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다보니 이런날이 오네요.
열심히 모아둔 마일리지로 네가족 (부부, 하이스쿨러, 초등학생)파리 왕복권을 끊었습니다.
7월초에 가는 표인데요... 마음만 앞섰지 몰 할지 잘 감이 안오네요.
저만 아주 옛날에 파리 하루 다녀온적은 있긴한데, 제 배우자는 아예 경험이 없구요.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저라면 파리에서만 느긋하게 본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짤 것 같고요. 루브르와 오르셰/오랑주리 같은 미술관 박물관 많이 다니시고요. 시간이 넉넉하시니 베르사유 궁이나 몽생미셸도 갔다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열흘인지 모르겠으나 7/14일은 독립기념일에 버금가는 프랑스 명절 바스티유 혁명일이라서 에펠탑 잔디밭에서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합니다. 아침부터 짐싸서 가셔서 잔디밭에 자리 잡고 기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지인들이 예전에 조상들이 귀족들 목 뎅겅뎅겅 하던 시절에 부르던 프랑스 국가를 열창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
저도 5월에 10박 으로 가는데 chaptGPT에 날짜 하고 호텔 이름을 넣으니까 대충 가이드를 짜주어서, 그걸 기본으로 하여 몽생미셸 하루, 벨기에 당일치지 여행을 넣으니까 대충 돌아 보겠더라구요.
ㅎㅎ 프랑스 너무 좋죠.
대충 프랑스 어디를 가고 싶은지 뭘 좋아하시는지라도 좀 알려주시면 더 좋은 답변이 예상됩니다.
저도 위에 bn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개인적인 여행 스타일상 저는 파리만 봐도 열흘이모자랄 것 같아요.
뮤지엄/미술관 정말 좋구요, 또 처음이시라면 그래도 에펠탑, 개선문, 등등 랜드마크도 추천합니다. 베르사유 궁전 가시게 되면 투어 추천합니다. 투어를 하면 일반 입장객에게는 공개가 안되는 곳도 볼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미술 좋아하시면 모네정원도 가보세요. 파리 북쪽에 상투앙 골동품/벼룩시장도 재밌었어요.
프랑스는 여름 휴가를 길게 가서 식당들도 막 한달씩 닫고 그러더라구요. 예약이나 일정짜실 때 참고하세요. 파리에 주로 계시면서 뮤지엄/미술관을 많이 가실 예정이시라면 museum pass도 알아보세요.
파리에서만 열흘 계셔도 지베르니 몽생미셸 베르사유 등등 다니시면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구요.. 7월초에 가신다면 떼제베 타고 프로방스 라벤더 보러 가시기 딱입니다. 프로방스의 초여름 너무나 아름답고 좋아요. 물론 라벤더 보러 다니시려면 아비뇽이나 니스에서 렌트해서 다니셔야 하긴 하지만요...
프랑스 갈데도 너무너무 많고 뭘 하는지에 따라 일정을 다양하게 짤 수 있어 어려운 문제지요. 저라면 파리 4박 프로방스 4-5박, 그리고 다시 파리 1-2박 할 것 같아요. 파리는 구경하고 먹을데가 너무너무 많구요, 도시에서 낭만을 즐기다가 프로방스에서 괜찮고 큰 에어비엔비 하우스 + 차 렌트해서 예쁜들판 위에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가족들만의 추억을 쌓고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월이면 일정이 맞으면 뚜르드 프랑스 경기를 보러 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정이 겹치는 곳에 잠시 들러서 보시거나, 라스트 km 가서 보시는 것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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