 소속)

| 정보-항공 3
이성의목소리 2023-10-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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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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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oadGP418 2024-04-29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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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11월-12월 (5박인 경우) 자리 났습니다

| 정보-호텔 28
닥터좀비 2024-03-14 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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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58
Alcaraz 2024-04-25 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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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에서 라이프마일즈 lifemiles 카드 출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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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2024-04-30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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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모두들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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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2024-04-30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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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힐튼 포인트의 행방 (쥐메일이 잘못한 이야기)

| 잡담 4
moooo 2024-04-30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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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lochen Summer Music Camp 취소 및 환불 : 예약금만 납부한 상태에서 전체 금액에 대한 책임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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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 2024-04-30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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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Transcon Full Flat 구하기가 힘드네요.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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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2024-04-29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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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본보이 바운드리스 보유중에도 아멕스 본보이 비지니스 사인업 받을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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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4kjm 2024-04-30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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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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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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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론이 이자율이 높아요. 미리미리 좀더 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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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1세대 2024-04-29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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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24 Hollywood Bowl 헐리웃볼 사전 예매 시작 - 임윤찬 공연 8/29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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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텔 2024-04-30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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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교수님 슬픈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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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2020-02-21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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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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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까불이 2024-04-30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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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없이 commercial lease 네고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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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박 2024-04-30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