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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센트리온 라운지 경험 (SFO, 사진 없음)

후이잉, 2023-04-17 2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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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라운지 후기들을 보고, 막연히 동경하던 아멕스 센트리온 라운지를 이번 여행에 첨 가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있는 라운지에 가게 되었는데요,

 

저의 주관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굳이 돈을 내면서까지 다시 이용하고 싶진 않은 경험이네요 ㅎㅎㅎ

 

간단히 P2의 플랫 카드를 가지고

P2 (공짜), 2살 (+30불), 2살 미만 아이 (공짜), 그리고 저 (+50불)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나름 라운지를 즐기려 공항에 일찍 도착한다 했는데,

이런저런 예상치 못한 일들로 보딩 30분 전에 겨우 라운지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좀 전에 나눔 했던 United club 쿠폰 2장을 가지고 여기서 대충 시간 때우다가,

P2가 P4를 데리고 들어가 봐서, 괜찮다 싶음 P1+P3가 들어가는 시나리오였는데,

늦게 터미널에 들어가서 다 망했습니다 ㅎㅎㅎㅎ

 

센트리온 라운지가 유나이티드 클럽 보다 게이트에서 가까워서,

그래서 그냥 돈 쓰더라도 다 같이 들어가서 좀 즐겨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그 넓은 라운지는 사람들로 붐벼서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고,

부페 음식 옵션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메인 요리 3~4개 정도, 3개 셀러드)

메인 디쉬로 김치 볶음밥이랑, 닭가슴살 요리를 먹었는데, 

닭가슴살 요리는 괜찮았으나, 볶음밥은, 이거 뭥미??? 라는 

한국인으로 이게 김볶이 맞는지, 정말 최악의 맛이였습니다...

그 외에 칼리플라워 구이, 3종 셀러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셀러드도 제가 고른건 쏘쏘... P2가 고른 건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 (2살 이상)에게 30불이나 받았는데, 음식 중에 애들이 먹을 만한 것은 딱히 없더군요...

 

저희가 라운지 리셉션에서 오른쪽으로 갔는데,

요리가 이거 이외에 간식류 (쿠키랑 다른 푸딩같은? (시간이 부족해서 뭔지 확인은 못 했습니다))

몇 개만 있었고, 딱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라운지 방문 목적이, 라운지에서 몇몇 음식이나 음료를 들구 나가려고 했는데,

(중간 중간 비행기에서 먹으려구요)

간단한 탄산은 바에서 글라스에 채워주더라구요...ㅠ.ㅜ

게다가 스프라이트 맛은 제가 싫어하는, 수돗물 맛(?)이 나는.... 그런 스프라이트였습니다

부페에 있던 음료는 패션 후루츠 맛 나는거 골랐는데...

이건 이맛도 저맛도 아닌, 애매한 물 많이 섞은 뭔가 맛이 나는.... 그런 음료 였습니다

(저는 그냥 마셨는데, P2는 들구 오면서 한 입 마셔보더니, 접시 수거 카트에 살짝 올려 놓더군요)

 

나중 화장실 갔다가 건너편 쪽에 가봤는데, 여긴 그나마 과일이랑, 다른 디쉬들이 있었는데,

뭐 걍 귤 2개 집어왔습니다....ㅠ.ㅜ

저희쪽은 커피 머신이 OOS 였는데, 반대편 쪽은 제대로 작동 하더라구요...

 

이후 보딩 시간 되서 급하게 마물하고 나왔습니다...

뭐 그래서 사진이고 뭐고 없네요

 

아마 혼자서 라운지를 경험 했다면, 와인 테이스팅도 해 보고, 맥주도 마시고 하면서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족과 함께 간 여행이라, 이번 센트리온 라운지 경험은

저희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던... 그냥 돈이 아까운 경험이었습니다

차라리 터미널 내 패스트 푸드에서 햄버거나 먹었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괜히 센트리온 라운지 경험 해 보고 싶어서 가족 델구 들어가서 후회만 하고 나왔네요 ㅎㅎㅎ

샌프란 갈 때 들렸던 터키쉬 에어라인 라운지와 비교가 되서 상대적인 실망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IAD, 프라이어티 패스 이용, 컴패니언 허용, 6살 미만 공짜)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저희 가족에게 해당되는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을 수 있습니다만...

'굳이 추가 금액 내 가면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갈 이유가 있을까???'

란 의견을 살짝 내 봅니다

15 댓글

항상고점매수

2023-04-17 20:48:44

주관적이지 않은 굉장히 객관적인 리뷰이십니다

 

예전의 센추리온 라운지가 아니에요. 예전에는 와이프랑 어디 다녀오면서 도착해서 일부러 저녁 먹으러 들리고 와이프가 좋다고 하던 그런때도 있었지만 일인당 돈을 $10이상 줘야 한다면 안가도 되는 그런곳이 지금의의센츄리온 라운지라고 생각합니다

후이잉

2023-04-17 21:38:38

동의 합니다. 10불이었음 안 아까웠을 것 같아요...

성인 1인당 추가 50불.....

거기서 모든 와인 테이스팅 하고 그러지 않는이상, 딱히 돈 내고 가야 하나?? 란 생각이 드네요

땅부자

2023-04-17 21:03:57

헉.. 제가 후기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안올렸더니... 죄송합니다. 얼마전 SFO centurion 라운지를 아침시간에 들렀는데 별로 붐비지 않고 한쪽에는 약간의 과일이며 키쉬, 샐러드 등의 아침식사용 음식이 있고 다른 쪽엔 음식 없이 음료만 있었습니다. 음식들은 다 평범하거나 별로여서 나가서 릿츠에서 받은 PP로 다시 Mustard 가서 먹었습니다. 센트리온 나오면서 집어온 귤은 비행기에서 맛있게 까먹었습니다

혼자서 공짜면 가겠는데 돈내고 들어갈 라운지는절대 아니라는데 동의합니다. 

후이잉

2023-04-17 21:34:05

죄송하긴요 ㅎㅎㅎㅎ

저도 이런 건 잘 안 올리는데...

나름 빡친 P2가 리뷰 올리라고 권장 하더군요 ㅎㅎㅎ

늦게 들어간 저희 (주로 제) 잘못이죠 ㅎㅎㅎ

kookoo

2023-04-17 21:05:49

저도 동감합니다. SFO 센츄리온 리뉴하고 워낙 리뷰가 좋길래?! 저도 가봤는데, 역시 아니더군요.ㅠㅠ 특히 중/장거리 비행기라 뭐좀 싸갈까 하는 생각은 완전 잘못되었단걸 깨달았습니다.ㅠㅠ

후이잉

2023-04-17 21:37:37

PP 써서 갔던 라운지에선 항상 뭔가 줍줍해서 나왔던지라.....

다음 번 공항 이용 때, Cap One 라운지 사용할 수 있게,

벤쳐 X 받아보려 하는데 승인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Cap One 어카운트에 돈이라도 좀 넣어 놓고 어플라이를 해야 할지... ㅎㅎㅎㅎ

케어

2023-04-17 21:06:39

제생각에도 $80 을 내고 들어갈곳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음식은 airport restaurant 보다는 좋은것 같아요. 

 

제작년에 갔을땐 wagyu sushi 를 돌아다니면서 나눠주시더라구요... 

Apr_17_2023_12_13_44.jpg

 

후이잉

2023-04-17 21:36:02

저희도 이런 거 있었음... 그렇게 까지 실망 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ㅎㅎㅎ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에, 제한 적인 옵션에...ㅠ.ㅜ

80불로 인생 공부 했다 쳐야죠 ㅎㅎㅎ

업글주세요

2023-04-17 21:08:01

라운지피 때문에 해지한 저로서는 아직까지 라운지가 붐빈다는게 놀랍네요. 돈 안내고 갈때야 좀 기다리면 되니까 갈만했는데.. 돈내고 들어가는 사람이 많나 보군요..

후이잉

2023-04-17 21:32:24

돈 내고 들어오는지 아닌지는 제가 확인 할 길이 없어서 ^^

저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엔디미온

2023-04-17 22:54:51

저는 몇년 전에 다녀오고 지난 달 초에 들렀었는데 오히려 몇년 전보다 좋았어요..

몇년 전에는 아시안 바텐더랑 백인 매니저가 술 2잔째 오더해서 마시는데 리밋이 5개인거 알고 마셔라 다른 라운지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언행과 표정으로 기분 나쁘게 만들고 P2한테는 바텐더가 칵테일 알콜이 쎈데 마시다 버릴거면 지금 말해라라는 어이없는 말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 방문도 마이클 더글러스 닮은 나이드신 바텐더 분이 물론 친절하진 않지만 시크하게 와인 테이스팅 기계에 있는 와인도 시음하게해주고 음식도 적당히 잘 먹고 붐비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저도 돈 내고 갈 곳은 아니다에 한 표 드리구요 플랫 소지했으니 술 몇잔에 음식 먹고 셀폰 충전하고 가끔 샤워도 하고 예전보다 덜 붐벼서 괜찮다 정도.. 센트리온 중에는 라운지 접근성이나 음식 서비스 등 DEN이 제일 좋았고 JFK, LAS에 있는 라운지도 SFO보단 좋았습니다.

후이잉

2023-04-18 00:10:08

그렇군요 ㅎㅎㅎ

일요일 오후 시간이라 더욱 붐볐던 것 같아요...

한동안은 SFO 갈 일 없을 것 같아서...

다른 지역 가게 된다면, 선발조 먼저 투입 시켜보고 결정 하던지 해야겠네요 ㅎㅎㅎ

콩세알

2023-04-20 03:00:06

저도 DEN 자주 가는데 괜츈하던데 말입니다.  인천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보다 훨 좋던데요. 

공짜니까 가지만,, ㅠㅠ

아프리카청춘이다

2023-04-17 23:01:28

SFO에서 성인 두명이 그저 그런 음식시키고 음료 하나씩만 해도 백불은 나올텐데, 80불이면 그냥 붐비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구나 하고 넘기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라운지에서 큰 기대를 버린지 오래... ^^ 

후이잉

2023-04-18 00:12:25

기댄 그닥 안 했는데, 그래도 PP 받는 라운지 보단 낫지 않을까란..

막연한 기대가 더 큰 실망을 준 것 같아요

최근은 아이들 땜에 외식을 거의 못 해서, 팁 생각을 안 해봤는데...

팁 주고 하면 80불 정돈 냈겠네요 ^^

(근데 샌프란은 팁 막 20% 넘게 주나요?? 전 아직도 15%에 머물러 있어서 ㅎㅎㅎ)

 

아 글구 막 그렇게 열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 구려... 다신 돈 내고 안 와야지!!!' 정도로 생각해서 

정신 건강을 염려할 정도 까진 아니였습니다 ^^;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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