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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포스터스, 2023-04-24 18:14:07

조회 수
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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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라고 장 폴 사르트르가 말했다고 하는데

 

제가 요즘 30대 초반을 경험하니

인생에 어찌보면 중요한 결정을 하려니 경험이 없어서 힘이드네요. (우유부단하기도 하고요)

 

요즘 고민하고 있는 몇가지 선택에 혹시 경험이나 선배님들의  혜안을 듣고싶습니다.

경험하고 나니 어떤게 더 나았는지, 어떤게 더 후회되는지 알고싶어요.

 

1. 딩크 vs 자녀계획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차 사기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적고 나니 어찌보면 소비를 통한

현재의 행복 vs 미래를 위한 저축 인것같은데

마일모아 선배님들의 경험 공유 해주세요 ㅎㅎ

 

80 댓글

에타

2023-04-24 18:18:48

우선 제 선택은 1. 자녀, 2.. 적당한차, 3. 여행많이다니기, 4. 모기지로 집사기 입니다

그런데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 아닌가요?ㅎㅎㅎ 본인 성향도 성향이지만 어느 상황에 처해있느냐에 따라 답이 갈릴것 같네요;; 예를 들어 제가 현재 30대 초반이고 미국이 아닌 한국에 살고 있다면 1. 딩크(라기 보단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함) 2.좋은차, 3. 근검절약 4. 모기지로 집사기로 갈것 같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04-24 18:19:13

1, 2, 4는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 일단 3번은 답 나왔습니다.

근검 절약으로 아끼고, 마일을 모아서 여행은 공짜로 가시죠 ㅎㅎ

 

4번 집 사는거는 제가 보기에는 대략 5년 이상 살거면 렌트보다는 집 사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단기 거주할 예정이면 렌트가 낫고요.

 

2번 차량이랑 4번 집 사는게 약간 연결이 돼있네요.

집을 좀 무리해서 산 다음에 저렴한 차 타고 다니는 경우 vs 집을 좀 저렴하게 산 다음에 좋은 차 타고 다니는경우

이거는 정말 그냥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만족감도 다르구요.

다만 좋은 차 + 렌트 조합은 좀 말리고 싶네요 ㅎㅎ 아이들 생기니 집은 차보다 먼저 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JoshuaR

2023-04-24 18:24:31

1번은 자녀를 가지시기로 결정하신다면 최대한 빨리, 아니면 끝까지 딩크로 남으시는걸 추천드리고요.. 애매하게 늦게 가지는건 여러모로 양 극단에 비해 안좋은거 같아요.. 저는 나름 체력 팔팔한 시기에 아이를 가져서, 저희부부 둘다 아이 기르면서도 큰 어려움 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또 아이가 쭉쭉 학교생활 잘 하고 유급같은거 안당하는 이상 대학교 졸업하는 때 50세 찍습니다.. 그러고나면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이 더이상 없을거라 가정하고 그돈으로 아내랑 둘이서 열심히 여행다니려고요..

2번은 스포츠 드라이빙 좋아하시고 차 욕심 있으시면 젊을때 좋은 차 타보는것도 좋은데, 그게 아니면 거기에 쓸돈 아껴서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저는 적당한차에 더 기울어집니다..

3번은 저는 제 기억에 평생남는 인생여행을 20대때 다 한거 같아요.. 젊고 호기심 왕성할 때 여행 많이 다니는건 좋은거 같습니다.. 지금도 많이 다니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네요.. 저는 맘껏 다닐수만 있다면 언제라도 가고싶은게 여행입니다..

4번은 사람 바이 사람, 동네 바이 동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저는 이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무조건 렌트로 살려 했었고, 지금 사는 동네에서는 오자마자 집 샀습니다.. 동네가 결정을 크게 좌우하네요.

LIFE

2023-04-28 09:01:00

1번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딩크 vs. 자녀 선택은 평행우주 같은 것이라 반대편 경우를 가정하거나 상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은 의미도 없고 가능하지 않습니다.

갖겠다면 당장! 을 추천드립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04-24 18:25:16

경험자의 혜안보다는 자신의 성향을 먼저 알고 계셔야 답을 낼수 있는 문제들 아닐까 싶습니다. 선택 중 일부는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 없는 것들도 있구요. 대단한 경험자는 아니지만 굳이 설레발을 쳐본다면 3번은 젊을때 여행다니는걸 추천합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데 여행도 은퇴하고 가는 여행과 젊을때 가는 여행은 재정상태도 다르겠지만 체력조건도 달라서 할수 있는 것들의 차이가 크더군요. 근데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했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괜찮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나고 나면 사람들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고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마련이죠. 다른 경험자분들도 좋은 의견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복숭아

2023-04-24 18:32:36

정말 정답이 없는, 개인마다 너무나 다른 질문인거 같습니다 ㅠ.ㅠ

제 개인 경험은 1. 자녀 2. 적당한차 3. 근검절약 4. 모기지 입니다.

자녀는 어릴때부터 항상 갖고싶었고, 차는 비싼 차를 좋아는 하지만 사자마자 depreciation된다는거 + 그렇게 차까지 좋은거 살 형편은 안되서 적당한 차를 리스하고, 

여행다니는걸 사실 그렇게 안좋아하고, 아파트 렌트는 무조건 아깝다 생각해서요.

 

자녀는 솔직히 이성적으로 딩크가 현명한거라 생각합니다.ㅋㅋ 돈도 너무 들어가고 힘들고, 이 험한 세상에 아기 낳아봐야 뭐하나 싶고..

뉴스 볼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아기 낳는게 부모의 이기심이라는게 이해가 가는 요즘이예요.

그렇지만 나이 들면 너무 심심할거같아요.

아이가 제가 그랬듯 질풍노도의 10대를 지나며 절 안심심하게 해준다면 낳은걸 후회할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문명 발달 전, 전쟁중, 그 어떠한 극한 상황에도 제 선조들은 아이를 낳고 키워냈는데, 그렇게 힘들게 저까지 인류의 역사가 이어져온건데 제가 여기서 끊는것도 뭔가 좀 그렇고(?)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낳는게 맞는데 이성적으론 딩크가 현명합니다.ㅋㅋ

 

차는 여전히 depreciate한다는 생각에 무조건 돈 제일 적게 들어가는 차를 사는게 좋은거같아요.

 

제 개인적으로 여행은 싫어하지만, 여행을 다니려면 체력 좋고 젊을때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늙어서 몸아픈데 여행 다니기 너무 힘들거같아서요. 

 

집관리가 귀찮은 분들은 아파트 렌트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렌트가 너무 오르니까, 집은 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스크가 너무 크긴 하죠, 인생의 제일 큰 투자일테니.

 

도코

2023-04-24 18:35:32

결국 다른 것들에 대해 정답은 없겠지만, 3번은 개인적으로 false dichotomy라고 생각합니다.

nysky

2023-04-24 18:35:48

제가 마일모아에 가장 고마운게,  20-30대에 정말 근검절약하면서 살았는데 여행은 충분히 좋은곳을 많이 다녔다는것입니다. 

덕분에 40대에 집도 페이오프하게 되었고, 차도 좋은차를 타게 되었다는것이고, 이제서는 돈을 쓰면서도 여행을 쉽게 잘 다닌다는 점이죠.

마일모아에서 공부 열심히 하셔서, 젊으셨을때 최고로 근검절약하시면서 집 모기지 끝내시길 추천드립니다. ^^ 

좋은차, 적당한차 사기 고민하는거 자체가 어찌보면 아직 형편이 안되는것일수 있으니, 개인적으론 차에 이자 지불 안하시길 바라네요. 

1번은 선택하기 어려운문제인데, 저희는 강제적 딩크가 되었고요, 20년가까이 살았어도 신혼같은 생활을 한다는 장점과 경제적 여유는 있는데, 20년이 지나도 몸만 늙고 마음은 청춘이라는거가 좀 문제긴 합니다. 집도 그렇고 뭐가 변하는게 없어요. ^^ 

 

에덴의동쪽

2023-04-24 18:37:10

1. 저는 자녀를 늦게 가진 편인데 키우다보며 느끼는 점은 체력이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가질 생각이 있다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2. 4. 이 두가지는 연결되는 문제 같은데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둘 다 하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엔 그렇게 하기 힘들고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집을 사는게 좀 더 낫다고 봅니다.  단, 4년 이내에 이사를 계획한다면 각종 수수료와 대출 이자 등을 감안했을 때 렌트가 낫습니다.

3. 연령대에 따라서 여행 스타일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특히나 아이가 생기면 더 큰 변화가 생기고요.  마모인이니 경비는 최대한 마일을 사용하며 줄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여기저기 많이 다니세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4-24 18:38:09

30대 초반이라고 하셨는데, 어쩌면 아직 젊은(?) 나이에 이런 조언을 구해보자 한다는 것 자체에서 성숙한 사고를 하고 계시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

물어보셨으니, 지극히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려보자면,

 

1. 그나마 미국은 아직 자녀를 키우기에 나쁘지 않은 곳 같아요. 사실 다른곳이라 해서 크게 다를 것도 없지만, 아이가 생김으로 가정이라는 퍼즐에 마지막 조각이 완성된다는 느낌과, 그 아이가 자라면서 느껴오는 기쁨은 말로 표현이 힘든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아이를 키우면서 제약을 받는 것들도 굉장히 많아요. 2, 3, 4번 질문에 모두 제약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러나, 유명한 말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죠. 물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게 어떤 관점에서는 좋은일 일 수 도 있고요.

 

2.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따라 갈릴 것 같아요. 재밌게도 첫번째 질문에서 딩크쪽을 택했다면 좋은차를 사서 타더라도 부담이 덜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이건 포스터스님의 경제력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것 같아요.

 

3. 제 대답은 "근검절약 아끼며 여행많이 다니기"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기 만족일 수 있겠지만, 여행을 다니며 얻는 것들은 여행경비 이상의 가치를 하는 것 같아요. 

 

4. 이것도 첫번째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택하셨냐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제가 지금 후회하고 있는게 있다면 집을 일찍사지 않았다는 건데요. 확실히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면 집을 사는 편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질문의 순서를 참 잘 정하셨어요. 첫번째 질문에 대한 선택에서 부터 많은 것들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것에 옳고 그름은 없으니, 포스터스님 P2분과의 많은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needs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결정을 내리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랄게요!

 

A.J.

2023-04-24 18:41:24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아이는 꼭 갖길 바랍니다.

저는 제 아이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특별한 경험을 종종 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를 바라보는 부모님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Jester

2023-04-24 18:48:15

1. 딩크 vs 자녀계획: 딩크. 애가 이쁘고 사랑스러운것과 별개로 '자녀가 주는 효용 <<< 노력 및 고통' 이라서요. (special needs 자녀를 둔 부모인건 감안해주세요)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차 사기: 이건 당연히 후자. 차는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자 소모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이건 전자. 여행만이 주는 가치와 기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후자. 집 소유의 비용이 적지 않은데 (모기지 + 수리 및 유지비용) 집을 사기 때문에 다른 안나가도 될 일상적인 비용들을 무의식적으로 덜 쓰는 효과가 적지 않아서요

Monica

2023-04-24 18:53:09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Yin and Yang

Marriage is about compromise 

Life is about balance

 

이런 유명한 말들이 있는거 보니 인생은 그냥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지지말고 발란스 맞춰가며 사는게 가장 좋은거 같다고 느껴져요.  물론 너무 바닐라맛 같은 소리고 사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shilph

2023-04-24 18:53:41

1. 아이는 성향이라고 봅니다. 부부가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가 없으면 할 이야기가 점점 줄어들고 소원해진다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를 갖으면 그만큼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듭니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국 둘 다 후회를 조금보다는 많이 하게 됩니다 ㅎㅎㅎ 어느 쪽이 더 후회할지 생각을 해보고 결정하세요. 다만 아이를 갖는다면 빨리 갖는게 좋습니다.

 

2. 차 역시 성향인데, 트랙 외에는 속도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스포츠카보다는 편안한 차 혹은 다양한 기능이 있거나 유지비 등이 적은 차를 추천합니다.

 

3. 여행은 포인트/마일로 가야죠 :)

 

4.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한 곳에서 10년 이상 계실 경우라면 모기지가 낫습니다. 5년 이하면 렌트가 더 낫고요. 

킵샤프

2023-04-24 19:00:22

개인 성향과 소득수준이 중요할 것 같아요. 한국 젊은이들은 영끌해도 힘든 집값과 높은 물가 때문에 1. 딩크, 2. 좋은차, 3. 여행으로 기울더군요. 

엔티제

2023-04-24 19:00:59

3번은 젊었을때 여행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이제는 놀러가서 고급 호텔에서 머물러도, 여행이 주는 추억과 가치는 제가 젊었을적 유럽 배낭여행가서 16인실 도미토리에서 지냈던 때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Staycalm

2023-04-25 23:23:53

저도 이 댓글에 엄청 동감해요. 지금은 마일리지 및 카드 혜택으로 좋은 호텔에 머무르고 좋은 음식 먹고 좋은 비행기 좌석으로 다녀도 젊을 때의 혈기와 호기심, 도전정신,체력으로 가서 다른 제반 비용 아끼며 했던 여행에 비할 바가 안되는 거 같아요. 나름 20대에 다양한 여행했는데 더 못 한게 오히려 아쉬울 뿐... 

shine

2023-04-24 19:09:09

어느정도 살아본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때 1번 빼고 나머지는 사실 별로 그렇게 고민할 문제가 아닙니다. 뭔말이냐면, 2,3,4번은 생각이 바뀌면 그때그때 adjustment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1번은요, 시기가 지나가면 불가능해지고 그 결정에 따라 인생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좋은차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펠리세이드 풀옵션 장착하면 웬만한 럭셔리모델 SUV와 별 가격차이도 안납니다. 차라리 적당한 차를 살지가 아니라 중고차를 살지 새차를 살지가 더 적절한 질문일지도 몰라요. 저는 지금 10년도 넘은 옵션도 구린 차 몰고 있지만, 이런걸로 고민한적도 없고 고민할것 같지도 않네요. 정말 다른것들에 비하면 언제라도 바꿀수 있는 것이라. 여행도 그냥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마일/숙박권 중심의 여행과 내 돈 쓰고 좀 기분내는 여행을 섞어서 하면 됩니다. 

 

 

근데 아이를 가지고 양육하는 문제는 나중에 바꿀수가 없을겁니다. 저는 위의 댓글하고 조금 다른 의견을 내자면, 나중에라도 아이를 가질 생각이시라면 차라리 앞으로 2-3년간 빡세게 놀러 다니세요. 그래야만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정말 화장실 가는 자유마저도 사라졌을때 과거에 놀았던 기억 떠올리며 버팁니다. 저는 최소한 그랬어요. 그래서 한 10년 육아하면서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은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빨리 가질수록 좋다는 조언은 대체적으로 맞는데 이미 30대 초중반이시라면 그 시점은 넘어간것 같네요.  

bonbon

2023-04-24 19:18:23

1 저는 자녀가 없지만 자녀를 갖기를 추천합니다. 자녀를 가지고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하지만 나를 닮은 인격체를 길러내는 희생과 사랑만큼 인류의 존재의 가치를 주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선택은 편한 인생이었지만, 좀 불편한 것을 선택했더라도 오히려 더 크게 만족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자녀를 갖기로 결정하셨으면 어느 정도 재정적으로 안정되기 전까지는 적당한 차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다른 것에 근검절약하여 아끼시고 젊을때 여행 많이 다니기를 추천합니다. 여행이 럭셔리할 필요는 없어요. 그건 나중에 늙어서 힘없고 세상만사가 대수로울 때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을 때는 가족들과 약간은 고생스러운 하지만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어드벤처러스한 여행을 많이 하시길 추천합니다. 

 

4. 자녀를 키운다면 마당있는 집이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에서 살면서 아이에게 맨날 뛰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 슬픈 것 같아요. 

 

십장생

2023-04-24 19:35:37

일단 저희는 1. 자녀를 기다림에도 잘 될지 모르겠네요, 결혼이 늦어서 결혼한지 3년차인데 한명은 마흔이 넘고 한명은 마흔에 매우 클로즈 합니다. 인생 뜻대로 안되더라구요ㅎㅎ 2. 둘다 40에 가까워 지니 좋은차 타고 싶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좋은차 하나 못살까 싶고, 싱글일땐 사실 연비 좋은 차 탔는데 부부가 되고 나니 맞벌이라 좋은차 SUV한대 있으면 좋을 거 같네요. 3. 근검절약하고 나이들어 놀자는 주의였는데, 가족분 중에 아프셨던 분들을 보면 지금 행복하게 최고 인가 싶네요. 부모님 연로하신거 보면 이 좋은 세상 젊으셨을때 못다니신거 안타깝고 지금 모시고 다니려면 건강이 염려됩니다. 그냥 틈틈히 기회생기면 다니는게 최곤거 같네요. 4. 렌트 10년 넘게 하다가 결혼하고 집 샀는데, 집있는게 좋습니다. 예전엔 제겐 거주지가 직장따라 옮겼던 곳이라, 집 살 생각도 (돈도) 없었는데, 집 사고 나니까 여기서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네요. 뭔가 삶의 활력이 생기고 중장 계획 같은걸 세우게 되네요...ㅋ 

 

아이가 생긴다고 해서 현재 생각하는 2,3,4번이 변할 것 같진 않지만, 결혼하고 나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life events를 겪다보니 생각이 많이 바뀐 것 들이 있었네요. 

storyteller

2023-04-24 20:31:53

1. 자녀는 행복을 줄수도 안줄수도 있지만 삶의 의미는 확실이줍니다. 이제것 삶의 선택에 Meaning over happiness 하셨더라면 자녀가 중요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2. 3. 은 개인 성향으로 경험의 기억이 중요하면 현재의 소비로 미래의 가능성이 더 마음을 설레게 하면 저축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4. 도 집을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느냐 아니면 좀더 쾌적한 삶의 수단으로 보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것 같아요. 

 

가장 현명한 결정은 자신을 바로 아는데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싶습니다. 

KeepWarm

2023-04-24 20:37:14

개인적인 답들은 있는데, 다 떠나서 3은 젊을때 여행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왜냐면, 일찍이 여행을 다니지 않아서 내 시야가 좁아지면, 사고방식이 획일화되면서 나중에 크면 클수록 다양성을 못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살사러버

2023-04-24 20:42:43

1. 자녀 2. 적당한차. 3. 여행 4. 모기지  이게 정배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정배라는 말은 밸류없이 다수가 지지 하지 않을까 하는 수준일뿐 저도 1,2,3,4대로 살고 있지 않습니다. 

라이트닝

2023-04-24 21:00:09

2는 적당한 차로 즐기시면 좋고요.
자신의 차의 능력치를 보고 나시면 꼭 고성능의 차가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저는 자동차를 평상시 풀로 활용을 못하면 낭비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레이싱 트랙에서만 풀로 성능발휘하는 차를 막히는 길에서 출퇴근용으로만 쓰기는 좀 아깝겠죠.

자동차는 다운그레이드가 힘든 점을 충분히 고려하셔서 적당한 차부터 충분히 즐기시고 진짜 아쉬울 때 바꾸시면 좋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3은 여행갈 비용을 아낀다보다 가성비 좋은 여행을 추구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마일이 공짜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공짜가 아니고요.
캐쉬백 대비 기회비용일 뿐인 것 같습니다.
여행다니면서 부수적으로 드는 비용들도 무시못할 수 있고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모든 비용을 고려해서 가성비 높은 여행을 추구하시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밤이핑크

2023-04-24 21:02:08

제가 요즘 많이 하는 생각인지라 1번을 더 집중하게 되네요 ㅎㅎㅎ 저는 일단 어쩌다보니 (?) 시간이 흐르고 보니 (?) 애가 둘이나 있는데요, 친구들은 아직 결혼을 안한 친구들도 많고 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종종 해보곤 합니다. 저의 성격상 한번 태어난 이상 자녀를 낳고 길러보는 것 같은 인생의 중대사를 안하고 넘어가는 것은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있을수 없는일 같지만서도 혹시나 다시 태어난다면 ㅋㅋㅋ 안낳고 내돈벌어 내가 다쓰고 매일마다 눈떠질때까지 자는 인생 살아보고싶다는 생각 듭니다 ㅋㅋㅋ 그래도 내 자식은 예뻐요 ㅠㅠ 예쁘고 예쁘고 예쁜데 너무너무 힘들고 단짠단짠이란게 바로 육아를 위해 만들어진 말 같을 정도입니다 ㅋㅋ

밀라와함께

2023-04-24 23:48:47

1. 아이 : 아이를 낳고 주기만하는 사랑을 이해함. 저흰 일찍 결혼하고 신혼 5년 이상 즐기고 둘이 여행도 많이하고 난 후에 심심하다 싶을때 가진 아이라, 많은 포커스가 아이한테 맞춰져있고 힘들지만 해볼만하다라는 의견이고요. 그렇지만 아직 둘째는 생각없어요. 남자보다 여자의 희생의 크기가 아직까진 많이 큽니다. 

 

2. 차는 소모품. 굴러만가면 됌

 

3. 여행은 무조건 젊을때 마일많이 활용해서. 나중엔 집이 최고다라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4. 무조건 모기지 최대한 땡겨서 집 장만하세요. 뭐든 소유를 하기 시작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고 놀아야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거같아요. 물론 전 은퇴하면 싱글홈에서 살고싶지 않아요. 관리하기 싫어서 나중엔 심플하게 살 예정입니다. 

맥주한잔

2023-04-25 01:32:17

1. 딩크 vs 자녀계획

 

지금은 딩크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죠. 그 생각이 평생 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시면 딩크로 사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나중에 좀더 나이 먹고 나서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그때가서 아무래도 아이는 있는게 좋겠다 생각하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딩크 vs 자녀에 관해 아직 긴가민가 어떤 쪽이든 감당 가능해 보이고 잘 모르겠다 싶으면, 나중에 가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은 뭐일까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딩크로 살다가 나중에 가임기를 지나서 자녀가 필요하면 입양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고, 자녀를 낳았는데 나중에 가서 내가 아이를 왜 낳았을까 저런 자식 애시당초 없었으면 좋겠다 후회하는 일이 없으란 법도 없긴 합니다)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 차 사기

 

좋은 차 타면 좋은데, 그게 과연 그돈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지요. 차량 비용의 차이를 그 차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의 날짜별로 나눠서 하루에 얼마씩 추가비용이 드는가 생각해보고, 좋은차 대신 그돈을 딴데 쓰는거보다 그래도 좋은차가 나은가 생각이 들면 타는 거죠. 고려할 점은, 한번 좋은차 타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 평생 좋은차만 계속 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면 평생에 걸쳐 차량 비용이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되지요. 좋은차에 대한 욕심이 있으면 부부 2명중에 한명은 좋은 차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2만불짜리 차 vs 5만5천불짜리 차를 비교해서 (한 5년전 차 가격 기준입니다)

한번 사면 5년쯤 타겠다 생각하고, 35000불 가격 차이를 5년 * 365일 = 1825일로 나누니 하루에 한 20불정도 더 내는 거더라고요. 두대는 몰라도 한대정도는 이정도 낼만 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2만불짜리 차 타고 아내는 5만5천불짜리 차 탑니다 (부부중 누가 좋은차 탈지는, 누가 좋은차 탔을때 더 기분좋을까로 정하면 될거같고요) 부부 둘다 상대방이 좋은차 타면 나도 좋은차 타야 직성이 풀리겠다 싶으면 부부 합산 소득 30만불정도가 되기 전까지는 차라리 그냥 둘다 싼 차 타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 젊을때 여행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젊을때부터 럭셔리한 곳에 가서 비싼 호텔, 비싼 음식 위주의 여행을 다니는 건 비추합니다. 마일리지 모아서 이코노미 비행기 타고 가서 저렴한 호텔에 묵으면서 또는 무료숙박권으로 하는 여행은 사실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 1년에 2번씩 해외여행 다녀도 (한번에 1-2주일씩 아시아 한번 유럽 한번) 그다지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역사 유적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유럽에 가면 성, 오래된 성당 위주로 보고 아시아 가면 절 위주로 봅니다) 아내는 미술관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음식은 유명한데 찾아다니지 않고 현지인들 많아보이는 곳 아무데나 가서 먹기 때문인지, 여행 다녀와서 결산을 해보면 그다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무조건 집은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가능하면 빨리 사면 살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40-50대가 되어서, 집을 사지 않아서 후회할 순 있어도, 내가 왜 집을 샀을까 아파트 사는게 나았을뻔 했네 라고 후회하는 사람이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나드리

2023-04-25 01:56:15

 

1. 부부가 같이 하는 취미가 있지 않으면 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자위타위로 딩크로 사는 친구들 있는데 공통적으로 아쉬워합니다. 

2. 좋은차기준에 따라 다르겠죠. 전 비머가 능력안될떄 낮은 등급이라도 젊을때 타자...하고 있는데 그런거 타면 못사는애가 어렵게 산 티낸다고 친구들이 다 결사 반대해서 관뒀는데 가끔 후회됩니다. ....회사싱글족중에 하나는 날 좋을때만 탈수 있는 스포츠카, 일반차 ,프로젝카 세대굴리더군요...원하면 타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젠 왠간한 차는 살수 있는데 이제 타면 한풀이란 소리 듣기 싫어서 않삽니다. 가끔 지나가는 60지난 사람들이 콜벳몰고 다니면 그소리 듣죠...

3. 젊을때 놀아야줘. 나이는 숫자라는건 자기 만족이지 나이들면 다니는게 다릅니다. 언제 건강상태가 달라질지 모르는일...중요한건 미래를 위한 주머니는 만들어야된다는거죠. 

4. 모기지로 집사기..딴건 아껴서 집사야된다고 봅니다. 생각있는 싱글족들은 집 하나이상 다 있더구요. 

캄차카

2023-04-25 02:14:07

 

1. 딩크 vs 자녀계획 - 자녀계획 - 애들 없는 늙은 어르신들 또는 애들은 없고 widow가 되서 홀로남겨졌지만 아무도 안찾아 오는 어르신보면  (특히 미국인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조건없이 사랑을 주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부모님한테 받기만 했을때 그런것을 몰랐는데 한층 더 성숙해지는 인생의 단 한번뿐인 좋은 이벤트 인것 같습니다.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차 사기 - 적당한차 사기 - 좋은차(비싼차)는 지금아니라도 충분히 나이들어서도 몰수가 있습니다. 좋은차는 나이들었을때 끌어야 훨신 멋있어 보입니다.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 젊을때 여행 다니기 - 여행은 삶의 많은 감명과 배움, 경험을 줌으로 무한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여행가면 여행장소에 대한 제약이 많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행의 타입은 삶의 경험을 주는 어드벤쳐식의 여행의 즐거움 보다는 휴양을 많이 눈이 가게 되므로 많이 제한됩니다. 게다가 젊었을때 갔던 여행을 나이들어서 그장소에 다시 간다고 하면 얼마나 멋있는 여행일까요? 30년전엔 이랬던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회상과 추억들이 참으로 값진 경험일 것 같습니다.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 모기지로 집사기 - 모기지로 인해 빚의 노예가 된다는 금전적인 단점/ 레버러지라는 금전적인 장점이 있겠지만 일단 금전적인 것을 아예 떠나서 자기 집을 소유한다는 자체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삶의 프로덕티비티를 증가 시킬수 있으면 가족에게 좋은 보금자리를 제공해서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것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므로 집을 사서 금전적 손해가 나더라도 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달라스초이

2023-04-25 02:51:56

많은 분들이 비슷한 답변을 해주지 않으셨나 생각되네요.  (그렇치만 가장 많은 답변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1. 자녀. 저에게 태어나서 가장 잘 한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 자녀를 둘 남겨놓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적당한 차. 나이가 들어가며 재정형편이 좋아진다면 자연스레 좋은 차로 옮겨지게 됩니다. 지금 아주 좋은 형편이시라면 좋은 차 타셔도 뭐라할 사람없습니다. 다만 과시욕, 욕심.. 이런것에 의해 좋은 차를 선택하신다면 좀 말리고 싶네요. ㅎㅎ

3. 젊을때 여행.  요즘도 아이들이 큰 뒤에도 4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센트리온 라운지를 이용하고, 때로 비즈니스 뱅기를 타고, 좋은 호텔에 숙박해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가장 기억하고 많이 웃었던 여행들은 4가족이 중고 미니밴을 타고 Rest Area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비록  Holidays Inn Express에서지만 4가족이 껴앉고 자고 밤새 운전해서 집에 돌아오던.. 그 여행을 더 기억한답니다. 이건 놓치면 다시 오지 않아요.

4. 가급적 집을 사셔서 비록 미국땅이지만, 한 평이라도 대한민국 영토를(?) 늘려보는건 어떠세요? 저는 그 마음으로 집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캄차카

2023-04-25 04:59:26

3번에서 정말 제가 어렸을떄 생각해보니 비행기타고 좋은 리조트에서 가족 해외여행 했던 기억보다 가족끼리 비 억세게 오는날 질퍽한 홍천강에 가서 텐트치고 잤는데 조그마한 텐트에 서로 부둥켜 잤는데 아침 일어나보니 텐트 바로 앞까지 물이 불었던것 그떄 비오는날 강에서 목욕하고 재미있게 보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이런 말씀 많이 새겨 두어야 겠습니다.

Rockingchair

2023-04-25 03:33:47

1. 저는 아직 딩크라 딩크에 한표 던져봅니다. 근데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것 같군요. 활동량이 지구행성 폭발할만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 이 친구를 잘키우면서 아이를 낳는다면  둘다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감당이 안될것 같습니다. 많은댓글에 아이 낳는것을 추천하시는데 이런경우에도 아이낳는것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모든것은 기준이 중요합니다. 저는 유럽산 suv를 모는데 제기준에선 적당한 차입니다. 혹시 금액이나 브랜드 기준이 있으신지요 도요타 캠리이상 다 좋은차로 몰수도 있거든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봅니다. 저는 켄넬이 쉽게 들어갈만한 크기에 크리스마스등 명절에 열시간 가까이 운전해도 힘들지 않은차가 필요해서 잘샀다 생각하며 탑니다.

3. 무조건 여행이요. 특히 젊어서는 여기 댓글에 너무 공감합니다. 이십대 초반 도미토리에서 묵으며 배낭매고다니며 개고생한 여행은 돈으로 바꿀수 없는 경험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젊음을 사기는 힘들지요. 이게 럭셔리 여행하라는 말이 전혀 아닙니다. 힐튼 숙박권써서 넓은 침대에 좋은뷰 보면서 한 여행보다 대학생때 거지꼴로 이태리에서 여행다니며 도미토리서 갑작스럽게 만난 친구와 3유로짜리 칵테일 먹으며 낭만을 이야기하던 젊은날의 밤바다가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4. 단기간만 살고 이사갈날이 정해지지 않은이상 무조건 모기지를 추천합니다 렌트 너무 아까워요. 

조아마1

2023-04-25 05:57:11

1. 혹시라도 기분이 나쁘시거나 상처가 될 수 있는 얘기이지만 언젠가 벌어질 일이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이를 무릅쓰고 말씀드리는데요. 그 키우시는 반려동물도 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저희도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 너무나 힘들었을때 유일하게 위안을 주었던 것이 저희 애였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이 있으시면 오히려 더욱 아이를 가지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반려동물이랑 같이 산책을 나가는 것도 온가족 모두한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ockingchair

2023-04-25 17:53:01

조언과 염려 감사합니다.

제가 이전댓글에 포함시키지 않은부분이 p2와 제가 연애중이던때 가족여행을 안가고 dog sitting 을 할정도로 동생처럼 아꼈던 반려견 두마리를 한마리는 10살에 다른 한마리도 14살에 암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 사실을알고 있어서 매일 최선을 다해 이친구들과 함께하려 노력합니다. 어린 아이를 여기에 추가하는것은 이친구들과 더 적은시간을 보낼수밖에 없게 만드는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는 통계상으로 Biological clock이 약 4년정도 남아서 정말 아이를 낳을만한 compelling 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 고려하고 싶습니다. 산책은 이미 유모차 없이도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하고있고 두마리중 한마리는 운동량 채우려면 러닝또는 자전거등이 필수입니다... (안그러면 집안 여러가지 물건들이....ㅠㅠ)

조아마1

2023-04-25 21:24:40

네 이미 수많은 일을 겪으신 상황에 제가 주제넘은 조언을 했네요. 게다가 지금 두마리를 키우고 계신다니 더더욱 쉽지는 않으실테구요. 아무쪼록 반려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시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암므느

2023-04-25 03:37:43

이런 주변의 조언이 글쓴분께 유의미하다면 그걸 얻고싶어서 글을 쓰신거라면 그런 성격이시라면 많은수가 선택하셨을 법한걸 따르시면 됩니다. 자식낳고 그냥굴러가믄 되는차 타시고 모기지 해서 집 사시고 ㅎ 마모니까 여행 좀 하시고. 전 위에 댓글 하나도 안봐도 이게 지배적일 것 같은데요? 

 

혹시 좀 독특한? 인생관을 갖고 계시고 그 불안감에 이런사람이 또 없을까 하는 맘에 글을 쓰셨다면, 지금 생각하신 그게 답이에요. 누구를 원망해야할때 내가 아닌 남을 원망해야힌다면 그것보다 불행한 인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을 젤 잘알고 젤 좋은 결론을 내게 해줄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글쓴분이세요. 그 선택이 뭐든 여튼 전 글쓴분을 응원합니다!!!

코사인업보너스

2023-04-28 09:00:46

너무나도 따뜻한 댓글이네요 지나가다가 감동받고 가요. 

퍼플러버

2023-04-28 11:13:23

이 댓글 너무 좋아요 

언젠가세계여행

2023-04-25 03:42:40

 

젊을 떄는 현금을 많이 모아두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금이 모이셨다면 부동산자산에 알뜰히 투자하는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에너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절로 드는 생각이 노후입니다.

 

그런데 그 노후는 50살이 되어서, 60살이 되어서 준비하는게 아니라

현금을 가장 잘 벌때 해놓으셔야 합니다.

 

2,3,4번에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마일모아 덕분에 아끼면서도 여행을 다닐수 있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포트드소토

2023-04-25 03:55:26

미국 거주시라 생각하고 각각 답변 짧게 드립니다.  

다행이 이분법적인 결정을 할 필요가 없는게 요즘 세상입니다.

 

1. 딩크 vs 자녀계획 --> 가급적 빨리 낳기. because 미국에서는 대학 전까지 자녀 양육비가 거의(? 거의) 안듭니다. 식비 정도? 늦게 낳을 수록 나중에 대학 학비로 힘듭니다.

 

2. 좋은 차 사기 vs 적당한 차 사기 --> 다행이 적당하면서 좋은 차가 많습니다. 가격과 차 성능/기능이 비례하지 않습니다.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 미국+마일모아 덕분에 비싼 여행 말고, 근검절약하는 여행을 아주 아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하세요.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 자연스럽게 아파트 렌트로 살다가 > 싱글 하우스 렌트로 살다가 > 은행 덕으로 집 사세요. 중간 과정을 거치시면 집 살 때 편합니다.

shine

2023-04-25 04:06:26

한가지만 반론을 펴자면 미국이라고 양육비가 적게 드는건 아니죠. 태어난지 하루부터 만60개월까지 (만일 아이가 school year 기준 딱 기준월 다음달에 태어났다면 71개월까지) 그 누구도 아이의 양육을 부조해주지 않습니다. 만일 데이케어/프리스쿨에 보내야 한다면 요즘 한달 1,500불 우스운데 년 18,000달러 3년이면 54,000 4년이면 72,000달러입니다. 이것만 한국돈 거의 1억에 육박하죠. 

캄차카

2023-04-25 04:53:37

공감가는게 애기 낳는데 만불들고 애기 분유값 이유식 등등 한달에 300불정도 들고 데이케어는 한달에 3천불씩 듭니다. 정말 금덩이가 따로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애 키우기에는 금전적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애기 낳는데 500불도 안들어 정부 보조금 나오고 게다가 애기 낳을때 1년 유급휴가/ 아빠도 몇일씩 유급휴가, 공립 유치원이다 사내 유치원에다. 가성비 최고인 키즈카페.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라도 잘해줘서 아기를 많이 낳게 해야 됩니다.

호크아이

2023-04-25 20:25:44

저도 윗 두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태어나서 킨더 가기 전까지 돈 엄청 들어요.

킨더부터 액티비티 한다고 돈 들어가는데, 안시키면 그만이라 하시면 모르겠지만 시키면 매달 몇백불은 양반이죠.

한국이랑 비교했을때 비용이 들어가는 곳이 조금 달라서 그렇지, 많이 들어가긴 매한가지인거 같아요.

복숭아

2023-04-26 00:12:49

저도 아주 심각한 반론을 제기합니다. 

아기 키우기에 식비만 든다니요..? 외벌이면 모르겠지만 요즘 외벌이로 살기도 너무 힘든데요.

이번에 애낳아보니 진짜 미국이 어린애 키우긴 최악의 나라던데요..;;

데이케어가 기본 한달에 $1,200입니다. 물론 동네바이동네지만 적어도 한달에 $800 이상인거같고요.

이사가는 동네는 기본 한달에 $1,500입니다.

그마저도 자리가 거의 없어 (자리 있는곳이 없어요. 웨잇리스트 엄청나요) 저희는 사립학교에 딸린 부속을 보낼건데, 월 $1,300정도 하지만 lunch는 따로 돈 내야하고 수요일 금요일은 2:30pm, 월화목은 3:30pm에 끝나는거예요.

저랑 남편이 그나마 좀 널널한 직업이라 가능한거지, 저희 시누네는 무조건 full time이어야해서 여기 보내지도 못해요.

 

병원도 얼마나 가기 힘들고 한국처럼 바로바로 오라고 하지도 않고 응급실 갔더니 보험이 있어도 $900불 깨지고요.

 

작년에 한국 갔을땐 국가지원으로 어린이집 하루 4시간 정도만 보냈는데도 월 20만원 정도 나오고,

병원은 그냥 전화만 하면 바로 오라고 하고 봐주고 돈도 4천원인가 내고요.

한국에서 애 키우기 너무 좋겠다 싶더군요.

 

아기가 어서 커서 퍼블릭 갔음 좋겠습니다.ㅠㅠㅠㅠ

더리치

2023-04-25 03:58:04

현실적으로 답변으로 고려해보면..

 

1. 딩크 vs 자녀 계획 : 자녀 계획은 마음되로 되는게 아니기에, 마음속에 언제가는 자녀를 낳아야지 라는 생각이 있다면 진지하게 자녀계획을 세우시는것을 권유합니다. 그런데 딩크족을 고민할 정도라면, 일단 1~2년 정도 그냥 부부만으로 살아보고 다시 고민해보시는게 현실적일 선택이실거 같습니다.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차 사기 : 좋은차를 사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좋은차를 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적당한 차를 산다고 상대적으로 큰돈을 Saving 하는게 아닐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 Saving 을 모아서 나중에 더 큰 자산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될수도 있지요. 좋은차를 사도 financially 문제 없다면, 젊을 때 타보는 것도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3. 젊을때 여행하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 여행을 좋아한다면 어떻게든 여행을 즐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행의 충분 조건이 시간/돈/동반자(가족/부모) 이렇게 3가지라면, 나중에는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을수도 있고, 내 시간은 되지만 동반자가 시간이 안맞을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할 수 있을때 많이 가면 좋죠. 만약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껴가면서 여행하는것은 아닌거 같고, 근검절약을 하고 싶다면, 여행의 횟수를 줄이거나 마일을 열심히 모으는것도 방법이겠네요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 집사기 : 집을 우선 사라고 권하고 싶은데, 좋은동네 좋은 집을 사려고 하면 항상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지금 같은 고금리 시기에 집을 사야겠다면, 자녀계획도 세우시고, 재정플랜도 잘짜야 합니다. 좋은차도 포기해야 할수도 있고, 여행경비도 부담이 될수 있고요. 그냥 아파트 렌트 사신다음, 1번 질문을 다시 고민할 때가 오면, 자연스레 집을 사시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좋은 결정 하시면 됩니다. 

Treasure

2023-04-25 04:32:17

근데요, 딩크냐 마냐를 생각할 때 사람들이 빼놓는 부분이 아이가 행복할 것이냐거든요. 아이가 부모에게 주는 행복만보고 한 생명을 만들어낼 수는 없잖아요. 아이가 나로 인해 태어나서 어떤 삶을 살까도 고려해서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세운전자상가

2023-04-25 04:50:35

3번은 꼭 젊을 때 여행가세요.

나이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제한됩니다. 20대에는 돈 아끼려고 도미토리 같은데서 자기도 하는데, 4050에 유럽 도미토리에서 20대랑 벙크베드에서 잘 수 있을까요? 그리고 20대에나 클럽 탐방이라고 도시 여행하며 놀러갈텐데, 60대에 하긴 쉽지 않겠죠?

저런 사회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체력도 딸려서 못 갑니다.

제가 본 것중에 가장 슬펐던 여행객이, 미국에서 유럽여행 온 흰머리 많은 어르신이었습니다. 목발 비슷한 거 사용하시는, 걷는 것도 불편하신데, 차가 지나가지 않는 횡단보도 건너다가 넘어지시더군요. 주변에 패키지로 같이 온 분들이 도와서 일으키긴 했는데, 굉장히 upset, embarrassed 하신 거 같았습니다.

monk

2023-04-25 06:25:07

이건 1번에 대한 답을 결정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 같아요. ^^

딩크를 포기하시면 자연스럽게 차 종, 여행 스타일, 주거 스타일 등은 가족에 맞게 결정되는 거 같아요. 당근 자녀를 포기하시면 차 종, 여행 스타일, 주거 스타일의 선택의 폭을 훨 넓어지겠죠. 

어떤 선택이든 후회없이 행복하고 좋은 삶, 만들어 가시길...

 

암수한몸

2023-04-25 06:46:14

1. 부부사이가 좋으면 둘 다 괜찮습니다. 이상 12년 결혼 생활 후 아이를 가진 이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아이를 갖고 싶으면 일찍 가지라는 조언들을 주셔서 살짝 다른 의견도 드리자면 나이 들어 가지면 그만큼의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되어서 자식한테 아낌없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많은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그래서 체력은 없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엔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비록 늙었지만 어느정도 커리어와 연봉이 안정되면,  일과 육아 둘 다 잘하려고 아둥바둥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람은 다 제 때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는 건 알고요, 그냥 그런 경우도 있다라고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데, 부부사이가 좋으면 애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부부사이가 좋지 않으면 육아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더 심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4. 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내가 집을 원하는 때가 집을 사야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여라도제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이는 일찍 낳지 않아도 집은 작은 거라도 일찍 사겠습니다 ㅎㅎ 

 

2. 개인적으로 차를 사랑하지만 차는 적당한 걸로 살 것 같습니다. 감가상각이 너무 심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타다보면 의외로 별거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그걸 깨닫기위해 한번쯤은 좋은 차를 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 여행은 젊을 때 많이 다닐 것 같습니다. 나이드니 귀찮네요 ㅎㅎㅎ 사실 이래서 1로 돌아가 애를 가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애가 안생겼더라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푸른오션

2023-04-25 20:23:20

1번 쓰신 의견에ㅡ백퍼 동의요. 앞에 애 꼭 낳으라 일찍낳으라 의견이 많아서 저는 반대의견을 내고 싶었어요. (전 늦게 낳았지만 낳고싶어서 둘낳은사람). 육아는 낳는게 다가 아니라 그뒤를 책임지는 부분이 더 커요. 젊다고 책임이 더 잘 져지는게 아닙니다. 일단 정신적으로 한생명을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마음과 경제적으로 기반이 준비되었을때 낳는게 아이와 부모 모두의 행복이 됩니다. 정말 아이를 원해서 낳아도 숱하게 힘든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에 쫓겨 급하게 낳으면 계속 힘들죠. 물론 이상적인건 나이도 어린데 아이도 원하고 또 경제적으로 준비되신분이 일찍 낳는거겠지만요^^ 

 

비건e

2023-04-25 22:08:18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주위에서 일찍 가져야한다고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죄책감도 들더라고요. 나이와 상관없이 응원해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ㅜ

핏불보리

2023-04-25 10:36:37

1. 어떻게 답변을 달아야하나 생각중이였는데, 암수한몸 님 댓글보고나니 저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애를 싫어하고 부부사이가 좋다면 당연히 딩크가 낫겠지요.  하지만 딩크는 하려면 주위에 딩크하는 친구부부가 있으면 도움이 훨씬 돼요.

2. 댓글중 90%이상이 적당한 차를 고르네요.  전 적당한 차 반대입니다.  여기서 BIG IF가 있는데, 만약 "운전하는걸 좋아하신다면", 전 인생 한번 사는거 좀 더 돈주고 좋은 차 타라고 합니다.  너무 절약정신만 있다면 인생 제대로 못즐기는것 같아요.  주위보면 집은 꽤 좋으면서 차는 허름한거 타는 분들은, 그 좋은 집 안에서도 제대로 못즐기는거 같아 보였어요.  여행도 오히려 돈아낀다고 더 못가고요.  하는 사람은 할거 다 하고 못하는 사람은 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좋은 차 타고! 좋은 곳 다니고! 그러면서 행복감을 더 얻으면 돼요.  차를 좋아하신다면 좋은 차 안에서 직접 운전하는 시간 내내 행복감이 두배세배 될거예요.

3. 젊을때요, 무조건!!  늙어서 간다는 보장이 어딨습니까, 코로나 같은거 또 터지면요, 나중엔 코로나보다 더 심각해서 5년, 10년간 자가격리 해야한다면요, 우리는 코로나같은게 터질줄 알고 살았나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살다가, 우리의 여행 인생에서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반 정도 통채로 날아가지 않았나요.  그뿐만 아니라 늙어서 다리아프고 지팡이 들고 여행 못다닌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도 해본사람이 해본다고, 젊을때 못해본 사람들은 늙어서도 못합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

4. 이건 당연히 능력이 된다면 모기지로 집 사기 추천합니다.  동네도 좋고 능력도 돼서 모기지가 나온다면, 무조건 사는거에 한표겁니다.  차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렌트카 하실건가요 자가 하실건가요? 라고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렌트카로도 몇개월 살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안하고 대부분 차 구입하죠.  차도 마찬가지인것 처럼 집도 사서 쓰다가 뭔가 아니다 싶으면 팔면 됩니다.  그러므로 사고 생각해도 손해 볼거 없다고 봐요.  만약 팔때 에이전트 피 3% 내주는게 아깝다고 망설여진다면, 집 거래를 하면서 배우는 지식이 그것보다 더 귀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경험이 돈이죠

호크아이

2023-04-25 20:11:31

1. 딩크 vs 자녀계획 - 살면서 제일 잘한거 2번째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차 사기 - 차도 좋고 우리 가족에 맞는 적당한 차를 사는게 좋아요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 근검절약 아끼고 마일모아 젊을때 여행다니고 싶어요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 살면서 제일 잘한거 3번째

Staycalm

2023-04-25 23:33:39

살면서 제일 잘한 거 1번째는 배우자 선택이신가요? ^^ 

tr

2023-04-25 22:45:43

1. 딩크 vs 자녀계획

이 질문은 부부 간에 합의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자녀계획 문제는 두분의 생각과는 엇나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자녀계획 - 수월한 자녀계획 실현 - 불지옥

- 자녀계획 - 난임 - 불지옥

- 자녀계획 - 불임

- 딩크 - 행복한 여생

- 딩크 - 심정적 변화

두분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시고

딩크를 선택한다면 "딩크 - 행복한 여생"의 가능성을 높이고 "딩크 - 심정적 변화"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는 인생 계획도 설계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자녀계획"으로 정하면 최대한 일찍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늦은 나이에 난임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은근 있는데, 그거 정말 스트레스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특히, 한국, 미국 할 것 없이 난임에 대한 수근거림은 여성에게 돌아가는 것 같더군요.)

덧붙여서 저희 부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자녀를 가졌는데,

밤새 술먹는 체력은 사실 육아를 위한 거라는 선배들의 피비릿내 나는 절규가 어떤 의미인지 하루하루 깨닫는 중입니다.

 

2. 좋은차 사기 vs 적당한차 사기

마찬가지로 가치관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간단한 여행이라도 즐기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봅니다.

인스타 각 나올 고가의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근교에 놀러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아파트 렌트 vs 모기지로 집사기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정적인 환경은 "모기지로 집사기"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모 어디선가 보았는데 비용을 더 들여서 럭셔리를 구입하는 것이라는 말에 상당부분 공감을 했습니다. 

어쩌라궁

2023-04-25 23:16:33

저보다 경험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으니 그부분에 제가 더할말은 없는것 같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삶에 대한 문제는 밸런스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말고, 적절히 현재도 즐기면서 어느정도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히피

2023-04-25 23:46:22

저도 같은 30대 초반입니다 ㅎㅎ 본문보고 이건 남이 정해줄수 없는거라 생각했는데 댓글 맛집이네요

1. 자녀, 제 인생 좌우명이 해봐도 후회 안해봐도 후회면 그냥 하라는건데 자녀는 그래도 해보는게 낫지않을까서 입니다. 
물론 P2님 의견도 중요하겠죠

2. 이건 뭐 능력되시는만큼? 다행히도 저는 차욕심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생각했을때 적당한차가 낫겠지요

3. 제가 근검절약으로 꽤 유명하긴한데... 여행은 종종 다녔습니다. 젊었을땐 시간+에너지로 돈을 아끼고 이제는 그래도 조금 쓸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것도 본인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4. 2번 3번에서 아낀걸로 집을 살려고 하는데... 아직 쉽지 않습니다. 일단 집을 살려는 이유는 제가 애정을 갖고 꾸미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심지어 한두달 지내는 곳에서도 샤워헤드 바꾸고 가구 배치 바꿀수 있으면 바꾸는데 제 소유의 집이 있다면 더 잘 가꾸지않을까 싶네요

우미

2023-04-26 00:20:39

딩크로 30대를 지내고, 웁스로 40대에 애가 생겨 버렸습니다. 

뭐 장단점이 있는데요. 30대가 체력이 좋긴 하였으나 어마어마한 출장러였기 때문에 육아에 전적으로 참여할 시간이 아마도 부족했을것 같았네요. 

지금 직장으로 옮기고 나서는 출장 횟사가 매우 줄어 들어서 육아에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입니다. 다만 조기 은퇴? 그런건 저에게 사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서 애 키울때 조금 더 정신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여유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된건지 솔직히 잘 모르긴 합니다.)

 

와이프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와서 그런지 육아시 손발이 잘 맞습니다. 대충 한사람 애의 짜증어텍 당하면 조용히 와서 스위치 해 줍니다. 

 

사실상 미국에서 애가 나오면 쉬운게 없습니다. 

기댈 가족도 없고, 돈은 어마무지하게 꺠지며 (데이케어 비용이 ㄷㄷㄷ 하네요), 저는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는 미국 시스템을 계속 공부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아이가 한명 생긴게 주는 즐거움도 무시는 못 합니다. 

경제적인 관점을 떠나서 깊이 고민해 보세요.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애 안 낳는게 훨씬 편해요. 

우주

2023-04-26 00:25:09

저도 덩달아 현실적인 고민들을 하게되네요. 새삼 마모 사이트를 알게 된것에 감사하며.. 제 질문인 양 댓글을 열심히 읽고는 스크랩해봅니다. 어렵네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매번 후회와 걱정을 하게되는..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23-04-26 01:15:01

2,3,4번은 생각이 바뀌면 포지션을 바꾸기가 쉬운데.

1번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일찍 결혼해서 꽤 장시간 딩크로 살다가 30대에 부모가 되었는데 육아는 진짜 체력이 기본이구나! 늘 느낍니다.

늦게 부모가 되어서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감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딩크였다가 생각이 바뀌었을때 정작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봐서 아이문제는 때가 중요하기때문에 대화를 많이 해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딩크의 삶도 재미있었고 지금 부모의 삶도 재미있어요.

그러나 가끔 돌아갈수 없는 딩크의 삶도 그립기는 합니다.

Nordkapp

2023-04-26 02:07:40

1. 자녀계획 - 자녀가 없었을 땐, 애 없이도 재밌게만 잘 살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얼마나 무지 했는지를 가끔 느낍니다.

2. 좋은차 사기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좋은 차도 타봐야 왜 좋은 차가 좋은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 살면서 가장 잘한것 세가지 중에 하나가 결혼 전에 직장 때려치고 10개국+@를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4. 모기지로 집사기 - 아파트는 당장 살기에는 편하고 좋고 집은 멀리보면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화이팅!

복수국적자

2023-04-26 02:27:25

모든것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물어보시는거라 저도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1. 창조주(조물주)께서 이땅에 보내셨을때는 인류의 보존을 위해서도 최소한도로 본전치기(^^)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부부가 둘이서 최소한도의 자기몫은 해놓고 가야지 본인들은 이땅에 왔다가 본인들만 즐기고 가면 다른 후손들은 어떻게 하라고... 왜 소셜연금이 곧 고갈된다고 정부에서 자꾸 발표를...^^

 

#2, #3, #4번의 문제는 사실 단 한가지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다 실현하면 선택도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선택의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라...

자동차 좋은것 타고, 젊을때 여행 많이 다니고 하면서도 집을 구입만 할수있는 형편이 된다면 얼마나... 즐거운 인생이 되겠지요^^

이것이 안되니까 선택을 하게 되는것인데 #2번과 #3번의 지출을 줄여야만 그나마 #4번(주택구입)을 이루어 나갈수 있는것이 현실이니까...

@자동차는 깨끗한 외관에 고장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선택하셔서 타고다니라고 하고싶고...  

@젊어서의 여행도 럭셔리하게 많이할수만 있다면 권해드리고 싶지만 그렇게해서 언제 주택을 구입하거나 또는 거주환경이 좋은곳에서 렌트를 할수 있겠습니까? 여행을 꼭 멀리 안가고 럭셔리 한곳이 아니더라도 가족들이 자녀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만한 여행들을 추구하시면서 근검절약하여 주택을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dta450

2023-04-28 14:55:04

인류의 보존을 굳이 내가 안 해도 되니까요..

복수국적자

2023-04-28 17:30:16

원글님도 아니신데 굳이 이런 댓글을?........

edta450

2023-04-28 18:55:04

생물학적,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인해서 자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걸 창조주 언급하며 '본전치기'라고 표현하신 것부터 차분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갖는 건 개인(가족)의 선택이고, 거기에 지나가는 사람이 당위를 부여하는 순간부터 오지랖입니다.

복수국적자

2023-04-28 23:33:53

그렇게 생각이 들으셨다면 그런분에게는 제가 죄송스럽다는 표현을 할수밖에 없네요....

본글에서는 분명하게 본인의 결정이 어려운 부분이라 다른분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물어본것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대한 의사표현일뿐입니다. 본문에서 타인의 생각을 여쭈어보지 않았는데 제가 끼어 들었다면 100% 오지랖이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오지랖이라....ㅠㅠ

정답이 없는 개인적인 의사표현에 이런식의 댓글이라면 다음부터는 타인의 마음에 흡족한 좋은글로만 표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라도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넓은 이해심으로 용서 바라면 좋은날 되시기를...^^

브레멘

2023-04-28 23:51:30

제 생각에 오지랖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니까요.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고 서로 예의를 지키면 될 거 같습니다. 

edta450

2023-04-29 03:07:10

"부부가 둘이서 최소한도의 자기몫은 해놓고 가야지 본인들은 이땅에 왔다가 본인들만 즐기고 가면 다른 후손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 부분에서 '본인'이 원글님에게만 한정된 커멘트인가요? 일반론이잖아요. 개인대 개인으로 사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도, 공개된 게시판에서 이야기할 때 충분히 절제된 표현을 쓰지 않으면 그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오지랖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수국적자

2023-04-29 10:05:09

네 감사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영어도 짧고 국어도 짧아서 그런것 같사오니 이제 노여움을 푸시고 그만 댓글로 야단치시기를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좋은주말 보내시기를...^^

비건e

2023-04-28 21:14:02

마찬가지로 창조주가 피임이라는 기술을 준 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인류가 스스로를 돌볼(help) 수 있는 지능과 능력을 주신 것도 창조주시겠죠. 

우미

2023-04-28 23:39:26

이미.... 인구가 너무 많아서 지구가 힘들어 하고 있어요. ㅠ.ㅠ 

그래서 조금 인구가 줄어들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BugBite

2023-04-28 08:43:33

1.  자녀계획

자녀가 주는 기쁨은 돈으로 살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건강상 아이를 가질수 없다면 모르지만, 가질수 있다면 하나가 아닌 둘을 권장합니다.  저는 사정상 애들을 늦게 낳았지만 그래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자녀를 기르면 어려운일도 생기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기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제가 한 인간으로서 좀더 많을 것을 배우고 성숙해졌습니다.  

 

2. 적당한차 사기

자신의 수입과 자산에 맞는차를 권합니다.  내구성이 있고 적당한 사이즈의 차가 좋으리라 보입니다.  정말로 인생에 이차를 한번 타보고 싶었다 이런 경우가 아니면 뭐, 굳이 비싼차를 타면서 고급휘발유를 넣고, 비싼 보험료와 수리비를 내면서 탈 이유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물론 자산이 많아서 타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뭐 굳이 운송수단에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싼 차를 사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적으로 좋은 차를 타면 뭔가 사회에서 성공한 느낌. 뭐 이런것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미국과 같이 차가 운송수단인 나라에서 수준에 맞는 차를 타고 남는 돈은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를 권합니다. 

 

3. 젊을때 여행 다니기 vs 근검절약 아끼기

절약하며 여행 다닐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던 여행은 다양해서 다양한 가격대의 즐길거리가 존재합니다.  호텔도 그렇고 식당도 그렇고.  럭셔리한 여행도 가끔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싼곳도 많이 다녀보고 비싼 식당도 다녀보았는데요.  여행은 잘 계획하면 저렴하게 다닐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싼 여행이 항상 재밌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에 스위스를 아들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비행기표는 마일로 끊었고,  호텔 대신에 깨끗한 유스호스텔에서 지내고,  그리고 저렴한 기차패스를 사서 다녔습니다.  저렴하게 계획을 세우다 보니,  스위스 현지인들처럼 수퍼마켓에서 샌드위치도 사먹고,  음식도 사다가 해먹고,  둘이 정말로 재밌게 여행하도 왔습니다. 인생은 유한합니다. 나중에 한번에 하겠다 보다는 시간이 날때다면 가까운 곳도 좋고,  시간이 되면 좀 먼데도 가고.   여행은 시간이 날때  다니기를 추천합니다. 

 

4. 모기지로 집사기

저는 금융사이트를 자주 들어가서 보는데.  꼭 어쩌다  한번씩 렌트를 찬야하는 기사가 한번씩 올라옵니다.  돈만 보면 렌트가 더 경제적일수도 있는데요.  렌트는 보통 1년 단위이고 렌트는 항상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고급 렌트가 아니면 집주인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관리를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는 않그렇겠지만 집 렌트는 집주인이 1년후에 계약을 해지하면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합니다.  뭐 이런거 저런것 생각하면 렌트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특히 지금같이 인플레이션이 심한 경우는 더 않좋죠.제가 아는 미국 커플이 있는데,  잘 살던 집을 팔고 렌트를 하다가 렌트가 너무 올라가서 결국은 더 비싼돈을 주고 집을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경우는 공간도 좀 필요하고 뭐가 집도 꾸미고 싶고 그런것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인생을 크게보면 어느 시점에는 자기집이 있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지금은 모기지를 내더라도 집을 하는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MKitty

2023-04-28 11:00:28

인생에 대해 BCD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저는 아이 하나 낳아서, 새로운 삶을 또 사는 기분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보내고 있고요. 아이를 돌보며 저도 함께 커간 십년을 보내고 나서 아이가 십대가 되니 서로 각자의 삶을 존중합니다. 삶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갖게 되더군요. 두번째, 차를 좋아하는 남편 덕에 고급차만 여러대 타봤습니다. 좋긴 좋더군요. 그런데 잘 따져서 오래되지 않은 중고로 구매를 해서 아주 비싸지도 않게 잘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차와 같은 어떤 취미가 있다면 적당히 돈을 떼어서 취미에 돈을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여행은 정말 지겹도록 많이 했습니다. 아이가 비행기 타는 것을 익숙해지고, 딱히 흥미도 없었어도 마일도 보태고 돈도 써가면서 제가 좋아하는 여행 다녔고, 이제 십대가 된 아이는 바빠서 여행을 많이 가지 못하고 저도 나이가 드니 흥미가 떨어집니다. 젊어서 호기심 가득한 나이에 다녀본 것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 아이를 고려한 여행으로 한정되어서 바닷가 위주로 다녔습니다. 살면서 비싼 옷이나 명품 같은 것 안사고 새로운 경험을 사는 여행비는 안아끼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집은 여러번 사고 팔았지만 운이 안맞아서 제대로 돈을 번 적은 없습니다. 필요에 의해 사고 팔았는데 투자가 되지 않았고 지금은 렌트가 훨씬 경제적인 동네에서 살고 있어서 당분간 집 살 생각이 없습니다. 나이가 오십이 다가오는데 집이 없다는 것, 괜찮습니다. 아이가 독립하면 여기 저기 도시에 단기로 자유롭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집은 그때가서 필요하면 정착하고 싶은 곳에 살 생각입니다.

하아드

2023-04-28 11:48:42

=

엘모럽

2023-04-28 18:21:04

많은 분들이 이미 주옥같은 답변들을 다셔서.. 1번에 대한 답변만 덧붙이고 싶어요. 소수의 의견으로써... 저는 1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1번에 따라 인생을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죠. 자녀결정은 지극히 자기성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현재 자녀가 두명있지만, 저는 generally 젊었을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고, 지금도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책임감이 매우 강합니다. 나로 인해 이 세상에 나온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힘들어요 ^^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자녀 키우면서 얻는) 행복이 크게 와닿지 않아요. 내 삶은 (시간/돈/여행/모든것) 모두 아이들에게 포커스가 가있고, 제 개인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재택근무하다가 오후에 애들 오면 라이드하고 (제 second job 이 우버드라이버인줄..) 챙겨주다가 저는 오후에 못끝낸일 때문에 야근을 합니다. 애들이 성인이 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손이 너무 많이 갈때라... (고등학생/초등학생). 다만 하나 크게 얻은것은 삶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생겼습니다. 더 착실히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번 깊이 생각해보시고, 당연히 배우자랑 많은 대화를 해보시고, 주변 분들이랑도 이야기도 해보시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1번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닥터좀비

2023-04-29 00:52:25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아직 확실히 결정하진 않았지만 아이를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특히 P2 (여성)은 아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책임감은 어마어마해서 낳는다면 함께 잘 키우겠지만, 원래 아이를 좋아하고 외향적인 사람이 갖는 만족감에 비해 P2가 가질 만족감이 과연 비슷할까 궁금했습니다. 저 역시 일반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긴하지만 살면서 한 번도 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게다가 저희 둘 모두 굉장히 바쁜 전문직이고, 둘 만으로도 너무 만족하고 사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12년차). 둘다 굉장히 독립적인 성향이고요, 반려동물들 덕에 이미 가족을 이루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 들을 맛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이를 좋아하고 외향적인(?) 사람만큼 좋을 것인가, 이게 확실치가 않고요. 오히려 삶의 리스크가 더 높아지는게 아닌가하여 계속 고민중입니다. ㅎㅎ 삶의 동기부여가 생긴다는 점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다보니 조언들에서도 bias가 있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그래서 나이든 자녀없는 부부의 조언들도 중요할텐데 아직 많이 뵙진 못했네요. 지금껏 뵌 분들은 다 만족하시긴 하던데...

doomoo

2023-04-29 03:18:21

저도 비슷한 생각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 것,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고 아이들로 인해 즐거운 일도 너무 많구요 인생의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인 것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정신적, 물질적인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제 아이들이 너무나 소중합니다만 아이들이 없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랐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애들에 대한 걱정도 끝이 없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인생의 일부라고 한다면 할수 없긴 합니다만, 인생의 걱정의 대상이 나 혼자 만이었으면 사는데 마음은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암수한몸

2023-04-29 21:57:02

제가 딱 이런 케이스였어서 너무나 이해합니다 (저도 딱 12년 결혼 후 아이를 낳았고 딱 이런 고민들을 했어요). 아마도 두분 사이가 좋으셔서 더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두분이 매우 바쁜 전문직이라는 것.이게 가장 걸리네요. 저같은 경우는 직장을 옮기면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돌다보니 삶이 좀 지루해져서 낳은 게 컸는데요, 만약 그 전같이 바쁜 직장에 있었다면 안 낳았을 것 같고 제 추측으로는 낳지 않는게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쨌거나 결론은 낳아도 안낳아도 즐겁게 사실 겁니다. 물론 두 즐거움의 결은 매우 다르겠지요. 

이른퇴직기원

2023-04-28 20:22:19

자식 관련해서 아직 어린(?) 제 생각을 공유하면요. 저는 미국에서 애 라이드 시중 들 생각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저는 한국 맞벌이 가정에서 커서 가장 오래된 기억이 있는 유치원 시절부터 학원 다녔거든요. 막 공부하는 학원 아니구, 아침에 셔틀타고 유치원+예술 학원 비스무리한거 갔다가 끝나면 그 옆에 있는 영어 학원 (사실상 놀이방) 가서 놀고, 다시 거기서 셔틀 타고 가서 태권도 학원, 피아노 학원, 발레 학원, 미술 학원 이런 거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에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저녁 먹고 티비 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고 초등학교 가서는 혼자 등교하고 학원 셔틀 알아서 타고 가든지 걸어가든지 해서 공부도 하고 뭐 이것저것 한 것 같네요. 저는 저대로 학원에서 놀고 맘에 안드는 과목 있으면 엄빠가 다른 걸로 옮겨주고 하면서 하니까 재밌게 잘 컸고, 부모님은 라이드 등으로 시간 많이 안 쓰고 학원비로 퉁 치니까 좀 편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미국에서는 A->B에서 이동할 때 엄빠가 붙어서 다 라이드해줘야 되잖아요. 심지어 대부분의 주거지역에서는 애들이 혼자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미국에서 애 키우면 장점이 있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이 점이 젤 걱정이에요. 

BlueVada

2023-04-29 02:17:38

정말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1. 자녀계획 : 1명은 낳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식이 있으면 부부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게기 되는것 같아요.

2. 적당한차 사기 : 수입에 맞는 적당한 차를 타라고 권해주고 싶네요. 

3. 절약 아끼기 : 근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가 없고 혹은 아이들이 어렸을적에 오히려 돈 모으는 길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나이먹어서는 오히려 너무 절약하고 그러는게 안되 보이지만 젊어서 고생은 다 도움이 됩니다.

4. 모기지로 집사기 : 집은 꼭 사라고 권하고 싶어요. 미국와서 20년째 살고 있는데..역시 목돈이 된건 집가격이 올라가서 그나마 힘이 되네요. 내집이라 맘편하게 산건 말할것도 없구요~

 

그외에 여행도 틈틈히 하면 좋겠지요~ 마일모아를 통해 여기저기 다니시면(큰돈 아끼면서) 될거 같아여. 예전에 마모를 모를땐 정말 5박6일에 칸쿤으로 4인가족 6천5백불로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ㅜㅜ

지금은 큰돈 필요없이? 잘 다니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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