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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주변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기 수법들

AFF레스큐, 2023-04-14 06:06:19

조회 수
4451
추천 수
0

위대한무역가님의 글을 읽다보 참 세상엔 다양한 사기 수법이 있는것 같아서 글타래 하나 파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달아주실수 있는 글타래가 되어서 사기예방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Bad check

Craigslist에 안 쓰는 물건들을 판다고 올렸습니다. ($200불)

연락 온 사람은 자기가 급하게 타 주로 이사와서 직거래가 힘든데, 이사 업체가 자기 짐을 포장 이사 하러 가기로 했답니다.

마침 포장 이사 업체에 대금도 지불해야 하니, 자기가 우편을 통해 수표를 $2250불을 보낼테니 수고비를 포함해 $250불은 제가 갖고,

제가 파는 물건과 2000불을 이사 업체에 전달해달랍니다.

 

--> Bad check를 받아서 입금해도 며칠간은 확인이 안되는 점을 악용한 사기입니다.

며칠동안은 해당 수표가 processing인 점을 이용해서, bad check임이 밝혀지기 전에 이사업체로 가장해서 $2000, 제가 파는 물품을 들고 튀는 사기입니다.

 

 

2. 로맨스 스캠?

여러 데이팅 앱 중 그나마 건전한? 앱에서 연락 오는 여성분이 자꾸 '요즘 이 암호 화폐가 괜찮다, 여기 돈 넣고 코인 사라'고 합니다.

연락이 뜸해진다 싶으면 노출이 있는 사진 등을 보내거나 자기 계발 하는 사진을 보내면서 피해자와 미래를 꿈꾸는 듯한 말을 합니다.

 

-->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금해서 입금이 됐다고 하고, 코인이 구매된것처럼 나오겠지만

아마 코인을 팔고 인출하려고 하면 안될겁니다.

 

 

3. 크레딧 카드 사기: 존재하지 않는 식당에서 99센트 결제

제가 이전에 자세히 글을 썼지만, 가본적 없는 state의 폐업한 식당 카드 결제기로 99센트가 결제된 이후 

제가 결제한적이 있는 Fanatics에서, 하필 그 카드로 같은 모자 14개를 근처 호텔로 주문했더군요.

한번 노출된 카드로 결제한적 있는 쇼핑몰에서 결제할 경우 새 카드를 발급받아서 카드번호가 변경되더라도 기존의 카드번호로 결제가 가능하답니다.

 

--> 아직 결제되는 카드인지 확인하기 위해 99센트를 긁은 후 (1달러 이상 금액에 한해 알림이 가는 경우+소액이면 잔액 확인에서 사용자가 눈치채기 힘들단 점을 악용) 현금화가 쉬운 물건을 대량 구매한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예상치 못하게 카드 배달이 지연되는 탓에 배송된 카드를 도둑맞았는데, 그러다보니 이 근처에 사는 도둑이 근처 호텔로 배송시킨듯 합니다.

 

 

4. 한국에서의 대리 송금 사기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때 부모님 선물을 사려고 급히 서두르다 당한 사기입니다. 실제로 당해서 뼈아프네요.

 

미국 카드는 결제가 안되고, 한국 체크카드 계좌엔 잔액이 없어서 급히 체크카드 계좌에 입금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구글 검색을 통해 그럴듯해 보이는 웹사이트를 통해 카톡으로 연락 후, 페이팔로 결제하면 해당 금액을 한국 계좌에 입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물품 대금 결제가 아닌 친구에게 송금 옵션을 고르라고 할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분명 결제 완료가 뜨는데도 '친구에게 송금'을 안 누른건지 입금되지 않는다고 다시 해보라고 하더군요.

한번 더 invoice에 결제를 했고, 그래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invoice를 보내면서 결제하라길래 뭔가 이상해서 그냥 취소할테니 결제한거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하며 비웃고 카톡을 차단했구요.

사이버수사대에 사건 접수하고, 대면 조사까지 받았는데 페이팔은 해외 업체라 사기꾼의 한국 계좌 조회하려고 영장 받으려면 최소 6개월이랍니다.

(저의 경우에도 실제 경찰관분은 '이 사건이 계속 남아있으면 저희 사건 처리에도 지장이 있는데...혹시 취하하실 생각 있으세요?'하고 전화주셨습니다.

마침 다시 미국 오기 며칠전이라 앞으로 한국 경찰과 소통도 힘들테니 취하하고 왔지만, 작은 사건도 잘 잡아주는 한국 경찰이라 생각해왔기에 속상하더군요)

 

Capital One의 Purchase protection, Paypal의 Customer service에 희망을 걸어봤지만 이 사기꾼이 제 이름으로 가짜 인스타 계정을 파서, 제가 갚아야 할 돈을 송금한 후에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그 돈을 돌려달라고 하는 가짜 대화 내용을 만들고 Paypal에 제출했더군요. Paypal에선 Friends and families에 송금한걸로 돼 있으니 제 appeal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기꾼이 Paypal에 제출한 내용을 받은 Capital One에서도 인정할수 없다고 해서 결국 고스란히 피해를 봤습니다.

 

 

5. 모르는 번호에서의 전화 + 문자

위대한 무역가님이 올려주신 글의 사례와 같습니다. 갑자기 중국어로 길게 문자가 오는데 직장 동료에게 물어보니 내용은

'그때 너무 반가웠다, 잘 들어갔냐' 같은 내용이었구요, 저에겐 해당 사항도 없어서 그냥 오는 족족 블락 & 삭제했습니다.

 

--> 랜덤한 번호로 문자를 뿌리는데 답장이 오면 그 번호는 사용자가 있는 번호란걸 알고 자기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서 여러가지 경로로 노린답니다.

그래서 ignore call 하시는 대신 전화가 끊길때까지 두고 차단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엔 area code가 제가 가본적도 없는 Washington DC라 해당 지역 번호는 아예 안 받습니다. spam call을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아예 area code를 뜬금없는 곳으로 바꿔버리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6. Job posting 사기

학생분들이 많이 당하실 수 있는 사기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엔 제가 다니는 학교의 실제 교수 이름/직책/소속까지 써서 학교 이메일로 교내 job posting을 이메일로 보내는데, F1 비자이시면서 크레딧 스코어 쌓기 or 쌓아서 마일게임을 노리시는 학생분들은 교내 job 만이 유일한 루트니까 특히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답장 해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뭘 노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포지션이 필요하시다면 꼭 해당 교수에게 이메일 보내서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기 이메일은 대부분 학교 이메일이 아닌 일반 gmail 도메인 등을 사용하더군요. 

 

 

 

Golden rule은 'too good to be true' 인 조건과, 뭔가 이상하게 쓸데없이 복잡해 보인다 싶으면 다시 생각해보시면 많이 걸러지는것 같습니다.

이메일 도메인이 amazon.con 이라던가, 굳이 메이저 은행이 아닌 이상한 송금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거나요.

 

마적단 분들은 카드도 많으셔서 보안에 더 신경써야 할텐데, 다들 안전하게 마일게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9 댓글

솔담

2023-04-14 07:17:40

괴로운 경험이셨을텐데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짜 인스타계정까지 파서 채팅까지 한 범인은 정말 용서가 안되네요. ㅠ

속상하네요.진짜

AFF레스큐

2023-04-14 07:24:09

자전거 도둑도 잡아주는 한국 경찰에 큰 믿음이 있었는데 대놓고 실적 이야기하면서 사건 취하 이야기하시길래... 몇천만원도 아니고 취하 하긴 했지만 씁쓸했습니다. 제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으시길 ㅠㅠ

또이아부지

2023-04-14 07:22:31

정보공유 감사합니다.

5번의 경우는 저도 한번 답장을 한후 로보콜을 몇번 받아 봤는데요, 레스큐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상대방이 전화를 끊을때까지 기다렸다 통화를 종료하면 그런 로보콜을 받는 빈도수가 줄어 드는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AFF레스큐

2023-04-14 07:25:06

그러고보니 저도 신호 끊길때까지 기다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그러고나면 한동안 로보콜 횟수가 줄어들었던것 같네요!

쌤킴

2023-04-14 08:04:08

USPS를 가장한 텍스트 스캠도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780346

AFF레스큐

2023-04-15 02:44:28

정말 사기도 정성들여서 치네요 이젠;; 

엔티제

2023-04-14 17:07:50

Etsy에서 물건을 사고 트래킹 번호까지 받았고, 트래킹에 딜리버리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도 받았는데 딜리버리 완료에 사진이 우리집 사진이 아니더군요. 바고 Etsy에 신고했습니다.

셀러는 아예 물품을 발송하지도 않았고 fake tracking 번호를 준 거였습니다. 요즘에는 우리집 주소만 알면 근처로 딜리버리되는 다른 팩키지의 트래킹 번호를 제공하여 실제로 트래킹 추적은 되지만 사실 아예 물품은 발송조차 하지 않는답니다. 저도 이 수법은 잘 이해가 안가지만, 트래킹 번호 추적은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실제 배송 주소가 아니라 우편번호 정도로만 추적 가능하다네요. 그래서 다른 트래킹 번호를 해킹한답니다.

결과적으로 그 셀러에 당한 사람이 여럿이라 신고가 들어와서 Etsy에서 잘 리펀 해줬습니다.

AFF레스큐

2023-04-15 02:45:19

다행이네요! 그런데 새로 계정 만든 셀러가 이렇게 사기를 치는거라 전적이 없었다면 환불 받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tr

2023-04-15 20:07:23

택배 3사의 경우 무료로 집주소로 배송되는 택배를 자동으로 노티해줍니다. (USPS 한정해서 국제 택배는 안해줍니다.) 노티에 빠진 송장번호는 높은 가능성으로 집으로 배송이 안되는 거라고 보아도 됩니다. ;;

재마이

2023-04-14 17:43:28

2번은 속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ㅎㅎ

bonanza

2023-04-14 18:17:02

https://youtu.be/ZVww72qbKy0
 

속아서 홍콩으로 마약 밀수하다 감옥 간 사람도 있더라구요

AFF레스큐

2023-04-15 02:45:44

제 주변분도 마음이 급하셔서 정말로 넘어갈뻔 했어요 ㅠㅠ 마음이 급하면 앞뒤 안 보이나 봅니다

Bard

2023-04-14 18:01:18

"선물을 사려고 급히 서두르다 당한 사기입니다."

급하게 서두르셔서 정신이 없을 때, 혹은 정신적으로 힘들 때 더욱더 이러한 사기에 휘말리게 됩니다.

 

로맨스 스캠 같은 경우도 옆에서 보면 정말 눈에 뻔히 보이거든요.

군대에 있는 누구다, 출장이 많은 비즈니스맨이다 하면서 실제 만남을 미루고 소셜 미디어에서 다운받은 사진 보내면서 돈 가져가는 수법 쓰는데요.

건너건너서 사기 당하신 분이 있는데 가족이랑 주변 친구분들이 아무리 이야기하고 주의 주어도 안 듣더래요.

십수만 달러 바치고 나서는 자식들한테 이야기도 못하고 끙끙대시는데, 이사람이 내 사랑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아직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도 성격이 조심스러워서 왠만하면 사기에 안 걸리는데요.

이사하고 난 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기지, 집 구매, 이사 후에 정신 없었을 때 Homestead Exemption 종이가 날라와서 뭐에 홀린 듯 카드 페이먼트 정보 보냈습니다.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니 Homestead Exemption Recording Service 뭐 이런 식으로 실제 재산세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이상한 회사였던 것이었죠.

다행히(?) 완전 사기 유령 회사는 아니었는지 전화 통화는 되었구요. 갱신 안하겠다 중단해 달라고 하니 순순히 해주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이런 허술한 것에 왜 당했지 할 정도로 저도 이해가 안 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상하다 싶으면 한 번 더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야기 하면서 조심하는 것이 최고 같습니다.

AFF레스큐

2023-04-15 02:46:59

동감입니다. 평소에도 의심이 많아서 Terms and conditions를 아주 비판적으로 읽다가, hidden fee 조항이 있으면 '니들이 그럼 그렇지' 하는 성격인데 너무 급하니까 지금 생각하면 어이 없이 허술한 사기인데도 당하게 되네요. Bard님은 그래도 순순히 중단해줘서 다행입니다!

호크아이

2023-04-14 18:34:34

Job 관련된 사기는, 스태핑 업체 관련해서 몇개 봐왔는데요.

 

첫번째로, 자기네들은 여러 Fortune 500 회사들에 컨설팅 해주고, 외주 받아서 일하는데라고 하면서 홈페이지에 파트너 회사들 로고 나열 해 놓고, 잡 트레이닝 해준다고 하고, 교육 받는동안 생활비랑 집세도 내준다고 하며 오퍼 줘요. 비자랑 영주권도 당연히 해주고요. 그래놓고 잡 트레이닝은 대부분 이력서를 뻥튀기 하거나, 거짓 정보를 적는데 할애하고, 그에 따른 인터뷰를 준비시키더라구요. 예를들어, 대기업 A에서 인턴쉽을 했다고 하고, 실제로 A의 누군가를 통해 추천서를 받아줘요. 그리고 추천서에 쓰인 업무 내용이랑 제가 할 말이랑 맞게 준비시키더라구요. 추천서 써준 사람이 A회사 직원이 아닐 가능성이 농후하지만요. 저희 학교 학생들의 피해가 알려져서, 학교 커리어센터에서 investigation 들어가고, 모든 자회사들(?) 차단당했습니다.

 

또 하나는, 회사 특성상 외국인 채용이 안된다거나, TS가 있어야만 입사 할 수 있는 포지션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 회사의 잡포스팅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자기네는 인력회사라서 자기네 회사에 취직후 모회사로 파견 나가는 일이라고 인터뷰를 그럴싸하게 해요. 합격 이후엔 pre-employment process 해야하니까 개인정보 달라고 하고, TS 때문에 혹은 정부 규정상 크레딧 체크도 해야한다면서 신용정보까지 달라고 하죠. 정보를 주면 먹튀합니다. 또 다른 케이스는, remote position이라 노트북은 개인이 사야한다고 노트북 사서 회사로 보내면, 보안 프로그램 깔아서 돌려준다고 해서 노트북 보냈다가 못받은 사례도 있더라구요. 특히 갓 졸업한 대학생들 대상으로 많이 하더라구요. 회사 HR에서 회사 전체로 조심하라고 공문 내려왔어요.

AFF레스큐

2023-04-15 02:48:51

정말 사기수법은 날로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기가 안 그러겠냐만 절박한 사람들 상대로 사기치는건 정말 크게 당했으면 좋겠네요.

원투&텐

2023-04-14 18:36:24

요새 paypal 이 보안이 취약한지 사기가 급증하는 것 같아요. 어느날 paypal 에 애플 스토어 결제액 1000 불 정도 뜨더군요. 그리고 페이팔처럼 이메일이 왔어요.

AFF레스큐

2023-04-15 02:51:10

원투님은 페이팔에 등록해두신 카드에서 실제로 1000불이 결제 되신 경우였나요? 

원투&텐

2023-04-15 15:11:06

실제로 결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paypal account 에 pending 으로 몇 주간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수라도 제가 버튼을 잘 못 누르면 페이할 수 있게 Fraud 이메일이 다음과 같이 왔습니다. (친절하게?) Fraud 인것 같으면 아래 (이상한) 전화번호로 연락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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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레스큐

2023-04-16 10:05:30

스크린샷 감사합니다. 정말 더욱 철저히 검증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구관이명관

2023-04-14 19:03:02

5번 Job 관련해서 리쿠르터에게 연락받아 인터뷰하고 drug 테스트한다고 Labcorp에서 개인정보 기입하고 피 뽑고 소변검사했는데 그 다음은 깜깜 무소식. 연락해도 답도 없고. 그 때는 "마지막에 마음이 변한 모양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어쩌면 이런 식으로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였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다행히 그 이후 개인정보 관련 사기는 없었습니다만 리쿠르터도 잘 알아보고 진행해야할 것 같아요.

AFF레스큐

2023-04-15 02:49:53

이젠 job 찾을때도 해당 리크루터 다른 연락처 통해서도 연락해보는 식으로 더블/트리플체크까지 해야겠군요. 차라리 마음이 변한거였다면 다행이겠군요.

아폴로

2023-04-15 17:59:20

저나 주변을 보면 왜 속을까 하다 정말 한순간 속더라구요.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나 깨나 사기 조심!

AFF레스큐

2023-04-16 10:04:57

저도 제가 당했던 송금대행 사기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 없는 수준의 사기였는데 당하게 되더라구요. 마음이 급하면 평소 하던대로 철저히 검증해볼 생각이 안 나는것 같습니다.

위대한무역가

2023-04-16 12:46:56

작년이맘 때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아내와 같이 집에서 한가롭게 쉬던 도중 아내의 전화에 2천불이 넘는 신용카드 거래건이 있다며 알림이 왔고 그 와 거의 동시에 은행이라며 (뱅오아) 전화가 와서는 방금 결제내역 알림 받았느냐며 묻더니 아무래도 도용된거 같다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면서 이거저거 묻더군요 그리고 그때부터 실시간으로 거의 1초에 하나씩 이메일이 수백개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용카드 도용으로 애플에서 맥북을 주문했고, 그 일행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다시 빼냈고 애플에서 주문내역을 이메일로 보낸걸 확인 못하게 스팸형태로 수백개의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보내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결론은 계정 삭제하고 모든거 다 바꾸고 은행에도 신고해서 막긴 했습니다만..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정말 주도 면밀 하더군요. 아직도 어디서 어떻게 정보가 새나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 구글 계정자체를 해킹당한 듯 싶어요. 그리고 비번도 저장되어있는거랑 신용카드 정보도 저장되어 있는걸 그대로 사용한 듯 싶구요. 

두비둡

2023-04-16 18:49:32

와...이거 무섭네요 메일 확인못하게 계속 메일을 보내다니... 잘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AFF레스큐

2023-04-16 19:44:14

와 이건 정말 치밀하네요 ㅠㅠ 안 당하신게 정말 다행입니다!

달라스초이

2023-04-16 19:55:15

달라스는 겨울에 눈이 자주 오는 지역이 아닙니다. 몇년전 1월에 갑자기 큰 눈이 내렸어요.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쌓일 정도로요. 제설장비가 부족한 터라 이럴경우 회사던, 공공 서비스 지역이던, 상가던 일찍 문을 닫아요. 저녁 퇴근 시간 길이 얼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거든요. 오후 2시쯤 가게로 전화가 왔어요. 저의 지역은 시에서 전기공급을 하는데요. 00시 Utility Department 라고 하면서 니가 지난번 전기료를 내지 않아서 워닝 메일을 보냈다. 그런데도 Payment이 되지 않아서 전기를 끊으려 한다. 만일 두시간내에 전기료를 내지 않으면 전기를 끊겠다. 크레딧 카드로 지금 Payment이 가능하다. 헉 - 가게에는 냉장고 여러개가 돌아가고, 영업중이어서 전기가 끊어지면 큰일이거든요... 물론 전기료는 냈어요. 뭔가 착오가 있나? 하고는 느낌이 쎄해서... 잠시기다리라고 하고는 핸펀으로 시에 전화를 했어요. 전화에서 흘러나오는 메세지는... "오늘 폭설로 시업무 대부분이 종료해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용무가 있으신 분은 내일 오전 9시 이후에 전화를 하세요" ㅎㅎ 대단한 사기꾼 들입니다. 날씨도 호재로 활용하네요.

AFF레스큐

2023-04-16 19:57:26

ㅋㅋㅋㅋㅋ 정말... 그 정성과 창의력으로 좋은 일을 좀 했으면 싶은데 황당해서 어이가 없네요. 더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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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골드 오픈했습니다 (사인업 90,000MR)

| 후기-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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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oadGP418 2024-06-07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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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항 환승 시간 (국제선)

| 질문-항공 35
COOLJR 2023-12-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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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57
이론머스크 2024-06-03 11918
updated 115074

라스베가스 HVAC Unit 교체

| 질문-기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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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Y.Kim 2023-05-17 1426
updated 115073

아멕스 체킹어카운트 보너스 1099 뒤늦게 발송 (2023년 1099INT를 2024년 4월 9일에 보냄)

| 정보-기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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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Cook 2024-04-11 2015
updated 115072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40
AVIATOR 2023-07-17 12874
new 115071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10
하성아빠 2024-06-07 1391
updated 115070

부에노스 아이레스 - 아르헨티나 인터콘티넨탈 후기 (사진있음) 그리고 특이한 환율

| 후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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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불새 2022-01-01 5224
updated 115069

2024년 해외이주신고 후기

| 정보-기타 13
워터딥의게일 2024-06-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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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Navy Pier 불꽃놀이 볼 수 있는 호텔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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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6-07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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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 취소?해지?

| 질문-카드 4
브릴란테 2024-06-07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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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28
shilph 2024-06-07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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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집팔면서 다음집구매에 앞서 질문이있습니다.

| 질문-기타 16
주누쌤 2024-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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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4
ALMI 2024-06-07 393
updated 115063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12
활기찬하루 2024-06-04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